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찬란한 유산 사랑의 정석을 보여주다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드라마 찬란한 유산은 이런 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은성이와 환이는 2호점 매출 향상이라는 공통 목표와
할머니를 사랑한다는 공통점이 있고
둘이 헤쳐나가는 위기 속에서 한마음을 확인해나가죠.
할머니 아픈 동안 꼬박 아무 일도 할 수 없을만큼 힘든 시간(병원에서 날밤을 새운)도 같이 보냈고,
이 과정에 서로에 대한 연대의식과 연민을 나누고
삶의 철학도 이젠 공유하게 되었쟎아요.
이 드라마가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고 결혼하는 과정을 잘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 같아요.
미국에서 공화당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는 절대 결혼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죠.
남자와 여자가 연애하고 잘 살기 위해서는 공통의 목표나 철학의 공유가 필요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결혼 후, 집을 산다거나 아이들 교육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가운데
그 방향도 같을 때 진정한 파트너가 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승미랑 환이는 공유하는 것도 함께 바라보는 것도 없쟎아요.
일방적인 승미의 시선에 가끔 둘이 마주보기만 하니 부담스러운 관계죠.
은성이와 준세의 관계에서는 철학의 공유는 바탕에 있지만(좋은 사람들, 요리라는 공통점),
둘에게 모두 절실한 공통된 문제는 없어요.
즉, 은성이의 문제를 준세가 일방적으로 돕는 것이죠.
남자와 여자 공유하는 무언가, 그리고 함께 바라보는 세상 그런게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승기나 한효주, 웬지 발랑 까지거나 끼가 넘쳐서 연예계로 나온 아이들과는 차별화되는 무언가가 있어요.
연기에도 진정성이 있구요 (특히, 이승기, 이젠 그의 넓은 콧구멍도 안보입니다. 그의 훌륭한 연기력 때문에).
그래서 더 배역과 일체되어 보이는 건 아닌지...
지금까지 보아오던 드라마의 주인공은 꼭 어리석은 우를 범해서 시청자들 속을 뒤집어 놓고, 그 과정에
드라마는 질질 끌기를 하는데, 지혜롭고 현명한 주인공이란 건 참 오랫만에 보는 신선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기성세대의 잘못된 사고에 맞서 싸우는 젊은이들이라는 드라마의 방향 설정도 흥미롭구요.
1. .
'09.7.13 11:30 AM (124.49.xxx.143)재미는 있는데 어제 승미가 해킹(?) 하는건 쫌 웃기더라는..
2. ^^
'09.7.13 11:31 AM (58.230.xxx.3)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말이 참 마음에 와 닿네요
새로운 관점에서 둘의 사랑을 바라보게 합니다 ^^3. 준세때문에
'09.7.13 11:38 AM (211.57.xxx.98)마음은 좀 아프지만 은성이가 그토록 환을 좋아하게 될 줄 몰랐어요. 너무 재밌어서 주말을 기다리게 돼요.
4.
'09.7.13 11:39 AM (61.73.xxx.147)효주양 연기 정말 잘하던데요.
누워 있는 할머니한테 자기 얘기할면서 울 때 아주 리얼했어요.5. 은짱
'09.7.13 11:42 AM (211.192.xxx.226)끼어들어..질문 좀 할께요~~ 어제 방영된 내용중에서 회계장부 조작한거 들고 승미가 준세를 찾아가서 뭐라고 했나요? 애들이 말시켜서 놓쳤어요.ㅠㅠ
6. ㅋㅋㅋ
'09.7.13 11:44 AM (210.181.xxx.254)승미가 '오빠 나 부전공으로 전산했잖아 알아볼께'이러는데 넘 웃었네요...ㅋㅋㅋㅋㅋㅋ
7. ㅋㅋ
'09.7.13 11:46 AM (125.188.xxx.27)그장면...보면서..말도..안돼..하지만..찬유니까..용서하지뭐..ㅎㅎㅎ
8. ....
'09.7.13 11:46 AM (116.127.xxx.6)회계장부 조작에 준세 아버지가 관련되어 있으니 자기가 환이를 차지하는걸 도와 주라...아니면 폭로하겠다고...그런것 같네요. 사랑이 일방통행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참 어린 인생이란 생각입니다.
9. 오~
'09.7.13 11:53 AM (211.187.xxx.71)사랑의 정석, 공감가요.
돌이켜보니 남편과도 치열한 공동의 목표가 있을 때와
느슨했을 때 관계가 차이가 컸던 것 같아요.
부부간에 취미를 같이하라는 소리와 일맥상통하면서도
훨씬 강렬한 메시지가 있어요.
저희 가족 모두 그 드라마에 홀랑 빠져 있으니, 가족들한테 말해주고 싶네요.
특히 아이들한테 가슴에 콕 박히게 말해주고 싶은데 전달이 잘 될지
잘 받아들이고 새길지 모르겠네요.10. 승기야-
'09.7.13 12:00 PM (211.195.xxx.122)아오 넘 좋아요 ㅎㅎ 어제 연설하는데 입가의 떨림.. 연기인지 아니면 진짜 긴장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연기라면 점점 늘어가는 모습 좋더라구요. 연설 들으면서 눈물 날뻔 했어요 >.<
11. ..
