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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면 울 것 같아....
저 처음으로 무리해서 휴일을 챙기려고 합니다.
개천절인 3일은 유치원생인 우리 아들의 가을운동회인데
저 이날이 원래 근무였어요. 그런데 올해는, 바쁜 부서로 옮긴 올해는,
부모없이 혼자 아들녀석이 운동회에 가서는 꼭 울것만 같아(사실 혼자 보내고 제가 우는거겠죠)
휴무자와 근무를 바꿨답니다. 더 무리한건 남편에게도 아들의 운동회를 위해
하루 휴가를 내라고 했다는거. 그런데 `워커홀릭'인 우리 남편 택도 없는 소리라는 반응이 올줄
알았건만 멀뚱멀뚱 "그래볼까" 생각하는걸 보고 저도 조금 놀랐습니다.
저희는 지금 뭔가 아주 불투명해도, 지금까지처럼 이렇게 미친듯 일하며 살아온게
뭔가 좀 아니었다는......뭐 그런 생각에 머물러 있는거 같습니다.
다 그러신가요?
그로키 상태로 거의 녹다운 일보직전으로 퇴근하는 순간,
튀어나오듯 현관에서 달려드는 아이들을 끌어안으면
나에게 어디 이런 힘이 숨어있었나 싶을만큼 완전히 다른 에너지가 나오는거요.
정말 `뽕'맞은 거 같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 힘이 그 순간부터 분출해서 거의 원더우먼처럼
아이들의 저녁식탁을 준비하고, 무등을 태워주고, 그때부터 큰 목소리로 터져나오는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무수한 질문들을 제 목이 쉴만큼 대답해주고, 목욕을 시키고, 흙묻은채
쌓인 옷을 세탁합니다. 힘드냐구요? 아뇨. 아이들이 잠들기 전까지는 전혀 전혀 안힘들어요.
그러다가 아이들이 골아떨어지면, 저는 술기운이 아니라 피곤함에 `필름'이 끊깁니다.
오늘 처음 저의 컴퓨터의 배경화면에 아이들 사진을 넣었습니다 .
제 동료들 책상위에 무수하게 앉아있는 자녀들 사진, 저 그 흔한 사진 액자 하나
안놓고 살았는데..... 며칠전인가 제가 일에 미쳐서 아이들을 잊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갑자기 두려워지더군요.
그래서 지금까지의 저와 도저히 어울리지도 않게 가정생활의 한자락을
직장 속으로 끌어들였습니다.
며칠전부터 가벼운 감기를 앓고있는 아들이 오늘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나봐요.
그걸 그걸 난 하루를 다 지내고, 오늘 저녁때에야 알았답니다.
오늘따라 일이 딱 30분 늦게 끝났을 뿐인데, 왜 그리 화가 치밀던지.
아시죠? 아이들은 부모를 선택하지 못한다는거.
그래서 저 그냥 좋은 엄마되는게 꿈입니다. 아무것에도 쫓기지 않고
그냥 가을운동회 따라가주는 그런 엄마들이 저는 제일 부럽습니다.
이런 글은 저 잘 쓰지 않는데......
누군가에게 얘기하지 않으면 꼭 울것만 같아
이렇게 씁니다.
1. 초록빛모자
'03.10.1 1:17 AM (220.74.xxx.2)글로리아님 기자시죠
내 저두 전직이 기자였습니다
7년을 근무하고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기 힘들어사표내고 들어앉은지 3년
문득 경력뽑는다기에 내 나이 서른다섯 지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냈더랬지요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2차 실기(편집) 3차4차 면접까지 봤습니다
실기볼떄만해도 자신 이었는데 면접땐 부치더군요
세상은 제게서 너무 멀어져 있더군요
전직장 후배도 왔었는데 많이 컸더군요
지원자들속에서 제가 가장 나이가 많더군요-완전히 할머니 된 기분!
오늘이 발푠데 연락이 없으니 떨어진거 같아요
당분간은 우울할거 같아요 .하지만 곧 털고 일어나겠죠
님 인생에 있어서 정답은 없는거 같아요
단지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할수 있을뿐 이죠
아이와 일 ...일하는 여성의 영원한 딜레마가 아닐까요
그 어떤 이론으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저두 오늘 이야기를 쓰지 않으면 잠이 오지않을겄같네요2. 키티
'03.10.1 1:47 AM (220.117.xxx.188)전 현재 전업주부이고
기억을 돌이켜보건데
부끄럽게도 그리 열심히 일하는 워킹우먼 아니었는데
저를 여러모로 부끄럽게 하시누만요.
