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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통역용 영어 인사말 (상투문구)는 어디에서?
이번주 목요일, 금요일날 학회가 있습니다. 국제학회인데
개회사를 하실 분과 금요일 아침 조찬을 여실 분들이 한국말로
10분정도 인사말을 하고 그것을 제가 동시통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전 미국에서 살다 왔지만 동시통역은 해 본 적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일단 몇가지 영어 인사말이랑 끝맺음말과 그런 자리에서
상투적으로 쓰는 문구들을 준비해 가려고 하는데, 어디에서 찾아보아야 할지
전혀 감이 없습니다.
인터넷에 혹 이런 자료가 있나요?
그리고, 어떻게 처신하면 (옷차림, 목소리, 자세 등등) 망신을 덜 당할까요?
아니, 이런 큰 일을 저에게 맡기다니... ㅠ.ㅠ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1. 학회에서는.
'05.11.22 12:55 PM (61.72.xxx.61)지난 학회때 동시통역하신 분을 보니,
상투적인 문구를 준비는 안해오시던데요. 발표자분의 영어를 그대로 옮기시는거니까.(하지만
nice to meet you를 한국말로 일반적으로 표현하는 문구는 있겠죠, 반갑습니다 라든지..)
그리고 옷차림은 검은색 정장(바지든 스커트든)으로만 입으시더군요. 머리는 긴 머리를 단정하게
묶으시고. 눈에 튀지않는 단정하고 깔끔한 정장으로 보이게 한거 같구요, 스타킹색이나 구두든지.
(구두도 검은색)
목소리는 또랑하게 너무 고음도 아니고 저음도 아니게..
글구 인터넷에서 이대 동시통역대학원, 외대 동시통역대학원 홈피가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2. 요리짱
'05.11.22 1:45 PM (222.235.xxx.14)가장 좋은 참조 사이트는 청와대 영문 사이트로 가서 대통령 연설문을 참조하시면 되구요. 한 가지 제가 많이 사용하는 구문을 알려 드립니다. 아래 시작 문구는 아주 많이 사용되는 것입니다.
시작 문구
Respected ladies and gentlemen: I would like to express my sincerest gratitude for your participation in ~.
끝 문구
May God bless you and your family. Thank you very much.3. 옷차림이나
'05.11.22 6:35 PM (220.102.xxx.248)자세 등을 언급하신 걸 보니, 순차 통역이시군요.
우선, 공책과 연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즉 메모하는 걸 잊지 마세요.
통역하시는 분들을 보면 자기가 쓴 것을 봐가며 통역을 하는 걸 많이 보셨을 겁니다.
관광 안내나 문서 변역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아무리 유능한 통역사라고 해도, 메모는 필수이자 예의입니다.
그런데, 국제 학회인 만큼 개회사나 조찬회 정도의 원고는 미리 받을 수도 있으니
의뢰인에게 꼭 문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옷차림은, 맨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하시면 됩니다.
목소리는 또랑또랑하고, 자세는 반듯하면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단, 처음이시라니 통역하는 연습을 좀 하시기 바래요.
자신의 학회 발표 때에도, 한 두 번 연습하는 거 아니잖아요.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고 미리 연습을.... 그리고 행운을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