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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전용 속옷 구입했어요.
그런데 어느덧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네요.. 저만 너무 갑자기 배가 많이 나오는것 같아서 좀 쑥스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일을 하다보니 불편하고, 배도 그렇고 , 가슴도 그렇고 자꾸만 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더군다나 저는 상체엔 열이 많은데 유난히 배가 차서 너무 걱정이 되었어요.
배 전체를 덮을 속옷이 있었으면 싶었거든요.
1달여 전부터는 위, 아래 속옷이 작아지기 시작해서 속옷을 새로 장만해야겠다 싶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 피일 미루다. 드디어 휴가를 맞은 신랑과 더불어 손 붙들고 백화점에 갔더랍니다.
저는 임신하기 전에도 그리 비싼 속옷들은 입지 않았고, 메어커 따위엔 관심도 없었거든요.
백화점에 하나 밖에 없다는 임산부 속옷매장에 들어설때도 상호 같은건 눈에 들어 오지 않더군요.
나중에 계산 할때 쯤 알았는데,, '마더피아' 라고 와코루에서 만든 브랜드 더군요.
임부용 팬티며, 브라며, 거들이며, 점원이 입혀주면서 설명해주는데 너무 편하더군요.
어쩜 이리 잘 만들었을까 싶을 정도 였어요. 그리고 더 매력적인것은 한치수로 만삭까지 입을수 있다는것, 그게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당연 가격 이었더랬습니다. 모두 계산 해주세요. 했는데 금액이 자그마치. 36만원 그것도 신세계5% 할인 쿠폰 적용 가격입니다. " 내가 다 사줄께 ~! 그 쯤이야. 한 돈 십만원 해?"
하면서 따라나선 신랑이 말은 안했지만 얼굴빛이 달라 집니다.
임산부 팬티형 복대가 9만5천원. 팬티가 만 6천원~8천원. 브라가 7만7천원. 취침용.수유겸용브라가 4만3천원 정도 였습니다. 런닝도 사려고 했는데 엄두가 안났어요.
짧은 순간, 복잡한 여러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결국은 제 카드로 계산 했습니다. 저로선 예상외의 큰 지출입니다.
엄마가 편해야 아가도 편할거야, 그리고 잘 두었다가 둘째 낳을 때도 입으면 되지 뭐~!
혼잣말로 스스로를 위안합니다.
이런것도 과소비인가 아닌가? 잘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하면, 다른데도 좀 알아 볼껄,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혹여 임부용 속옷 구입하실분 있으시면 참고 하시라고 글 올립니다.
다른 매장은 가격이 어느 정도 인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그것도 궁금합니다.
아무튼 어차피 구입한거고, 사실 지금도 입고 있는데요,, 음~~ 역시 편합니다.. 히~~~~!
1. nirvana
'03.8.5 9:53 PM (218.39.xxx.130)헉...다 합치니 상당한 목돈이네요. 우와...저두 이제 3개월 다 되가는데...두달후쯤이면 슬슬 준비해야할텐데...걱정입니당~ 브라야 뭐...가슴이 좀 남다른덕에 좀 비싼것들만 써서(싼건 맞는게 없어서...왠만한건 7~8만원...ㅠ.ㅠ) 그러려니...하겠는데 복대란게 비싸군요! 그래두 편하다면야...전 벌써부터 아랫배쪽이 불편해서리...근데 임신하니까 가슴이 더 커지는거 같아서 넘 괴로워요. 등짝이 아플정도에요. 모유돌면 더 커질텐데...으아...모유먹일건데 그럼 좀 작아질까요? 지금 입는게 f컵인데 딱 끼거든요. 우째쓰까나...ㅡㅡ;;;
2. 허지현
'03.8.5 10:04 PM (211.33.xxx.215)저도 오르화 마더피아 속옷 입었어요.
비싼 가격이 맘에 걸렸지만, 나중에 허리 아파서 끙끙대고 몸 망가지느니 미리 투자해서 예방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눈 감고 샀습니다. (물론 처녀 시절 비자금 털어서요..)
그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팬티형 복대는 가격만큼의 가치를 했어요.
전 허리가 약한 편이었는데 복대를 할 때만큼은 허리통증이 덜하더군요.
취침용 수유겸용 브라는 산후조리 때 무척 유용했구요.
그냥 스포츠 브라같아 보여도 젖몸살 앓는 가슴을 자극하지 않고 앞트임이라서 젖먹일때도 편했어요.
다만 수유브라랑 팬티는 꼭 오르화 꺼 아니라도 된답니다.
롯데마트 같은 할인매장에 가면 오르화 자매브랜드로 임산부용 속옷이 나오거든요.
(가격은 자세히 기억 안 나지만 1/2에서 1/3정도 저렴한 걸로 압니다.)
