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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어른들이 이런 말을 할때,, 어찌해야하나여??

소심녀 조회수 : 1,938
작성일 : 2005-11-22 11:09:19
어제는 어머님이 이러십니다.
낮에 좋은 규수가 있다면서 아드님 장가 보내라는 전화가 왔다구,,
정말 좋은 규수라구(좋은 규수라는 말을 거짓말 보태 열번은 합니다)
결혼한지 6년 벌써(?) 애가 둘이나 됩니다.
한달에 서너번씩 걸려오는 결혼전화,, 졸업앨범에서 얼굴을 보고 전화를 하는지 알수는 없지만
인물이 참 잘 났다며 오는 전화.. 이젠 이력이 날때도 되었는지 아들 있을때는 말안하시구
저랑 단둘이 있을때면 이런 말로 절 긁으시네요(소심한 제 성격탓도 있지만)
이런때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다시는 이런 말을 안하실지..
(제 신랑,, 솔직히 어머님이 이런 프라이드 가질만 합니다,
S대나와 S대에서 석박 다 마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연봉 받으며 직장 다니니까여,,
26에 결혼을 해서,, 지금 나이가 딱,, 결혼적령기인지두,, 얼굴도 한석규나 신동호 닮았다는 소리 들으니,,
어머님 심정 이해하면서도 화가 나네여-.-;;)

아버님이 연세도 연세지만 하시던 사업 그만 두시고 아프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몇 년전에 여행 갔다오시면 넘어지셔서 복숭아뼈 부러지시구,,(첫째 아이 6개월쯤,,)
백내장 생겨서 수술하시고(첫째 아이 돌쯤,,)
또 어디 다녀오시다 교통사고 나셔서 팔 삐긋하시고(둘째 아이 2개월쯤)
며칠전에는 아버님 술드시고 오셔서 암만해두 우리 손자손녀랑 나랑 뭐가 안맞나부다.
이 아이들 태어나고 나에게 자구 사고만 생기니 처음부터 뭔가 잘못된듯 싶구나
신랑이랑 저랑 부르셔서 이런 말씀을 하는데 신랑은 그냥 아버님이 많이 아프시고
나이들어 쇠약해지셔서 하시는 소리라며 신경쓰지 말라는데
소심한 저는 온갖 생각이 다 드네요,,
정말 제가 어찌해야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답답한 맘에 글 올립니다.
IP : 218.232.xxx.2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머..
    '05.11.22 11:13 AM (211.108.xxx.24)

    천재지변으로 다치신것도 아니고..
    전부 본인실수로 다치시고는 그런 말씀을 하다니...너무 갔다부치시는 경향이 있군요...
    힘드시더라고..아이들에게 원망가게하는 말씀은 자르실 필요가 있겠네여...
    아이들이 자라면 빤히 뭔뜻인줄 알게 될텐데...계속 그러심,,,

  • 2. 제생각에는
    '05.11.22 11:13 AM (220.93.xxx.67)

    어머님께서 아들에대한 자부심이 너무 강하셔서 그런것같아요
    너무 자랑스러워서요
    지금도 이런전화 계속 올 정도로 울 아들 잘나고 대단하다 이거죠..뭐....

    그치만 어머님..정말 그건 며느리한테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그런말 하는거......

    그러니까 정말 신경쓰지마시구요...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스트레스도 받지마시구요

    결혼시키라는 전화가 백만통 올지언정 지금은 님의 남편이잖아요!!!! 화이팅!!

  • 3.
    '05.11.22 11:16 AM (210.109.xxx.43)

    담에 또 어머님이 좋은 규수 이야기 하시면요 " 어머님 그이는 저랑 결혼할 운명인가보네요 호호호" 이렇게 웃어 넘기세요. 맘 같아선 제가 이혼해들테니 좋은 규수며느리로 삼으세요. 라고 하고 싶지만 어쩌겠어요? 어머님의 아드님이 님을 택하셨는데 ㅋㅋ

  • 4. ..
    '05.11.22 11:18 AM (211.210.xxx.77)

