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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시누가 남동생 결혼에 손해가 어쩌고 하는 글 읽고서..

... 조회수 : 2,208
작성일 : 2007-04-27 10:21:01
아래 글 읽고서 우리나라 결혼은 왜 이러나 싶어서 분통 터져서 한마디 하려고 합니다.
저도 남동생이 있는 시누 입장이고 또한 한집안의 며느리가 될 입장입니다만.
정말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우리나라 결혼은 왜들 이러나요?
결혼을 마치 누구 덕보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이렇게 하면 누가 손해고 저렇게 하면 또 어떻고...
그렇게 서로 누가 더 이익인지 머리 굴려서 손익 게산해서 수억, 수천 이득은 아니지 않습니까?
저희 아버지 항상 저희에게 강조하시는게
사회생활 하거나 살아가면서 항상 내가 좀 손해보는듯 사는게
결국 나중에 돌아보면 다 나를 위해 돌아온다라는거에요.

저희집은 남동생 앞으로 빚없이 2억정도 하는 아파트 사주었습니다.
남동생이 그 아파트에서 혼자 자취하고 있기때문에 왠만한 세간살이 다 있어요.
더블침대, 29인치 평면티비, 5KG짜리 세탁기, 전자렌지, 진공청소기, 스팀청소기, 무선주전자,
작은 냉장고, 요리를 좋아하는 동생이라 왠만한 소소한 주방 세간살이들,
하다못해 커튼과 블라인드...
저희 부모님 동생 결혼할때 여자쪽에서 세간 새로 구입하길 원한다면 그리하라 간섭 안하겠지만
만약 형편이 안된다거나 혹시 알뜰한 성격이라 세간살이 새로 장만 안해오더라도 간섭 안하겠다고.
그냥 저희들끼리 원하는대로 두겠다고.
그리고 혹시라도 사돈댁에서 현금예단을 보내온다면 그대로 봉투째 다시 돌려드린다고.
세상에서 젤 어려운 사이가 사돈지간인데
서로간에 돈봉투 왔다갔다하고 얼마를 했네 섭섭하네 이런경우가 어디있냐고...

저도 여자지만 우리나라 아무리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해도 결혼해서 여자가 받는 불이익이 더 많습니다.
명절이나 제사 등에 시댁을 우선시하지 아무래도 친정은 거의 뒷전일 경우가 많습니다.

평생에 한번뿐인데 여자쪽에서 결혼하면 시댁에 얼마나 손해가 나길래
그리 쌍심지 켜고 손해가 얼마인지 계산을 하시나요.
평생에 한번 여자쪽 집안 편의 봐주는게 그렇게 손해일까요?
한번 결혼한뒤엔 평생 시댁 우선일텐데요.

같은 여자들끼리만이라도 제발 이러지들 맙시다...

참.. 그 글 적은 시누님께 하나 꼭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상견례때 님남동생이 식사비 계산한걸 가지고 뭐라 하시던데.
시누님 결혼하실때 상견례시 여자인 님께서 식사비 계산하셨나요?
사돈어른이 인천에서 강원도까지 와 주셨는데 당연히 식사비 님쪽에서 내는거죠.
인천에 사는 님 남동생이 같이 모셔오고 같이 내려가는것도 아주 당연한 일이구요.
식사비가 그리 아깝습니까?
그 나이어린 아가씨 참 불쌍하더군요.
요즘같은 세상에 나이차 많이 나는 결혼하는것도 그렇고.
시댁식구들의 사고방식도 그렇고..
IP : 203.255.xxx.18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7 10:25 AM (220.124.xxx.104)

    네...여자쪽 배려해주는거 당연합니다
    제발 좀 편하게 생각하고 삽시다

  • 2. 맞아요
    '07.4.27 10:25 AM (211.226.xxx.174)

