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호박고구마가 맛이.......

호박고구마 조회수 : 1,645
작성일 : 2004-10-14 13:42:24
약 한 달전에 어느 회원님이 게시판에 안면고남농장 호박고구마가 맛있다고 하셔서

무농약 호박 고구마로 10kg 한 상자를 주문 했었어요.

받은 날 구워 봤더니 달지도 않고 퍽퍽하고 실망을 좀 했었는데

호박고구마는 캔지 약 2주 정도 지나야 맛있다고 해서

10일 후... 15일 후.... 20일 후..... 이제 거의 1달이 다 되어 가는데도

꿀은 커녕 점점 더 퍽퍽해 지는거 같구....(달기는 좀 더 달아졌어요)

호박 고구마 특유의 물기도 많고 부드러움이 전혀 없거든요.

아이들한테 " 이젠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정말 맛있을거야" 하면서 기대심리 키워놓고

구워서 먹어보면 에이... 엄마 거짓말.....이런답니다.

특히 수분이 너무 없어요.ㅜ.ㅜ

이런 고구마 어쩔까요?

더 오래 되면 좀 나아질까요?

10킬로 거의 그대로 남았는데 ..........


덧붙임: 이 글은 소개해 주신 어느 회원님에게 원망(?)하려고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좋은 물건 소개해 주시는 여러 회원님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낍니다.

           과일도 같은 나무에서 따도 맛이 제각각이라고 들었습니다.

           제가 운이 나빠 좀 덜 좋은 물건이 왔을수도 있구요...

           소개해 주신 회원님에게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전 다만 더 오래 놔 두면 괜찮아질까 하는 .. 또는 경험자의 조언을 듣고 싶고 또 다른 활용

           방법이 있나 해서 입니다.
IP : 220.90.xxx.13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포도
    '04.10.14 1:56 PM (203.240.xxx.20)

    원글님..소비가 있어야 경제가 돌아가요.
    님처럼 무조건 아껴야하고 낭비하면 안되고,..그러면 돈이 안돌아서 경제무너져요.
    남의 소비까지 참견하는 그 사고가 전 더 이상하네요.
    내 돈주고 사는것도 남눈치보며 그리 사야하나요?
    님수준에서 그런소비가 한심할 수있지만 한달에 수천만원..그 이상버는 사람들에겐
    아무것도 아닐 수있는것아닌가요?
    내 기준이 세상에 잣대라고 생각하지맙시다..제발

  • 2. 맨날익명
    '04.10.14 1:56 PM (221.151.xxx.242)

    저희집도 거기꺼 시켜서 먹는데요 전 주로 삶아서 먹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꿀처럼 찐득거리는건 모르겠고 달기는 엄청 답니다.
    구워서 먹어보고 다시 리플 답죠.

  • 3. 지나가다
    '04.10.14 2:06 PM (203.240.xxx.20)

    저도 여기 게시판에서 보고 5kg짜리 주문해서 먹었는데(지금까지 10개쯤...), 소개글에서 본 것처럼 수분도 많고 꿀도 나오고 맛도 좋았습니다. 오븐토스터에다가 구워 먹었구요......

  • 4. 이영미
    '04.10.14 2:13 PM (211.250.xxx.2)

    저두 이곳에서 보고 5kg 구입했는데 맛이 있었어요.
    저는 양면팬에다 구워서 먹는데 끈적거리는 진이 많이 나와서 엿처럼 늘어나고 달아요. 또 수분도 많고요

  • 5. 마농
    '04.10.14 2:17 PM (61.84.xxx.22)

    저도..거기서 5킬로 먹고 있는 중인데..
    양면팬에 구워먹거든요.군고구마처럼 되어서 참 맛있네요...
    아주 달고 부드러워요.
    튀김도 해먹었는데...겉은 바삭하고 속은 달고 부드럽구 환상이었답니다.
    음....그게 항상 맛있는건 아닌가봅니다.
    저도 다른 이에게 추천하는걸 좀 삼가해야겠어요. 추천했다가 맛없는게
    가면...얼마나 미안해요.ㅡㅜ
    아!전 무농약말고 일반고구마 주문을 했었어요.촌에서 보니깐 고구마는
    어차피 농약 안치고 키우더라구요....

