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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위로해주세요~~
솔직히 첨엔 넘 당황스러워서.... 여기다가 슬프다고 썼더니
많은분들이 위로해주셔서 잘 낳아보자~~ 이러구 있었는데....
7주째인 지난주에 산부인과를 첨 갔는데 보여야할 아기는 보이지않고
아기집만 있더라구요..1주일후 다시 오라고 해서
오늘 비를 맞으며(우산은 썼어요) 터덜터덜 병원을 갔는데....
역시나 아기는 보이질 않고..심장도 뛰질않고...
계류유산이라고 하더라구요.....애가 뱃속에서 죽어버린거죠
그동안 입덧하면서 넘 힘들었는데.....
입덧한다고 맨날 불러서 먹여주시고 반찬 다 싸주시고 잘 해주신 시어머니께 넘 죄송하고
나중에 다시 낳으면 된다고 하는 남편에게도 미안할건 없지만 좀 그렇고......
암튼 소파수술을 하러 낼 병원에 가야하는데 맘이 무겁네요
나중에 탈없이 애는 잘 낳을수 있을지,,,,
남들은 애를 잘만 낳는거 같은데 나한테 왜 이런일이 생긴건지
내가 뭘 잘 못해서 그런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미 이렇게 된거 빨리 털고 일어나야 할텐데........ㅠ.ㅠ
주위에 소문은 다 났는데 어찌 수습을 해야할지.....
넘 슬프고 속상하지만 이젠 울지 않을래요
1. happyrosa
'04.11.10 3:53 PM (211.104.xxx.246)저도 그랬었어요. 지금은 임신 7개월이구요.
그 아기랑은 인연이 없었나보다 하구 마음 다잡으세요.
그만 우시고 수술하시고 나선 몸조리 잘하시구요.
전 수술하고서 제 맘대로 나다녀서 그런지 한동안 고생했답니다.
곧 튼튼한고 예쁜 아기 다시 가지실수 있을거예요.2. 강냉이
'04.11.10 3:54 PM (222.112.xxx.220)에휴..날씨도 추운대 어쩌나..
저도 임신 가능성이 있는지라 남에일같지가 않네여..
전 오늘 임신테스트 해볼려구 하는대 계류유산이라 첨들어보는..
유산도 몸조리 잘하셔야 한다구 알고있어요..
뜨끈하게 몸조리 잘하시구 ..넘 속상해 하지마시구요..
주위아시는 분들도 다들 맘아퍼 하실거에여 몸생각만 하시구 다른 건 신경두 쓰지마세요.
그러다 우울해질수도 있으니..부디 몸 챙기시고 힘내세요..3. 다혜엄마
'04.11.10 3:58 PM (211.212.xxx.151)어떡해요. 몸 잘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4. 쵸콜릿
'04.11.10 4:03 PM (211.35.xxx.9)몸 잘 추스리고 따뜻하게 지내세요.
1년쯤 후에 아이 가지시면 좋아요.5. fairylike
'04.11.10 4:05 PM (222.101.xxx.243)누구에게난 한번은 있을 수 있는 일이예요... 전문의 한테 가시면 괜찮습니다.
힘내시고,, o(^^o) (o^^)o 토닥토닥~~ ,,,, 이모콘티 퍼 왔어요...6. fairylike
'04.11.10 4:06 PM (222.101.xxx.243)누구에게나 한번은 있을 수 있는 일이예요... 전문의 한테 가시면 괜찮습니다.
힘내시고,, o(^^o) (o^^)o 토닥토닥~~ ,,,, 이모콘티 퍼 왔어요...7. 돼지맘
'04.11.10 4:08 PM (221.151.xxx.217)쩌비...저도 주변에 좌악 소문 다내고 애가 11주만에 심장이 멈춰서 갔습니다.
알릴땐 기분좋아라 소문냈는데 막상 그렇게 애가 가고 한동안 몸조리랍시고 꼼짝 안하고 있다가 좀 움직이니 여기저기서 전화오더군요
애는 많이 컸느냐, 배는 많이 나왔냐....
그냥 담담하게 애가 그렇게 갔노라고 얘기해주었더니 목소리가 괜찮다고 상대방도 좀 놀래는듯하다가 덤덤하게 위로해주더군요
그땐 저만 그렇게 아픔을 겪나보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그후에 보니 의외로 유산이란거 요즘은 흔하더라구요.
오히려 그렇게 갈 애가 태어났다해도 문제가 많았을수도 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윗님들 말씀처럼 저도 그애가 저랑 인연이 아니었기에 그렇게 갔나보다라고만 생각합니다.
그후에 6개월쯤 다시 아이가 생겼는데 첫번과는 달라요.
그래서 더더욱 그애는 저희랑 인연이 아니었다보다라고 생각한답니다.
