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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울고있어요.

철없는 10년차 조회수 : 3,197
작성일 : 2005-09-17 17:48:12
마음이 너무 안좋네요.

시어머니는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첫해인데 저한테 떡하니 제사를 맡기고

아이들도 시집에 못오게 하고....
동서랑 저 각자 분담해서 각자집에서 일하기로 했어요.

언제나 1년에 5번정도의 제사를 지내던 엄마를 보고 제사지내는 집에는 가지말아야지 다짐하며
커왔는데 시아버지가 이렇게 돌아시니 유언으로 제사를 지내달라 하셨답니다....

시어머니 말로....근데 아무리 당신 몸이 안좋기로 ...
(60세 넘은 할머니가 여기저기 안아픈분이 계신가요? 다아프지...)
저한테 일임한다며 10만원 달랑주며 애들도 모른척합니다.

연년생인 두유치원생 아이들,시동생네도 우리와 똑같이 연년생에 아이둘이거든요?

아무리 빈말이라도 너희는 일해라 내가 애들 봐주마하시는게 저는 어른으로 도리라고 생각하는데,....

일언반구없이 전화해서 혼자 수고가 많다 도 그러시는데 너무 신경질이 납니다.

남편...이제 교수자리 잡아 윗분들에게 인사갔어요.
공부할때도 명정전날은 동기들과 순례를 했기에 ...뭐그리 속상하지도 않지만...

제 인성이 덜된탓인지.....일하면서도 너무 신경질이 나네요.
아버님게 애틋한 정도 없지만 죄송스럽고요.
아버님 생전에 맏며느린 저를 이뻐해 주시지 않고 무지 무뚝뚝하셨어요.

울아빠는 올케언니를 어찌나 이뻐라 하시는지 비교도 되고.....
자꾸 제맘을 다잡아 보지만....왜이런지....

문제는 ....
거기다 어제 핏물뺀다고 선물받은 생갈비를 상하게 두었어요.
바보같이 10년이나 살림했으면서 더운날 그냥 실온에 고기를 두었으니 ......

고기는 아직 빨간색이나 냄새가 너무 역하네요.
청주와 향신즙 받은거부어 팔팔 끓여두어 괜찮은듯하지만....먹으려니 제 과실로 가족들이
탈날까봐 무서워요.

다시 사러나가기도 그렇고 ...시어머니,남편에게 갈비 버렸다고 말하긴 더 싫으네요.
갑자기 너무나 속상해서 막울어요.

애들은 비디오 보여주고......어떻게 할가요?

버려야 할지 냄새는 가셨으니 양념을 하면 괜찮을지.....

저같은 이렇게 살림 엉성하게 하는 며느리에게 제사 안맡길거 같은데 넘넘 속상하네요.
IP : 211.204.xxx.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_-
    '05.9.17 5:57 PM (58.226.xxx.34)

    처음 제사인데 맘을 곱게 가지세요.
    어머니 계셔도 며느리가 지내는집 많아요.
    저희집도 마찮가지구요.
    조상님이 제사밥은 공짜로 드시지 않는다니 성의껏 해 보세요.
    날씨가 덥고 습하니 고기 버리시고...맘 푸세요.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갈비 상하게 두셨다니 좀 한심한거 같기도 하고...해서요.

  • 2. ^^
    '05.9.17 5:58 PM (58.76.xxx.201)

    그래두 10년이면 내공이 있으니 맘 푸세요. 전 결혼하자마자 보름있다 추석이었는데 저 불러놓구 그러시던데요? 친구들이, 너는 아직도 니가 제사지내냐? 며늘은 뒀다 뭐하냐 그랬다고... 그래서 제가 아는것도 없으면서 걍 혼자 집에서 다 했어요. 남편도 좀 심했다 싶은지, 가르쳐나주고서 시키셔야죠... 했지만 더럽고 치사해서... 그에 비해 10년이면 어머님이 많이 참으셨네요. ^^ 그후로도 계속... 아이가 하나든 둘이든 제차지 되었구요. 대신 남편한테 큰소리치는걸로 위안삼아요.

  • 3. 그러게요.
    '05.9.17 6:01 PM (222.99.xxx.45)

    넘 속상해하지 마셔요..
    저도 혼자서 제사 준비 다합니다.
    근데 고생안할려고 맘 먹으니 참 편한세상이더라구요.