  • 6. 레몬트리
    '04.10.14 2:23 PM (211.199.xxx.188)

    마농님처럼 저도 5키로...
    첫날 먹어봤더니..꿀이 안나오길래..
    일주일쯤 지난뒤에 쪄먹었는데... 너무 달더만요..물도 많고.너무 달고.
    찐득찐득한게..손에 마구 들러붙어서 오히려 귀찮았다는..^^;;
    저도 무농약 말고..일반고구마주문...
    땅속에서 자라는건데..농약 칠일이 뭐 있겠나 싶더라구요..
    비료는 필요하겠지만..

  • 7. simple
    '04.10.14 2:23 PM (218.49.xxx.226)

    저도 기대보다 맛이 덜해서 의아해 했는데... 님도 그러셨군요..(아참,,, 절대 원망아님!!!) 같은나무에서 나는 사과도 맛있는거 없는게 있는데 그럴수 있지요..) 담에 다시 주문해서 맛있는게 걸리길 기도하고 있지요^^;

  • 8. 레몬트리
    '04.10.14 2:25 PM (211.199.xxx.188)

    아..그리고..호박고구마 맛보기전에는..
    저는 밤고구마가 최곤줄 알았거든요?
    근데..호박고구마 다 먹고 나서..남편이..밤고구마를 10키로 얻어왔어요.
    어느분이 농사지은거라고 주셨다고...
    그런데..한번 쪄먹고 나서..실망의 구렁텅이로 빠졌답니다.
    호박고구마를 주문해야겠어요. 섞어서 먹던지...

  • 9. 저도
    '04.10.14 2:31 PM (218.153.xxx.12)

    저도 거기서 일반고구마 주문해서 먹었는데, 맛이 너무 없어서 식구들이 모두 안 먹으려고
    해요. 쪄서도 먹고, 오븐에 구워서도 먹었는데, 단 맛도 별로고,, 퍽퍽하고..

    다시 주문 안하고 먹어야겠다고 했는데...
    어찌 된 일인지 모르겠네요.

  • 10. 버들
    '04.10.14 2:37 PM (222.117.xxx.19)

    전 주문한것 아니고 제가 직접 재배한것인데도 맛이 다르더라구요.
    저희집은 주말농장에서 3년째 호박고구마를 심었는데 처음 1년째 심은 고구마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고구마 빛깔도 빨갛고, 꿀이 넘쳐났거든요.
    이웃에도 나누어 주었는데 다들 그맛에 놀라워했습니다.
    2년째 모종을 잘못 샀는지 맛은 같았는데 빛깔이 아니었습니다.
    고구마껍질이 갈라지고 희멀건한 보기 싫은 색깔이었죠.
    3년째되는 올해 고구마 색깔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맛은 영 아닙니다.
    호박 밤고구마라고 해야하나?
    진한 노란색도 아니고 약간 노란색에 무늬만 호박고구마같답니다.
    고구마 모종이 않좋았는지? 주말농장 흙이 바뀌어서 그런지 올해는 실망입니다.
    호박고구마도 다 같은 호박고구마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내년에는 좋은 모종을 구입해야지 하며 다짐합니다.
    이상 위 내용과 별 상관도 없는 제 얘기입니다.

