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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에게 이런 조언을 구하면 안되겠지요?

... 조회수 : 914
작성일 : 2005-11-22 13:12:58
저희가 얼마전까지 쥐꼬리만한 월급쟁이였다가 사업을 시작했어요.
월급장이 시절엔 언니네 월급이 저희 두배가 넘었었고 그 떄 돈에 관한 상담을 구체적인
금액을 들어 언니와 항상 이야기했었어요.
제가 조언을 구하는 식이었죠.
그러다 지금 저희 수입이 언니네 두세배쯤 되게되었어요.
당연히 수입이 얼마라는 이야기는 안하지요. 저희가 빚이 좀 있어서 그냥 언니에게 언제 빚갚냐,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실제로 언제갚나 걱정하지요) 언니는 어떡하냐면서 걱정많이 해주구요. 언니네도 아이들 교육비에 항상 빠듯하답니다.
그런데 부동산과 관련해서 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조언도 구하고 싶은데-구체적으로 우리 수입이 이 정도고 대출을 이정도로 하고 싶고 상환기관이 어떻고 저떻고 등등등-하기가 좀 그래요.
남편이 이쪽에는 거의 암것두 모르고 친구들에게는 더더욱 하기 그렇고, 어디다 물어볼데도 없고, 큰 결정인데 혼자 단독으로 결정하기도 걱정스럽구요. 게다가 언니가 집을 몇번 거래한 경험이 있어서 잘 알것 같거든요. 그래도 언니에게 털어놓고 상담하면 안되겠지요?
여러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61.78.xxx.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니가
    '05.11.22 1:17 PM (211.185.xxx.1)

    경험은 있지만, 현재 어떤 경제, 투자의 성공케이스가 아니신것 같은데, 무슨 상담을 하시려구요.
    상담은, 그 분야에서 성공한 경험자와 해야하지 않을까요?
    차라리, 은행에 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 2. 의절자매
    '05.11.22 2:42 PM (221.147.xxx.26)

    자매는 라이벌이죠.
    겪어보니,
    언니는 언니이기 때문에 항상 동생보다 잘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어릴적부터 동생한테 뺏기기만 했다는 피해의식도 깔려있구요.
    여동생이 자기보다 성공한다는 이야기 듣고 얼씨구나 내 동생 잘한다고 기뻐할 언니 이 세상에 있을까요? 우리 자매만 그런거 같지는 않더군요.

  • 3. 지나는이
    '05.11.22 3:18 PM (222.234.xxx.156)

    나만 이상한가요?...
    의절자매분의 마지막 글귀를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네요...
    전 각자 가정을 가지니까 오빠랑은 조금씩 멀어지는 느낌이지만 여동생이랑은 훨 더 가까워 지던데...
    울 동생 저보다 훨 잘살고...좋은 신랑에...이쁜 딸이랑 넘 행복하게 잘 산답니다...
    볼때마다 질투는 커녕 넘 보기좋고 얼마나 다행이고 흐뭇한지요...
    동생은 분당에 살고 전 부산에 살고 있는데 매일 전화하고 그래요...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도 동생네 아파트인데 우리가 전세금 반밖에 못주고 들어와 살고 있어도...
    서로 얼마나 다행이다 생각했는데요...
    물론 언니가 동생한테 매번 신세만 진다는 미안한 생각은 있어도 자존심 상하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왜냐면 가족이쟎아요.....

    어렸을때부터 저희 부모님들은 형제끼리 니꺼..내꺼 챙기면 정말로 많이 혼났어요...
    가족끼리 니꺼...내꺼가 어디있냐고...
    아마 그 영향이 젤 크겠죠?

    아마 언니분도 저처럼 기뻐하실꺼 같은데.....

  • 4. 진짜요..
    '05.11.22 3:18 PM (61.74.xxx.154)

    전 장녀지만 여동생이 잘되는게 아직은 좋은데...

    남편도 저도...
    손아래지만 우리보다 못살거나 우리처럼 사는것보다,,,
    내주변은 나보다 잘사는게 도움받아서가 아니라 편하다.....

  • 5. ..
    '05.11.22 5:13 PM (61.32.xxx.33)

    저도 반대.

  • 6. 저라면
    '05.11.22 6:05 PM (221.140.xxx.123)

    같이 상담하러 다닐거 같은데..
    동생이 잘 살면 좋지 않나요?
    아무래도 친정에 더 효도할거고 걱정거리가 덜어질 거 같은데. 돈 빌린다고 언니한테 손도 벌리지 않을거고...

  • 7. 언니나름
    '05.11.22 7:32 PM (219.240.xxx.45)

    자기가 더 잘 살 땐 너그럽다가도 동생이 역전하면 불편해지는 언니도 있고

    동생이라면 내 딸같이 애달픈 언니도 있습니다...

    님의 언니가 어떤 언니인지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님이 조금이라도 뭔가 나을 때 불편해하던지...
    아니면 그저 언니 염장 긁지 마시고 혼자 해결하세요.
    자꾸 공부하다보면 전문가들 많습니다...

  • 8. 언니나름
    '05.11.22 7:32 PM (219.240.xxx.45)

    닥터아파트 라는 사이트에 가서 몇달 죽치고 공부해보세요.
    부동산 재태크 전문가가 많습니다.

  • 9. 아마
    '05.11.22 10:39 PM (61.85.xxx.95)

    의논하고 나면 후회할 거예요(경험담)
    저도 얼마전 원글님과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거의 비슷한(돈) 일로 언니와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복잡 미묘한 감정 변화는 말로 하지 않겠습니다.

    결론은 몇날며칠을 두고두고 후회 했답니다. 서로에게 득이 없어요.

  • 10. 저같으면요
    '05.11.23 10:28 AM (69.243.xxx.134)

    저희 언니가 경험도 있고 잘 알고 있으면 의논해요.
    나이들면서 더욱 돈독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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