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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사건을 보면 불교계 비리도 상당한 것 같은데 유독 기독교에 대해서..
신정아, 변양균 사건을 보면서 개인 차원의 비리이기도 하지만 불교계의 면면도 권력과의
유착에서 자유롭지 않구나 이렇게 느꼈어요. 물론 기독교 내부도 샅샅이 훑으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지도 모르지요.
제가 궁금한 것은.. 어떤 사건이 터지면 그것이 다른 종교계(불교, 천주교 등)의 잘못과 관련
있다 하더라도 그냥 넘어가는 성향이 강한 반면(즉 종교의 문제라기 보다는 개인의 문제로
간주되는 경향이 강한 반면) 기독교 관련되는 것이면 좀 더 강한 비판이 나오는 것 같아요.
개신교도들이 평소에 자신들이 개신교도임을 강조하고, 믿음을 강요하고, 행동과 말 사이에
괴리가 많은 것에 대한 평소의 반감이 강해서 그런 건가요?
저는 논쟁을 일으키거나 할 목적이 아니라 제가 내부자라서 잘 모르는 것 아닐까 하고(주위에
는 온통 개신교도들 뿐이니) 여쭈어 보는 것입니다.
아프칸 선교 문제가 워낙 중차대하고 큰 잘못이어서 비판이 더 격렬하게 느껴졌던 것일까요?
아니면 평소의 누적된 반감이 그런 큰 사건을 계기로 터져 나온 것일까요?
1. ...
'07.9.26 12:55 AM (67.85.xxx.211)저 혼자의 생각을 말해보면,
개신교도들이 평소에 상대편에게 지나치게 믿음을 강요하고,
(다른 종교는 그리 강요 않습니다)
행동과 말사이에 괴리가 많으며
(딴 종교인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순 없지만)
개신교안에서의 자정능력이 전혀 없다고 일반인들이 판단해서 일 것 같아요.
(딴 종교는 자정능력이 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칸문제는 개신교에 대한 평소의 누적된 반감이 터져나온 것으로 생각됩니다.2. 신정아..
'07.9.26 1:02 AM (116.120.xxx.186)신정아 독실한 기독교인아라고 하던데요
새벽마다 기도에..갈때마다 매번 몇십만원씩 헌납금에...
흔히 절간에 독이 돈만 가득하다는 옛날말이 있어요.
신자들이 다들 좋은데 쓰라고 넣어준것이고...
아직은 불교보다는 다른종교들의 비리가 더 두드러지.....
그나마 불교는 약과이죠.3. ,,,
'07.9.26 1:13 AM (125.176.xxx.199)글쎄...
제 생각엔 불교쪽이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대처능력이 참 미약하고 협소하다 이런 생각이 들던데요. 특히 언론플레이에 말에요.
편견일지는 모르겠지만 언론은 기독교 무서워서 함부로 못건드리죠.
드라마나 어디에 종교편향적인 것 하나만 나와도 피켓들고 전화 하루종일 하고
난리도 아니니깐요.
만약에 지금 신정아 사태가 불교가 아닌 기독교였다면 방송국 난리났을 거에요.
왜 우리 종교와 연관시키냐는 둥, 종교 이야기 뺴라는 둥....
종교의비리야 거기서 거기겠지만 그나마 불교가 순진하니깐
이렇게 무기력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듭니다.4. 벌써 오래전에
'07.9.26 1:53 AM (169.226.xxx.175)청산하지 않았습니까?
고려망하면서 불교도 같이 망하고
조선시대부터 절이 모두 산으로 들어갔다고 들었는데요.
불교는 우리나라에 들어온지 휠씬 오래되어서
지금의 기독교의 비리 예전에 다 겪은 거지요.
우리나라 불교인의 퍼센트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지금
것도 힘이 있어서 비리도 엄청나고 그러지요.
지금 우리나라는 기독교가 꽉 잡고 있는 거 같은데요,
그럼 비리는 기독교에 더 많을 수 밖에요.5. 구린내
'07.9.26 3:02 AM (219.255.xxx.231)안나는데는 아무데도 없지요
근데 기독교인들의 행태가 비난받는거지
기독교인들의 구린내에 대해선 아직 아무글이나 말들이 없잖아요
원글님은 기독교의 구린내를 찿아내 비교해보셔야
제대로된 비교가 되지않을까요6. candy
'07.9.26 5:24 AM (24.17.xxx.119)사람이 하는 일은 기독교나 불교나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되요.