  • 11. 조아라
    '04.10.14 2:56 PM (221.161.xxx.164)

    친정엄마가 농사랄것도 없이 우리가 먹을 고구마라던가 이런 푸성귀를 키우신답니다.
    제가 워낙 고구마, 감자 옥수수 . . .등 이런것을 좋아해서리
    작년에 처음 호박고구마를 먹어보고 이렇게 맛있는것도 있냐고 했더니
    울 엄마 올해는 여기저기에 호박고구마를 심으셨답니다.
    그런데 똑같은 모종이라도 땅에 따라 맛이 다르다고 하시네요.
    우리엄마왈 "감나무밭 고구마는 니거고(가장 좋은땅)
    다른밭 고구마는 누구누구 나눠줄거라고 하시네요.
    위의 내용과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참고하시라고

  • 12. 홍이
    '04.10.14 3:59 PM (61.84.xxx.199)

    저도 일년전에 호박고구마 마트에서 사먹고 너무 달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전 삼부자 고구마시켜먹었는데..달지도 않고 고구마가 별로 좋지도 않고 실망하고 있었는데..받는 사람에 따라 다른가보군요.나머지 어찌 처치할가 걱정이에요

  • 13. 맨날익명
    '04.10.14 4:06 PM (221.151.xxx.242)

    드디어 호박고구마 구워먹었습니다.
    저희집은 동양매직 3구 그릴이 있는데요 거기에다 호일로 싸서 2개 구워봤거든요?
    인터넷 하면서 잊어먹고 있다가 가서 꺼내왔는데 호일을 벗겨내니 겉에 뭔가 진액이 흐른듯한 자국이 있는것이 이게 말하는 소위 '꿀'이라는게 아닌가 싶구요
    저희집껀 10월 1일날에 받았으니 딱 보름되었나본데 숙성이 된건지 아직도 덜된건지 다소 물고구마처럼 안이 딱딱하진 않네요.
    맛은 굉장히 달았구요.
    맨날 쪄먹었는데 이제부턴 구워먹어야할까 봅니다.
    오히려 구운게 더 맛있군요.
    이상 안면도 고남농장 호박고구마를 그릴에 구워 시식해본 시식기였습니다.

  • 14. 롱롱
    '04.10.14 4:27 PM (61.251.xxx.16)

    지나가다님!
    오븐토스터에 어떻게 구워먹는지 알려주세요~
    저 군고구마처럼 해먹으려고 전자렌지에 우선 익힌다음
    오븐토스터에 구웠는데 군고구마처럼 되기는 커녕
    수분만 다 날라가고 영 퍽퍽해지더라구요.

  • 15. 지나가다
    '04.10.14 4:40 PM (203.240.xxx.20)

    롱롱님,
    저희집 오븐토스터는 약 20년쯤 된 GE 제품이어서 다른 오븐토스터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그냥 고구마 씻어서 말린 것 넣고 "화씨" 425도(저희 오븐 토스터에는 감자 구울 때 그 온도로 하라고 씌여 있습니다. 아마 미국 사람들은 고구마는 잘 안구워 먹는 듯 --;;)로 30-40분 정도 구웠습니다. 미리 다른 방법으로 익히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참고로 화씨와 섭씨 온도를 계산하는 방법이 여기 게시판 어딘가에 올라와 있었던 것 같은데, 함 찾아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제 답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 16. 봄봄
    '04.10.14 5:10 PM (211.219.xxx.224)


    제가 추천했었는데요 너무 죄송하네요
    전 너무너무 맛있게 먹고 있는데... 어쩌지요?
    한번 그 농장에 전화해 보세요.
    작년에 몇박스 먹어도 맛없는 게 없었는데..
    우째 이런일이...

  • 17. 롱롱
    '04.10.14 9:02 PM (211.209.xxx.113)

    지나가다님, 그런거였군요.
    온도 조절이 되는 토스터였군요. ㅠ_ㅠ
    저희는 타이머만 되거든요.

    맨날익명님 방법대로 호일에 싸서 그릴에 구워봐야 할까봐요.

  • 18. 김흥임
    '04.10.14 9:38 PM (221.138.xxx.61)

    고구마든 고추든 연작<같은 땅에 올해도 내년에도>을
    하면 물건 품질이 <맛이라든지 빛깔 병충해도 심해지고>떨어 집니다.

  • 19.
    '04.10.14 10:28 PM (210.221.xxx.120)

    저도 잘못쪄서. 아니면 못구워서 그런줄 알았았거던요..
    다른님들도 그러셨군요..

