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갑상선...혹이냐 수술자국이냐가 문제..

희야 조회수 : 508
작성일 : 2005-11-22 12:10:43
제가 갑상선 결절(양성 혹)을 앓은지가 6년째인데요..
그동안 정기적으로 검사도 하고 약도 먹고 ...
병원에선 처음부터 수술하자고 하시는 분도 계셨고..
그냥 양성 혹이니까 약먹고 줄어드나 보자고 하신분도 계셨고..
아직 결혼도 안 한 상태라 목에 수술자국 남기는게 그래서..
여지껏 버텨왔었는데...
요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답니다..
나이는 자꾸 먹어가고..
혹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보기에 좀 튀어나와 보이구...
차라리 불룩하게 나와 있느니 그냥 수술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구요..
내과에선 수술 하는게 어떻겠냐고 하고..
외과에선 결혼하고 오라고 하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220.86.xxx.18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22 12:15 PM (211.210.xxx.193)

    저라면 수술하고 건강하고 멋있어져서 수술 자국쯤에 눈 하나 까딱 않는 근사한 남자 만날래요.
    -아파서 한 수술 자국이 눈에 거슬리는 남자라면 내 인연이 아니죠.

  • 2. 어여쁜
    '05.11.22 12:17 PM (222.96.xxx.246)

    아뇨 여자나 남자나 지나치게 효자,효녀들은 자기 부모뿐인것 같더라구요 결혼해도 남편보다 자기 부모 우선이고 남편이 자기부모에게 조금만 섭섭하게 해도 이혼 얘기 나오고 그렇더라구요
    저희 시댁동서가 그런데 자기 자식 먹고,학원보내는 돈보다 남편 보다 친정부모가 우선이더라구요.
    원글님도 지금 친정부모에게 예를 들어 100들어 가고 있다면 결혼해도 적게 들어가도 80-90은 들어갈겁니다.
    하다 안하면 부모도 사람이라 변했다 섭섭해하구요
    원글님 부모 사랑하는 마음이 결혼하면 비슷한 무게로 시부모에게 갈것 같지만 내부모는 내부모고
    시부모는 남편의 부모일뿐이고 내부모가 중요하니 시부모에게 잘해야지 하는마음 절대 안듭니다

  • 3. 목에 수술자국있어요
    '05.11.22 12:18 PM (211.222.xxx.54)

    지금 거울보니까 5센치 좀 넘어보이네요. 수술은 결혼전에 했구요. 전 갑상선아니고 침샘수술이었거든요. 입안으론 자신이 없어서(신경을 건드릴 확률이 높다고해서요) 그냥 목에 자국을 남겼네요.
    수술하고 처음엔 꼬맨부분이 빨개서 티가 좀 나더라구요. 그래서 성형외과에갔는데 더 있다가 오라고 하더라구요. 피부색이랑 같아지면 티가 별로 안날꺼라구요. 정말 몇년지나니까 잘 모르겠어요.
    보기에 좀 튀어나와보이면 그냥 수술하세요. 수술자국남으면 성형하면 되요. 저희 남편도 수술자국 제거수술 성형외과에서 했는데 입원도 안하고 했어요.

  • 4. 하지만
    '05.11.22 12:29 PM (218.38.xxx.86)

    갑상선은요. 암이거나,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기능이
    악화되거나 한게 아닌 이상 [달래가면서] 사는 편이
    좋다고.. 제 친척 어른(남자의사)이 그러시던데요.. 제가
    지금은 나았지만 한 때 갑상선 항진이 있어서 상담했었거든요.
    (그 분 본인도 환자셨기 때문에 신뢰가 갑니다)

    갑상선 수술한 분 보니 수술자국은 신경쓸 필요가 없어 보여요.
    위치가.. 목에 주름지는 곳에 있어서 수술자국이 주름에 접혀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미용적인 것은 신경쓰지 마시고.. 정말
    필요한 수술일지 한번 더 생각해 보세요.

    저같으면 의사들이 [이런 경우 수술이 원칙이다]라고 딱 잘라서
    말하는 경우 아니면 수술 안 하겠어요.

