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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스트레스 궁금한것도 있고..
13개월인데, 아직 잘 못걸어요. 주로 기어다니는데...... 흠 근데
정말 점점 더 힘들어지나요? 괴롭히기는 하지만 나름 방긋방긋 잘 웃고 표현도 좀 하고
나아지겠지.. 돌지나면 나아진다고 했어~ 모 그런생각으로 버티고는 있는데
진짜 아무것도 못하겠고.. 아이 밥 챙겨주기도 버거워요.
아침에 일어나면 낮잠자기까지 에너지가 최고조인데... 주방에 물한잔 따라 마시러 가기가
힘들거든요. 한번 수틀리면 너무 심하게 울어대서요.
꽤 순한 편이었는데... 요즘 떼가 느는거 같아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고민되요.
더 어릴땐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라고 하잖아요.
이제 엄하게 혼내고 이런거 해도 되나요?
그리고 모유를 아직도 먹고잇는데 밥도 먹이긴 하거든요. 원래 세끼 주라는데 거의 2끼만 주네요.
다른 분들 주로 어떤거 먹이세요.
이유식도 힘든거라 생각했는데... 끼니도 잘 안챙겨먹는 저와 같이 밥을 먹자니..
뭘 해줘야할지 .. 식성좋던앤데 요즘 맛없는건 뱉어내고 안먹네요 ㅠ.ㅠ
1. 아기엄마
'06.6.29 5:47 AM (211.187.xxx.104)이 시간에 안주무시고 뭐하세요,,?ㅋ
전 15개월 아들 있어요, 님이나 저나 비슷하구요,
저희 아가는 이제 막 뛰어다니려고 하거든요. 확실히 본인이 걸어다니니 엄마에게 엉겨붙지 않아
좀 편한거 있어요. 집에서 자기 다니고 싶은곳 있으면 혼자 돌아다니니깐,,
근데 나가서도 혼자 돌아다니려고 해서 요즘 좀 힘들죠. 마트나 백화점 가면 카트에 앉아 있으려하지 않고 혼자 발 닫는데로 막 가려고 해서 아빠가 완전 붙어있어야해요.
근데 확실히 걸으니 좀 편한건 있어요.
저도 아기가 너무 잘 울고불고 토해서 엄청 힘들었는데..그리고 애도 내가 힘드니 많이 때리고,
지금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아파요.
엄마가 자주 혼내니 애가 더 자주 우는것같아 꾹 참고 많이 뽀뽀 해주고 사랑한다고 귀에 속삭이기를 100번도 더하고..근데 그러기 엄마 좀 힘들거든요,,,,며칠만 꾹 참고 하니 애가 정말 좀 순해지더군요.
그래도 애가 갖고 놀거 아닌거 갖고 놀면 엄하게 혼내구요, 일관성 있게..
조근조근 설명하면서..소리 지르듯이 말구여,,,이것도 나름 사랑스럽게.. 사람 키우기 정말 어렵죠,,?
전 지금 우유 2번 먹이고,,가끔 3번,, 밥은 3번 꼬박꼬박,, 중간에 고구마, 치즈,,떡돌이라 떡도 좀 주고,과일,..근데 요구르트를 싫어해서 안 먹고,, 참,,그리고 두유는 않좋대요.
13개월때도 밥 3번 줬어요, 아기 어릴때 매일 고기 먹여야 키도 크고 머리도 똑똑해진다고 해서
고기는 매일 먹여요. 갈아놓은 고기 말고 한우 좋은거 사다가 집에서 다져서 불고기 양념 약하게 해서 양파 다져넣고 볶아서 매일 끼니마다 조금씩 주구요,,,, 다른 반찬은 야채 볶은거 위주로..
근데 애 반찬 해서 먹이는거 완전 숙제 같아요. 그래도 엄마가 어디 가서 돈 버는것도 아닌데
집에서 애 잘 키워야 겠다는 생각에 나름 이런저런 부지런 떨며 하루 알차게 보내야겠다고 하면 나름 그렇게 할수 있을거예요,..책도 많이 읽어주시구요,
그리고 애들은 한달 차이가 엄청 크더라구요, 아마 한두달 있으면 원글님도 좀 편해지실거예요.
도움 많이 못줘서 죄송^^ 같은 애기엄마 입장이라 한마디 하고 갑니다.
장마철 아기랑 행복하게 보내세요.2. 아기엄마2
'06.6.29 9:10 AM (59.18.xxx.52)너무 걱정 마셔요..아이들 수십번 변한답니다..저희 아이도 30개월이 조금넘었는데 이해안가는 행동 보일때가 많더라구여...근데 시간이 지나면 좋아졌다가 또 이상했다그러더라구여...그러면서 크나봐요..
그리고 그때나이에는 엄하게 해도 잘 몰라요...아직까지는 이야기를 많이해주고 (못알아듣겠지만) 설명을 성실하게 해주고 타이르고 해야 좋은것 같아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어쩌겠어요...엄만데...두돌 지나고 나니 조금 살만하던데요...그래도 갈수록 태산이랍니다....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