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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래미 중국 어학 연수에 관한 문의 입니다.
서서히 장래 걱정을 합니다..
하늘에 별따기 보다 어렵다는 공무원 공부를 할까..
형편이 따라주기 힘들지만, 중국엘 1년 어학 연수를 하나....
이래저래 고민하는 중인가 봅니다..
해서,
부탁드립니다..
현재 중국에서 어학 연수중인 아들을 두신 분이나,
계획하고 계신분께 자문을 구합니다.
*작은 돈으로 남자 대학생이 중국에서 말을 배우며, 살아갈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있을까요?
*취직이 가능할까요?(대화가 안되는데 어림 없겠죠?)
*1년에 얼마정도의 경비가 드나요?
저도 선배나, 친구들에게 두루 알아 보고 있는 중이지만,
어미로써 답답한 마음에 경험자 분들께 문의 드립니다..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모든 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합니다~
1. 윤서맘
'06.6.29 11:02 AM (221.140.xxx.158)1. 중국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를 한다는것은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급여도 싸고 웬만하면 조선족을 많이 사용하기때문에 차라리 그 시간에 공부를 하는것이 훨씬 나중을 위하여 낫답니다..
2. 어학연수에 가면 공부는 자기가 한 만큼 효과를 얻는것은 자명하죠. 기본 HSK 8급은 따와야 합니다.
현재 얼마나 하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책 달달 외어야 그정도 나와요. 보통 1년 단기생들은 8급을 위해 열심히 하다가 갑니다. 근데 유학생들의 흥청망청에 휩싸이면 그것도 왜왔는지? 하는 것입니다. 본인이 열심히 한다는 생각을 해야 큰 성과를 얻죠. 그럼 취직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3. 장기 학생보다 단기생의 학비가 더 비쌉니다. 학비외의 생활비는 기숙사비 하고 생활비인데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씀씀이는 커서 작게 잡더라도 미화 600불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듭니다.
한 6-7년전에 제가 있을때 400-500불 정도 썼는데 부족함은 없이 썼거든요. 물가 오른것을 생각하면 최소 600불이라고 보죠. 참고로 저 있을 때 남학생은 기본 500-1000불 정도 쓰더라구요.
중국어과라면 기본 어학연수 입니다. 지금 투자를 해주셔야 아이가 취직을 하는데 더욱 불편함이 없죠. 요즘 안가는 사람 거의 없잖습니까? 선택은 부모와 자녀입니다. 미래를 생각하세요.2. 원글이
'06.6.29 11:54 AM (59.23.xxx.55)윤서맘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정말 아들 주변에 중국 안가는 애가 거의 없다 하더군요...
이래저래 심란하네요..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하는데,,
선뜻 그러라고 대답이 안 나오네요..
바쁘신 중에도 성실한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되세요.3. silver
'06.6.29 12:14 PM (58.143.xxx.156)잠시지만 올해 살다온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돈버는건 안하시는게 좋겠구요 아르바이트 꼬박 한달해서 받아봐야 한국돈으로 십만원 정도.
말안되니 그정도도 어려울거 같구요.
그시간에 공부하는게 낫죠.
일년 학교다닌 동생보니 학비는 한국학교만큼 듭니다. 물가 싸서 생활비는 좀 적게 들지만
것도 적응못하고 한국음식이랑 물건 쓴다고 생각하면 한국이랑 별반 다를거 없구요
연고없이 간다면 기숙사있기 쉬운데 한국애들이 70% 정도 였어요.
동생은 친정동네 만두가게집 아들을 교실에서 만났다죠..
지역마다 다른긴 하겠지만 나름 다닐만한 학교는 한국판이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근데 중국어 전공자라니 전공 살려 취직하려면 가야하는것 아닌가요. 요즘 추세가..4. 원글
'06.6.29 12:20 PM (59.23.xxx.55)실버님, 경험에서 우러나온 따스한 말씀 감사드려요.
만약 간다면, 아르바이트는 말려야 할것 같네요..
좋은 하루되시고, 다시한번 감사드려요.5. 연수경험
'06.6.29 2:25 PM (221.148.xxx.153)중문전공 딸아이가 2004년 9개월정도 북경에서 공부할때 1000만원정도 예상했는데 조금 더 들었습니다.
계획에 없던 중간에 집에 한번 다녀갔고, 여행도 한달정도 했기때문인거 같습니다.
그때엔 환율이 1160원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1000원미만인걸로 압니다.
나가는 분들에겐 더 도움이 되겠네요.
연수가기전에 유학원홈페이지와 다음카페에서 중국이나 북경으로 검색해서 알게된 카페두군데와
'중국은 유학도 판다'(김인수저 푸른경향)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중국은~'은 꼭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4월에 가게 되었기 때문에 카페에서 알게된 민박집에 전화해서 공항에 마중부탁하고(조선족이라 말 통하더군요)민박집에서 1주일정도 머무르며 집을 구했는데 주거비가 많이 들었네요.
여학생이라 주거환경이 조금 좋은곳으로 구했는데 가끔 카페에서 보니까 학원선생님들이(그분들도 외지분들이 많아서)방을 내놓는 분들도 있더군요, 기숙사가 아니라면 그런방법도 좋을듯하구요.
아르바이트는 권하고 싶지 않네요.
호텔에서 일할 기회가 있었는데 페이가 작을뿐더러,중국은 버스가 빨리 끊어져 택시를 타야하는데
밤에 늦게 택시타면 위험하기도 하고,언어 향상에 도움이 될거 같지 않아서 못하게 했었어요.
중문전공이면 연수는 불가피할거 같고
취직이 목표라면 졸업 한학기 정도 남겨놓고 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딸아이도 2학년을 마치고 갔었는데 다녀오니 학교 공부하긴 좋은데
좀더 공부를 하고 갔더라면 훨씬 많이 느끼고 배워왔을걸 아쉬어하더라고요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이겠지요.
유학원을 통하지 않고 갔기때문에 비자문제며 학교등록 거주할집등등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카페에 물어보면 대부분 친절하게 답글을 달아줘서 저도 원글님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6. 연수경험
'06.6.29 2:28 PM (221.148.xxx.153)경비엔 출발할때 부터 비행기값 포함,돌아올때 비행기값까지네요
7. 원글이,
'06.6.29 9:59 PM (59.23.xxx.55)연수님, 정말 감사해요,, 카페와 유익한 책까지..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혹시 그때 알게된 민박집 전화번호라도 알수 있을까요?
생각보다 더 많은 경비가 드네요..
행복한 밤 되시고,,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