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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오라버 조회수 : 878
작성일 : 2005-09-18 15:44:57
오랜만에 글올립니다.

저는 하릴없이 빈둥빈둥 숙제나, 독후감이나 쓰면서 놀고 있지만,

저희 어머니께서는 맏며느리시라 어제 아침부터 차례준비로 전을 부치랴, 송편을 만들랴,

엄청나게 바쁘셨습니다.

이제 연세가 있어서, 명절증후군에 걸리실 것 같습니다.

제가 마음을 편하게 해드려야 할 텐데,

82cook 이모님들은 명절증후군을 이기는 좋은 방법을 가지고 계시겠지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11.212.xxx.1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입장이라면
    '05.9.18 4:43 PM (222.106.xxx.236)

    어린딸이라도 설거지며 청소며 자잔한일 명랑하게 도와드리는게 큰 도움될것 같네요
    정말 피곤하거든요
    저녁시간 드라마할때 엄마등 떠밀려 "엄마 드라마 한편 볼동안 제가 설거지 해놀을께요" 이러며
    엄마 분명히 만류하시겠지만 억지로라도 자리에 앉게 해드리세요

  • 2. 오라버
    '05.9.18 6:44 PM (211.212.xxx.156)

    저는 참고로 아들입니다.

  • 3. 아들이라도.
    '05.9.18 9:10 PM (221.138.xxx.62)

    설겆이 쯤 하시기 어렵지 않죠.
    어머니 억지로라도 자리에 앉혀 드리고 설겆이 해 드리세요.
    사실 설겆이, 청소 등 힘 센 남자들이 더 잘하더라구요.

  • 4. 아들도..
    '05.9.18 9:51 PM (211.105.xxx.214)

    아들도 전 부치는 일, 얼마든지 할 수 있답니다.
    저희 큰집 조카는 기제사때 전 부친답니다.
    얼마나 이쁘게 잘 하는지 몰라요.
    그릇 꺼내주고 큰상 옮겨주고, 남자들이 할수 있는 일 많아요.
    아들이라고 못할거 전혀 없답니다.
    말로만 생색내지 마시고 몸으로 움직여 주시길...

  • 5. 아드님
    '05.9.18 9:59 PM (220.76.xxx.88)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시지 말고 몸을 편하게 해주세요.^^

    우리들의 어머님들은 마음이 힘든 게 아니랍니다. 몸이 힘들어서 자동적으로 마음도 힘들어 지는 거지요.

  • 6. ^^
    '05.9.18 11:10 PM (218.159.xxx.129)

    혹시 강*희님 아드님?
    엄마 걱정해 주는 마음이 예쁘네요.
    설겆이나 청소 도와드리고
    맛있는 차 한잔..어떨까요?
    남은 연휴 잘 보내요~^^

  • 7. 먼저..
    '05.9.19 5:27 AM (59.187.xxx.3)

    어머님 생각하시는 마음에 일단 점수를 후하게 드리고 싶네요.... 그런 마인드만 가지고 있어도 아마 어머님께 큰 위안이 될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설겆이나 기타 청소등... 잘하지 못하더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살짝 표현만 해 주셔도 아마 피로가 풀리실듯~^^ 그리고 어깨 주물러 드리고..안마도 좀 해드리면 아들 잘 키웠다...느끼실것 같아요...^^

  • 8. 무명씨
    '05.9.19 7:07 AM (24.162.xxx.186)

    저랑 제 동생이 했던 방법.
    (1) 각종 집안 청소: 우리 엄마는 명절 삼일 전에 먼저 할머니 댁에 가셨습니다. 저랑 제동생은 명절 전날 아빠랑 가구요. 집 나서기 전에 세탁기 돌려서 빨래 너는 것 까지 완벽 정리 했어요. 혹 갔다 와서 엄마 일 좀 줄까봐.
    (2) 가서는 친척들과 음식하기 사이에서 정신 없는 어머니 건들면 안됩니다. 갈아 입을 옷들 확실하게, 그리고 숙제 같은것도 확실하게 다 해놓고, 될수 있으면 엄마 신경 안쓰게.. 한번은 숙제 안하고 가져 가서 하다가 엄마한테 혼났어요. 안그래도 신경 쓸것 많은데 이런거 들고 와서 한다고... 미리미리 다 해놓고 여유있게 없는 듯이 티비보거나 남자 어른들 심부름 해드리는 것이 부모님 칭찬 듣게 하는 겁니다.
    (3) 명절 후에 집에와서: 엄마한테 밥 차려 달라는 말 절대 하면 안 됩니다. 알아서 챙겨 드시고요, 당분간은 방청소도 스스로. 저랑 제 동생은 엄마랑 아버지 일찍오시는 명절 뒤에 주말에 음식하거나, 아니면 아버지 합세 음식 하거나, 명절 때 받은 용돈으로 자장면 시켜 드리는 등. 온 가족 합세 재롱 잔치도 좀 했어요.

    될수 있으면 어머니 신경 안쓰게 하는게 좋은 방법 인것 같아요. 드런데 오라버님 참 마음이 이쁘시네요. 저랑 제 동생은 혼 안날려고 눈치 작전에 가까웠는데 ^^;; 오라버님은 어머니 생각 하시는 그 마음이 정말 이뻐요.

  • 9. ..
    '05.9.19 6:22 PM (211.178.xxx.8)

    오라버 님 방가방가... 오랫만에 이름보니 반가와서 .. *^^*
    어머님 너무 행복한 추석 보내셨겠네요.
    울 아들놈은 게임 한다고 내내 컴만 끼고 앉았는데
    내 이놈을 그냥... 뿌드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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