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어머니와 같이살면서 맞벌이하시는 분들...
저 지금까진 전업주부였어요. 중간중간 아르바이트정도는 했었지만...
지금 취업하기위해 뭘좀 배우러다니는데요 점심을 먹고 1시30분~2시 정도에 집에오거든요.
어머님이 와계실때 학원가면서 "어머니 저는 점심먹고오니까 국 데워서 점심 잡수세요." 했더니
알았다고 하셨어요.
집에오니 어머니는 안계시고 점심드신 흔적도 없고해서 노인정가서 드셨나보다 생각하고 그냥 있었어요.
3시 30분쯤 어머님이 "왔니?" 하시며 들어오시길래 "네~ 어머니 점심은요?" 했더니 "안먹었지." 하시네요.
부랴부랴 식사 챙기면서 어떡하냐고 하니 괜찮다고 하시고...
어머니랑 저는 어려운 사이는 아니예요. 어머니도 제가 제일 편하다하시고 저도 편하거든요.
그런데 이런경우엔 정말 난감했어요.
나중에 어머니는 저희랑 같이 사실건데요.
제가 직장다니면 저녁은 어떻게하냐고 어머님이 먼저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밥은 내가 해놓을테니 반찬이나 국은 니가해야지." 하시고...
물론 일찍 끝나 집에와서 저녁을 할수있는 직장이면 괜찮지만 제가 지금 배우는걸로 취업을 한다면
그러기가 힘들거예요.
시누이가 엄마랑 한달이라도 같이살아보고 싶다고 한다는데 어머니는 싫다고 내가 거기가서 밥해줄일 있냐고...
어머니 새댁시절에 시집살이는 모르고 사셨대요.
그래서인지 저희 며느리들한테도 시집살이는 안시키시는 편이예요.
그런데 밥하는거 싫어하시네요 ^^;;
1. ㅎㅎ
'07.5.26 11:45 AM (124.54.xxx.204)막내기질이 다분한 시어머님이네요.
반찬거리 국거리 냉장고에 좀 사다 놓으셔야겠네요..
식단표 냉장고에 붙이시고.
반찬고민하기 싫어서 그러시겠지요..2. ..
'07.5.26 11:49 AM (211.59.xxx.92)여기 운영자님이 그런 시어머님 덕분에 일하면서 밥해먹기에 대해 생각 하시고,
책도 내시고 사이트를 여신거였을거에요.
직장 다니면서 밥을 전혀 안하시는 시어머니 모시고 꼬박꼬박 밥차려 먹고 살기.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덜 힘들고 조금이라도 편하게 밥을 해으며 직장 다니며 살아질까...3. ㅋㅋㅋ
'07.5.26 11:50 AM (211.201.xxx.129)나이 드시면 하기 싫어들 하시더라구요...
저두..맞벌이...아침에 일어나서 밥,국,반찬 다 하고 나가요...
상까지 차려 놓을 때도 있고....그건 시간 봐서 하구요...
대신..김치 담그는거...이런건 어머님이...아직 제가 못하니까...^^
청소 해주시고...빨래는 반반씩 하는 편입니다......4. 어머니
'07.5.26 11:53 AM (122.32.xxx.173)그렇군요,, '일하면서 밥해먹기' 책을 사야할까봐요^^
저희어머니 김치는 잘 담궈주시는데 청소, 빨래는 더 싫어하세요^^;;5. 맞아요
'07.5.26 12:12 PM (58.227.xxx.73)나이드시면 음식 하시는게 많이 귀찮다고 합니다. 맛도 예전같지 않다고 하시고..
원글님. 국을 한번에 조금 많이 끓여서 아침 저녁 같이 드시구요.
직장이 안정되시면 가사도우미를 일주일에 두번정도 쓰세요.
집안일 너무 안하시는 어머니 그렇지만 너무 몰두하시는 어머니도 힘들답니다.6. 요즘
'07.5.26 12:13 PM (220.76.xxx.163)노인들 나이들면서 부엌일 하기 다들 싫다고 하세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저도 나이들면 며느리 집에 가서 밥하는거 안할것 같아요. 그리고 저 맞벌이인데 우리 어머니 우리집 오시면 부엌살림 절대 안 건드리십니다.
7. 어머니
'07.5.26 12:22 PM (122.32.xxx.173)네 그런것 같아요. 너무 몰두하시고 너무 깔끔하신분 보다는 저희어머니가 훨씬 편하다는...
저희어머니도 저희집에 오시면 부업살림 절대 안건드리세요.
다만 제가 늦어서 설겆이 못하고 갈땐 설겆이 해놓으시고 어머니댁에가면 어머니가 거의 모든것 하세요.
앞으로 어머니랑 같이살게되면 연구많이 해야할것 같네요^^8. 하나 더
'07.5.26 12:36 PM (58.227.xxx.73)식기세척기 사세요.
저는 제일 도움 되는 품목이 식기세척기에요.
아침에 먹고 식기 넣어두고 제가 저녁에 늦어도 저희 어머니 식사하시고 식기세척기 돌려두십니다.
그것만 되있으면 나머지 정리는 수월합니다.9. ..
'07.5.26 9:27 PM (218.209.xxx.159)윗분 말씀처럼.. 돈이 좀 들어도 편한쪽으로 ^^ 하세요
스팀청소기 사시고.. 식기세척기 사시고.. 로봇도..ㅎㅎ10. ...
'07.5.27 11:38 AM (58.227.xxx.111)맞벌이를 하면서 혼자서 너무 동동 거리시면 사는게 힘들답니다 ^^ 어머님께서 알아서 도와주시지 않으시면 어쩔 수 없으니 남편분과 집안일을 분배하는 쪽으로 하세요. 식사 준비는 님께서 하신다면 설겆이 청소는 신랑이 하는 쪽으로요. 바깥일 하면서 집안일까지 모두 내가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곧 지쳐요~ 그럼 바깥일도 재미없어지고...
11. **
'07.5.27 2:28 PM (219.250.xxx.125)엉뚱한 댓글 같지만, 운영자 시어머님 또는 시댁식구들이 보시면 좀 황당하시겠어요.
정말 그런의도로 책을 내셨다고 해도 대놓고 말씀하시니까.
댓글에 대한 딴지는 아닙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어머님이 국을 끓여 놓으시고, 휴일에 밑반찬은 한두가지 제가 해놔요.
제가 오면 바로 밥불 켜시고, 같이 차려서 먹어요.
아니면, 제가 저녁먹고 다음날 먹을 국이나 찌개 끓여놓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