참 좋은 엄마,아빠시네요. 두분.....3. 레아맘
'03.10.1 5:49 AM (193.251.xxx.182)참 어려운 문제이지요....일을 하면서도 죄책감을 느끼고 아이 키워 놓구 일을 한다는건 거의 불가능하구...정말 우리 엄마들 가슴에 검은숱덩이를 지닌채 살아가야만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저는 이곳 프랑스에서 가장 부러운것이 자녀를 가진 직장여성에 대한 사회의 배렵니다.
일단 토요일은 일을 안하구요.
많은 휴가(1년에 5주정도), 아이를 가지면 월급의 80%만 받는 조건으로 2/3만 일할 수 있구요(많은 엄마들이 선택하구 있죠)
아이가 둘이면 출산휴가도 늘어나고 돈을 적게 받는대신 집에서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회사의 직원으로 남아있을 수 있어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면 다시 직장으러 복귀할 수 있죠.
참 꿈같은 얘기죠 우리들에겐... 하루 빨리 우리나라도 이런 환경이 조성되어 엄마들이 일을하면서도 주말과 휴가를 통해 부족했던 시간을 채울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여.
모처럼 온 가족이 가는 가을 운동회...아주 아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4. 김혜경
'03.10.1 7:52 AM (211.201.xxx.83)글로리아님, 그 심정 이해하고도 남죠.
전 운전대 잡고 많이 울었습니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표시낼 수 없을 때 차안이 제일이더군요...
아침부터, 예전의 제 생각때문에, 눈물이 나네요....5. 최은주
'03.10.1 8:05 AM (218.152.xxx.139)어제는 6살 아들에게 바늘있는 시계를 사줬습니다.
제가 아들한테 할머니 병원갔다가 9시에 집에 갈께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어라며 낮에 전화통화를 했죠.
9시 맞춰 집에 들어서니 아들이랑 딸이 시계때문인지
저녁내내 엄마만 목빠지게 기다렸다고 합니다.
종일 같이 있어줘야할 아이들인데 하루종일
엄마.아빠만 기다리게 하는 못난 부모인듯함이
늘 맘에 걸림니다.6. 꽃게
'03.10.1 8:43 AM (211.252.xxx.1)괜히 저도 코끝이 찡해오네요.
글로리아님은 좋은 엄마이십니다.7. 푸우
'03.10.1 8:53 AM (218.51.xxx.77)저두 괜히 이 글을 읽으니 마음이 짠 하네요.
근데요.. 글로리아님 정말 좋은 엄마예요,., 아이들도 알거예요,
우리 엄마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아이들 위해서 과자도 구워주시고, 저녁 알뜰살뜰 챙겨 먹이시고, ,,,,
사실, 저희 아파트 엄마들 중엔 일하지도 않으면서 자기 여가생활 즐기느라 아이를 밖으로 돌리는 엄마도 봤어요,,,
정말 자식을 향한 부모 마음은 자식을 낳아봐야 안다고,,, 저두 아직은 초보 엄마지만,,
글로리아님 글에 눈물이 나오려고 하네요...
힘내세요~~ 화이팅~!!8. 피글렛
'03.10.1 9:31 AM (211.182.xxx.6)두가지 어려운 일을 하면서 둘 다 만족스럽게 해 낼수는 없지요.
아이들이 좀 크면 밖에서 일하는 엄마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날이 올거에요.
전업주부님들도 나름데로의 많은 고뇌가 있지 않겠어요?9. 민민맘
'03.10.1 9:43 AM (211.49.xxx.19)글로리아님, 초록빛 모자님 모두 힘내세요. 저두 두아이 키우며 일하는 엄만데요. 운동회, 평일 낮에 하는 작은 발표회 맘 편히 따라가고픈 사람입니다. 출근전에 아픈 아이데리고 헐레벌떡 병원 데려갔다 집에 가는길에, 따사로운 햇빛 받으며 유유자적 유모차 밀고가는 어떤 엄마 보고 저두 선생님처럼 운전대 잡고 내내 울었습니다. 아이 혼자 이집 저집 놀러다닐 때면 답례차원에서라도 우리집에도 불러야 하는데... 남의 집 가서 홀대 받지 않을까 속도 많이 상했구요..
글로리아님 맛있는 도시락 준비해서 가을 운동회 맘껏 즐기다 오세요.10. anna
'03.10.1 9:44 AM (220.118.xxx.50)글로리아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이들 어릴땐 정말 한없는 사랑밖엔 주고 싶은게 없더군요.
하지만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부모의 기대에 어긋나기도 하고
저하고 싶은것은 꼭하고 그럴땐 사랑의 감정이 조금씩 줄어드는것 같아요.
