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왜 이러나요..

참..나... 조회수 : 864
작성일 : 2006-03-27 01:00:21
이시간에 글을 쓰면 담날되면 글 찾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씁니다.. 남사스러워서..ㅋㅋ

우리 팀에 새로 온 남직원이 있어요.. 스물일곱.. 아주 좋은 나이죠. 게다가 넘 이뻐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젊은 남자애들 보면 참 귀엽다고 해야하나, 이쁘다고 해야하나... 제 밑에 스물아홉살 처녀가 있어요.. 얘도 참 이쁘죠.. 일잘하고 싹싹하고 예쁘고 날씬하고...스물아홉같지 않고 스물다섯쯤으로 보이는데,
ㅎㅎㅎ
제가 참 주책이죠.. 띠동갑 연하의 그 남자직원이 남자로 보여요.......^^;
나 혼자 남자로 보고 같이 맘 맞아가면서 즐겁게 팀분위기 만들면서 일하면 그만인데...
걔가 제 밑에 스물아홉 여직원과 무지 친하네요.. 암만해도 둘이 사귀려는듯한 분위기...

이쁜애들 사귀면 더 이어줄려고 나서야함에 마땅한데,
제가 왠 심통인가요.. 출장도 같이 못가게 하고... 야근도 따로 시키고.....
ㅋㅋ.. 게다가 스물아홉 여직원 해야할일까지 나서서 제가 하고.. 주책...ㅎㅎ
생각해보니 넘 웃긴 상사네요

라디오 청취자 편지로 날아갈지 모르겠어요.. 우리사랑 가로막는 유부녀직장상사...에 관해서...
띠동갑 어린 남자가 넘 좋아서 계속 옆에 두고 싶은데, 이것두 성희롱지요?
ㅎㅎ 남자들 어린여자 좋아하는것 이해합니다.. 요즘...

암만 좋아해도 그림의 떡인것을..
낼부터는 적극 이어주리라.. 맘먹어봅니다..

ㄱㅎ............. 미안하다..
늙어가는 누나가 석달동안 추파도 던져보고 추태도 부렸는데...
꼼짝도 안하두먼.....ㅎㅎ 이해해라...응..
너두 내나이되면 이해할 것이야........ㅎㅎ

요즘 남자애들은 우리때하고 많이 달라요..
제가 87학번인데, 우리때 애들은 넘 우중충했어요.. 정말..
생각나는건...
최류탄, 막걸리, 어두침침한데 발까지 드리워진 값싼 카페,
운동가요, 족구, 늘 같은옷만 주구장창 입고 다니던 녀석들...
이젠 번지르르하게 보이지만, 본질은 우중충이 맞아요...

요즘 애들은 운동권이 없다네요..
없긴 하겠냐만, 옛날하고 사회분위기가 틀리니 보기 힘들것 같긴해요..
우중충한 옛날 남자들과, 현재 세월이 찌들어 저보다 더 세월가길 기다리는
잿빛 남자(우리남편), 얍샵하지 그지없는 내또래 동료들을 보다 보니
깨끗하고 해맑아보이는 젊은 남자......... 넘 좋긴 하네요..
울남편도 신입사원 여자애들 보면 그러려는지...ㅎㅎ







IP : 221.148.xxx.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해요.
    '06.3.27 1:12 AM (59.187.xxx.93)

    저도 얼마전 대학 졸업사진 찍는 다큐프로그램 보는데
    왁자지껄하게 웃으며 대화나누는 모습을 보니 싱싱하고 푸른 젊음을
    느끼겠더라구요. 저 속에 들어가서 같이 대화하면 더 젊어질 것 같은......
    전 님보다 한 살 어린거 같은데 젊은 남자보면 참 이뻐보입니다.
    그렇다고 남자로 보이지는 않지만 또 상황이 그렇게 되면 전 어쩔지 장담은 못하겠어요...ㅋㅋ

    그래도 이쁜 젊은이들 아름다운 사랑하도록 적극 도와주세요.

  • 2. 굉장히
    '06.3.27 2:21 AM (69.235.xxx.225)

    솔직하십니다.
    그 밑의 여직원이 욕 꽤나 했겠네요. 재섭써~ 라고. ㅎㅎ
    저도 86 학번으로 그 시절 학교다녔어요.