    나물도 만들어놓은거 사고, 전도 부쳐놓은거 사고...
    추석 기분낸다고 고구마 새우튀김만 집에서 하고, 갈비 좀 재고..
    그래도 이것저것 신경쓸일 많지만, 뒤에서 잔소리하는 시모 밑에서 음식해야하는거 보다 속편하다 생각하고 하세요.

    ㅎㅎㅎ. 저는 그저께 실컷 곰국 끓여 놓은거,나가서 논다고 냉장고 넣어야 하는 시간 놓쳐서 한 솥 다 버렸네요. 첨엔 앞이 아득하고 내가 미쳤나 싶더라구요.

    다 실수하면서 사는거니까 자신의 실수, 너무 질책하지마셔요.

    그래도 이제 남편도 좋은 자리에 자리으신거 같고,
    분담해오겠다는 동서도 있고..
    잔소리하는 시모는 오지않는다고 하니..(그래도 10만원이라도 주셨잖아요^^)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 4. 아이고
    '05.9.17 6:02 PM (202.156.xxx.138)

    서러븐 마음이 예까지 느껴지네요.
    마음 푸시고 이왕에 할거 에따 모르겠다 즐기믄서 하자
    하면서 하시고 힘든 일 지나고 애들 유치원보내시고
    스스로에 대한 보상(예를들어 기분전환겸 친구를 만나시거나
    악세사리 비싸지 않은거 하나 사시거나 책을 사시거나)을
    꼭! 해주세요.
    아마 낼쯤이면 내가 왜그랬지? 하실꺼에요
    아잣!!

  • 5. 고기는
    '05.9.17 6:06 PM (58.239.xxx.50)

    아까워도 역한냄새나는상태면 다 버리세요

  • 6. 쑤~
    '05.9.17 6:20 PM (218.234.xxx.191)

    ㅎㅎ,
    세상사가
    맘 먹기 나름인데....

    싫다고 ,속 상하다고 생각하면 더 하기 싫어요.
    어차피
    명절이고
    음식해서 우리 식구 맛있게 먹을거라 생각하면
    훨씬 낫겟지요?

    안 주인이 맘 상해 잇으면
    오는 사람들 맘이 얼마니 불편한지 몰라요.
    그래도 어릴 때부터 제사지내는 것 봐 오셨으니,
    처음 지내는 사람보다 훨 낫죠?

    어마
    시어머니께서
    일부러 그러시는지도 몰라요.
    자연스럽게
    웃으며 부탁해 보셔요.
    다음에는 애들 좀 봐 달라고.......

  • 7. ...
    '05.9.17 6:44 PM (221.164.xxx.103)

    .맘 푸세요.공은 닦은대로 간다고 ..상자릴 음식하면서 투정하면 ...속 마음은 따뜻한 분일거예요. 너무 힘들게 하지말고 도움도 요청하셔요.용감하게 혼자 열심히 한다고 다 알아주는 건 아니랍니다.

  • 8. 음...
    '05.9.17 7:18 PM (141.223.xxx.82)

    원글님 시아버지와 친정 아버지만 비교하시지 마시고
    님과 올케 언니도 한번 비교해 보심은 어떨지...?

    님도 연년생 둘, 시동생네도 연년생 둘...
    설마....님 말마따나... 60넘으신 할머니(게다가 아프시다면서요.) 혼자서
    유치원생 넷을 보란 얘긴 아니시겠죠?

  • 9. *******
    '05.9.17 7:35 PM (211.218.xxx.144)

    속이 많이 상하셨겠어요
    요즘날씨가 너무더워 ..밉네요 저도 꼬리곰탕 끓여논거 잘때 한번 더 끓여 식혀둬야하는데 그냥둬
    다 버렸네요 하루밤새 하얗게 뭐가 끼더니 상해버리네요

    60넘으셨음 한창 아닌가요 요즘은 70되신 할머니도 화장하고 꾸미시고 너무들 건강하시던데...
    저도 시어머니가 손하나 까딱하지않고 며느리는 일시켜먹는사람 - 이라고 생각하시는노인네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 당신몸을 너무 아끼면서 며느리는 맘껏 부려먹는 스타일...

    음식을 다해서 명절 아침에 본가에 가는데 아침에가면 세상에 쌀하나 안씻어
    놔서 쌀씻어불려 밥하느라고 난리입니다... 그릇도좀 닦아놓고 쌀씻어놓기만 이라도 해주면....ㅊ
    그냥 다 삽니다 - 나물 부침개 떡 ... 갈비찜 만 만듭니다 - 잘 먹지도 않고 구색만 맞추면 되니까...