결국 아이들은 제갈길 가고 전 나의 인생이 있다는 거죠. 참고로 전 대학생 아들과
중학생 아들이 있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글로리아님의 아이들이 지금은 너무 어려서 더 잘해주지못함에
마음이 아프지만 이제 크면 엄마 품을 떠난다는거죠. 그럴때 내가 사회에서 인정받을수
있는 일이 있다는게 큰위안이 될겁니다.11. ky26
'03.10.1 9:44 AM (211.216.xxx.216)오늘은 코끝 찡하게 하는 글이 많네요
12. 때찌때찌
'03.10.1 9:48 AM (218.146.xxx.194)힘내세요........직장맘 모든 분들.........
여자보다.........엄마가 강하다고 하잖아요.........
갈등생깁니다.........ㅠㅠ13. 예술이
'03.10.1 9:49 AM (61.109.xxx.211)8년을 직장생활하다가 전업주부 된 입장도 편한 것 없습니다. 첨엔 괜히 초조해하며 혼자 집안을 여기 저기 왔다리 갔다리 헤맸습니다. 아이만 키운다는 것도 얼마나 힘든데요. 뒤쳐지고 능력이 모자라는 것도 같고, 다시 활동할 기회도 없어지고...
'그동안 뭐했어?'란 소리라도 한 마디 듣게 되면 살 맛 다 떨어져 우울증 나타나고..
그저 그런 것이려니 하며 잘 조화시키며 사세요. 모든 것은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또 그리워지는 것이라지않습니까. 그저 내가 복이 많아 하며 삽시다.14. 호야맘
'03.10.1 10:00 AM (203.224.xxx.2)가을이라 그런가???
비가 내려 그런가???
오늘은 눈물나게 하는 글들이 너무 많네요....
글로리아님~~
정말 멋지고 좋은 엄마 맞으세요..
운동회 잘 다녀오시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15. 리디아
'03.10.1 10:21 AM (203.253.xxx.27)전 직장 9년차...올해 12월 출산예정입니다.
육아와 직장 병행하시는 모든 엄마들 존경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깁니다..
"아시죠? 아이들은 부모를 선택하지 못한다는거.
그래서 저 그냥 좋은 엄마되는게 꿈입니다." 글로리아님 말씀하신거...저도 같은 소망입니다.
글로리아님...힘내세요~~16. 1004
'03.10.1 10:43 AM (220.86.xxx.54)3일 날씨가 좋으라고 기도할겁니다. 모처럼 가족이 다 가는 운동회'
점심 맛있게 많이 해 가시고요
아이들이랑 즐겁게 지내세요.
근데 집에서 아이들끼고 있는 엄마들도 직장맘이랑 다른거 별로 없어요.
마음만 잘해주고 싶지 실제 행동은 그렇지 못할때가 더 많아요.
자책하지 마시구요 그대신 아이들이랑 같이 있을때는 아이들한테만 집중하세요...
다 때가 있는거니까요. 초등학교 4~5학년만 돼도 엄마 별로 안찾아요.17. orange
'03.10.1 10:56 AM (219.241.xxx.248)괜시리 저두 눈물이 핑~~
저희 아들 유치원 첫 운동회 때 생각이 나네요...
교통사고 난 지 얼마 안된 터라 팔에 깁스를 하고 갔었거든요....
교통사고 현장에 아이가 같이 있어서 충격을 받았나봐요...
분리 불안이 심해져서 저만 쳐다보며 아이가 내내 눈물이 그렁그렁했었는데....
아빠, 엄마 같이 하는 게임에 다른 엄마랑 해야 했구요...
아이들 얘기만 나오면 코끝이 찡해집니다.... 저두 이제 나이가 들었나봐요......18. 이젠 다 자란 아이
'03.10.1 10:59 AM (220.81.xxx.138)글로리아님의 글을 읽으니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는 게 공감하는 구석이 많습니다만,
제가 먼저 해 드리고 싶은 말씀은 Glorious!!!입니다.
정말 열심히, 잘 살고 계신 거예요.
저도 우리 아이 어렸을 적에 남몰래 눈물도 많이 흘려가며 일했던 엄마랍니다.
특히 일기예보와는 달리 많은 비가 내렸던 날, 선생님이 우산은 어떡하니? 하니까
저 국군연습할 거예요~ 하면서 가방을 머리에 이고 달리더라는 전화를 받고
사무실에서는 울지 못하고 화장실에서 얼마나 코를 풀어댔던지...
이젠 그아이가 다 자라서 우리 엄마는 다람쥐같애. 밖에서 종일 일하고도 집에 오면 그 작은 체구에서 무슨 힘이 그렇게 생기는지 온 집안을 쪼르르 달려가며 일하나 몰라.
당신이 내 엄마예요? 꼭 아기 같으면서...
이렇게 놀리기도 한답니다.
아이가 다 자라고 나니 이렇게 웃으면서 옛이야기를 할 수도 있네요.
