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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을 미국 유학보내신 분 계신가요?(중학생)

싱글맘 조회수 : 1,451
작성일 : 2006-06-29 08:56:40
중2 아이가 있어요.
영어..초등 내내 튼튼 영어로 공부한 정도구요, 중학교와서 학교시험에서는 듣기, 지필에서 100점 받는 정도예요. 회화나 문법은 어느 수준인지 정확히 모르겠구요..방학때마다 토플 듣는 정도입니다.
애가 유학을 갈려고 해요.
그런데,
제가 싱글맘이거든요.
연봉 4500 정도 받는데 물론 지역,학교가 변수가 되겠지만
유학 비용이 만만치 않잖아요.
듣기론 미국에서도 동부..사립을 가야한다고 하는데..
아이를 위해서는 보내야 할 것 같고
막상 보내고 나면 오랜 기간 공부해야되는데 뒷바라지를 끝까지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연금, 약간의 땅이 있어서 노후 염려는 적지만..
혹 자녀를 유학 보내신 분들께 도움말씀 듣고 싶습니다.
IP : 125.248.xxx.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06.6.29 9:05 AM (210.95.xxx.230)

    동부 사립은 님 연봉을 세금 제하지 않고 다 보내도 모자릅니다.
    물론 동부 사립이 좋은 건 알지만 돈이 문제죠^^

  • 2. ...
    '06.6.29 9:11 AM (58.227.xxx.40)

    4500에 유학 보낼수 있나요?
    딴지가 아니라요...
    적어보여서요...
    중학교때부터 보내면 대학교이상까지도 거기서 교육받을텐데....

  • 3. 조심스럽게...
    '06.6.29 9:21 AM (59.11.xxx.44)

    영어실력은 학교 시험 100점 정말 별거 아니구요...
    아이가 유학을 가려고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막연히 유학을 동경하는 정도로 결심하기엔...돈이 너무 많이 들고...한창 사춘기의 나이라 ...엄마와 떨어져 있다는게...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주니까요...
    사실 1년에 학비랑 기숙사비 합쳐서 3,4천이라해도...방학때마다 나와야 하고 ,나오면 여기서 수백만원들여 학원 다녀야하고...
    웬만큼 버는 사람들도 다들 힘들어 하고 ...말립니다.
    또 한 번씩 아이 학교에 가야할때도 있어서...보통 엄마들이 갔다오는데...직장이 있으시니 여의치 않으실테고...이래저래 많이 무리가 될것 같아요.
    지금 가면 대학까지 마쳐야 할텐데...많이 힘드실거예요...

    사실 제가 아는대로 얘기한다면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싶지만...더 저렴하게 좋은 학교 보내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테니...여지를 남겨놓습니다...

    정 유학이 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준비해서 외고 유학반을 들어가면 보내 주겠다고 설득해 보시면 어떨까요?

  • 4. 경험자
    '06.6.29 9:25 AM (211.55.xxx.145)

    저도 미국서 2년 있다 온 사람인데요.
    그 정도의 영어 실력은 영어 전혀 모르는 사람이랑 비슷한 상황입니다.. (죄송 ㅠㅠ하지만 현실이..)

    아이 혼자 보내실려구요?
    전 솔직히 완전 반대입니다. 절대로 아이를 위해 보내시는 게 아닙니다.
    아이의 각오가 어떤 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많은 잘못된 아이들을 접하고 왔습니다.
    한국에 있는 부모들은 정말 그 현실을 잘 모르고 있지요.
    알더라도 너무 늦어서 한국으로 못데리고 오기도 하구요.

    게다가 윗 분 말씀하신 대로 연봉 4500으론, 전부를 다 미국으로 보낸다고 하더라도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아니 불가능합니다.

    일 례로 예전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7막 7장'이라는 책에 나온 주인공은
    아이가 그런 투철한 정신자세를 가지고 있고
    부모도 수시로 미국에 거주하면서 공부시키고 뒷바라지 해 주니
    수백명에 하나 성공할까 말까 하는 성공 케이스 인 게 현실입니다.

    제가 너무 비관적으로만 말씀드린 것 같지만
    본 것이 있는 지라 너무 안타까워서 말씀드린 것이니
    다시 한 번 자녀와 깊은 대화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5. 유학생엄마
    '06.6.29 9:56 AM (210.104.xxx.59)

    어쩌면 제 생각이 가장 정확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큰 아이 중2때 유학 보냈는데 여기서 영어 정말 잘 했거든요.
    가서는 한 6개월간 들리지 않고 표현하지 못해 고생 많이 했습니다.
    저도 년 2만불 정도 되는 학교 부담없이 보낸다고 보냈는데
    싼 사립학교 보내지 마세요. 그 곳에서 공부한 애들에게는 괜찮지만 유학생은 많은 손길이 필요하므로
    좋은 사립 보내야합니다. 그리고 중고등학교 싸게 보냈다 치더라도
    아이가 대학까지 가려면 비용이 엄청납니다.
    사립대학은 연간 5만에서 7만불정도
    주립대학도 4만불 정도 들거에요. 그외 용돈, 책값, 품위유지비 등등...
    유학생들에게는 장학금도 거의 해당 안되구요
    돈 벌기도 어렵구요.
    먼 미래까지 생각하고 보내심이 좋아요.
    또 꼭 보내고 싶으시면 SSAT 봐서 실력으로 뽑는 좋은 학교로 보내세요.
    그런 학교들 학비는 대강 3만2천에서 3만 8천 (기숙사비 포함) 정도 한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주변분들 많이 상담해 드렸는데 꼭 물어보고 싶으신 일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전 절대 유학원 관계자 아닙니다. 그냥 제가 알고 있는 정도로 얘기해 드릴 수 있어요.
    둘째 아이도 유학 준비하고 있고 여기 저기 쫒아다니며 많은 정보 얻으려교
    노력하며 사는 맘입니다.

