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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독한 넘.
첨 싸웠을땐 저의 분노가 넘 컸었읍니다.정말 끝내고싶었죠.
추석이 다가오자 남편은 나한테 얘기좀 하자고 했어요.전 화해하잔 말인줄 알았어요.
근데 이사람 하는얘기가 "내가 이러이러한건 당신한테 잘못했다.하지만 내가 이런 행동을 하게 만든건 너다.그러므로 너 잘못이 크다"이러는거에요.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그렇게도 끝까지 마누라를 갈구고 싶은지요.
다른집도 이러는지 궁금합니다.정말 독한 사람을 만나거 같아요.나아닌 다른 여자가 지 마누라였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오늘도 제사준비하는데 늦게 들어와서는 일언반구 하나 없이 테레비만 보더니 지 방으로 자러 들어가 버립니다.뭐 어쩌자는지 정말 내가 왜 제사준비를 해야하나 싶었어요.
낼은 차례지내고 나면 아이들 데리고 어디 다른데로 가버리고 싶어요.친정은 가지도 못하겠고.
내가 없어져도 이 인간 친정가서 자는줄 알거 같아요.
이런 인간 갈굴수도 없는 인간이죠?독한 인간이죠?
1. 같은 상황
'05.9.18 1:23 AM (221.140.xxx.118)저두 비슷한 상황이예요..
제사고 뭐고 다때려치우고 사라져 버리구 싶지만 그럴 용기두 없는 제가 한심합니다...
남편은 딱 두 종류래요~~~
밉거나
아니면
아~~~~~~~~~~~~~주 밉거나....후후
우스갯소리지만 정말 맞는 말 같지 않으세요?!!!2. 세월이 약
'05.9.18 1:28 AM (222.238.xxx.62)유행가가사랑 비슷합니다.남자들 암만 큰소리치고 고집피워도 세월가고 나이먹으니 다 부인손안으로 들어옵니다.져주는 게 이기는 거라 생각하시고 달래서 사세요.
3. 원글이
'05.9.18 1:34 AM (221.166.xxx.77)정말 세월이 약이겠죠?저도 많이 들어서 알긴 하지만 정말 속터지고 열불 납니다.
이 원수를 어떻게 갚아야 할까요?4. 김선곤
'05.9.18 3:21 AM (59.29.xxx.183)조금만 참고 기다리십시오
남편은 다만 나이만 먹은 어린아이거든요, 특별히 아내가 밉다든지 해선 절대 아니거든요,
제 경험으론요! 저도 이제 좀 늦긴해도 철이 팍 들어 세상에서 아내처름 존경스런 사람이없습니다.
그래서 땅을 칩니다 젊은때 더 잘할걸 껄 껄 껄하구요,
남편들도 머잖아 땅을 칠겁니다. 끝내다뇨 그런말은 농담이라도 하지 마세요,
나이들어 보셔요 자식 소용없어요 부부가 제일입니다.
이번에 아내가 많이 아파 병원신세를 오래 졌을때도, 자식은 부탁하기도 힘들고,
뭐니 뭐니 해도 밉고 ?랄같아도 서방이 젤이라 잖습니까.
그러니 먼저 달래 주십시오, 속이야 확 뒤집어 지지만
그래도 돈 벌어다 주지 않습니까 추석날 아침에 화해 하십시오5. 우리집
'05.9.18 8:25 AM (221.162.xxx.79)우리집 남자랑 똑 같네요.
아직도 차례 지낼 생각도 안하고
뒤비져 잡니다.
코까지 고네요.
누구 조상 앞으로 차린 음식인지... 나 혼자 제기에 음식 다 차려놓고
열불나서 컴에 왔더니 저랑 꼭 같은 사정이 있네요.
우리집 남자 하는 말이 원글님 남편 하는 말하고 꼭 같구요
자기의 이상형은 최신실이 연기하는 맹순이 랍니다.
