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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을 수집하는 이유가 뭔지 알고싶어요..

미술 조회수 : 946
작성일 : 2007-03-18 20:10:36
어제 앤디워홀에 대해 나오는걸 티비에서 얼핏봤거든요..뉴요커들이 현대미술을 사들이고 있다는데 상류층으로 가는길이라는데 전 너무 무식해서 무슨말인지 봐도 모르겠어서 여쭙니다.

저도 음악을 했었고 미술작품은 좋아하긴 했으나 난해한 현대미술에 대해선 정말 모르겠거든요..
인투더셀프님이 줌방에 올려놓으신것도 너무 난해해서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느낌이거든요..

좀 자세히 저같은 사람을 위해 설명좀 잘해주실분계시면 알려주세요.

현대미술이 도대체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가 무엇인지..정말 궁금해요
IP : 222.106.xxx.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땡땡
    '07.3.18 8:21 PM (211.187.xxx.206)

    본문과는 상관 없는 답글이지만 몇 년전 dc room갤에서 데미안 허스트의 화학세포 시리즈가 걸려 있는 집이 올라와서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_@
    당연하지만 문제는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는 것. otz

  • 2. 정말
    '07.3.18 8:46 PM (210.123.xxx.96)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겠고 이런 것도 안다고 잘난 척하려 그럴 수도 있겠고 투자 목적도 있을 거예요.

    저도 현대미술은 몇 작가 빼고는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예술이라는 것이 마음 가는대로 보면 되는 것이지 (약간의 공부는 필요하지만)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즐기려고 노력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3.
    '07.3.18 8:57 PM (222.101.xxx.83)

    저도 작품을 사 모으는 처지가 아니라 뭐라고 딱 찝어서 말할수는 없지만
    아마 이런거 아닐까요
    옛날에 먹고살기 힘든시절에는 지금처럼 음반이나 영화를 소장한다는것 자체가
    나이드신 어른들이 이해하기 힘들었던것처럼
    지식이나 교양수준이 높아지고 생활에 여유가 있으면서 현대미술쪽이 관심으로 부각되는게 아닐지
    예술쪽이 대부분 그렇듯 맘에드는 작가가 생기면 그 작가의 작품을 모으기 시작하고
    책을 읽듯 감상하는것이 아닐까요
    저도 현대미술이라고는 대학때 교양으로 들은것이 전부이지만
    미술관에 가서 감상하는것은 좋거든요
    캔버스를 창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림은 창밖의 풍경이라고
    그래서 창밖을 바라보듯이 저 밖엔 저런풍경이 있는데 뭐하는걸까 무슨 풍경일까
    곰곰히 한시간 가까이 감상하고나면 머릿속도 정리되고 마음도 편안해지고
    그런게 있거든요..
    하지만 뉴요커들이 왜 사모으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냥 짐작이에요..ㅎㅎ

  • 4. 음악
    '07.3.18 9:12 PM (211.200.xxx.42)

    음악을 하셨다니..
    현대음악 중에서 특히나 무조 음악같은 건 진짜 난해하죠. 일반 사람들은 그거 들으면 괴기하게만 느껴지고 싫어하지만 무조 음악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은 또 다르잖아요.
    미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뉴요커들이 그림 모으는 이유는 모르겠네요..^^

  • 5. 김영아
    '07.3.18 9:15 PM (211.180.xxx.52)

    제 생각에는 미국 상류층에서는 모임에서
    일상 생활 얘기보다는 음악이나 미술 등의 예술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누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즉 돈만 많아서는 상류층이 될 수 없다는 것이죠.
    우리나라는 상류층의 의미가 경제적인것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고
    예술에 대해 얘기하면 (특히 본인이 잘 모르는 경우에는 더욱 더)
    현학적이라거나 왠 뚱딴지같은 얘기를 하느냐는 분위기도 있지 않나요?
    하지만 미국중에서도 뉴욕은 예술 특히 미술에 대한 이해가 남다른 곳이라
    미술작품에 대해 공부해서 소장가치가 있는 작품을 사들일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비로소 상류층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경제력 뿐 아니라 미술에 대한 정보력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없는 거죠.
    더구나 돈이 돈을 번다고,
    생존 현대 미술가중에 영향력 1위인 게르하르트 리히터는
    불과 몇년 사이에 작품 가격이 125배로 뛰었으니
    경제적 부와 문화적인 안목을 가지고
    재산을 불리는 좋은 방법이 바로 미술품 투자라는 것이
    상류 사회의 생각이 아닐까요?
    제가 미술을 가르치는 사람이라 주절주절 얘기가 많았네요.

  • 6. 코스코
    '07.3.19 12:37 AM (222.106.xxx.83)

    위에 김영아님의 말씀이 맞다고 봅니다
    그림은 값어치가 떨어지지 않는 투자입니다
    더군다니 유명한 사람의 그림은 그 화가가 죽어서도 값이 올라갑니다
    집값이야 올랐다 내렸다 하겠지만 그림은 보통 올라가는 형상을 보입니다
    제가 아는 한 NY에 살고있는 젊은 인베스트먼트 뱅커는 5년전에 그림을 하나 25만불을 주고 샀는데
    지금 그 그림이 120만불이 ㄷㅚㅆ다고 하네요
    가만히 가지고만 있으면 값이 올라가는 투자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 7. 지나가다
    '07.3.19 11:15 AM (211.46.xxx.208)

    김영아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단지 돈만 있다고 상류층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술에 대한 심미안과 교양을 갖추어야 한다고 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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