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라면 과연 이럴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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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대신 수해복구 자원봉사
(::3박4일간 경남 통영서 활동하는 정승희·이병석씨::) “수해민들을 보면서 차마 신혼여행을 떠날 수가 없었어요.” 지 난 27일 결혼식을 올린 정승희(26), 이병석(29·회 사원) 부부는 태국 파타야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한 걸 취 소하고 결혼식 다음날 경남 통영으로 3박4일 자원봉사를 떠나 훈 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물론 신혼여행경비일체는 수재민을 위해 쾌척했다.
“저희 역시 멋있는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싶었지만, 태풍으로 어 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을 보니 여행자체가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양가에 모두 비밀로 하다 우연히 결혼1주 일 전에야 이사실을 알게된 가족과 친구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일생에 단한번뿐인 여행이라며 극구 반대했지만 이들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이들은 중국어학연수중에 만나 3년정도 교제끝에 결혼에 골인하 게 되었다. 신부는 어릴적부터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 치지 못하는 타고난 ‘천사표’.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 고양이 를 보게되면 차마 외면할 수 없어 집에 데리고 오기 일쑤였단다.
“처음에는 저혼자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라 쉽게 신랑에게 말할 수 없었는데, 오히려 좋은 생각이라며 적극 동참해주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신부의 말에 “오히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신혼 여행을 만들어 줘서 고맙다”며 신랑이 웃어보인다.
“저희들이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없어 자원봉사 활동이 별 도 움이 되지 못할 것 같다”며 오히려 쑥스러워하는 이들은 “저희 들의 작은 실천이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 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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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세상 ^^
오이마사지 조회수 : 888
작성일 : 2003-09-30 17:35:00
IP : 203.244.xxx.2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부끄러울 뿐..
'03.9.30 5:40 PM (220.81.xxx.175)나만 알고 살아가는 나날이 부끄러워집니다.
아이한테는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덕을 쌓으며 살아가라고 이론적인 가르침을 늘 반복하지만, 나자신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나 반성합니다.
언제나 손해보기 싫어하고 작은 불편앞에서 분개하고 남의 고통을 먼 발치서 지켜보며 나자신이 거기에 속해 있지 않음을 무슨 선민이라도 된 양 즐기진 않았는지 돌이켜 봅니다.
옮겨주신 오이마사지님, 고맙습니다.2. 줌인
'03.9.30 5:46 PM (211.215.xxx.104)진짜 아름다운소식이네요
나를 돌이켜 볼 좋은 생각을 해준 내용 감사히 잘 읽었어요3. jasmine
'03.9.30 6:30 PM (211.204.xxx.51)수재민 돕기 ARS를 내가 했는데, 애들이 또, 하길래 제가 말렸어요. 그만 좀 하라고....
숨어 버릴랍니다......ㅠㅠ4. 김혜경
'03.9.30 11:34 PM (211.215.xxx.239)정말 아름다운 사람들이네요. 저도 쥐구멍 찾고있어요.
5. 임영빈
'03.10.1 12:01 AM (220.120.xxx.18)나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원봉사...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을 하셨네요.
천사부부, 영원히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6. ky26
'03.10.1 9:56 AM (211.216.xxx.216)광안리 해변 한쪽에서 수해복구 한다구 구슬땀을 흘리고
또 다른 한쪽에선 야외 촬영하는 예비 신혼부부...
뉴스에서 이 화면이 나왔어요
보고 있을려니 한숨만 나오던데
다 이런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니 희망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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