    그냥 현실에 맞게 형편되는 되로 맘편하게 하세요 스트레스에 골병듭니다...
    저도 나이보다 흰머리가 너무 빨리나서.. 속상합니다..

  • 10. 너무하네...
    '05.9.17 7:38 PM (211.204.xxx.8)

    아마도 위로받고 싶어서 일하다 글을 올린듯한데 이렇게 질책할핖요있나요들??

    사실 저도 돈까지 받고 남편 직업도 확실한 사람이 더하네 라고 잠시 생각했어요.
    하지만 82게시판에 글을 올리는건 남편이나 친구에게도 얘기하기 얼려운 사실을 올려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봅니다.
    그런데 거기다가 왜결혼했냐고?
    시집제사가 싫다고 하지않았잖아요.자기처지가 그렇다는거지.

    저도한 친정엄마가 한달에 한번 제사 지내는거 자라면서 교회다니는 남자 만나야지 했답니다.
    당연지사 아닌가요?
    싫지만 하고 있다
    그런데 일이 꼬인다는 얘기인데 ..왜들 그리 잘났다고 훈계만 하시는지.....

    애 안봐준다고 그러는것도 말이라도 하는건 다른다고 봐요.

  • 11. 그래도
    '05.9.17 8:50 PM (222.101.xxx.214)

    동서분이랑은 맘이 잘 맞으시나봐요... 일 분담해서 하는데는 아무 말씀없으시네요...
    그게 얼마나 큰 복이예요.. 동서가 뺀질거려서 혼자하는 분들도 계신데...
    맘 푸시고 제사 정성껏 잘 지내시면 좋겠어요... 님 친정올케가 시아버지 제사 지내면서 님처럼 툴툴거린다면 별로 좋은 모습은 아니겠죠... 전 다른건 몰라도 살아생전에 뵌 시아버님 시어머님 돌아가시면 그 제사는 잘 지내고 싶어요... 할아버지 할머니도 아니고 부모님인데...

  • 12. 윗님들
    '05.9.17 9:36 PM (210.106.xxx.213)

    넘 무서워요..
    제사가 그리 중요한 거면 시어머니가 지내시는게 더 우선이지
    애 둘 데리고 밥 해먹기도 정신없는 원글님이 제사 지내는게
    맞는 건가요?
    제사 지내기 싫으면 남 집에 왜 시집 왔냐고요?
    제사 지내러 시집 왔습니까? 아들 낳아 대 이으려 결혼하구요?
    자기 싫은 거 남도 싫은 거지....당신 하기 싫다고 며느리한테
    던져 놓고 적어도 생각 있으신 분이면 애라도 봐주시겠지요...
    아프셔서 그러면 제사 내용을 대폭 줄이면 되고요...
    죽은 사람이 지배하는 나라가 여기 21세기 대한민국입니다....

  • 13. 님 그러면
    '05.9.17 9:42 PM (218.144.xxx.146)

    담부터는 사서하세요
    전 나물,,그런거,,조금만 사도 일손 훨씬 가벼워져요..
    너무 슬퍼하지마세여
    남들도 다 그러고 삽니다..

  • 14. 이상하게
    '05.9.17 9:48 PM (222.108.xxx.185)

    부정적 글이 있으면 그밑에 댓글이 부정적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아서... 서로 상처가 되는거 같아요.
    훈계도 필요하곘지만 욕먹자고 글쓰지 않았을텐데... 그냥 내얘기 들어주고 위로가 받고 싶었을텐데... 우리 글쓸때 그마음 알쟎아요.

  • 15. 첫제사면
    '05.9.17 10:39 PM (210.92.xxx.138)

    시어머니가 옆에서 코치도 좀 하시고 해 주셔야 할거 같은데..파 라도 다듬어 주시면서..너무 하셨네요..

  • 16. !!!
    '05.9.17 10:53 PM (210.223.xxx.204)

    잔소리하는 시어머니와 일하는것보다 혼자하는게 백배낫습니다. 적당히 사서 하세요. 전, 나물...

  • 17. 심한시어머니
    '05.9.17 11:54 PM (220.74.xxx.5)

    시어머니가 너무하다는 데 백만표
    돌아가신 지 1년 된 자기 남편 제사를 생판 남인 며느리한테 맡기다니요
    무슨 며느리가 봉입니까

  • 18. ...
    '05.9.18 12:03 AM (211.223.xxx.74)

    원글님 아니에요..오히려 시어머니가 일체 관여하지 않는게 속편합니다.
    제대로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옆에 앉아서 시시콜콜 간섭하면.....원글님 정말 힘들답니다.
    죽이 되건 밥이 되건 알아서 하라고 일체 관여하지않는 시어머니가 오히려
    도와주시는겁니다.