    ㅎㅎ 저도 큰애가 유치원 다니는 결혼 7년차까지 남편에게 중신이 많이 들어왔어요.
    결혼을 일찍 한데다가 흔히 말하는 잘나가는 科 의사거든요.
    우리 어머님은 웃으면서 장난같이 말씀 하셔서 저는 아무 부담 없이
    "옴마옴마 아까버서 우짠데요? 아구 아까버라~~" 하고 제가 더 맞장구를 넘어 호들갑을 떠니
    우리 어머니 아무 말씀 못하시던데요.
    시어머님의 그런 행동에 신경 쓰지 마시고 그만큼 좋은 남자가 모시고 사는
    님 자신에게 프라이드를 가지세요.
    그리고 시아버님의 그 말쓰믄 속된 말로 ㄱ ㅐ무시 하세요.
    또 그런말씀 하시면 아무래도 연이 안 좋는 사람끼리 가까이 살아 그런거 같으니
    아버님이나 우리아이에게 좋으려면 멀리 뚝! 이사를 해야겠다고 집 알아보겠다고 하세요.

  • 5. 저희 시동생
    '05.11.22 11:20 AM (211.55.xxx.157)

    s대 나온 변호산데 그런 전화 별로 안오던데요..(저희집에서 같이 삽니다..)ㅎㅎ
    시어머니 너무 오버하시네요..
    그리고 세상에나..귀한 손자들을 두고 어찌 그런말을....참지만 마세요. 끝도 없습니다.

  • 6. 저같으면
    '05.11.22 11:20 AM (218.153.xxx.68)

    "그럼, 지금이라도 다시 가져가세요."하겠지만 남편 귀에 들어가서 쌈나느니 그냥 묵묵부답.

    시댁어른은이 어른스럽지 못하군요.

  • 7. 맞장구
    '05.11.22 11:21 AM (221.166.xxx.197)

    치세요
    "옴마옴마 아까버서 우짠데요? 아구 아까버라~~" 하고 제가 더 맞장구를 넘어 호들갑을 떠니 "위답글님처럼 하시면 좋을듯~~

  • 8. 시어머니만 손해
    '05.11.22 11:36 AM (218.144.xxx.88)

    울 시어머니 그런식으로 나 자꾸 긁어대니 아들만 가운데서 맘 고생..
    결국 남편이 저랑 시어머니랑 잘 안만나는게 나은것 같다고 판단하네요

  • 9. 후후
    '05.11.22 11:36 AM (202.30.xxx.27)

    '그 규수가 애 딸린 유부남도 좋다고 할까요?"
    라고 웃으면서 넘기세요
    (그 시어머님 참,,,우짜란 말인지...)

  • 10. 저두
    '05.11.22 11:41 AM (222.234.xxx.77)

    신랑 대학원 다닐 때 결혼했는데, 졸업할 때 되니까 그런 전화들이 꽤 오더라구요.. ㅋㅋ
    심지어 제가 그런 전화 받아서.. '제가 그 사람 부인인데요'도 해봤지요.. --;;
    물론 밤에 당신 어디가서 총각행세 하는거 아니유~ 하면서 바가지도 좀 긁어주고..
    그냥 잘난 신랑이랑 사는 벌이려니 합니다.
    저희 아주버님두 둘째 태어날 때까지 그런 전화 왔었다면서 형님하고 둘이 웃었습니다.
    그래두 남편한테 얘기해서 기살려주는 것보다 님한테만 슬쩍 흘리시는건..
    그렇게 잘난 아들이니 당신 아들한테 잘하고 살라는 뜻이겠죠.. 뭐..
    그리구 시아버님 말씀은.. 아프고 신경날카로우셔서 하신 말씀으로 그냥 못들은 척 하세요..

  • 11. 조심스럽게
    '05.11.22 11:41 AM (210.92.xxx.33)

    혹시, 원글님의 조건(?)이 남편분에 비해 기우시는 건 아닌지요?
    조건이라는게,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혹시 그렇다면, 시어머님이나 시아버지가 서운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쉽게 버리기가 어려울 듯 합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결혼한 후에 며느리에게 직접 그렇게 표시를 하시는 건 원글님의 시부모님께서 잘못하시는 것이겠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생기는 서운한 마음을 지우기가 어렵더라구요.