  • 5. 황이야
    '05.11.22 12:38 PM (210.178.xxx.163)

    님과 똑같은 경우였어요.
    저는 1년동안 약도 먹어보고 애써 생각 안 하며 지내기도 했어요,한약도 먹었었답니다.
    거울볼때마다 신경쓰이고 내가 신경안써도 남(?)이 너무 신경을 써줘서 피곤했어요.
    저도 수술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수술한 지금은(올 8월 수술)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제가 한 선택에 후회는 안합니다.
    본인이 자~알 판단하세요. 저는 흉터보다는 수술자체가 더 겁났답니다 ^ ^

  • 6. 상처가 안보이던데요
    '05.11.22 1:35 PM (203.236.xxx.102)

    저희 아빠 서울대학병원에서 93년도 여름에 하셨거든요..
    근데 수술하고 나서도 흉터가 있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처음 보는 사람들도 말해야 알 정도니..

    수술하고 약먹고 정기적으로 방사선 치료하는 것만 좀 번거로우시데요.
    하시는게 어떨까요,,

  • 7. 저도
    '05.11.22 1:44 PM (218.146.xxx.105)

    원글님과 같이 목양쪽 부분이 불룩 나온 경우였는데 그동안 병원다니면서 갑상선 겪는 많은 분들과 얘기도 나누었고...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면 수술은 안하는게 좋다고들 하네요. 수술하고 나서도 생활하면서 신경쓸일이 많거나 하면 또 재발한다네요.. 물론 갑상선도 항진,저하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긴 하지만요. 제가 첨에 병원갔을때 의사선생님 말씀이 이병은 고급병이니까 잘 먹고 신경쓰지 말고 하면 어느샌가 없어지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저때만해도 갑상선 치료하는 병원이 전국에 손꼽을 정도로 몇군데 안됐어요.. 한달에 한번 병원에 가서 약 타오고 하는게 시골에서 넘 번거롭고 애들 둘 키우다보니 자연적으로 언제 부턴지 안가게 되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결혼전에는 저도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음식 골고루 먹고 무리하지 않으니까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갑상선이 원래 쉬 피로해지잖아요.. 제 생각으로는 수술 쪼끔 미루시고 잘 드시고 마음 편안히 가지고 생활해보세요..

  • 8. 시어머니가...
    '05.11.22 2:28 PM (203.253.xxx.230)

    작년에 갑상선 수술을 하셨어요.
    항진증이셨는데....
    저희는 안하셨음 했는데 하시고 후유증으로 혈압이 오셨네요.
    지금도 수치가 많이 낮아지진 않아서
    갑상선 약 드시고 혈압약 드시고....
    돈 이중으로들고 몸도 고생하십니다.

    수술 후 생기는 흉터 보다도 후유증이 더 크네요.ㅠ.ㅠ

  • 9. 제가 딱
    '05.11.22 3:18 PM (61.74.xxx.18)

    그 경우 였기에 답글 달려고 로긴했는데요.
    저도 1.8센티,0.7 센티의 양성결절이 있었답니다. 양성이라서 첨엔 수술 안하고 6개월에 한번씩 세침검사만 했는데 결절이 석회화되어서 세침검사가 잘 안되더군요. 그래서 불안해하던 중 (석회화가 심해서 바늘이 안들어가니 결절이 양성인지 악성으로 변화 되었는지 알길이 없더군요.)여러상담과 고민끝에 올 여름에 수술했는데요. 수술하고 나니 후련하긴합니다. 목에 상처 좀 남긴했지만 그리 심하지 않고요. 시간이 지나면 더 나아지겠죠. 늘 신경 씌였었는데 이젠 맘이 편하고요. 어차피 결절이 없어지진 않으니 수술하는게 젤 깨끗한 거 같긴하더라구요. 그리고 전 결혼했지만 아직 아기가 없는데 나중에 아기 생긴담에 수술하면 여러가지로 더 복잡해 질 것 같아서 용기내서 한건데 잘한 결정인거 같아요.