  • 19. 기적
    '05.9.18 12:09 AM (222.98.xxx.72)

    저는 원글님의 맘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제사라는 행위가 참 까다롭지요
    음식을 사지않고 손수 만들려면.....
    양념도 뭐는 넣고 뭐는 넣어서는 않되고..등등
    더군다나 첫 제사라면 아무런 경험도 없는
    분을 덜컥 맡겨 놓은 시어머니되시는 분의 생각이
    무지하게 짧았다고 판단됩니다
    대부분 2-3년은 같이 가르쳐 주면서 차리게 됩니다
    제사상이란것이 지방 혹은 그 집안의 양식에 따라
    조금씩의 격차가 있더군요..
    저도 친정집과 시댁과 상에 올라가는 메뉴가
    조금씩 틀리더군요.
    저는 결혼 8년차인데도 제사지낼때마다
    어머니게 질문하면서 상차립니다
    원글님이 맘이 못되서 그런것이 아니고 어느 분이 던지
    이런 상황이 되면 눈앞이 캄캄하지요
    당신 남편의 첫제사를 이렇게 방치하는
    어머니를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네요
    님 힘내세요
    저도 큰집서 전 붙이다가
    방금들어왔어요
    기름냄새 많이맡았더니 밥맛도 없네...
    화이팅해요 ..우리...

  • 20. 내가 만약
    '05.9.18 1:34 AM (222.238.xxx.62)

    딸이 있다면 난 외국인사위를 볼거라고 얘기합니다.
    내가 받고 사는 시댁스트레스가 넘 커서 딸은 외국으로 시집보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울 남편은 소위 개천의 용이라 할까요. 돈들어가는 일은 다 우리차집니다.고등학교졸업한 시숙의 두 딸이 쌍꺼풀수술까지 시켜달라는 경우를 보셨나요.

  • 21. 다 똑같아요
    '05.9.18 3:16 AM (131.191.xxx.107)

    저 미국남편과 살고 있어요. 시댁쪽이 워낙 사람들 북적거리고, 같이 음식해먹고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손위 시아주버니댁에 명절이 되어서 가면 시고모님 비행기표 보내드려 모셔다 놓고, 사촌들, 친척들로 집안이 북적북적 하지요. 음식 사다 먹는 거요? 꿈도 안꿉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케익이며, 아이스크림까지 만들어 먹습니다. 동서가 죽어나는데(물론 미국 사람이지요) 그렇게 하는 것을 좋아하지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저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직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친척들 많이 초대해서 며칠씩 합숙(?) 한 일은 없지만, 손님 정말 많이 치릅니다. 미국 남편이라구요? 그저 허허 거리고 뭐가 그리 기분 좋은지 손님들 비위 맞추느라 정신 없어서 마누라가 부엌에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릅니다. 미국도 시부모 시집살이, 동서 시집살이 다 있습니다. 시댁 눈치도 보고 다 그래요. 엄마들끼리 모이면 시댁 흉도 봅니다.

    사는 것은 다 마찬가지예요.
    이왕 닥친 일이니 마음을 비우고 그냥 하세요. 한국에는 추석음식 대강 살 수 있는 것 같으니 너무 힘들이지 마시고 살 수 있는 것은 사시고. 시어머니는 아무 생각이 없으실 수도 있어요. 연세만 맣다고 다 생각이 깊은 것은 아니거든요. 마음 넓은 우리가 그냥 좀더 해주며 삽시다. ^^ 힘내세요. 그리고 저처럼 남편보고 그러세요. "당신 정말 장가 잘든거야, 나같은 마누라 만났으니..."

  • 22. 갈비
    '05.9.18 9:34 PM (211.215.xxx.15)

    상하게 한게 뭐 그리 한심한 일인가요.
    원글님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그저 내 자식 앞에 덕 쌓는다 생각하세요.
    갈비는 버리시구요 사태살이나 조금 사다 사태찜 하시고
    다른 분들 말씀대로 나물 다듬어서 삶은 거랑 전은 사다 쓰시고
    그냥 편하게 하세요.
    미국남편과 사시는 님 말씀대로 이왕 닥친 거 마음 상해서 하는 거나
    마음 풀고 하는 거나 일하기는 매한가지니 마음 풀고 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정성껏 하세요.
    그래야 남편에게 나중에 큰소리 치기도 쉽답니다.
    느낌표 세개님 말씀처럼 잔소리하는 시어머니랑 일하는 거 보다
    혼자 하시는 게 훨씬 편해요.
    전 일은 저 혼자 하면서 잔소리까지 듣거든요....
    날씨도 꾸물꾸물 한데 이쁜 애기들이랑 아이스크림 한개씩
    사먹으면서 기분 좋게 지내시기 바래요.

