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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직업중 제 일 인것은????
우리 딸램이가 프라하의 연인을 보더니 외교관이 되겟다고 하는군요.
근데 현실적으로 쉽게 되는 직업도 아니고..
또 나이 40넘어 살아보니까.. 여자가 아무리 똑똑해도 육아와 살림을 겸해서 성공하는 사레는 꽤나 드물더라구요.
예를들어 S대 나왔어도 전문직이 아니면 "저나 나나" 별 다를께 없고
오히려 살림이며 청소며 영~ 아닌경우도 많이 봤어요.
요즘 아이들.... 공부를 많이 하긴하는데 정말 쓰일수 잇는공부는 무엇인가 싶어요.
공부를 많이한 의사 교사들도 육아문제 ,주변여건에 부딧쳐 그만 두는걸보니.
우리나라에서 여자가 살기는 아직도 쉽지 않은듯 합니다
1. 힘들긴하지만
'05.10.14 9:36 AM (211.114.xxx.113)그렇다고 의사인 여성이 그 직업을 그만두는 것은 본 적이 없는데...
2. ^^
'05.10.14 9:45 AM (220.93.xxx.219)육아,가사,가부장적인 가족문화가 개선되지 않는 한 여자에게 더 유리한 직업은 없는 것 같아요.-_-
3. 저는...
'05.10.14 9:55 AM (58.239.xxx.15)의사인데 40대 중반이고 아직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 대학 동기중에 일 안하고 집에서 살림하는 친구들 많습니다.
주변 문제도 있고 자신들도 집에서 살림하는 걸 더 좋아하는 애들도 많아요.
일 해보니 너무나 힘들다는 것을 충분히 느꼈기에....4. ...
'05.10.14 9:56 AM (221.138.xxx.47)남녀 공히 돈 많이 벌면서 개인 시간도 많은 직업이 가장 좋겠지만..
그런 것은 없으니까요..
요새로 보면 그래도 교사가 아닐까 합니다만.
출산, 육아 휴직 후에도 다시 일을 할 수 있고 (보통은 퇴직당하는 데 비해.)
방학, 퇴근이 그리 늦지 않은 점 등 자유시간이 직장인에 비해 많으니 살림 육아 등 여성에게 떠맡겨지는 일 하기 좀 낫다고 할까..5. 소박한 밥상
'05.10.14 9:59 AM (218.51.xxx.194)우선 전업주부냐 캐리어 우먼이냐에 따라
시각이 달라지겠죠.
직업은 전문직이 좋지만
옆에서 보기에 다른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수퍼 우먼처럼 힘들어 보입니다.
앞으로 여자에게도 일에서 생기는 수입과 성취욕이 요구되는 사회 분위기는 고조될 것이고
저는 예능계통이 좋아 보여요
직업으로 가지든 전업주부로 살든
인생을 (감성적인 면에서)풍부하게 살 수있고
아름다움을 집어내는 안목과 즐기는 삶이
행복해 보여요.
여자도 제 발로 당당히 딛고 서서 한 인간으로 살려면
자립적인 직업인이 되는 편을 권하는 사견입니다.6. 음;
'05.10.14 10:06 AM (210.178.xxx.34)그것보단 따님이 뭘 원하는지, 뭘 잘하는지를 파악하셔야겠지요.
(프라하의 연인보고 결정한거라면 꽤나 충동적이고 일시적인거같구요.외무고시도 엄청 어렵구요;;)
저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공무원이지만 나름 다 힘든점이 많습니다.
교사로 있는 친구들도 다 불평하고 힘들어하고, 대기업다니는 친구도 힘들다하고.
일하는건 어디서나 힘든점은 다 있어요.
대신 자신이 정말 좋아서, 이 일을 즐기면 그 힘든게 조금은 줄어든다는 그 차이뿐인거같아요.
학교공부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기본입니다. 사회에 나와보니 공부가 제일 쉬워요.라는게 가슴에
와 닿더군요. 예능쪽에 재능이 없다면 학교공부에 집중해서 하시고, 대학좋은데 가셔서 여러방면을
겪어보고 찾다보면 자기 직업이 나옵니다. 어짜피 대한민국이라 좋은대학에 나오면 기회가 많거든요.
