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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좀해주세요

이영아 조회수 : 876
작성일 : 2003-08-15 12:26:07
안녕하세요? 이곳을 통해서 정말 좋은 정보와 생활의 활력으 매일 매일 얻고 있는 주분데요...

오늘도 여러 선배님들께 조언좀 부탁드릴려구요..들어주실거죠?

저희 아이가 사내 녀석이고 워낙에 극성스럽다보니 며칠전에 팔에뼈가 부러졌는데여 ㅠㅠㅠㅠ

집에서 자동차놀이하다가 정말로 살짝 넘어졌는데 왼팔 팔뚝 그러니까 팔굼치 조금 위가 붓고

아프다고 하데요..물론 팔도 쓰지 않구요..병원에서 사진촹영하구  진단받고 깁스하고 왔는데요

삼주정도 하고 있어야 한다네요...제가 그런 경우를 본적이 없어서요  담주에 병원에 가서 다시

사지 찍어서 경과르 봐야 하는데요...조금 걱정이 되네요.팔굼치엔느 성장판이 있다고 말씀하시기도 하구요

병원에서 특별히 들은 애기는 없는데요..이런경우에 어떤게 치료하는지...

참 약도 주지 않던데  이정도면 괜찮은건가요   깁스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사진찍어서 확인하면 된다고 하시던데요..많이 다치지 않은건지 휴우증이 남는건지...병원에선 별다른 애기도 엄꼬...

궁금하고 걱정되네요..저같은 경우 있어보신 선배님들 경험담이나 조언 부탁드릴께요...

그럼 좋은날 되시고 아이 들 안전하게 잘 키우세요...
IP : 211.245.xxx.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민지
    '03.8.15 1:29 PM (203.249.xxx.153)

    아이들 정말 다칠때 별것도 아닌걸로 다치죠.
    아이들 팔 그부분이 잘 부러진다고 들었구요. 3주 정도면 심하지 않은듯....
    그리고 아이들이라 뼈가 빨리 붇더라구요.

  • 2. 하늬맘
    '03.8.16 12:06 AM (203.238.xxx.209)

    성장판은 관절 부위 마다 있데요..
    저희 딸아이 8살 때 집에서 문에 매단 그네에 매달려 놀다 그 봉이 떨어지면서 팔 뿌러졌는데 성장판 다친것 같다구..그러면 팔 짝짝이 될 지 모른다구 해서 얼마나 놀라구 걱정했는지 몰라요..애 돌려 가며 양팔 엑스레이 무지 찍어 대구...일주일 정도 입원도 하구..깁스 한달(기억이 가물가물...)정도 했는데.. 애들이라 빨리 잘 붙는 듯..
    의사들은 항상 최악의 경우 까지 얘기 하는 것 같아요.
    지금도 가끔씩 생각나면 앞으로 나란히 시켜보고 팔길이 같은지 가늠해 보다 웃곤 해요..
    작년엔 또 체육시간에 뜀틀 하다 손가락 뼈 부러졌는데 그때도 또 성장판 어쩌구 하면서 손가락이 성장을 멈추거나 휠 수 있다구 하더라구요...처음 보다는 느긋 햇지만 역시 은근히 걱정은 됐는데 현재 잘 자라구 있어요..
    그 정도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듯 싶어요..

  • 3. 최은화
    '03.8.16 9:52 AM (61.75.xxx.249)

    아픈 진통끝에 낳아서 처음으로 내 품에 안았을 때의 엄마의 기분은
    다 마찬가지 일테죠?
    특히 아들 키우다 보면 놀랠일이 많아요.
    우리 아이도 운동도 좋아하고 밖에서 많이 놀린탓에 잔 사고가 많았어요.
    깨지고 부러지고 하는 일이 예사 였는데 그때마다 속 마음이야 아프지만
    별것 아니라는 듯 좀 대담하게 대했어요.
    다쳐서 피가 흘러도 괜찮다며 쓱쓱 문지르며 연고라면 다 되는 줄 알고
    아무 연고를 찍어 바르며 오히려 엄마를 위로 하더라고요.
    무관심이 아닌 사랑이라는 것을 알면서 자립심 강한 아이로 자라준 것 같아
    고맙고 뿌듯하고 대견하답니다.
    그래도 아무리 커도 엄마에게는 사랑하는 작은 아이로 보이니 자식걱정은
    끝이 없을 거에요.
    온실에서 기른 아이는 콩나물이 되고, 광야에 내보낸 아이는
    콩나무가 되었다는 얘기도 있잖아요.
    '크게 꾸중하지 말고 행동으로 벌을 주기 이전에 감동으로 벌을 주자'가
    엄마의 벌주기 강령이었는데 사랑이 많은 것을 보면서 이 방법이 옳았구나
    생각을 해봅니다.
    사춘기 접어들면서 한동안 갈등하고 방황하는 것 같아 여행도 보내보고
    아름답고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도록 많은 얘기 나누고 자연스럽게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다보니 벗어나는 듯 하다가도 제자리에 빨리 오더라고요.

    혹시 김경숙의 '아인의 향기'라는 책 보셨는지요?
    8살난 아들 아인과 나눈 얘기인데 삶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태어난 아인이가
    세월 한자락씩을 맛보며 온몸으로 날려주는 눈부신 향기를 오래오래 기억해
    두고 싶어서 낸 책인데 저는 여러번 읽었어요.
    조금씩 엄마의 품안에서 벗어남을 느낄때 웬지 아쉽고 허전한 기분이 들때도
    읽곤 했어요.
    두고두고 간직하고픈 너무 예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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