    제발 우리나라 명절문화, 결혼문화, 시댁과며느리들의 감정등등..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세상이 바뀌면 그에 맞는 현실로 좀 변화하던가...
    예나 지금이나 명절날 꼭 시댁먼저 가서 죽어라 일해야 하는 현실이나
    몸살 날 정도로 일시켜도 된다고 생각하는 의식이나
    결혼식도 그래요. 둘이 좋아서 사랑하고 새로운 인생 시작하겠다는데
    돈을 보태고 안보태고를 떠나서 아무것도 안해줘도 좋으니 그저 본인들이
    스스로 잘 살게끔 격려나 해주고 축하나 해주면 얼마나 좋아요.
    예단비가 들어가질 않나..축의금에 뭐에...정말 우리나라처럼 돈 주고 받기 좋아하는 곳
    얼마나 많을까 싶어요.

  • 3. 돌 날라올까?
    '07.4.27 10:30 AM (61.66.xxx.98)

    그분도 서두에 자기네(주변)는 거의 다 남자쪽 위주로 했다고 하셨잖아요.
    전 그 글보고서 그분도 그런 대접을 받으면서 시집을 간 경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그래서 더 열받고 이해를 못하는게 아닐까 생각되더라고요.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고부간 문제도 시아버지 사랑을 듬뿍 받는 시어머니같은경우
    극히 소수의 공주병환자 외에는 아들이 며느리 잘해주는거에 질투도 않고,
    니들끼리 잘살면 그만이다 하고
    거의 간섭도 않고 신경을 안쓰시는듯 하더라고요.
    (제 주위를 보면 그렇다는건데..일반적인지는 모르겠어요.)
    남편이 잘 못해주니까 아들에게 올인하고
    아들이 며느리에게 잘해주면 괜히 아들 뺏긴거 같고 그런거 같거든요...
    문제는 우리 부모님세대가 남편이 끔찍하게 아내를 위한 경우가 다수가 아니라는거죠.

  • 4. 저도
    '07.4.27 10:31 AM (121.146.xxx.39)

    우리 결혼 문화 구태를 벗어 나야 합니다. 결혼으로 맺어지는 배우자도 내 가족입니다. 사랑으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그 배우자의 고뇌가 결국은 내 불행의 불씨가 될수 있습니다.

  • 5. ..
    '07.4.27 10:32 AM (211.108.xxx.63)

    음... 원글님 진정하시구요

    제가 보기엔 그 시누 될 분이 사돈될 분 즉 장인의 뚝뚝한 말투에 서운해한 듯 싶어요
    말 한마디로 천냥빚 갚는다고
    장인분이 길게 여러말 않고 딱 할 말만 하시는 분 같아요

    그분께선 남자쪽에서 식대낼게 당연하다 생각하셨고
    게다가 사돈이 지갑을 꺼내니 당근 미래 사위에게 내라고 했겠지요
    제가 봐도 남동생이 냈어야옮아요

    아주 경우 없는 분은 아니고 나름 철학을 가진 고지식한 분 같아요
    그런 분이 되려 마음은 따뜻하거든요

    결혼할 여자분도 아직 어리기도 하고 고이고이 집에서 자란 듯...

    양가 사이에 많은 말들이 빠지고 오간 듯 합니다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배려해줬다면 시누될 분도 그렇게까지 서운하지 않았을거예요

    남동생 결혼이라 이것저것 해주고 이렇게 저렇게 계획한 것들이 많았을텐데
    사돈집에서 딱 잘라 버려 더 그랬겠지요

  • 6. 팜므파탈
    '07.4.27 10:33 AM (125.188.xxx.56)

    제 경우는요.

    전 친정이 부산이고, 시댁은 경기북부 지역이에요.
    상견례할 때는 결혼식을 서울에서 하기로 했거든요.
    (신랑이랑 저랑 직장이 모두 서울.)

    근데 날잡은 지 얼마 안돼서 시아부지가 결혼식장 잡자고 오라고 하시는 거에요.
    우리가 알아서 잡을텐데,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암만 생각해봐도 안되겠다. 아들 장가보내면서 연고도 없는 서울에서 결혼식할 수 없다.
    여기(시댁쪽)에서 식장 잡기로 했으니, 와서 식장 같이 보자"
    헐~~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시아부지 혼자서 그렇게 결정하면 어쩌라고요.