글로리아님, 아이들은 모르는 것 같아도 엄마가 진심으로 자기들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것쯤 정확하게 느끼며 자란답니다.
지금처럼 열심히 사랑하며 키운다면
나중에 애들로부터 존경받는 훌륭한 어머니가 되어 있을 거예요.19. 찐빵
'03.10.1 12:07 PM (220.69.xxx.56)아침 7시에 자는 얼굴보고 출근해서 정신없이 바쁘게 일을 하다보면 아이들 생각을 한번도 하지 않고 퇴근하게 되는 날이 있습니다.
얼마나 섬뜩하고 서글픈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러고 사나 싶기도 하고
네살박이 우리 아들은 시간은 잘 모르고, 언제? 하면 "아침에 엄마없을 때"와 "밤에 엄마올 때"
두 가지 분류 밖에 모릅니다.20. 고참 하얀이
'03.10.1 12:36 PM (211.211.xxx.123)친정 엄마네 맡기고 주말에만 보는 딸아이 생각에 눈물이 찍 납니다.
저는 직장에서는 힘들어도 겨우 버티다 집에 가면 바로 뻗어 버리는 스타일이라 글로리아님의 열정이 더 부러워요. 애정이겠죠...
인제 친정 근처로 이사가면 출퇴근 시간만 하루 4시간인데... 사는게 팍팍하네요...21. 쭈니맘
'03.10.1 12:46 PM (210.124.xxx.79)잠시 일을 했을떄의 생각이 나네요..
창밖으로 엄마손 잡고 봄 햇살 받으면서 지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울었엇는지..
일 끝나고 어린이집으로 가면 창밖으로 고개 내밀고 저를 기다리고 있던 쭈니..
제일 끝까지 혼자 남아서 외롭게 절 기다리던 모습이 생생하네요..
매일 울었답니다..
지금은 다시 전업주부로 돌아왔는데..
잘 한것 같아요..
아이에게는, 제가 나가서 돈을 더 벌어서 윤택해지는것 보단
곁에 있어주는 엄마가 제일인것 같아요..
물론, 울 쭈니는 에제 36개월이라 어리거든요..
힘내세요..
글로리아님은 정말 좋은 엄마인것 같아요..
아이에게 따스한 사랑을 늘 베풀어 주시니
아이가 가슴 한켠에 늘 간직하고 있을꺼에요..
떨어져 있더라도 외롭지 않을꺼구요..22. vampire
'03.10.1 1:08 PM (211.182.xxx.12)저희 큰 형님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을 때 일을 시작하셨어요. 영업이었는데, 정말 대단하셔서 지금은 지국장님이 되셨죠. 4년 전에 큰 딸이 미국으로 시집을 갔는데요. 형님께서는 내 일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하세요. 안 그랬으면 너무 허전해서 어찌할 줄 몰랐을 거라구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옆에 있어주고, 초등학생 고학년 정도 되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나라 주부들에게 닫혀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23. 일하는 엄마
'03.10.1 1:39 PM (220.86.xxx.31)글로리아님. 힘내세요.
세상의 모든 일하는 엄마 여러분, 힘냅시다.
저도 그냥 읽고만 넘어갈 수 없어 이렇게 싱거운 말씀 드립니다.
아이들과의 그러한 맘고생에 대한 명쾌한 해결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상황에 있더라도 다른 아픔, 슬픔, 고통이 있지 않을까요?
한바탕 찐하게 울어버리거나, 아들한테 꼬옥 안아달라고 해보세요.힘이 나실꺼예요.24. 반야
'03.10.1 4:52 PM (219.250.xxx.126)펑펑 눈물이 납니다...예전의 제생각이나서...
하나밖에 없는 딸을 까맣게잊고 한참바쁘게 일을하는데 전화가 옵니다..
엄마 배고파.....십년이 훌쩍지난 지금도 그소리만 생각하면 가슴이에려옵니다......25. 수선화
'03.10.1 11:07 PM (211.106.xxx.229)전 부럽습니다.
열심히 일할수 있는 곳이있다는 것이요.
저는 시댁어른들이 아이들 키우는게 돈 버는거다 라면
결혼하면서 일을 놓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줄 알았지요.
지금 큰 아이가 6학년이 되고 나서 일을 하려니 힘드네요.
어제는 나이가 많다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아직도 30대인데 말이죠... ㅜㅜ
어쩔수 없이 영업이나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배웠던 지식을 깡그리 잊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저의 무력함에 가슴이 아픈 오늘 씩씩한 엄마로써의 글로리아님의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아이는 엄마의 사랑을 느낍니다.
오히려 전업주부라서 게을러서 못챙겨주는 것이 많은걸요.
힘내시고 운동회 즐겁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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