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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짜리 아이 어린이 집에 보내서 좋은 게 뭔가요?
저는 27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고 친구는 이제 돌쟁이 아들을 키우고 있어요.
저는 너무 일찍 어린이 집에 보내는 걸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친구는 말로는 장단점이 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장점을 훨씬 많다고 생각하는 듯 해요.^^
저는 내년 아이가 36개월 지나서 보내고 싶은데 (여름생이어서) 그럼 가을에 6개월 보내고
유치원으로 옮겨야 해서 그냥 내년도 잘 모르겠고 그 다음해 한국 나이로 5살 되는 해
아예 유치원부터 보낼까, 아니면 내년 가을 한 6개월 어린이 집을 보내고 5살 되면
유치원에 보낼까 생각중이에요.
내년 여름에 이사하지 않으면 네살 어린이집 한 군데 쭉 보내고
다음해 유치원에 보낼 수 있는데 여름에 이사를 해야 해요.
그런데 친구랑 통화하다 보면
너무 아이를 과보호 하거나, 아이의 역량을 과소평가 하거나,
어린이 집 처럼 다양한 자극도 못 주면서 엄마가 끼고 있는 것으로,
우리 집 아이가 좀 불쌍한(?) 것으로 비춰 지기까지 해요.
세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아이에게 많이 좋을까요?
문화 센터나 이런 데 많이 데리고 다니면 좋을까요?
지금은 평일은 그냥 엄마가 집에서 놀아주고, 책 읽어 주고
매일 동네 놀이터니 뭐니 다니고 일주일에 한 번 방문 선생님 오는 정도,
주말은 항상 남편이랑 아이 데리고 나가거나
시댁에 가거나 친정에 가서 친척들이랑 지냅니다.
통화하다 보면 집에서만 아이를 끼고 있는 답답한 엄마가 되는 거 같이 들려서요.
밖에 나가면 얼마나 재밌는게 많은데 하는 식으로요.
우리 아파트 앞에 있는 유치원도 가 봤는데
정말 우리 집 안방 정도 크기의 방이 세내개 있는데 거기에서 5명~6명 아이들이
나이 별로 있고 선생님까지 들어가서. 정말 답답해 보였고
그냥 놀이방(?) 에 가 봤더니 거긴 아파트 한 세대이긴 했는데
완전 그냥 보육. 그 정도면 차라리 집에서 제가 말 많이 시켜 주는 게 훨씬 나을 듯 했거든요.
그냥 아이들끼리 있고 선생님은 아이들 다치지 않게 그냥 눈으로 봐 주는 정도.
아니면 정말 좋은 어린이 집을 찾아 봐야 하는 건지 원...
그리고 말이 나온김에
문화 센터 다니는 게, 엄마가 단조로운 일상을 탈피하고, 친구도 만나고, 바람도 쐬는 거
이상의 아이에게 좋은 교육적 효과나 아이에게 자극을 주는 그런 효과가 있나요?
전자면 그냥 지금 이대로 괜찮고 후자의 효과가 있다면 저도 좀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엄마가 되야 하는지 해서요...
답글들 좀 부탁드려요~~~.
1. ..
'09.7.13 11:51 AM (114.200.xxx.95)친구와 통화하거나 만날때
꼭 의견이 대치되거나, 내가 변명하듯이 대답하게 되는 경우는 앞으로도 쭉 안만나는게 좋아요.
아마 고등학교 친구쯤 될듯한데...절대로 서로 위해주고 생각해주는 그런사이는 아니랍니다.
저는 직장에서 만난 친구들은 그게 되는데
고등학교 친구들은 얘기한 하면 반대되는 의견 나오고 서로 니가 맞니 내가 맞니
니 잘났니 내 잘났니 나오고
무슨 얘기 하면 내가 막 변명식으로 그애의 말에 대해서 설명을 막 하고 있더라구요.
너무너무 에너지 빠지고 스트레스 받아서 지금은 연락처는 알지만, 서로 연락 안하고 있어요.
육아는 님이 좋으실대로 하면 돼요. 정답이 없는거거든요.
정답이 없는걸로 말싸움, 기싸움 한다는 자체가...답답하지요.2. 전
'09.7.13 12:04 PM (58.124.xxx.159)다른건 몰라도 아이가 의사표현을 할수없는 어린 나이에 어린이 집이나 놀이방에 보내는 건 반대합니다.
3. .
'09.7.13 12:04 PM (118.176.xxx.188)저도 그냥 님이 하고 싶으신대로 하시면 될거 같아요. 집에서 재미있게 해주신다니 다행이네요.
보통 엄마들이 집에서 재밌게 해주기 어려워서 어린이집 보내는거 같아요. 저도 4살아이 데리고
있는데 그냥 집에서 만화나 보여주고 책 좀 읽히고 뭐 그게 다네요. 내년에 유치원이나 보내려구요. 애들 수준이야 뭐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4. ...