  • 23. 난정말...
    '05.9.18 10:22 PM (218.236.xxx.106)

    난 정말 혼자 살고 싶다....
    제사지내려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그집 대 이어줄라고 결혼하는 것도 아닌데....
    여자의 적은 여자라더니 .....
    세상 남자들 똑같구나....
    오죽했으면 울엄마 북한서 내려온 홀홀단신이랑 결혼하라고 까지 하셨을까....
    외국남자도 괜찮겠다 했더니만 실상은 그게 아니었네요. 외국도....
    이러니 싱글족이 많아지고 출산율이 낮아지지....
    이 구조적 문제를 어찌 해결할꼬...

  • 24. 이봐요
    '05.9.18 11:05 PM (222.13.xxx.208)

    -__- (58.226.218.xxx, 2005-09-17 17:57:33) 님
    남보고 맘 곱게가져라, 한심하다 어쩌다 하지마시고 님부터 맘 잘 쓰세요.
    속상한 마음 풀어놓은 글에 첫코멘트랍시고 달린 게....쯧쯧
    이 분이 이러이러하다, 다 안할란다 한것도 아닌데...
    댁은 실수 한번 없나봐요? 한번 실수했다고 한심하다 어쩐다 하다니.
    결국 다 참고 해라....군요. 이래서 같은 여자가 더 무서운듯.
    물론 남한테 쉽게 한심하단 얘기 내뱉는 소수의 잘난(?) 사람들 얘기지만.^^

  • 25. 라니
    '05.9.19 5:31 PM (219.241.xxx.105)

    그래요... 애쓰셨겠어요. 그 갈비 버리셨지요.
    저도 어머니 올 7월에 돌아거셨으니 처음 명절이었네요.
    울 동서 맨날 시골만 내려오면 식구들 이야기 할 새도 없이 일만하고
    돌아간다하며 음식 반을 해오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전이니 나물은
    이틀 뒤에 올릴 수는 없으니 김치와 식혜해오라 했어요.
    과일 사오라 했더니 정말로 사과 배 3개 감도 3개 밤대추 2000원 어치씩
    사왔더라구요.그래도 그게 장해 칭찬해 줬어요.
    일찍 내려와 같이 하기 힘들다면 음식 반씩 하는 거 괜찮다 싶네요.
    시어머니 그냥 두세요. 이제 며느리 시대로 걸맞는 퓨전 음식 만들어 가세요.

  • 26. 나두요
    '05.9.20 12:10 AM (218.237.xxx.42)

    이번 추석은 정말 힘들더라구요. 몸도 나이를 느끼는지 일도 더디고 해도해도 일은 끝도 없고...
    그냥 울고 싶은걸 남편 구박하는 걸로 때웠습니다.ㅠㅠ 대신 명절전에는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거
    하나 장만하는 걸로 나를 위로할까해요.

  • 27. 얄미운시어머니
    '05.9.20 9:58 AM (211.110.xxx.156)

    남편 첫제사 부터 며느리에게 맡기려는 시어머니 처사가 심히 얄밉습니다
    저도 멋모르고 덜컥 맡았다가 아이들하고 아직 때가 아닌 것 같고
    어머니도 해보셔야 고충을 아실것 같아 어머니께 보냈습니다
    당신이 해보시더니 이제는 명절때 여행가자고 하십니다
    단순히 시아버지 제사만 맡는 것이 아닙니다
    명절제사까지 포함하여 모든 것이 님이 책임져야 하는 겁니다
    시어머님이 아직 60대시면 몇년 후에 받으셔도 될듯합니다

  • 28. ^^
    '05.9.21 9:01 AM (58.226.xxx.7)

    이봐요님은 음식 상하게 하는게 아무렇지도 않은가부다.
    그 비싼 갈비를 상하게 하고 우니깐 한심하지.
    새댁도 아닌 10년차 헌댁이.
    제사 안한다고 배짱 부릴 자신이 없으면
    열심히 하던지.
    첫 제사 부터 울고 불고 난리 치면 혼령이 왔다가 도망가겠구려.
    이봐요님은 특별하게 살아 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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