님 지금은 많이 속상하시죠.
저도 그때 그랬어요.
수술하고 마취깨면서 영양제 맞는동안 신랑붙잡고 울었어요.
그래도 그렇게 울고나니 좀 편안해지더라구요
눈물나면 눈물나는대로 소리내서 엉엉 우세요.
그렇게하시면 속이 많이 편해지실거예요.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유산하고 1년정도는 몸을 잘 건사하신후에 아이를 가져야 좋다고 하더군요.
어제 생로병사보니 엽산도 임신을 대비해서 꾸준히 먹어줘야한다고 하던데 아랫쪽 엽산관련 글 읽어보시고 참고하세요.
몸조리 잘하세요8. 신짱구
'04.11.10 4:23 PM (211.253.xxx.36)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곧 더 튼튼하고 건강한 아이가 생길거예요.9. 미씨
'04.11.10 5:26 PM (203.234.xxx.253)비가 와서 그런지,,괜시리,,더 맘이 아프네...
힘내시고, 몸이 건강해야,,담에,,건강한 아기를 만날수 있으니까,,
수술후,,몸 잘 추스리세요,,10. ..
'04.11.10 5:37 PM (221.140.xxx.170)원하지 않던 아기라고 황당해했던 댓가를 비싸게 치른다고 생각하셔야지요, 뭐...
제가 그 때 그랬을 거예요...
생명이란 걸 그렇게 대하면 안 된다구...
아기를 간절히 원함에도 생기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이번의 경험을 계기로 보다 성숙해지시길 빌어요...11. 힘내세요
'04.11.10 5:52 PM (61.255.xxx.170)맘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거기다 오늘 비까지 내려 더 그러실듯 하네요
여러 님들 말씀하신것처럼 인연이 아니려니 생각하시구 맘 잡으세요
맘 잘 추스리셔야지 괜히 맘에 병까지 얻으실까 염려되네요
수술후에 몸 관리도 잘하시구요 따뜻하게 ....
건강하고 귀한 인연이 곧 다시 찾아 올테니...기운내세요12. 부추마눌
'04.11.10 6:00 PM (211.119.xxx.33)맘 아프지만 많이 있는 일이네요..
저도 둘째 가졌다고 좋아했다가 그런 일 있었어요. 7개월쯤 있다가 다시 아기 가졌구요..
속상하시겠지만 수술후 조리 잘 하시구요. 다음 임신때까지 몸관리 잘 하세요..
그날 생각하니 저도 맘이 안 좋네요...
힘내세요..13. 김혜경
'04.11.10 6:12 PM (211.178.xxx.12)있을 수 있는 일이니까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건강 추스리면 곧 아기 소식 있을 거에요..힘내세요...
14. joy
'04.11.10 7:52 PM (219.241.xxx.99)다음에 더 건강하고 예쁜 아기가 올 꺼예요.
몸 관리 잘 하시구 힘내세요.15. 항아리
'04.11.10 8:05 PM (218.153.xxx.78)괜찮아요. 뚝.
여기 언니들도 그런경험 꽤나 있으신분들 많아요.
예쁜아기 만날려고 고생하시는거네요.
무슨일 없을겁니다.
요즘의료시설 좋잖아요.16. 그것도 부러운...
'04.11.10 8:39 PM (210.124.xxx.253)위로의 말씀을 드려야겠지만..저는 그것도 부럽네요..
불임으로 아예 유산까지도 부러워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생각하시고, 힘내세요17. 하늘
'04.11.10 10:39 PM (218.155.xxx.51)너무 슬퍼하지마세요. 곧 좋은 소식이 있겠지요.
내일 병원가실 때 혼자 가지 마시고 가능하시면 신랑분과 함께 가세요. 다음 해에는 예쁜 아기
와 함께 소식전해주세요.18. 경험자로서
'04.11.10 11:24 PM (218.234.xxx.129)제 경우는 아기가 4개월 들어설때 정기 검진 받으러 갔다가 계류유산 된 걸 알고
수술을 했답니다.. 그때 생각하면 정말 가슴아프고 아가한테 미안한 마음뿐이구요..
결혼전에 아이를 갖게되어 울기도 많이 울고 직장다니면서 학교 졸업준비에
결혼식준비까지.. 아기를 너무 힘들게 해서 그런일이 생긴 것 같아 더욱 그렇네요..
(의사 샘님 말씀으로는 유전자 이상인 경우가 많고 낳는다고 해도 생존 가능성도
희박하데요..)
다행히 결혼 후 반년만에 큰아이 갖고 그 밑으로 연년생 동생까지 보았답니다..
저나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출산했구요..
수술 후 몸조리 잘 하시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기다리다보면
이쁜 아가가 찾아올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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