혹은 그 외 다른 어떤 종교라도 완전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완전하질 않으니까요.
그런데 왜 기독교만 유나히 비판을 받는지 저도 의문스러웠는데 생각해보니 자신들의 종교만 유일한 진리라는 것 때문이 아닐까요.
모든 종교에 그런 우월성이 다 내포되어 있긴하지만 기독교는 정말 말이 안통할 정도예요.
기독교인들이 우리랑 이야기하면 그들도 우리가 답답하고 불쌍하겠지만 우리도 그들이 정말 그렇답니다.
그 써클안에 있으면 객관적으로 보이질 않아요.
나와서 보시고(세뇌에서 벗어나려면 적어도 몇년) 그래도 진리는 이 것뿐이라고 생각하시면 다시 돌아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어쨋든 그리스도가 아니면 지옥에 간다는 그 세뇌에서 벗어나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그 두려움때문에 기독교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것 아니가요.
그리스도만이 구원을 주는 것이 아니라해도 기독교에 남아있고 싶을 때... 그 때가 진정한 기독교인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7. ..
'07.9.26 7:50 AM (122.38.xxx.182)불교는 부처님을 '믿는게'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부처가 되기 위해 겸손해지고 공부하는 종교인데 반해
기독교는 오직 '하느님' 뿐이고 하느님만 믿으면 모든 일이 다 잘되니 너도 하느님 믿으라며 '강요'하다못해 전쟁까지 일으키고 자기만 잘났다고 '잘난척' 하니 그렇지요. -_-'8. 몇년전에
'07.9.26 7:57 AM (121.136.xxx.227)몇년 전에 불교계 비리로 뉴스마다 떠들썩 한 적이 있었어요.
스님들 모습 나오고 뉴스에서는 비리에 대해 열심히 말하고..
할아버지가 한마디 하셨습니다. 땡중들 어쩌구 저쩌구...
엪에 듣던 불교신자인 할머니가 볼멘소리로 그럼 교회놈들이 좋다는 거야?
아니지...
그럼?
우리 조상님들이 최고지...9. 제 생각에도
'07.9.26 10:18 AM (125.180.xxx.34)'개신교도들이 평소에 자신들이 개신교도임을 강조하고, 믿음을 강요하고, 행동과 말 사이에
괴리가 많은 것에 대한 평소의 반감이 강해서 그런 건가요? '
이 부분이 가장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다른 종교에 비해 너무 유난떤다고 할까요?
어제 본 <천하장사 마돈나>라는 영화에도 참 밥맛 없는 개신교인들이 나오더군요...-.-;
아주 비현실적인 캐릭터는 아니라고 보여져서 씁쓸했습니다...10. --
'07.9.26 11:27 AM (221.140.xxx.96)우리나라 불교인의 퍼센트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지금
지금 우리나라는 기독교가 꽉 잡고 있는 거 같은데요,
그럼 비리는 기독교에 더 많을 수 밖에요.
..........................................................
위에 답글쓰신 "벌써 오래전에" 님, 우리나라 아직은 불교도의 수가 더 많답니다. ^^ 그 비율이 뒤집힌 적도 없고요. 기독교는 몇 년째 감소추세, 천주교는 급속한 성장세입니다. 불교는 현상유지구요.
기독교가 꽉 잡고 있어서 비리가 더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님의 느낌이구요. 그렇게 느끼시는 건 바로
기독교가 얼마나 설치는지를 반증하는 거죠.11. .
'07.9.26 3:03 PM (122.32.xxx.149)기독교 믿는 사람들이 워낙 설치면서 전도들을 하는 바람에
개인적으로 불쾌한 경험들을 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마 기독교 관련해서 반감에 찬 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그런 개인적인 경험 때문일거구요.
상대적으로 불교나 천주교 같은 여타의 종교들에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부딪히는 일이 적죠.
개인적인 감정이 없다보니 비슷한 사건들을 접하더라도 글까지 쓸 정도로 열의가 없는거죠.12. 짝짝짝
'07.9.26 4:19 PM (221.162.xxx.119)--님 말씀이 사실이라면 정말 천만다행이네요. 전 이제 대한민국이 기독교공화국이구나 절감하며 산 지 오래라 절망했는데 감소추세라니 듣던 중 반가운 소리가 아닐 수 없어요. 더 이상의 세력확장을 막아야 그나마 그악떠는 교인들도 좀 줄어들겠지요?