직장다니면서 살림,청소,육아를 완벽하게 바라는 슈퍼우먼의 환상은 버려야됩니다.7. 예체.No!!
'05.10.14 10:12 AM (211.218.xxx.33)저... 예능쪽 뭐요?
전 미대 나와 디자인(요즘 개나 고동이나 학원나와 자칭 디자이너 말구요)하고 있는데
흔한 야근에 스트레스 막중한 업무에 시달려 힘듭니다.
미스들처럼 밤문화를 즐기거나 여러 다양한 자극이 필요한 생활도 더이상은 어렵구요.
입덧중에 창작한다는것도 쉽지 않은데요...
남에 떡이 커보여 그런건진 몰라도,
윗분들 말씀처럼 방학과 이른 퇴근이 보장되는 교직이나
일반 사무직(저희 회사 영업이나 경리부쪽은 야근하는일 없던데요..) 어떨까 싶어요.
뭐 모르고 하는 소리일수도 있으니 돌던지지 마세요ㅜ.ㅜ8. 예체.No!!
'05.10.14 10:20 AM (211.218.xxx.33)그리고 슈퍼우먼 말인데요... 정말 없지요? ㅡ.ㅡ 저도 그렇게 믿고 싶은데
미스들은 그렇게들 말하더군요.
예쁜여자가 일도 잘하고 살림도 잘한다고...
이말 들을때 마다 정말 속이 답답해요.
니가 그 집에 가봤냐고 묻고 싶어요.
겉으로 완벽한 그런 여자. 집도 완벽할까요? 밤 11시 까지 야근하고 집에가서 살림을 얼마나 할까요?
일하고 집에가서 밥하고 뭐하고 하면 정말 아침에 화장도 옷도 제대로 신경쓰기 힘들거든요. 저만 그런가요?-.-
이런것도 다 평가 받는답니다. 디자이너들 틈에선.9. 소박한 밥상
'05.10.14 10:23 AM (218.51.xxx.194)그렇죠
제일 중요한 건 자녀 분의 취향이나 능력이죠
요즘 제일 주목받는 다소 현실적인 직업은 교직이죠.
길게 쓰면...해당 직업의 분이 발끈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짧게 !! ^0^
생전의 우리 부친 말씀....
돈 버는 모탱이 죽을 모탱이(경상도 사투리....모퉁이라는 뜻)10. 어떤 일을 하건
'05.10.14 10:33 AM (222.234.xxx.116)안 힘들겠습니까.
그건 여성이건 남성이건 본인의 일을 가지고 그 분야에서 열심히 한다는 게 다 힘든 일이지요.
교사.. 좋지요. 하지만 단편적으로 고용의 안정성, 방학 등만으로 교사가 좋다고 얘기할 수는 없는 것 같네요. 요즘 선생님들 방학에도 쉬시는 분 별로 없습니다. 나라에서 실시하는 교육도 많고 본인들이 자기개발하느라 대학원 등 공부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고등학교 선생님인데 본인 공부에 아이들 방과후 공부, 자율학습까지.. 게다가 문제아들 쫒아다니기 등등.. 정말 열심히 하셨죠. 근데 유산을 하시고 건강도 많이 안 좋아지셨어요. 그래도 일을 계속하시더군요.
물론 자기시간 다 챙기고 --;; 자기 개발 안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선생님께 아이 맡기고 싶으신가요..
친구 말에 의하면 선생님 말 제일 안듣고 무시하는 녀석이 앞으로 꿈이 선생님이라고 할때는 정말 속으로 욕나온다고 하더군요. 본인의 적성이나 재능과 관계없이 어른들이 좋다는 직업을 강요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무슨 도움이 될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직업에 대한 편견이 도덕적으로 불감한 사람들을 만들어 가고 있을 것은 아닐지..
아이들에게 교직을 권할 때 '안정되고 방학에도 놀면서 돈 받잖냐.' 뭐 이런식의 말은 제발.. --;;
아이가 외교관이 되고 싶다면 차라리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공부가 필요하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적절히 코멘트 해주고 본인이 정말 원한다면 지원해주는 게 더 좋을 거 같네요. ^^11. 음...