'09.7.13 12:11 PM (125.177.xxx.49)각자 생각이나 처지가 있는건데 너무 자기 생각만 고집하지 마세요
남의말 신경쓸 필요도 없고요 전 아이가 너무 친구를 찾아서 오전만 보내다 중간에 싫다길래 데리고 잇었어요5. 사람나름
'09.7.13 12:11 PM (116.40.xxx.77)육아에 관심 있고 본인이 스트레스 안 받으면 델꾸 있는거구
아이랑 하루종일 싸움만 하고 너무 힘들면 보내는 거죠..
제 주위에도 다른 애들도 잘 데리고 노는 엄마들은 계속 데리구 있고 저 같이 불량 엄마는 보내더라구요. 뭐 솔직히 엄마가 델꾸 있으면 좋기야 하죠..일단 돈이 안드니..
근데 데리고 잇는 분들 대단해 보여요...어린이집 가니까 주말에 이틀 붙어있는데 울 아들 정말 대단~하더군요.. 어린이집 선생님들 완젼 존경...=.=;;6. 그건
'09.7.13 12:12 PM (110.14.xxx.60)엄마역량에 따라 다른듯해요!!!
사실 엄마가 부지런해서 잘놀아주고 스트레스를 안받으면모를까
저같은경우엔 사실 육아에 지쳐있거든요~~그래서 지금 세살딸 놀이방에 보내고있어요
같이있어봤자 서로 짜증만~~어쨌튼 잠시떨어져있으니 저또한미안함에 잘대해주고~~그리고
딸도 나름대로 너무 재미있나봐요!!일요일에도 가쟈고 졸라대고~~7. ^^
'09.7.13 12:13 PM (222.98.xxx.175)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81425X
이런 책도 있지요.8. 엄마
'09.7.13 12:17 PM (121.151.xxx.192)내 새끼는 내가 키워야지요.
남의 얘기 귀기울이지 마시고 님의 생각이 확고하시다면 님 생각대로 하세요,
저는 둘쨰아이 다섯살까지 끼고 있었습니다,
동네엄마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곤 했지만 특히 전 어린 나이에 어린이집 보내는거 반대예요.
아직은 엄마의 사랑이 제일 필요한 시기예요. 한창 자유로움을 만끽해야할 나이에 단체생활하면서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야하고 절제해야하고 살아가면서 꼭필요한것들이긴하지만 아직은 너무 이른것 같아요
제 아이 경우엔 다섯살까지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책읽어주고 놀아주고(엄마도 바쁘고 힘들어요) 집앞 공원이나 아파트주변 산책하고 길가에 핀 꽃이나 풀이나 개미까지도 앉아서 일일이
구경하고 그맘때면 주변 모든것이 아이에겐 신기한 것들이에요
엄마가 많이 놀꺼리를 짜내서 놀아주세요, 밀가루 반죽같은거 식용유 섞어서 해주고 맘껏
주무르게도 해주구요.
지금 엄마손 벗어나면 앞으로 쭉 성인될때가지예요
어릴때...둘째 태어나기전까지만이라도 엄마사랑 많이 주시고 엄마가 직접 품에서 키우시라고
하고싶네요9. ...
'09.7.13 12:26 PM (211.220.xxx.230)데리고 있을만 하면 데리고 있는게 낫죠.
저는 갑상선쪽이 안좋은지 매일 몸이 피곤하고 에너자이저 3살 아들놈은 집안을 돼지우리로 만들고, 맨날 집에 있으면 꽁무니 따라다니고 빨래도 맘편하게 할수 없어 어린이집에 집어 넣었네요.
며칠 울더니 성격이 외향적이고 친구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제는 잘 갑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게 낫구요.
인생사가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 보면 답이 나오죠.
전 정부지원금 해당안되서 30만원 넘게 자가 부담해야 하는데도 너무 힘들어서 그냥 어린이집에 보냅니다.10. 그댁남편
'09.7.13 12:42 PM (122.46.xxx.15)애들 성격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첫째는 두돌때 어린이집 꿈도 못 꿨지만
둘째때는 형 아침에 나가면 지도 나간다고 기를 쓰고 나가..결국18개월때부터
어린이집 다녔습니다.
뭐 어느게 좋다 나쁘다 나눌 수 있는 게 아니라 일장일단이겠죠.
주말마다 나가는 정도라면 아이에게 자극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말에도 집.. 평일에도 집.. 이라면 좀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11. 글구
'09.7.13 1:04 PM (116.40.xxx.77)사람마다 다른건데 전 제일 짜증나는게 저역시 보내고 있지만 어린이집 보낸다고 우월해 하는 엄마들(좋은데 보내서 양질의 교육을 시킨다고) , 어린이집을 무슨 돼지우리(병나게 하고 비위생적이고 어쩌고) 취급하면서 데리고 있는걸 너무 우월시 하는 엄마들 둘다 넘 짜증나요..