    시아부지 말씀이.
    "원래 결혼식은 남자 쪽에서 해야하는건데, 서울에서 할 수 없다."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상의도 없이 그러세요? 저희 부모님 무시하시는 거에요?
    그리고요 결혼식은 원래 여자쪽에서 하는 게 맞거든요"
    "난 그런 얘기 들어본 적 없다"
    "아버님이 들어본 적이 없는 얘기라고 해서 그게 사실이 아니진 않아요."

    저 진짜 눈물나는 거 꾹 참으면서 대들었어요.

    울신랑이 보다가
    "아버지가 그렇게 나오시면 전 장인, 장모님께 뭐라고 말씀드릴까요?
    결혼식장 저희가 잡아서 통보할테니까, 오실테면 오시고, 안오셔도 상관없습니다."

    전 결혼식 안한다고 난리가 났었죠.

    암튼 여자저차해서 부산에서 일주일 먼저 피로연하고요.
    결혼식은 시댁쪽에서 했는데요.
    시아부지가 예식비용, 울친정 버스대절비(3대)랑 예식장 식대, 신혼여행비.. 모두 대주셨는데
    신혼여행 다녀와서 하시는 말씀
    "결혼식 때 지출이 많아서 손해봤다. 이럴 줄 알았으면 부산에서 할 걸 그랬다"
    ㅡㅡ;;

    친정 쪽 하객이 무척 많았거든요.
    피로연 한번 하고 결혼식한건데도, 관광버스 3대+@

    아고... 고집부리더니 쌤통이다 싶대요.

    암튼, 결혼식장 얘기하면.. 아직도 이가 갈려요.
    결혼문제로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지금까지도 시부모님에게 고분고분하질 못해요.

  • 7. 분통터져요!
    '07.4.27 10:58 AM (220.75.xxx.170)

    저도 분통터져요.
    남녀가 만나서 결혼하는데, 결코 동등하지도 못하고 여자쪽이 뭐든 남자집안에 맞추길 바라는 분위기.
    저도 낼 모레면 40대이지만 제또래의 젊은 사람들조차 60~70 어머님 세대들과 비슷한 생각을 갖으신분들이 많다는게 참 답답하죠.
    저도 아들,딸 있고, 며느리이면서 시누인 사람이라 여러입장에서 고루 생각해보고 백배 양보해봐도.
    이 사회에서 여자라는 위치가 아직은 많이 손해보는 존재이고 힘 없는 존재입니다.

    아들 가지신 미래의 예비 시어머니들 제발 자식들 지들끼리 잘살게 지켜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남녀구분없이 자기할일은 지들이 알아서 할수있게 독립심 좀 키워주세요.
    자식이 나이 40이 넘어가는데도 아들이건 딸이건 당신 맘대로 하야 직성 풀리는 시어머니 친정어머니들 정말 싫습니다.

  • 8. ...
    '07.4.27 11:01 AM (211.44.xxx.59)

    그러게요.

  • 9. ..
    '07.4.27 11:09 AM (210.104.xxx.5)

    그 분도 섭섭한 마음에 하신 말씀인데 지나치게 몰아가는 건 아닌지요..
    동생 나이도 있는데 몇 년 전부터 '내년.. 내년..'하면서 미뤘던 것과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식장 장소 등을 결정한 게 섭섭해서 그러셨을 것 같아요.
    금전적 손해도 마음에 걸리셨겠지요.
    그런 부분을 나서서 말씀하실 필요 없다는 건 확실하겠지만, 그 섭섭하셨던 마음을 조금 알아드려도 괜찮지 않을가요?
    여러분들의 질타가 쓴약이 돼서 좋은 시누이가 되실 것 같아요.