  • 12. 남편이랑
    '05.11.22 11:43 AM (218.232.xxx.61)

    다 같이 있을 때 한번 슬쩍
    어머.. ** 아빠... 어머님이 그러시는데 당신한테 또!! 중매 들어왔데요~~
    어머님이 벌써 몇번 그런 말씀하시는데 당신이 무쟈게 아까우신가봐요~~
    근데 어쩜 울 친정 엄니하고 말씀하시는게 그렇게 똑같으신지...
    당신이랑 나랑 천생연분이긴 인가봐~~~ 오호호호~~~
    아버님께서 다치신게 울 애들이랑 안맞아서 그러시다고 그러시는데,
    그럼 어쩌지요? 자주 뵈면 더 안좋겠네요... 하면서 왕푼수 한번 떠세요..
    정말... 정나미 뚝 떨어지는 시부모님들이십니다...

  • 13. 님도
    '05.11.22 11:43 AM (220.86.xxx.3)

    저두 며칠전에 선보라고 전화왓어요. 하고 말씀하세욧. 그 남자의 조건을 좌악 나열하시면서... 그럼 어머님 표정이 어떨신지... 궁굼합니다.

  • 14. 윗님
    '05.11.22 11:58 AM (220.85.xxx.186)

    의견 올인--
    그리고 그 남자의 시어머니의 재력과 지성에 대해서도 한말씀--

  • 15. 아휴..
    '05.11.22 12:07 PM (211.253.xxx.41)

    왜 이렇게 수준 낮은 시어머니들은 많으신지.
    정말 한쪽 귀로 듣고 바로 다른 쪽 귀로 흘려버리세요. 그리고 귀 꼭꼭 씻으시구요.
    말로 주는 상처가 제일 큰데 어쩜 며느리에게 이런 상처를 주시는지요. 저또한 말로 심하게 당하고 사는 며느리로서 가슴 아픕니당~

  • 16. ...
    '05.11.22 12:09 PM (211.41.xxx.99)

    아이하고 안맞는다는 말씀의 본뜻은 며느리 잘못들어와 집안이 안된다느 말씀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거지요
    저희 시댁도 결혼하자마자 시누이가 교통사고가 나니 시어머니..병원에 왔는데 절 째려보더라구요
    저도 남편에게 한마디 했지요
    며느리 잘들어와서 그정도인지 알라구요
    당신 누나 팔자대로면 죽었을지도 모른다구요
    이래서 여자들이 독해지나 봅니다
    그냥 맘 비우시고 남편하고 오손도손 사세요
    아마 사이 좋은 님 부부보면 지풀에 지쳐서 끝날 날이 옵니다
    시댁이라는 존재 정말 이상합니다

  • 17. ^^
    '05.11.22 12:11 PM (58.76.xxx.201)

    아버님께 그러세요, 어머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럼 저희들 멀리 떨어져 살까요?? 아님 가급적 안뵙는게 낫지 않을까요???
    글구 어머님께 그러세요. 저희 어머니도 많이 아까와하시네요 친정에도 저 찾는 전화 끊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애가 하나두 아니구 둘이나 있는데 어쩌겠어요? 제가 참아야지...

  • 18. 제가 해봤어요
    '05.11.22 12:23 PM (218.144.xxx.88)

    하두 시어머니가 아들한테 들어온 선 얘기며 아들 잘난 얘기를 하길래, 저도 한방을 쏘았었어요.
    우리집에서도 그랬고 나도 더 잘난 놈 많았는데 이래되었다고 아주 공손하게 사분사분 말씀 드렸지요.
    어머님도 억 하시며 알아들으시긴하셨어요.
    남편도 제가 그동안 얼마나 지겨워하며 그 얘기 듣고 있었는지 아니까 저보고 얘기 전해들으며 잘했다 하더군요.
    그런데... 제 맘이 편하지가 안더라구요.
    결국 내 남편 못난 놈 만들어 버린 결과잖아요.
    아무리 훌륭한 대학 나오고 좋은 직장에 키크고 잘생겼어도, 비는 구석은 있게 마련인데, 내가 그 구석을 콱 찌른 거니까요.
    시어머님도 그 상처가 컸던지 그담부턴 나를 비하하는건 안하시기는 하시는데 남편보면 미안하더라구요.