'05.10.14 10:45 AM (218.237.xxx.87)전업주부도 엄연한 직업입니다...^^;;;
제가 해보니 그만큼 힘든것 같아요. 집에서 주부역할, 엄마역할 제대로 하기도 힘든데, 직장생활까지 하면서
두가지를 병행하기를 바란다는건 욕심이나 기대를 넘어서 오만입니다.
직장여성들은 육아문제등으로 끊임없이 직장을 그만둬야 하나...라는 고민에 시달리고, 전업주부 또한 그 나름대로
챗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 지쳐서 차라리 일을 하고 싶어하고...
주위에는 전업주부 하는거 자신없어서 직장을 못 그만두겠다...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고...정답은 없는듯 보입니다.
누구나 자신이 가지않는 길에는 미련이 남는거니까요...
아마도 제 딸이 사회인이 되었을 시기에는 엄마 손에서 크는 아이가 가장 축복받는 시대가 올것 같네요.
지금보다 직장생활 하는 엄마들이 더욱 많아질테니까요...아직 얼굴은 모르지만 불쌍한 제 손자들...ㅡㅡ;;;12. 저는
'05.10.14 10:51 AM (203.238.xxx.66)요즘 전업주부가 젤 부럽구...^^
또 살림에 취미있는 전업주부의 남편과 아이가 젤 행복한거 같습니다.
슈퍼우먼은 못되구 일생을 허덕거리면서 사는....반쪽 인생...
그러면서..이제는 살림이 겁이 나서..직장을 ...그만둘 수도 없는...
요즘 봐서는...
남편이나 아이나 엄마나 와이프 힘든 데는 관심없구...벌어들여오는 돈에 관심있는 거 같아요..
외벌이보다 돈을 많이 모을 수는 없지만..ㅠ.ㅠ
펑펑 쓸 수는 있으니까요...
게다가 본래도 잘 못하던 살림...혹시라도 회사그만두면 어떻게 하나..싶어서...
열심히 회사다녀야지..하는 생각이 들구요...
남보기 좋아보이는 직장이지만...저는 행복하진 않네요....
그냥 훌훌 여행이나 갔음 좋겠어요...휴가두 없지만....ㅠ.ㅠ
휴가는 매번 시댁행사 아님...아이 학교일...그두 아님....
여하튼 내 잘못(?)두 아닌데...애 맡기구 직장나가 돈 버는 죄로(?)
이쪽 저쪽 다 신세지는 사람들한데...매일 쭈그러져야하구
나두 맘대로 못쓰는 돈 다 갖다바쳐야 하구...
그래두 늘 여기저기 죄스러워해야하는 ..일두 이젠 지겹구...그러네요...
전 딸이 없지만...있다면...
제 딸은 그냥 살림이 즐겁구 애교스러운 성격이었음 좋겠어요...13. 앞으로
'05.10.14 10:55 AM (203.230.xxx.110)세상이 좀 바뀌기는하겠지만
이미 우리보다 좀 앞서가는사회에서 조차
여성이 직장을 갖는 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사회적으로 육아 가사분담이 된다 하더라도.
저는 지금 직장을 가지고 있고 딸도 키우지만
어떤게 좋으니까 그것을 하라고 하기보다는
힘든 현실을 극복할만큼 훙미와 관심을 가지는
분야를 개발하는것이 먼저 아니겠나 싶습니다.
저는절대로 수퍼우먼이아니고 그리 될 생각도 없습니다.
하지만 집에 가면 딸린 식구들에
(저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내가 들어가야나 밥먹고 집을 치우는 것인 줄 알고 온갖 요구를 쏟아대니까.
자그마치 여섯 식구랍니다.ㅎㅎ)
텅빈 냉장고
굷주린 식구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밖에 나가는것이 나에게 금전적보상말고도
적절한 심리적 만족감을 주지 않는다면
직업이라고 즐겁게 하지는못할것 같습니다.
저도 딸아이가 경제력을 가졌으면좋겠다고 생각해서
의사를 만들까 했는데(ㅜㅜ 네, 만든다고 안되는것은 압니다만)
죽어도 싫답니다.
생각만해도 끔찍하대요.
초등학교 교사가 꿈이랍니다.
그런데 딸의 인생이기는하지만 저는 또 그게 싫거든요.
그래도 음악 미술 국어 가르치는 것이 꿈이라서 그게 좋대요.
