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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남편 얼마나 사랑하고 믿으며 사시나요?

바보 조회수 : 2,232
작성일 : 2007-04-27 09:49:43
질문이 좀 그렇죠? ^^ 전 7년 연애하고 결혼한지 7년된 아이엄마예요..

저희남편은 매너가 좋고 유머러스해서 주위에서도 인기가 많은편이예요..가끔 아는 (회사일로나 전에 알고지냈던 )여자들로부터 그리고 술집여자의 영업문자를 핸드폰으로 보는데 정말 미치겠어요..술집은 접대차 몇번 가봤답니다.. 근데 그년들 진짜 왜그렇게 문자를 날리는지 참..
남편은 정말 아무일도없는 애들이라며 성실히 답해주는 스타일이구요.. 술도 좋아하지않습니다..
남자가 직장다니면 이런정도야 눈감아줘도 된다고 머리속으론 이해가되는데 맘으론  이해하기 힘들어요.. 남편말 반만믿고 산다는 사람 많지만 전 정말 100프로 믿고살고싶고 남편의 문자나 통화하는사람 모두 알고지내고 싶어요.. 이정도면 집착인가요?

이렇게 오래살았는데도 아직도 남편이 좋네요..^^
저희남편도 저나 아이한테 정말 자상한 가장이거든요.. 근데 혹시나 하고 의심하기 시작하면 꼬리에꼬리를물고 드는 생각때문에 정말 괴로워미치겠어요.. 차라리 남편한테 관심도 없고 사랑도하지않는편이 맘편하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침부터 또 심란해져서 주절거려봤어요..
IP : 125.133.xxx.13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7 9:52 AM (125.241.xxx.3)

    정말 그러시겠네요....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네요...

  • 2. 남편스타일은
    '07.4.27 9:54 AM (203.130.xxx.7)

    만인의 연인이 아닐까요?
    냅두시고 마음비우시고 절대 못고치니 그냥 인정하세요

  • 3. 문자
    '07.4.27 9:57 AM (218.148.xxx.155)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마세요..
    저희 신랑 핸드폰 번호 바꿔도 갸들은 어케 아는지...
    문자 옵니다.
    그런 술집 안가도 오던데요.
    빡빡이..사*..*희... 등등 서너명이 고정으로 보내요.. 영업하는 남자 둘.. 여자 이름으로 둘...
    원래 셋이였는데 얼마전부터 하나 더 늘었더군요..
    내 남편이라 믿는것도 있지만.. 그걸 떠나서 회사 생활 너무 뻔한지라...
    여자끼고 술먹는거... 워낙 안좋아합니다.. 시아부지때문에 어려서부터 당한게 있어서..
    경멸하는지라...
    아들은 아버지 닮는다고... 사실 늘상 긴장속에 사는데....
    본인이 아주 치를 떨어요... 눈빛이 달라지죠..정말 살면서 그렇게 무섭게 변하는건 첨봤드랬어요..

  • 4. 원글
    '07.4.27 10:01 AM (125.133.xxx.131)

    자기도 여자들이랑 어쩌는거 취미가 아니라고 맨날 말합니다.. 지저분하다고.. 저희시아버님은 완전 모범가장이구요.. 제가 하도 의심하기시작하니깐 이번에 통화내역 떼서보여준다는데 이정도면 믿어도 될까요?

  • 5. ^^
    '07.4.27 10:03 AM (121.144.xxx.235)

    이..세상에 자기 남편 안..못 믿고 싶은 사람 어디 있겠어요.
    사랑하고 덜 하고를 떠나서 가정을 유지하고 사는 부부라면..
    마음을 조금 느긋하게 가져보시고 그 쪽에 신경을 조금이라도 안쓰는 방향으로...

    의심의 눈 길 자주가다보면 본인 성질 ..본인이 못참고 조그마한 일에도 자주
    내 가슴 ..머릿속 복잡+ 미어집니다.
    눈은 가오리 형으로 바뀔거구요.

    하루종일 일거수 일투족~남편 뒤따라 다닐수도 없고.
    밖에서 만들어지고 ~ 벌어지는 일은 정말 아무리 여우라도 잘 모르지요.

    그냥 일단은 내 남편 믿고 일상생활에 전념하는 길이 우리가..
    내 맘이 편해지는 거 아닌가 합니다.

  • 6. ..
    '07.4.27 10:06 AM (211.179.xxx.14)

    술집여자의 영업문자를 핸드폰으로 오는것까지 다 신경 쓰다가는 머리 터집니다.
    그런건 무시 하세요.
    저희 남편은 술 한 방울만 먹어도 응급실 행인데 그런 사람도
    일 때문에 술집에 가야 할 경우가 생긴답니다.
    어떨때는 뻔히 일요일 집에 있는데도 전화가 와요.
    끊고 나서 허허 하고 둘이 기가 막혀 웃습니다.
    남편을 100프로 믿고 살고 싶다면서요?
    남편의 문자나 통화하는사람 모두 알고지내고 싶어 하는건 집착 맞아요.
    믿고 사신다면 더욱이 그런 전화는 무시하는 대범함을 지니셔야죠.
    그런 전화로 인한 불편함을 남편에게 시시콜콜 표현 하시면
    결백한 님의 남편분은 중간에서 어쩌라고요?
    자꾸 반복이 되면 남편분이 님을 위해 감추는 게 하나 둘 늘게 돼요.
    그러면 아내는 감추는게 섭섭해 또 남편분에게 의심이 가고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사람은 아내밖에 없습니다.