  • 19. 고슴도치시어머니
    '05.11.22 12:40 PM (222.233.xxx.60)

    조건 좋은것 하나 없는 아들도 시어머니 눈에는
    볼수록 아까운가봅니다. 내세울게 하나도 없어서인지
    키크고(175.5) 몸무게 82밖에(?) 안나가는 아들보고
    '아유 덩치가 산 만하다.산이 높아야 골이깊지.우리
    아들 인물좋다."하신다니까요.비만에 가까운데...
    또 남편 첫사랑 여자에대해 이야기하면서"얼굴이 조막(주먹)
    만한게 인형같이 예뻤다. 나한테도 참 잘했다"하시고
    연애할때 남자 엄마한테 다 잘하죠.못하는 사람 그닥 많지
    않찮아요.
    잘난 남자 데리고 사는 님이 기꺼이 감당하셔야
    겠네요.조금은 부러운데요
    그런데 시부모님 말씀하시는폼세(?)는 정말 어른답지 않네요.
    내리사랑이 손주한테는 해당이 안되시나...

    - 쥐구멍에 해뜰날 기다리는 아줌마드림-

  • 20. 그냥
    '05.11.22 1:11 PM (220.76.xxx.132)

    울집에도 껌딱지 하나 있는데...
    이 껌이 지금 삐져서 살짝 뜯겨나갔네요
    좀 편하긴 한데...
    암튼 상징적인 의미의 껌딱지를 넘어
    정말 옆에 하루종일 살 붙이고 있습니다
    그것때문에 싸웠구 지금 삐져서 자기 방에서 혼자 놀아요
    방법은...저도 모르겠어요 정말 누구 아시면 알려주세요

  • 21. 푼수처럼..
    '05.11.22 1:47 PM (220.125.xxx.253)

    한숟갈 더 뜨세요
    이사람(남편)처럼 잘 생기고 잘난 사람 본적이 없다
    영화배우를 봐도 탤런트가수를 봐도 이사람처럼 잘난 사람은 본일이 없다
    (아버님 닮았다면)--어머님은 많이 좋으셨겠어요
    아버님같은 인물.인격이 어디 또 있나요?
    (어머님 닮았으면)--어머님 닮은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잘생겼지 머리좋지 직장좋지....다시태어나도 이사람이랑 결혼할것 같아요

    아예 노트에다 적어놓고 달달 외우세요
    시어머니와 통화할때나
    만나뵐일 있을때 님께서 먼저 장황하게 늘어놓으세요
    끝없이 푼수처럼요
    잘난남자 만나서 너무나 행복하다고
    잘 생긴 남자라서 어딜가나 자랑스럽다고...
    어깨 쫙 펴고 다닌다고...
    이사람보다 못난 남자 만났더라면 근일날뻔했다고...
    이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기쁜일이 남편 만난거라고...

    그리고 남편과 시어머니가 같이 있을때도
    그렇게 해보세요
    나중에 속사정 이야기 하시고...

    님께서 한수저 더 떠서 지겹게 노래하다시피해야
    머쓱해져서 그런 유세 없어집니다
    잘난?아들 아까워서 그러시는 모양인데
    잘났다는걸 님이 크게 인정?해주세요
    그리고 당신아들 잘났다고 하는걸 싫어할 시어머니도 없잖습니까?

  • 22. ㅎㅎ
    '05.11.22 2:03 PM (61.74.xxx.154)

    울남편은 이러는 시어머니들 얘기해주면 그럽니다...

    그 괜찮다는 아들들은 다 어디있냐고...자기 주변에 변변찮은 놈들만 있던데...ㅎㅎ

    왜 아무리 사짜라도 (외형조건이 좋아도 성격은 알잖아요..)
    아무리 외모가 좋아도...그렇고..암튼...ㅋㅋ

    대단한 시모십니다..

  • 23. 혹시
    '05.11.22 2:28 PM (222.238.xxx.70)

    시민단체에서 기업으로 돈을 뜯었다고 생각하는것은
    기본적으로 시민단체에 대해 너무 몰라서 그런말이 나오는것입니다.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서, 시민단체를 저런식의 흑색선전으로 공격하면,
    결국은 우리 일반 국민들의 손해입니다. 핑크님도 그 손해나 결국 자기에게
    돌아온다는것을 지금 몰라서 저럽니다.