  • 20. 저 역시..
    '04.10.14 10:56 PM (203.229.xxx.192)

    저도 그랬어요...
    저는 무농약으로 시켰는데... 하나도 안달았어요..2주 후에 보자..했는데 역시...ㅠㅠ
    한달이 지난 지금도.... 전혀 안달고... 양면팬에도 구워보구.. 오븐토스터기도 해봤는데
    역시나.......ㅠㅠ
    그래서 베이컨이랑 같이 볶아 먹었답니다..
    저 말구는 아무도 손도 안대구....
    저한테도 맛있는 고구마가 왔었으면 좋았을걸....흐잉~

  • 21. ....
    '04.10.14 11:26 PM (211.203.xxx.23)

    주문하지 않고 마트에서 살 순 없나요?
    식구가 둘뿐이라 소량으로 먹어보고 싶은데.. ㅠ.ㅠ

  • 22. 팁한가지
    '04.10.15 2:07 AM (211.105.xxx.108)

    고구마는 천천히 익힐수록 달고 맛있습니다.
    시간을 길게 잡아서 한 번 익혀보세요..

    저는 군고구마를 뚝배기에다 익히는데요.. 불 약하게 해서 다 구워지면 정말 엄청 달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39 남편은 2호선... 12 죄송 2004/10/14 1,440
24038 [질문]미술 하시는 분... 베란다 벽에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7 페인팅 2004/10/14 876
24037 이렇게 관점이 다를수가^^ 7 stella.. 2004/10/14 1,246
24036 인생의공식 2 지나가다가 2004/10/14 877
24035 궁금한게 있는데요. 12 익명이야요... 2004/10/14 1,415
24034 오선미 찾기 1 수니 맘 2004/10/14 890
24033 첫 가족여행 짐꾸릴때 꼭 필요하것 뭐가있나요. 3 가을여행 2004/10/14 869
24032 대하축제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4 이희영 2004/10/14 881
24031 호박고구마 보관은... 6 멜론 2004/10/14 1,176
24030 5년후에 뭘 하면 좋을까요? 3 5년후에 2004/10/14 997
24029 속상해요ㅠㅠ 13 생크림요구르.. 2004/10/14 1,538
24028 헉! 충격... 18 오렌지피코 2004/10/14 1,899
24027 제주하면 떠오르는 엔지니어66님 ^^ 2 나래 2004/10/14 1,162
24026 휴가 14 겨란 2004/10/14 1,185
24025 제주에 맛난 식당 9 정선댁 2004/10/14 885
24024 김선곤 님 누드배 주소 아시는 분 1 수니 맘 2004/10/14 888
24023 저녁에 뭘 먹을까? 3 하하하 2004/10/14 870
24022 아기옷과 장난감 등등 기증할만한 곳 아시는 분~ 4 나눔 2004/10/14 914
24021 압구정 현대 백화점 근처에 에쁜 꽃집? 9 2004/10/14 1,425
24020 전부 무료(퍼온글입니다).유인경의 수다수다닷컴에서 5 김수진 2004/10/14 1,278
24019 저 임신인것 같은데...요 6 예비맘 2004/10/14 1,132
24018 영어 홈스쿨I. H.S 아시는분? 1 최지문 2004/10/14 929
24017 [re] 답글 잘보고 쪽지 보냈어요.(냉무) 최지문 2004/10/15 938
24016 호박고구마가 맛이....... 22 호박고구마 2004/10/14 1,645
24015 [re] 봄봄님!~~~ 2 호박고구마 2004/10/14 890
24014 잠이 웬수!!! 4 잠순이 2004/10/14 914
24013 머리가 나빠서.. 4 카푸치노 2004/10/14 855
24012 선진국은 농업도 강하다 2 왕시루 2004/10/14 892
24011 남자의 바람은 정녕 습관입니까? 7 jill 2004/10/14 1,816
24010 참게장 먹으려니 디스토마가 무서워서요... 5 게장백반 2004/10/14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