사람마다 다른거지...뭐가 더 낫다란건 없는거 아닌가요..12. 펜
'09.7.13 3:39 PM (121.139.xxx.220)아이 기질에 따라 다른듯 합니다.
우리 아이는 소심한 편이고 조용히 조근조근 놀길 좋아해서인지,
유치원 보내봤더니 싫어하더군요.
그래서 6세인 지금도 안보냅니다.
실상, 저도 유치원이네 어린이집이네 좀 부정적인 생각이라서
더 적극적으로 보낼 생각이 없기도 했고요.
저의 이런 생각이 확 티가 나서인가..?
주변 애기 엄마들 중에 아직도 유치원 안보낸다고 염려하거나 빨리 보내라고 채근하거나
그런 분은 아직 한번도 보질 못했네요.
자신이 보낸다 해서 우월감 느끼는 분도 못만났고요.
오히려 그 반대 경우를 몇번 봤어요.
저더러 어떻게 데리고 있냐는둥.. 부지런한 모양이다는 둥.. 대단하다는 둥.. 훌륭하다는 둥..
자신도 웬만하면 직접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안보내고 싶은데
귀찮아서 보냈다고 하면서 말이죠.
(전 유치원 보내는게 더 귀찮던데 좀 신기하죠..? ㅋㅋ;)
솔직히 전 후회하진 않아요.
아니, 오히려 더 만족합니다.
또래와 마구 활동적으로 화통하게 어울리는 데에 있어 조금 미숙한 부분이 보이긴 하지만,
문화센터나 학원 등에서 친구들과 노는거 보면 크게 걱정할 필욘 없겠다 싶고요..
보통은 친구들에게 많이 양보해 주고 따라 주는 스탈이던데(잘 몰라서인듯 ㅋ),
다행히도 자기가 싫은건 싫다고 분명하게 말도 하더라고요..
정서적 안정 면에선 오히려 뛰어난 편이구요..
아침부터 유치원 보내고 씨름 안해서인지 아이도 피곤해 하지도 않아요.
전 유치원 보낼 돈으로 다른 것들을 다양하게 시키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다니니 아이도 좋아하는 거 같고,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배우니 어딜 보내든
즐거워 하고 선생님들도 너무 좋아하고 낯가림도 안합니다.
암튼 현재로선 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에 안보내서 차라리 낫다고 생각중입니다.
그것들을 강조하는 분들은 나름 이유가 있어 그러시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주눅들거나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자녀분 기질이나 성격에 맞게 상황에 맞게 판단하시고 결정하시면 된다고 생각해요.13. .
'09.7.14 12:43 AM (220.122.xxx.155)위엔 펜님...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저도 어린이집 보내는거 자체가 더 귀찮은데..ㅋㅋ
첫째도 5살때까지 데리고 있었고 (첫째5살때 둘째가 2살이었음에도 별로 힘들지 않았음),
둘째도 현재 5살인데도 데리고 있어요. 다들 희귀하다는 듯이 왜 데리고 있냐고 물어보면
데리고 있는게 더 편하다고 대답합니다. 솔직히 그래요.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밥 먹여 보내는거 힘들고 (식성이 좋지 않아서 빨리 먹지도 못할뿐더러 아침에 대충 먹일게 분명하니까) 이러면 어린이집에 가봐야 점심때 얼마먹지도 못하고 왠종일 있다 올게 뻔히 보이며 저녁에 졸면서 먹여봐야 얼마나 먹이겠으며....
(5살 아이들 대부분 이렇다 하더라구요. 저녁에 졸면서 억지로 먹인다는 소릴 많이 들어서...)
일단 먹는게 제일 중요...
그 담에 혼자서도 잘 놀아요. 우리집 아이들의 특징...(심심하다고 짜증낼줄을 모름)
정 심심하면 책 읽어달라고 가져오면 읽어줍니다. 혼자서 노는걸 터득한것 같음.
그리고 하루종일 형 학교 가는데 따라 왔다갔다하고 형 수업하는데 따라 다니는 재미로 다닙니다. 어린이집 비용 30만원 넘는게 아깝기도 하구요.
근데 워낙 형을 따라 다니다보니 형 수업하는걸 엄청 궁금해 하더라구요.
미술을 해도 문화센터 수업을 해도 동요수업을 해도 옆에서 꼭 구경을 하려고 하네요.
전혀 방해는 안하고 그냥 조용히 구경만 합니다. 선생님들도 전혀 방해를 안하니 그냥 두라고 하시더라구요...
둘째는 옆에서 어깨너머로 배우는게 많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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