  • 10. **
    '07.4.27 11:25 AM (220.75.xxx.232)

    가끔 보면, 여자의 적은 여자...이말 자체가 여자, 남자를 선을 긋고, 같은 동성끼리 적대시하게 만드는 말 같은데, 저만 그런가요?
    지구상에 성이 5개 정도 있으면, 편이라도 가른다고 하겠지만, 달랑 2개의 성에서
    내가 위니, 네가 위니..이런 생각 자체가.
    저도 어제 그 시누분 글 읽고 피곤하겠다...싶었지만요,
    그건, 시누라서 라기 보다는 그집식구니까, 팔이 안으로 굽어서 그런거 아닌가 생각했어요.
    물론, 남자들은 그런거 별로 안따지는 성향이 있으니까, 그렇고요.
    그런데, 전, 이글 쓰신 원글님께서 더 피곤하게 하실꺼 같네요.
    위에 굳이 동생분 결혼 할때 해준얘기 쓴거 자체가, 차라리 딴집 얘기를 비유하시지요.
    그렇게 흥분하시는 저변에는 우리집은 제대로 장사를 못했는데, 왜 당신은 그렇게 장사를 하려 하는가...
    하는...마음이 깔려 있지 않나 싶은,죄송 합니다, 제가 심리학을 쫌 공부해서리..
    그시누분도 답글들 보면서 자기가 생각을 잘못했다는거 제대로 느끼셨을텐데, 이렇게 메인으로
    비방할 문제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아무리 익명이라 하더라도 그 시누도 지금 가시방석일꺼라 생각하는데, 이렇게 까지...이것도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써도 되지 않을까...

  • 11. ??????
    '07.4.27 11:27 AM (59.4.xxx.164)

    저도 왜 시누되실분이 손해본기분이 드시는지 이해가 안되는데요.결혼식은 거의 여자쪽에서 치루고,식사는 남동생은 계산하는게 맞는거구요.결혼날짜정하는게 좀 잘못되기는했네요.보통 상견레후 의견을 나누고 신부측에서 날을 잡는게 맞는데요~뭐가 손해보신건지.....
    여자나이가 어리다보니 집안에서 좀 미뤘을지도 모르구요.
    원래 결혼식할때보면 신랑신부는 가운데서 안절부절못하고 양가집안에서 줄다리기하는경우가 많아요.
    다큰 성인들 믿고 맡겨주심 어떨지요

  • 12. 정말?..
    '07.4.27 11:32 AM (64.59.xxx.87)

    '팜프 파탈'님,
    그러고도 시집과 원만하신가요?.
    시어른들 정말 좋으신분이네요.
    결혼전 며느리 자리가,게다가 아들까지 그런 소리 하는데도.
    저도 며느리이자 딸이지만,이런 말 들으면 한숨이 나오네요...
    아래 시누이 글은 시누이 입장으로 썼던거 같지만...

  • 13. ...
    '07.4.27 11:48 AM (125.177.xxx.11)

    결혼이 본인들 의사가 젤 중요한데 아직도 우린 자식들을 성인으로 독립시키질 못하네요

    두사람이 알아서 정하게 하는게 젤 편한데요

    상견례는 보통 여자쪽에서 낸다고 해서 우리도 그랬어요

    시어른이 연세 많으셔서 우리가 시골로 가서 식구들만 식사하고 우리가 비용냈고요

    결혼식장이랑 날짜는 의논해서 가능한달 묻고 자세한 날이랑 장소는 본인들이 결정햇고요

    직장이 서울이고 막내라 친정 근처서 햇어요 시골서 잔치 하고요 결혼비용도 남자쪽은 남편이 다 냈고 우리쪽은 우리 부모님이 냈고요

    이상하게 결혼하게 되면 아들 딸 할때가 입장이 180도 바뀌더군요

    우리엄마도 저 할때랑 남동생할때랑 다르게 말씀하셔서 옆에서 많이 말렷어요

    심한건 아니지만 ..