교사. 참 좋죠.
하지만 적성에 안 맞는 교사
본인도, 학생도 죽을 맛일 겁니다.
앞으로 직업이 7년 단위로 바뀔 것이라고 하고
다중 직업 사회가 된다고 하는데
안정적인 직업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도 딸아이의 흥미와 관심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불안하기는 하지만....14. 모카치노
'05.10.14 11:07 AM (211.35.xxx.114)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다들 좋게 생각하시나 봐요, 절대 위엣분들 말씀에 태클거는 의도는 아니구요, 그냥 옆에서 본 느낌을 말씀드려보려구 합니다요^^;; (객관적으로요)
친척분들중에 교사가 많으세요, 친정 아빠도 교사셨고, 이모부들이 모두 교사셨고, 사촌언니도..거의..
언니네가 교사부부이고, 남동생 처도 교사인데, 언니의 생활은 그야말로 전쟁입니다요-.-;;
지금 경력이 20년 가까이 되는데도 오히려 일은 늘고(교감 대행 같은거..)방학에도 학교가는 날 많아요
연수있으면 차 몰고 공주교육대학까지 한시간반 운전해서 일주일 이상 매일 다니기도 하고..
언니랑 형부도 대학원 마치셨고, 형부는 다른 쪽으로 대학원을 또 하실 준비중이신데, 국가에서 보조해줘서 학비가 한학기에 몇십만원정도? 했다고 들었어요
교대는 등록금도 저렴한 편이고, 나중에 대학원 보조도 해주니까 저렴하게? 공부해서 60세 이상까지 별 탈없이 뽑아먹을 수 있는 직업이다.. 라는 식의 논리도 성립하겠네요^^;;
근데, 매일 출퇴근을 한다는 거 자체가 힘든일이더라구요, 아이 어릴땐 시댁이나 친정에 맡기고 놀이방도 일찍부터 보내야 하고, 유치원생되면 학교유치원에 같이 출근했다가 다른 아이들 다 가고나도 엄마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퇴근해야 하니까, (입주도우미나 친정, 시댁에서 봐주시기 힘들면) 제가 옆에서 보기엔 정말 아이들이 고생이예요
언니도 도우미 없이 혼자 다 하는 편이라(다른 사람이 집에 들어와 있는 걸 불편해하는지..남한테 돈 주고 일 시키는 걸 어색해하는지) 더 힘들어 보이더군요
밥해먹고 설겆이하고 씻고 자는 것도 버거워 보여요, 큰며느리라 집안 대소사 챙겨야 하고...
육아휴직이 3년 있긴 하지만, 그거 쓰고나면 점수도 같은 연차 교사들에 비해 작아서 나중에 교감 교장 되려고 해도 불이익이 있다네요, 그래서 언니는 안 썼어요.. 3년이란 시간동안 변하는 게 너무 많아 나중에 적응하려면 눈치 보이고.. 그렇다네요
남동생 처는 육아휴직 해볼 생각도 하는거 같은데, 친정어머니께서 몇년간 아이를 맘 놓고 봐주신다면 굳이 휴직 안 하고 일하는 게 나을거 같다고....
생리휴가가 있지만 쓰지 않는 것처럼 육아휴직하는 경우도 거의 드물다고 보더라구요
또 아이들을 천성적으로 아주 싫어하거나 귀찮아한다면, 애 뒤치닥거리하는 직업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 무조건 교사가 방학있고 공무원이라 선택하는 건, 좀 무리가 있을거 같네요15. 글쎄
'05.10.14 11:24 AM (218.38.xxx.2)판사요. 지방으로 돌아다니는 게 별로라서 그렇지 참 조아요....여자판사들한테 물어보세요..딸도 시키겠느냐고
16. 전
'05.10.14 11:27 AM (203.230.xxx.194)전 일반공무원이구요 아빠랑 동생은 교사이구요 다른 동생은 다른 공무원??^^::인데요 전 교사가 젤 좋은 거 같아요(교사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겠지만)..그나마 젤 좋아 보이데요..제 주변 선생님들 보면..적어도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보면.....예전에 교대 안간게(그 땐 붙어 놓고도 안 갔는데) 지금 아주 후회스러워요..솔직히..
17. ..