  • 10. 결절..
    '05.11.22 11:22 PM (220.72.xxx.39)

    저도 양성 결절이 4센티 더 되게 있어서 수술했어요.
    기능상의 문제는 없고...

    그런데 내시경 수술을 해서 겉으로 드러나는 자국 하나도 없어요.
    양쪽 유두 부분과 가슴에 한 군데 상처가 약간 남아 있을 뿐이에요.
    그냥 목부분에 쭉 째고 수술하는 것보다 수술 과정도 복잡하고
    입원도 조금 더 길게 해야 하지만 흉터 신경 안써도 되니 좋아요.

    아직 결혼도 안하셨다니 더 더욱 내시경 수술 한번 알아보시라 권하고 싶어요.

  • 11. 원글녀
    '05.11.23 12:41 AM (220.86.xxx.164)

    댓글 넘 감사드려요..
    몇년동안 한 고민인데도 쉽사리 결정내기가 힘들더라구요...
    여러분들 의견 참고해서 조만간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 받아 보려구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43 언니에게 이런 조언을 구하면 안되겠지요? 10 ... 2005/11/22 914
43542 사범대 다니는 아들 글씨 예쁘게 쓰려면? 7 글씨 2005/11/22 544
43541 답답한 마음에....ㅠ.ㅠ... 2 달님이 2005/11/22 539
43540 아침 프로/떡볶이집 아시는분요(웰빙맛사냥) 5 . 2005/11/22 1,112
43539 초등학교 5학년 바이올린 연주회에 갑니다.선물? 1 걱정 2005/11/22 120
43538 동시통역용 영어 인사말 (상투문구)는 어디에서? 3 민들레 2005/11/22 446
43537 모임후 다음날에 4 궁금이 2005/11/22 602
43536 잘 이용하시는 제과제빵재료사이트 2 맨날물어요 2005/11/22 269
43535 갑상선...혹이냐 수술자국이냐가 문제.. 11 희야 2005/11/22 508
43534 낳다..라는건. 22 저도 2005/11/22 1,286
43533 모든 일에 지나친 어머님.. 11 백일 2005/11/22 1,164
43532 멀리하고 싶은 친정엄마 - 를 읽으신분들께 2 상처 2005/11/22 1,121
43531 반도상사 전화번호요 1 궁금해요 2005/11/22 120
43530 간절기 어려운 옷입기... 3 '-' 2005/11/22 571
43529 분당 정자동 주상복합 중 어디가 좋은가요(작은평수) 4 어디가 2005/11/22 561
43528 폐암에 답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4 걱정 2005/11/22 369
43527 서빙하는 종업원 부르는 호칭은? 6 ㅎㅎㅎ 2005/11/22 870
43526 이민가는 언니에게 4 동생 2005/11/22 327
43525 시댁어른들이 이런 말을 할때,, 어찌해야하나여?? 28 소심녀 2005/11/22 1,938
43524 어떤것이 도움이 될까요? 1 갈팡 2005/11/22 212
43523 여러 님들의 의견좀 여쭐께요! 4 엄마 2005/11/22 322
43522 선배맘들 조언해주세요 지금 어린이집을 보내는게 낳은건지 유치원을 보내야할지요 3 조언좀 2005/11/22 299
43521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 7 ... 2005/11/22 687
43520 <급질> 임신 중 치과신경치료 받으신 분?? 6 ㅠ_ㅠ 2005/11/22 457
43519 시댁식구들앞에서... 2 속상한 이... 2005/11/22 734
43518 이삿짐 보관 업체 추천해주세요 튼튼맘 2005/11/22 45
43517 중고 가스보일러 팔아보신 분? 살림 2005/11/22 41
43516 이런 구두 어디 없을까요? ㅠ.ㅠ 6 발시려 2005/11/22 793
43515 드럼 세탁기사고선 후회하신분 계신지? 33 시원한 세탁.. 2005/11/22 2,455
43514 요즘 남이섬여행 많이 추울까요? 1 기차타고 칙.. 2005/11/22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