팬티는 그런 곳에서 싼 걸로 많이 사시구, 수유브라는 좋은 거 한두개 사고 싼 걸로 몇 개 더 사세요.
임신출산을 하면서 싼 거만 찾던 저도 비싼 건 비싼 이유가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되더군요.
다만 그 만큼의 가치를 인정하고 만족할 수 있는지가 문제지만요.
우리 나라도 오르화만큼 좋은 임산부 속옷을 자체기술로 빨리 개발했으면 좋겠어요.
여담이지만 와코루에서는 임산부용 브랜드 말고도 유방암 수술 환자를 위한 브래지어도 개발해서 팔더군요.
우리나라도 이렇게 틈새시장쪽으로 개발할 아이템이 많을텐데 기술개발 의지가 없는건지, 채산성이 없어서 못 만드는건지 궁금할 때가 있답니다.3. 허지현
'03.8.5 10:12 PM (211.33.xxx.215)nirvana님..
보통은 한 치수 높은 걸 권하더군요.
가슴둘레도 한 치수 위, 컵 크기도 한 치수 위로요.
하지만 제일 정확한 건 백화점 가서 상담원이랑 직접 이야기 하시는 거에요.
원체 옷 값이 고가라서 그냥 상담만 하고 망설이는 표정만 짓다가 가도 아무말 않더군요.
(물론 백화점에서 안 사고 그냥 간다고 욕한다면 그게 더 이상한 거지만...)
본사에서 도우미교육을 잘 시키는지 줄자로 치수를 재어주고, 출산전까지 늘어날 예상치수를 계산해서 물건을 골라준답니다.
사실 오르화를 구입하면서 감동받았던 게 이 상담서비스랑 수선서비스 때문이었답니다.4. 나나
'03.8.5 10:57 PM (211.58.xxx.162)임산부용 팬티는 싼 것을 사도 될텐데요.
5. 김경아
'03.8.6 8:57 AM (211.231.xxx.154)마져여 임부용 팬티 같은거는 이마트 같은데서 파는것두 싸구 좋은데...
6. mylene
'03.8.6 11:04 AM (169.252.xxx.9)저도 그런 속옷을 사려고 담당 의사에게 그런 속옷을 입는게 아기에게 어떨까요
물었거든요. 근데 선생님 그러시데요. 엄마야 그런 옷 입으면 편하겠지만 아기한텐
어떨지 잘 모르겠다고, 그래서 안 사고 그냥 커다란 팬티로 버텼지요.7. plumtea
'03.8.6 2:25 PM (219.248.xxx.111)거들이랑 복대는 사실 오르화에서 구입하는게 좋구요,(마트랑 질이 달라요) 팬티랑 브라 정도라면 그냥 이마트나 홈플러스같은 대형마트에서 부담없이 구입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직 팬티랑 브라 입지않으신 거 있으심 환불하시고 마트로 가보세요. 제가 그랬거든요.^^; 분비물이 많아 하루에도 몇 번씩 갈아입을래니 팬티도 여러벌(전 7장)있어야 하거든요.
8. 10월예비맘
'03.8.6 2:30 PM (220.85.xxx.2)맞아요. 팬티는 일단 많아야 좋아요.
전 게을러서리 그냥 집앞 백화점에서 구입했는데 팬티는 마트제품도 괜찮을 듯.
산후복대랑 거들도 마더피아에서 구입하려구요.
근데 요새는 더워서 복대고 뭐고 임산부 팬티만 입어도 땀띠가... ㅠㅜ9. ido
'03.8.6 6:38 PM (62.134.xxx.40)저는 복대 대신 수영복으로 대체했지요. 집 근처에 호수가 있어서 날씨 더운 요즘 (낮기온이 40도....) 매일 부영하러 가거든요. 탄력좋은 수영복이라 배를 확실히 받쳐 줘서 아주 편해요.
10. 리디아
'03.8.7 10:35 AM (203.253.xxx.27)전 이제 6개월입니다.
저도 거들형 복대를 마더피아에서 10만원 넘게 주고 샀구요..
팬티는 롯데마트에서 9680원짜리와 8400원짜리 섞어서 여러벌 샀구요..
브라는 아직 구입 안했습니다.11. 박혜영
'03.8.7 5:50 PM (211.216.xxx.247)저는 지금 7개월인데요..5개월되었을때 선배언니가 마더피아팬티 선물해줘서 입었더니 좋더군요,,근데 문제는 가격이죠..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대문에서 칠천원짜리 몇개 샀구요..쌍방울 뭐 이런데서 흰색 엄마팬티 큰사이즈로 몇개 구입해서 입고 있어요..근데 산후 복대는 비싸더라도 좋은걸 장만할 생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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