  • 24. 세상의
    '05.11.22 2:39 PM (61.79.xxx.179)

    (아니 우리나라만인가?) 모든 시어머니의 공통점이
    결혼전엔 변변치 않은 그저그런 아들이다가 결혼만 하면 대단한 아들로 생각하는점 아닐까요?
    며느리가 어련히 알아서 잘해줄텐데 대접 못 받을까봐 전전긍긍...
    그런정신력으로 아들래미 키우셨으면 다들 서울대 갔을텐테...^^

    저희 시모님도 저보고 결혼잘했지 않냐는 말도 안되는 소릴하시고(친구들이 남편하고 결혼했는지 이해 못하겠다는말 5년째합니다) 심지어 목소리까지 멋있지 않냐고 하시지 않나....

    동생 시모는 한술더...
    제부는 그냥 대기업 직원일뿐인데 누구 며느리는 변호사, 의사라고 게다가 살림, 육아까지 완벽하게 하며 애도 셋씩 낳는다고 합니다.
    동생도 대기업 직원이었는데 애 봐줄 사람 아무도 없어 얼마전 관뒀거든요.
    변호사, 의사가 청소까지 얼마나 깨끗하게 하는지 집안에 먼지도 없다고 하는데 그거 과연 며느리가 하는것일지... 변호사, 의사가 그렇게 시간이 많은지...
    그렇게 잘난 며느리 얻고 싶으셨으면 대통령 아들 만드시던지...
    본인 며느리들은 무슨 하녀취급하면 집안일은 다 전가시키면서...
    이미 결정된일을 이렇게 사람 비교하며 후회하는 소릴하면 정말 기분 나쁘다는것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참...

  • 25. 잘난
    '05.11.22 3:38 PM (211.250.xxx.253)

    아들 데리고 그런말 하면 그나마 참을 수 있지요
    남편은 6남매중에 오직 대학 나온 장남입니다
    없어서 안보냈다기 보다는
    시아버님이 자식에 대해 관심도 없고 공부들도 안하고 등등으로
    시어머님이 집에 오셔서
    점을 보니까 시어머니 덕에 집안이 잘 살고 있다고
    ---정말로 잘살기나 하면---
    남편이 누가 하는 말이 마누라 참 잘얻었다
    --시집와서 고생 많이 한다. 마누라 덕분에 승진도 빠르겠다 등등
    --그말을 그대로 옯겼더니
    집에 가셔서 전화로
    너 시집올때 이미 잘나가고 있었는데--무슨소리냐
    너가 대학을 보냈냐 등등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그때는결혼한지 2년 정도이지 싶습니다
    그 전화소리를 퇴근하시던 아버님이들르시고 집안이 난리가 난 모양입니다
    시어머니 아들이 정말로 잘나가는 사람이냐
    제가 보기에는 안그러거든요
    결혼할때 돈 한푼 없고--34살 결혼
    새댁에서 아무것도 안해주고 순전히 전세도 빚으로 시작
    맞벌이 해서 10년만에 집장만 10년만에 중고차 사고
    중매로 만나서 둘이서는 아직것 별반 싸울일도 싸우지도 않지만
    시댁일로는 초기에 심각했지요
    그저 대학 나와서 제가 제일 싫어하는 직장에 다닙니다
    직장때문에 3년이나 내거 결혼 안한다고 숨어다는 것을 모글까요?
    이따금 그럽니다
    예전에 선볼때
    사자 돌림 엄마들이 목에 힘줄때 웃긴다 했더니
    목에다 힘줄만 하다고
    모모여사가 목에 힘주는 것보면---하하하하하
    나도 목에다 힘좀주게 아들 잘키워야지

  • 26. 맞습니다
    '05.11.22 6:42 PM (222.233.xxx.60)

    맞고요.
    아들 잘키워놓고 볼일이에요
    원글님의 요지와는 조금 다른듯해서리...

  • 27. 흠..
    '05.11.23 2:16 AM (219.240.xxx.45)

    한번 정색하고 말하세요.

    어머니, 무슨 의도로 그런 말 하시는 거에요?
    그러니까 우리 이혼하면 좋겠다, 다시 새 장가 들이고 싶다, 뭐 이런 말 하시는 거에요?

    그러면 뭐라고 할까요?
    정말 어른으로서 인격이 엉망이네요.

  • 28. 오모
    '05.11.23 10:43 AM (69.243.xxx.134)

    오모오모 왠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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