'05.10.14 12:16 PM (211.218.xxx.33)좋으니 교사 해라~ 가 아니라 어느정도 적성맞다면 직업으로 교사가 좋겠다는 말씀을 다들 하시는거겠지요.
대학원이요? 어느 직장 다니면서 그정도 자기개발 안하는 사람있나요?
여건이 안되고 그러다 보니 못하는거지요.
교사가 방학이 있어 놀고 돈받는다는 말씀이 아니라
그정도 자기 한테 투자할 시간이 있어 부럽다는 말씀이에요.
교사 나름의 고충이 물론 있겠지요.
하지만 여타 직장에비해 조건이 좋다는 이야기를 다들 하시는것 아닐까요?
매일 출근 안하는 직장이 어디있나요.
윗상사 따까리 안하는 직장이 어디있나요.
초등 현직에 있는 친구도 공개적으로 이야기 합디다.
교사가 젤 편하긴 하다고
여자직업 1위라는데 나는 왜 안데려가냐고..(그친구만 싱글입니다.)
방학이면 철철이 장구며 피아노며 연수프로그램이라고는 하지만
자기가 더 즐거워하더군요.
교대 안간게 너무 한스럽습니다.
아니 못간게 가슴칠 일이네요.^^18. 의사라서 행복해요
'05.10.14 12:21 PM (202.30.xxx.200)지금 누리는 모든 것들
능력있고 젠틀한 남편, 좋은 집, 좋은 차, 여행, 운동, 공연 관람등등
이것들은 제가 의사가 아니라면 하나도 누릴 수 없는 것들입니다.
제 경우에 그렇다는 거에요.
그리고 고액의 연봉도 있군요.
한 여름에 선풍기도 없는 교실에서 땀 뻘뻘 흘리며 공부했던 보람 있다고
혼자 슬그머니 미소 지으며 생각하고 산답니다.
물론
돈 많은 부모 만나
그 배경덕에 좋은 남편 만나 놀며 사는 분들도 한 편 부럽긴해요.
가끔은 일하기 싫은 때도 있거던요.19. ***
'05.10.14 12:21 PM (61.77.xxx.110)친정엄마가 교사이셨는데.. 자식들한테 선생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저 어렸을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게 듣고 컸어요
대학 들어갈때도 사대는 절대 가지 말라고 하셨죠
교사도 잘 알지 못하는 남들 보기에 그냥 편하고 좋아보이는거지 본인들은 절대 아닌가 봐요
전 의사되었는데 저도 별로 좋지만은 않아요
나름대로 깔끔떠는 성격에 완벽주의인데 일과 집안일을 병행하는것 너무 힘들어요
뭔들 편하고 좋기만 하겠습니까?..20. ***2
'05.10.14 12:23 PM (61.77.xxx.110)이런.. 위에분은 의사라서 행복하다고 하셨네요..
전 그렇게 행복하지만은 않은데.. ^^;;21. ..
'05.10.14 1:00 PM (220.94.xxx.130)나도 의사라서 행복해요.(2)
일도 힘들고, 집안의 소소한 일에 육아 까지...머리가 터지기 직전이지만 그래도 참 감사하며 삽니다.
하루하루 너무 감사해요.
내 아이들도 법조인, 공무원, 아니면 의사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22. ^^
'05.10.14 2:30 PM (211.253.xxx.50)아이둘 키우며 교직생활하고 있네요
퇴근시간이 빠른것은 장점이긴 하지만
빨리 퇴근해도 여유있게 쉴수가 없네요.
집에가면 또다시 집안일에 육아에 종종거려야 하니까요.
또 담임을 맡고 있다보면 정작 내 자식의
운동회나 학교행사에 참석하기위해 외출하기는 힘들구요
늘 교사인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려 노력하지만 모든 직장맘들이 그렇듯
선생노릇 엄마노릇 함께하는것도 쉽지만은 않네요.
전 딸이 없지만 만일 딸이 있다면 교사가 되라고
권하는건 좀....많이 생각하게 될것 같아요.23. 교사도
'05.10.14 10:12 PM (211.119.xxx.23)해 보고 다른 일도 해보면
분명히 교사를 다시 하고 싶다고 할 겁니다.
전직 교사의 말입니다.
그 만큼 안 힘든 일은 제가 아는 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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