전 교인들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참 많아서 그나마 착한 교인들마저 다 같은 부류로 치부하면서 살 지경인데요.
근데 아직도 자기들이 교회다닌다면서 협박하는 사람이 있대요. 이웃이라서 잘 지내보려고 했는데 안하무인도 그런 안하무인이 없길래 맞짱떴더니 교회사람들 운운하면서 협박하더라구요. 와, 도대체 정말 그 인간은 먹고 살려고 교회다니나봐요. 이웃을 사랑하라 라는 말이 있는 걸로 아는데 사랑은 커녕 이웃이고 뭐고 사람을 개무시하고 협박하고...
교회 얘기하길래 아하 무릎을 치고는 입 딱 닫았습니다. 그런 이기적인 교인들하고는 말 섞어봐야 내 입만 더럽게 되니까요.
그런데 장사하는 사람치고 교회 안 다니는 사람 보기 힘들던데 다 먹고 살려고 교회 다니는 게 아니었나 봐요? 저는 운이 없어 그런지 그악떠는 교인들만 주변에 득시글하던데...
나중에라도 믿음에 대한 신념이 필요한 일이 생긴다면 천주교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 통계치라면 참 정말 진심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네요.13. 전세계적
'07.9.26 8:58 PM (218.51.xxx.156)으로 종교는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지요.
그것이 기독교이던 불교이던 아님 천주교이던간에....
허지만 요즈음 세대는 언론게임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보도되는 내용이 많이 달라지고 있지요. 아무래도 기독교와 천주교는 불교에 비하면 언론게임을 잘하지요.14. ..
'07.9.26 9:43 PM (58.141.xxx.182)저는 무교지만 기독교는 정말 정이 안가요 비리없는 종교가 어디있겠습니까 종교계로 들어간 돈 사실 눈먼돈이고 눈먼돈에는 비리가 따라붙게 마련이죠 단지 다른 종교는 다른 사람한테 강요를 안하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는거죠 세상 모든 것이 그렇지만 너무 강요하면 되려 튕겨져 나가죠
15. ...
'07.9.27 2:32 AM (221.140.xxx.154)지금 원글님은 아프간 사태와 신정아 사건을 비교하고 계신 건가요???
원글님이 내부자라서 현실을 제대로 못 보고 계신 거 맞구요...
신정아 사건 터져나왔을 때 불교계 이곳 저곳에서 자성의 목소리 터져나왔습니다...
하지만 아프간 사태 때 개신교 단체 어느 곳에서 반성의 목소리 나왔던가요???
문제 해결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계속 선교하겠다는 소리 했잖아요...
그 기회주의적이고 오만한 개신교의 행태에 전 국민이 질린 겁니다...
이번 아프간 인질들이 그나마 한 일이란 건...
전 국민이 대놓고 개신교 욕할 수 있게 해 준겁니다...
그리고 이 글도 솔직히 원글님이 내부자라서 모르겠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불교 욕하고 싶어서 동조하는 댓글을 구하려고 쓰신 게 아닌가 의심됩니다...16. 정말 궁금해서
'07.9.27 7:32 AM (211.245.xxx.62)단순히 아프칸 사태와 비교해서 그런 건 아닙니다. 요사이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아서
정말 궁금해서 올린 글입니다. 불교를 욕하고 싶거나 그런 건 절대로 아닙니다.
불교를 욕해서 뭐하겠으며 기독교를 옹호해서 또 무엇을 하겠습니까.
아프칸 사태 터졌을 때 기독교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저부터 반성하고 주위를 둘러볼 일이네요. 댓글 주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17. 요즘
'07.9.27 11:25 AM (125.246.xxx.130)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참신앙인이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프간 인질때문에 들끓던 때에 우연히 스님하고 얘기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전 울분에 차서 꺼낸 얘긴데 스님께서는 거두절미하고 종교가 반성해야할 일이 많다.
그건 기독교뿐 아니라 불교도 마찬가지다 하며 먼저 선수?를 치는 바람에 할말을 잃은적이 있습니다. 게다가 타 종교를 비방하는 것은 부처님을 비방하는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면서 그나마 말하려던 입을 막고 말더군요.
제가 날라리 불자라서인지 불교의 수동적인 포교방식이 참 맘에 안듭니다.
또한 기독교식의 적극적인 교세확장이 부러운점도 있구요.
그래서 언론플레이 좀 했으면 한다는 얘기도 하곤 합니다.
제가 볼때는 외려 언론에서마저 불교는 작은일로도 많이 당한단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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