  • 3. ^^
    '06.3.27 10:16 AM (221.164.xxx.187)

    맞아요.싱그런 젊은 이가 이뻐보일때 ㅎㅎㅎ
    님이 말한 그 당시~어두운 시대였죠.제가 그래서 새내기 울 큰넘과 대화가 안된다는거 아녀요..

    구 시대적 얘기랑 현 대학시절 야그랑..에고 배 고팠던 그 시절 야그..
    이제와 생각하니 그 나름대로 무~드 있는거..아닌가요? 안타까운 일도 많았지만,요즘 애들 최류탄이란

    말 알기나 하나요? 운동권 말하다 울 큰넘과 다투기만 혔지요/이해 안되는 부분이 어디 그 뿐인가..
    세상이 너무나 달라졌음인디...참..그립네요,그 어두운 시절,꿈도 많았건만..님 봄이여요.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살~짝 그리워,이뻐하심이 어떨지..ㅎㅎㅎ좋겠넹..부러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83 빵점 맞으면 뭐 어때? 모를수도 있지... 12 해탈한 우리.. 2006/03/27 1,378
57282 크고 넓은 집에대한 지나친 집착과 욕심...... 20 ... 2006/03/27 2,847
57281 시장에서 팔던 치킨이 먹고 싶어요. 6 nalm 2006/03/27 661
57280 환갑잔치를 원하시는데... 9 환갑... 2006/03/27 1,959
57279 상큼한 여름과같은 음악을 듣고싶으시다면.... 상큼 2006/03/27 246
57278 디카 보상판매 되나요? 2 나무.. 2006/03/27 213
57277 7세 아이가 한약을 먹고 있는데 머리가 빠지네요 6 2006/03/27 313
57276 돈이 돈을 번다..,,, 3 나나마 2006/03/27 1,599
57275 제가 왜 이러나요.. 3 참..나.... 2006/03/27 864
57274 초등들어가면 도대체 1년 몇번쯤 엄마가 학교에 나가야 되는지요? 5 직장맘 2006/03/27 670
57273 28개월 아이 어린이집 빠를까요? 효과본 방문수업이라도.. 3 갈대맘 2006/03/27 297
57272 디지털카메라로 사진 잘 찍는 방법 없을까요? 1 ㅠㅠ 2006/03/27 135
57271 너무 답답해서요... 20 답답! 2006/03/27 2,194
57270 직장맘들 주말에 컨디션... 6 직장맘 2006/03/27 752
57269 세스코 효과 있을까요,,바퀴때문에 울고 싶답니다.. 8 .. 2006/03/26 2,418
57268 핸드폰 잃어버렸어요~ 흑흑 2 핸펀아~ 2006/03/26 214
57267 로만쉐이드.커튼 이쁜거 어디있을까요? 소개해주세요.. 2006/03/26 82
57266 코스트코 양평점에 애들 장화 있던가요? 1 나나마 2006/03/26 172
57265 노팅힐 이라는 브랜드 아셔요? 7 노팅힐 2006/03/26 562
57264 시골유지딸 8 출신 2006/03/26 2,087
57263 애들 드레스 대여 사이트 아세요? 3 두딸맘 2006/03/26 185
57262 유분적은 베이비 샴푸는 어떤게 있는지요... 4 샴푸 2006/03/26 192
57261 신랑이 무기력하고 기운이 없다는데요.... 4 보리 2006/03/26 658
57260 피부가 건조하고 갈라지고 빨개지는데... 1 너무 걱정돼.. 2006/03/26 170
57259 쌀 팔으신다던 하늘꿈님 글 사라졌네요? 8 지나다 2006/03/26 1,315
57258 밑에 재혼사이트에 관한 글을 읽고서.... 6 .. 2006/03/26 1,105
57257 찾고 싶어요 3 내 친구 박.. 2006/03/26 557
57256 롯데월드 불매(?)운동 하고 싶어요 23 안간다 2006/03/26 1,506
57255 집샀는데요.중개료 언제 주나요? 6 부동산 2006/03/26 477
57254 코가 휘었는데요. 성형을 해야하나요? 4 코성형이요 2006/03/26 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