  • 14. ?
    '07.4.27 12:53 PM (61.73.xxx.109)

    저번같은 케이스는 그 장인 장모님이 일방적으로 말한 부분이 문제였다고 보여집니다만..
    여자쪽에서 하는게 맞다 아니다를 떠나 중대한 문제는 무조건 서로 이야기 할 만큼 해야된다고
    봅니다. 그 분 말이 맞다면 여자측 부모님이 무례했던 거고, 직장 근처에서 하는게 좋지만
    일방 통보는 안되는 일이에요. 조율을 해야죠.
    그리고 원글님 남동생분에게 2억 아파트 사준일도 솔직히 바람직해 보이진 않네요
    따님이신데 남동생한테 부모님이 2억이나 되는 돈을 주는 일이 당연하게 생각되신다면
    좀 문제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그렇게 각자 알아서 해야된다 생각이 든다면 아파트도 각자 알아서 해야되는 일인거고..
    부모님이 2억되는 아파트를 며느리에게 사주셨다면 당연 발언권과 통제도 커지는게
    합리적이라 봅니다.

  • 15. ,,,,,,,,,,
    '07.4.27 1:44 PM (210.94.xxx.51)

    저두 아직은 30대 초반의 젊다면 젊은 세대지만
    윗분의 "부모님이 2억되는 아파트를 며느리에게 사주셨다면 당연 발언권과 통제도 커지는게
    합리적이라 봅니다." 에 어느정도 동감이에요.
    그렇다고 시부모가 며느리를 마구 못살게 구는게 당연하단 얘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는 세상만사 반대급부가 있고 세상에 공짜 없는게 맞는거같거든요.
    내가 싫건 좋건, 누구에게나, 받은만큼 눈치를 보게되는건 맞아요.

    그렇다고 누가 2억 아파트 달라 그랬냐, 라고 하는건 좀 철없는 얘기인 거 같구요..

  • 16. 팜므파탈
    '07.4.27 2:08 PM (125.188.xxx.56)

    정말? 님

    그러고도 원만하냐고 물으시는 건...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제 태도가 너무 했다는 건가요?
    아님 결혼식 장소를 마음대로 변경하려고 했던 시아부지가 너무했단 건가요?

    상견례 자리에서는 "서울서 결혼하자" 해놓고는
    나중에 시아부지 혼자서 "시댁근처에서 하는 걸로 하자" 하고 변경하자고 고집부리시고
    그러니 미안하셔서 돈으로 뒷막음하고는
    나중에 손해봤다고, 후회하는데..

    전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않아요.

    결혼식장 문제에 있어서 상견례 자리에 상의했던 걸
    혼자 불만인채로 그걸 우리 부모님과 상의하지않고
    독단적으로 장소를 바꾼 시아버지.
    지금도 밉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본인 말씀만 무조건 옳다고 우기죠.
    무조건 본인 뜻에 따르기만 원하시죠.

    결혼생활이 원만하냐고요?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원만합니다.
    울신랑도 자기 아버지의 그런 점을 잘 알기에, 왠만한 얘기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거든요.

    여자이기에, 며느리이기에
    무조건 남자 뜻에, 시댁 뜻에 따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사전에 합의가 있었던 일을 맘대로 뒤집는 일에는 더더욱이요.!!!!

  • 17. ...
    '07.4.27 3:16 PM (221.140.xxx.149)

    저도 정말?님 글이 이해가 안 가네요...

    팜므파탈님 말씀 한 번 시원하게 하셨네요...

    며느리자리라고 해야 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여기 자게에다가 하소연하는 것보다...
    백만번 건강한 의사표현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님이 나중에 시어머니 되시면 그 며느리는 무조건 네네 해야 겠네요...

  • 18. 근데
    '07.4.27 5:59 PM (84.42.xxx.132)

    이 글의 논쟁이 된 "원글" 이 지워졌네요...

    저도 열심히 답글 달았었는데...
    본인 내용만 지우시지 왜 답글들도 다 지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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