같이 있어만 줘도 좋아서 헤헤거리는... 쩝...6. 헉...
'05.9.18 5:02 PM (59.187.xxx.252)어쩌면 말하는 순서까지 이렇게 똑같을수가...;;;
저희도 똑같아요 말 좀 하자고 불러서 화해하자는 건가.. 하면 자기 딴에는 화해하자면서 하는 소리가 딱 저래요.
듣다보면 속 뒤집어지죠...-_-;;
하긴 우리집은 저기에 하나 더 붙네요.
우리집(시댁)에서도 다 안다 너 용서 안한댄다.. 니가 초래한 일이니 니가 책임져라 난 모른다...
뭔 일 났다하면 시댁에 쪼르르 다 말하거든요.
저야말로 아직 애도없고 진지하게 이혼 생각하고 있습니다.7. 나두
'05.9.18 5:36 PM (211.200.xxx.90)속이 들들 끓다 뚜껑이 열렸습니다. 몇일전 한바탕했죠.
이젠.......하거나말거나 포기하며 나대로 살랍니다 그러다보면 마무라 따라오겠죠.8. 화이팅!!
'05.9.18 5:51 PM (218.39.xxx.169)저도 갱년기가 오려는지 금방 추웠다 금방 더웠다 그래요.^^;;
그래서 반팔 위에 두툼한 겉옷 입고 벗었다 입었다 한다는....9. 남자덜은
'05.9.18 8:31 PM (211.36.xxx.42)다비슷한가 보네요..
제남편도 저런식으로 나옵디다. 지금 저도 냉전중이구요
배기싫어서 애랑 밥상 차려놓고 다른방서 요리쿡 보고있슴다.
애가 없어야 큰소리치고 따지기라도 하지 애땜시 언성도 못높이고 이러고 있씀다.
원글님 홧팅10. 남자들은...
'05.9.18 9:19 PM (218.236.xxx.106)정말 대한민국 남자들은 다들 왜 그럽니까???
남자면 답니까?
정말 한심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남성분들도 계시단걸 인정하지만 그런 분들 보다는 위와같은 사람들이 더 무지 엄청 많은게 현실이지요.
그래도 그런건 참고 살수도 있지요. 나이들어 보자하고...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신뢰가 깨어진다면 더이상 참을 수 없을거 같네요.
헉.... 님, 애 없을때 진짜 진지하게 생각하세요. 이혼을 권하는건 아니지만 애까지 딸려서 이혼하려니
정말 애 땜에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도 그넘은 도저히 안되겠기에....ㅜ.ㅜ
애 있어도 지 성질대로 소리지르고 욕하고 애도 개패듯이 패고.....
눈에 살기가 등등합니다. 정말 끔직합니다. 그인간은 치가 떨립니다.
그러다가도 애를 생각하면 ..... 몇번이나 맘 접었다가 도저히 내가 더이상 바보되는거 같아
결단을 내렸습니다. ....
이땅에 여자로 태어난게 다행이기도 하고 어떨땐 넘 억울하기도 합니다.11. 남편이란 넘들..
'05.9.19 1:47 AM (218.153.xxx.137)왜 그모양일까? 우리집 인간 포함하여...
대한민국에서 애 없으면 이혼할 부부가 80프로 넘는다고 하네요. 공감 공감...12. 맘
'05.9.19 4:44 AM (219.252.xxx.128)그러기에 우리네 아짐씨들은 하나같이
나나 되니깐 살지 한답니다.
그게 사실이지요 다들 얼머너 눈물겹게 인내합니까...
그리고 한가지 제안
맞아요
화나면 애들 데리고 말없이 놀이공원이건 어디건 가서 실컷 즐기고
외식도 시켜주고요 밤 9시 열시넘게까지 버티는 겁니다.
핸폰 와서 어디냐 빨리 오라 할때까지요
즉효지요 근데 그게 무척 집밖에 오래 있으려니 피곤하긴 하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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