  • 7. 팜므파탈
    '07.4.27 10:13 AM (125.188.xxx.56)

    전 울신랑 밖에 나가면 남의 남자다.. 생각하고 살아요.

    그리고 울신랑 99% 믿어요.

  • 8. 믿으세요
    '07.4.27 10:21 AM (59.86.xxx.35)

    다른거 없어요.
    특히나 남자들,, 대개 아버지 많이 닮아요.
    사회에서 좋은 인간성으로 살다보면, 그리 주점에도 가고 하더이다.
    그냥 믿으세요. 그리고 사랑하신다면서요. 조금의 의심이라도 마음속에 1%만 생각하시고
    나머지 99%는 사랑과 배려를 키우시길.....
    제 남편은 어디서 명함뿌리고 왔는데, 무슨 개업선물로 5만원짜리 선물도 왔다고
    헬레레 하더만요 ^^;; 그거보는 저는? 그냥 웃고 있다지요 ㅎㅎ

  • 9. 믿어야죠..
    '07.4.27 11:03 AM (58.225.xxx.42)

    별수 있나요? 울신랑 핸폰에도 가끔씩 오빠 어젯밤 즐거웠어.. 또놀러와.. 언제 올건데..하는 문자 들어올때 있는데요.. 전 별로 신경 안씁니다.. 웃고 말죠.. 다 상술 아니겠어요.. 사회생활하면 다 그런거 같아요.. 하지만 신랑을 믿어야죠.. 원래 세상 남자 다 바람피워도 내 남편만은 아니라고 굳게 믿고 산답니다..그게 세상사 살아가는데 제일 편하거 아니겠어요??

  • 10. 괜한
    '07.4.27 11:13 AM (210.104.xxx.5)

    의심으로 가정과 신뢰를 깨뜨리지나 않으실지 조금 걱정이 드네요.
    미심쩍은 부분은 확실히 확인하시고 그 다음엔 그런 마음 지우세요.
    괜스리 스스로를 가족을 괴롭히는 행동이신 것 같아요.

  • 11.
    '07.4.27 11:15 AM (125.132.xxx.67)

    그런 문자 보기 싫어서 제가 아예 남편전화기에 스팸으로 등록시켜버렸어요.
    저희 남편도 그런거 오거나 말거나 하는 스타일이라..
    근데요..
    남편의 문자나 통화하는사람 모두 알고지내고 싶어요............................. 하셨잖아요..
    모두..... 알려고는 하지 마세요. ^^
    그냥 반만 알려고 하세요..
    그래야 믿음이 커진답니다. ^^

  • 12. ..
    '07.4.27 11:58 AM (218.236.xxx.180)

    영업용으로 오는 문자에 왜 답을하실까...
    그건 안하셔도 될꺼같은데...

  • 13. ㅋㅋ
    '07.4.27 12:25 PM (218.237.xxx.112)

    네.. 저요 남편 100% 믿었다가 발등찍혀 지옥에 사는 여자 여기 있습니다...
    것도 언니 언니 하던 여자랑 같이요..
    첨엔 문자주고 받는것 그런가부다 하고 냅뒀고 남편도 내가 보던말던 신경안쓰더니
    어느날부턴가 지우기 시작하고...

    100%를 믿는게 정답인지
    50%를 믿는게 정답인지
    아예 안믿는게 정답인지...
    인생은 답이 없는것 같아요...

    중요한것은 처음부터 나의 싫고 좋은것을 분명히 해야한다는것..
    이것저것 눈치보고 체면차리다가는
    나중에 발등찍혀 울고불고 해봐야 나만 상처입고 나만 바보된다는것..

  • 14. 이해가...
    '07.4.27 4:27 PM (220.127.xxx.119)

    술집 여자에게 명함을 주나요? 알려달라면 덥썩 알려주나요? 어떻게 핸드폰 번호를 알고 문자를 보내죠?

  • 15.
    '07.4.27 7:59 PM (155.212.xxx.49)

    그냥 그냥 적당히 믿을거 같아요.

    솔직히 제 자신도 100% 못믿겠어요. 제가 예전에 한 말.. 도 맘이 변할때가 있어요.(물론 남자 생기고 이런 얘기가 아니라요)

    남편의 변한 모습에 하두 데여서.. 이젠 사람 100% 안믿어요.

    특별히 의심 하지 않을뿐 이젠 사람 100% 믿는다는 말 안하고 안하려고 해요.

    어쩌면 남을 100% 믿는다는거.. 그거.. 슬프지만 잘못된거 같아요. 믿는다.. 믿어서 어쩌자는 걸까요?

    따로 의심하지 않고 적당히 믿어주고, 또 잘못하거나 실수하거나 내가 믿었던 부분에 손상이 갈때
    그때 넉넉하게 조금 이해해 주려고 하는것이 차라리 무조건 믿을려고 노력하는것보다 나은거 같아요.

    (좀 사오정 같은 댓글이네요 ㅡ.ㅡ)

  • 16. .
    '07.4.28 12:17 AM (218.153.xxx.181)

    드라마 보면 번호따기 나오잖아요.
    남자 핸드폰 달래서 자기 번호 누르면
    내 핸드폰에 바로 찍히지요.

    어떤 사람은 드라마에서 의상 위주로 감상하고
    어떤 이는 스토리 위주로

  • 17. 남자들
    '07.4.28 11:42 AM (203.170.xxx.7)

    술집가는거 당연히 생각하는
    대한민국이 넘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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