'09.7.13 12:01 PM (122.35.xxx.34)공감가는 얘기네요..
환&은성 요즘 너무 사랑스런 완소커플이예요..12. 오~
'09.7.13 12:13 PM (211.187.xxx.71)이걸 어떻게 정리해서 들려줄까 고민하다가 석 장 프린트해 놓았어요. ㅎㅎ
사랑의 정석 뿐 아니라,
아이들은 뭘 느끼며 보는지 모르지만,
이런 시각으로, 이런 깊이로
드라마를 볼 수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해요.^^13. /
'09.7.13 12:23 PM (210.180.xxx.126)탁월한 분석이시네요 ㅎ
14. ...
'09.7.13 12:32 PM (222.104.xxx.149)정말 와닿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최근에 헤어진 것이 정치적 성향이 달라서였는데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 되었어요;;
아는 것도 적고 말 주변도 적어서 그냥 그렇게 되었는데;;
사랑은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 맞지요...15. ^^
'09.7.13 12:51 PM (221.147.xxx.49)미국에 제임스 카빌이라는 민주당 컨설턴트는 부인이 공화당 컨설턴트 이지요.
30 rock 이라는 미국 드라마에서 꼴통 공화당원 알렉 볼드윈이 민주당 국회의원 cc와
사랑에 빠지는 에피소드에서 등장한적이 있지요.
물론 이런 경우는 드물다는거;;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38558 | 진료의뢰서를 떼오라는데요... 3 | 질문이 | 2007/03/18 | 662 |
338557 | 방문컴퓨터 수업이요.. | 컴퓨터 | 2007/03/18 | 134 |
338556 | 도와 주세요 숫자1~6, 1~7 을 푸는 문제 입니다 3 | 해원짱 | 2007/03/18 | 399 |
338555 | 락포트 .. 어디서 구입? 4 | 궁금 | 2007/03/18 | 690 |
338554 | 300봤어요 히죽~~ 18 | 라이더 | 2007/03/18 | 2,187 |
338553 | 외국인과 함께 서울 볼만한곳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11 | 외국인 | 2007/03/18 | 697 |
338552 | 영어 잘하시는 분들 7 | 모네 | 2007/03/18 | 1,196 |
338551 | bc카드 탑포인트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6 | 포인트 | 2007/03/18 | 872 |
338550 | 첼로와 바이올린. 3 | 궁금^^ | 2007/03/18 | 764 |
338549 | 미술작품을 수집하는 이유가 뭔지 알고싶어요.. 7 | 미술 | 2007/03/18 | 946 |
338548 | 포인트가 줄어들었어요... 1 | 맘 | 2007/03/18 | 538 |
338547 | 분당에서 잘하는 인테리어 엄체 좀 알려주세요. 2 | 나 이사가요.. | 2007/03/18 | 324 |
338546 | (급질)샤넬이나 로렉스의 9 | 시계 | 2007/03/18 | 1,094 |
338545 | 대치동근처 국어학원 1 | 국어학원 | 2007/03/18 | 578 |
338544 | 봉달희에서 수술 씬에 나오는 팝송 제목 아세요? 3 | 외봉 팬 | 2007/03/18 | 871 |
338543 | 도배 2 | 이름 | 2007/03/18 | 420 |
338542 | 소파 식탁 문의 드려요 3 | 코스트코 | 2007/03/18 | 734 |
338541 | 무선청소기 괜찮나요? 추전좀.. 1 | 승훈맘 | 2007/03/18 | 177 |
338540 | 임부용 속옷구입처.. 4 | 임신중 | 2007/03/18 | 329 |
338539 | 서른 중반의 결혼 | ^^ | 2007/03/18 | 1,002 |
338538 | 아파트 구입시...베란다가 많은데... 9 | 봄이 | 2007/03/18 | 1,157 |
338537 | 코스트코 양평점에 딸기있나요? 3 | 딸기가 좋아.. | 2007/03/18 | 470 |
338536 | 이태리와 프랑스에서 사올 만한 것들... 2 | ? | 2007/03/18 | 664 |
338535 | 아기..기어다니지 않는게 좋은 이유가 있나요? 26 | 4개월맘 | 2007/03/18 | 2,158 |
338534 | 예물.. 시간이 지날 수록 서운한 마음이 들어요 18 | 예물 | 2007/03/18 | 3,127 |
338533 | 외동이신분들... 5 | . | 2007/03/18 | 807 |
338532 | 어제 문희에서 이재은 다리 11 | 헉! | 2007/03/18 | 3,882 |
338531 | 외동아이 두신 분들께 조언 구합니다. 13 | 고민 | 2007/03/18 | 1,124 |
338530 | 중학생 과외계획좀 2 | 중2엄마 | 2007/03/18 | 674 |
338529 | 부동산복비 1 | 복비 | 2007/03/18 | 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