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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가는 언니에게
돌침대 사주려한다고 글썼던 동생입니다.
따듯한 조언 많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조언주신대로, 제가 지난주에 일본갔다가, 캐나다처럼 일본도 110V를 쓰길래, 좋은 전기장판 두개 사가지고 왔어요. 요즘 이마트에 아이들 내복이 5800~6800원선에 많이 나왔길래, 조카들 입을 내복들 넉넉하게 많이 사구요, 언니 내복도 몇벌 샀어요.(미운 형부껀 안샀어요....)
3월에 가지만, 여러가지 정리할 것이 워낙 많다보니, 미리미리 장만하고 있는데,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아요. 언니는 요즘 머리깎는 거 배우러다니거든요. 형부랑 아들 2명 자기손으로 머리만깎아주어도 그돈이 얼마냐구요.....제가 뭐 사줄까? 뭐든 말하라고 큰소리 쳤더니, 재봉틀을 하나 사달라네요. 재봉틀 사주면 언니 살림에 많이 도움이 될까요? 사준다면 어떤 것으로 사줄까요? 저는 워낙 그런거랑 인연이 없어서 잘 모르거든요.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려요.
그외에 또 무엇이 도움이 될까요? 콘테이너로 먼저 이사짐 나갈적에 맛있는 조미김 1000set정도 함께보낼 예정이구요, 고춧가루랑 멸치같은건 핸드케리로 가져가게 할거여요.
1. ^^
'05.11.22 1:59 PM (203.248.xxx.4)언니가 재봉틀 사달라 하시면 그거 사주세요.. 원하는 것을 주는게 제일 좋은거겠죠.. 미리 사주셔서 연습이 좀 되신 상태에서 이민 가시면 더 유용히 쓰시겠네요^^.. 동기간에 우애있는게 제일 큰 선물입니다.
2. champlain
'05.11.22 3:11 PM (24.35.xxx.3)저도 전에 님께서 올린 글에 답글을 달았었는데요.
우선 언니분께서 만약 재봉틀을 잘 다루실 줄 아신다면 전 캐나다에서 재봉틀을 사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어요.
전기를 꼽고 하는 재봉틀은 일단 전압이 한국과는 틀리구요.(한국220볼트, 캐나다 110볼트)
캐나다에서 좋은 것을 직접 사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아요.
(재봉틀이 한국보다 싸다고 저에게 구매대행을 많이 문의 하시던데요.)
그리고 중고로도 재봉틀 많이 나오거든요. 개러지 세일이나 중고샾 같은 곳에 가면..
(물론 위에 분 말처럼 언니분이 재봉틀 사용이 첨이시고 연습이 필요하시다면 한국서 사셔서 미리 손에 익히고 가시는 것도 것이 좋겠구요.)
언니분께서 가족들 머리를 직접 깎아주실 생각이시면 한국서 머리 깎는 도구 특히 가위(숫가위 같은 거)등을 사가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여기도 바리깡 같은 것은 많이 팔지만 한국것이나 일제에 비해서는 많이 품질이 떨어지구요.
제대로 된 것 한세트 장만해 놓으시면 내내 잘 쓰실 겁니다.
조미김의 경우엔 10~20장씩 포장 된 것으로 사오시는 것이 좋지요.
이마트에서 직접 재서 파는 김은 뜯으면 바로 먹어야 하니까 오래 두고 먹기는 좀 그래요.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3. 원글이
'05.11.22 4:28 PM (211.204.xxx.63)맞아요.....며칠전 중이염 땜에 이비인후과 가니 콧속도 많이 부어있다 하더라구요.....
음님 아이는 요즘 괜찮은가요? 옆에서 보고 있자니 제가 다 답답해져요.....감사합니다...4. 호주맘..
'05.11.22 4:55 PM (203.49.xxx.147)콘테이너 이사.. 넘 부럽네요. 전 가방 몇개로 시작했는 데.. 재봉틀은 정말 중고도 괜찮아요.( 저 사놓고 일년에 한두번 쓴다지요) 배우기도 넘 쉽구요. 다만 옷감이 좀 비싸서 아무것도 만들지 못하구 그냥 있는 옷 수선에만 써요. 차라리 가게가서 만들어 진거 사는 게 싸기도 하구요. 부재료도 가위니 자, 전용 치수재는 책상, 옷본 등등.. 부재료값 안빠질까봐 아무것도 아직 안만들었네요.
그리고 김은 너무 많이 가져가면 안먹어지더라구요.. 조미김만 말고 김밥용 김도 추천..
저라면 선물로 뽀대나는 여우나 밍크 목도리 추천이요. 캐나다 무쟈게 춥다는 데 진짜 모피목도리는 부피도 작고 모양도 나구 따뜻하거든요.
오렌지색 새로나온 김치냉장고도 예쁜거 탐나더라구요, 김치냉장고도 구할순 있지만 종류가 한정되서 들어옴. 아참, 엔유씨 녹즙기요, 수출용으로 해달라고 함 추가 돈 좀 내고 해주거든요. 그걸로 김치양념도 만들고 떡쌀 빻기도 잘 되요. 여기서도 똑같이 한국에서 온건데 상표를 달리해서 파는 데 값이 두배는 비싸더군요. 다른 거는 현지에서 사는 게 쌀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