  • 6. 교환학생
    '06.6.29 10:09 AM (124.111.xxx.28)

    처음부터 유학보내기보다는
    일단 교환학생으로 좋은 기관통해서 1년정도 교환학생으로 다녀온다음
    유학을 결정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 7. 제3자
    '06.6.29 10:41 AM (218.232.xxx.25)

    제가 모시는 사장님 자제분이 이번에 동부 사립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미국에서도 랭킹 몇위에 들더군요
    가을학기 입학허가를 받았고,, 여름방학동학 영어프로그램 참여를 하느라 떠났습니다,,
    위에 유학생 엄마분이 적으신대로,, ssat 시험보고,, 토플시험보고,, 기숙사비포함된 곳인데,,
    지금까지 자제분에게 들어간 돈 뽑아보니 1800만원 지출이더군요,, 아직 수헙료도 내지 않은 상태인데,,
    유학원수수료 & 입학금 & 여름영어프로그램 & 비행기값,, 대략,,

    음,, 저희 부부 연봉 합하면 1억,, 세금 제하면 더 작은 금액이지만,, 전 아이가 날고 기더라도 유학 못 보낼것 같습니다.
    서운하시겠지만 님 연봉으로,, 동부쪽으로 유학을 보내는 건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 8. 호주살아요
    '06.6.29 10:54 AM (203.49.xxx.36)

    저기 미국은 약물/총기 문제로 엄청 위험한거 같아보여요. 요즘은 또 유색인종 이민 막을려고 그러구요. 그리구 아이가 아직 어린데 유학은 자기가 가고 싶으면 본인이 벌어서 가라고 하세요. 전 18살~ 21살 3년 벌어서 제가 유학비 만들어 왔어요. 그래도 늦지 않답니다.

    애 떼어놓고 혼자 사시기에도 힘드실거 같아요. 저의 엄마 저 호주 보내고 우울증 걸릴 뻔 했답니다. 저도 영양실조에 몸이 아주 않좋아졌구요. 한국에서 대학 보내기도 만만찮지만 님의 인생을 아이에 올인하지 마셨으면 해요. ( 그래도 호주가 미국보단 안전하고 조금 쌉니다. )

  • 9. ..
    '06.6.29 12:21 PM (211.177.xxx.170)

    외고 유학반 부자반이라는거 모르세요
    학원비도 장난이 아니고 둘이 벌어서 전부 쏟아붓고있다고 죽는소리하던데요
    방학때는 연수 필수고요
    여기 유학반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일반아이들 어쩔수없이 여기서 공부하고 죽도록 고생하는게 다 돈이 안되서아니겠어요

  • 10. No!
    '06.6.29 12:35 PM (71.138.xxx.16)

    Please, do not send your child an abroad program until 18 years old!

  • 11. 우리 아이도 중 2
    '06.6.29 3:10 PM (221.148.xxx.195)

    인데 미국에서 2년 있다 왔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지금 영어 능력으로는 절대 보내시면 안됩니다.
    게다가 사춘기 인데. 영어도 영어지만 문화적인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려고...
    인종차별 분명히 있고, 게다가 중2에 영어 더듬거리는 동양인, 정말 보내지 마세요.
    아이가 유학을 가려는 이유는 무엇인지 엄마와 충분히 대화가 되고 엄마가 전재산에 빚내고 아이에게
    모든 것을 희생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단지 한국의 교육환경이 싫어서 도피하고자 하는 이유라면
    진심으로 말리고 싶습니다.

  • 12. ㅠㅠ
    '06.6.29 4:28 PM (211.51.xxx.223)

    원글님, 연봉 1억이 훨씬 넘어도 힘듭니다.
    그래서 우리 애 하다말고 들어와 외고 다닙니다.
    싼 곳이 있다해도 싼게 비지떡이요
    방학마다 들어오면 비싼 유학생 학원 보내고 과외 시켜야됩니다.
    사립학교 보내니 겨울이면 스키 여행가고 유럽으로 수학여행 가고
    학비 외에도 얼마나 많이 드는지요.
    그리고 한국에서도 최상위권에 드는 애만이 가서도 큰 고생 안하고 공부합니다.
    여기서는 못했는 데 가서 잘하는 아이 아주 드뭅니다.

  • 13. ㅠㅠ
    '06.6.29 4:29 PM (211.51.xxx.223)

    그리고 그 정도 재정으로는 아마 유학비자 받기도 어려울 듯...
    빵빵하게 재산 증명해야 비자 나옵니다. ㅠㅠ
    마음 아프게 해드려 죄송하지만
    현실을 직시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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