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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휴가중(?)

최은화 조회수 : 900
작성일 : 2003-08-05 16:17:10
지난번 애영님께서 울산 동구에 살았었다는 얘길 듣고도
너무 반가웠는데 서울에서 손님이 오시는 바람에 이제야
시간이 나네요.
남편직장이 중공업이라 결혼후 20년이 넘었지만 동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뒤에는 산이요, 베란다 창문열면 바다가 보이는 곳.
여기가 제2의 고향이 되었어요.
시간이 많아서 틈만 나면 여행을 다녔는데 추억을 먹고
살아도 될 만큼 다닌 것 같아요.  
지금은 친구들이 울산에 사는 저를 제일 부러워 한답니다.
  혹시 한 번 놀러 오실 계획은 없는지요?
동구에 살았다면 길에서라도 마주치지는 않았을까요?
저희집은 손님이 많은 편이에요.
경주, 부산 오는 친구들은 거의 찾아오는데 오는것만도 고맙죠.
이쪽으로 오시는 분 있으면 연락주세요.
저희 집 항상 비워있답니다.
IP : 61.76.xxx.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애영
    '03.8.5 10:25 PM (61.77.xxx.201)

    정말 반갑고 말씀만 들어도 황송하네요
    .
    저는 울산 동구가 현재까지 제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이 있어 생각만 해도
    즐거운 것 같애요.
    용인수지 살다 울산내려온 옆집 언니는 울산을 벗어나고 샆다고 하던데, 저는 반대예요.
    저는 남목에 1년살다가 대송현대아파트 3개월살다가 이사했어요. 산과 바다가 절묘하게 이루어진...
    동구 현대백화점도 좋고, 시기에 맞춰 현대예술관에 찾아왔던 공연들, 정말 좋았는데..
    현대예술관에서 정경화바이올린 독주회 봤던 기억이 나네요. 현대직원은 20%dc 여서 싸게관람했는데.
    동구는 현대중공업직원의 천국인것 같아요.
    동구 현대백화점의 홍보석이 생각나네요.
    서울와서 신세계강남점 중국집, 롯데백화점 분당점 '연경' 홍보석보다는 못한 것 같더라구요.
    저대신 홍보석 가셔서 맛난 것 많이 드세요.
    이번 휴가때 안그래도 울산에 잠깐 들리려고 합니다.
    순전히 그시절이 그리워서,,
    남편보고는 회사사람들 만나라고 했어요.
    저는 홍보석가서 식사하고 동네아줌마들 만나서 수다떨고
    6살아들은 자기친구 만날거래요.

    울산 살적에 거의 백화점이 놀이터였던것 같애여, 아들이 어려서 백화점 놀이터가서
    겸사겸사 시간을 많이 보냈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백화점 놀이터 일거예요. 환경도 깨끗하고.
    남편이 현대중공업 그만두고 생각하니 정말 좋았던 곳 같애요.

    바깥어른께 '화이팅'한번 외쳐주세요.

    생각만 해도 좋네요.

  • 2. 마마
    '03.8.6 12:09 AM (211.169.xxx.14)

    여기요,
    여기.
    저도 동구에 살지요.( 어머 왠일이니?)
    반가와요.전 휴가도 못갔어요.회사일이죠,
    다음 주 출장 땜에요. 저희도 현대가족인데요.20년 되셨으면 아주 고참이시겠어요.
    동구 너무 좋죠?
    반갑습니다.참말로.

  • 3. 마마
    '03.8.6 12:13 AM (211.169.xxx.14)

    지난번 글을 제가 미처 보지 못했었네요!
    죄송
    이글을 먼저 보고 전에 올리신 글을 보았어요.

  • 4. 김애영
    '03.8.6 12:28 AM (211.105.xxx.141)

    정말 재밌네요,
    같은 공간에 살았던 경험을 가지고
    그곳이 좋다라는 공감을 할 수 있다는게...
    아까 글쓰고 남편보고 와서 읽어보라고 했거든요.

    그렇게 좋냐고 하데요, 그냥 웃었죠,
    이런게 행복이죠.

  • 5. 마마
    '03.8.6 12:32 AM (211.169.xxx.14)

    우리 남편 너무 많은 걸 밝히지 말래요.
    다친다나?

  • 6. 능소화
    '03.8.6 11:00 AM (218.154.xxx.153)

    네에~
    정말 휴가 중이더라구요
    월욜 아침 아들놈 태워 줄 일 있어 8시 좀 넘어 나갔는데 길이 뻥! 뚤렸어요
    내가 평소에 아들 놈 한테 하는 소리
    "왜이리 빨리가?"를 나 한테 할 정도로

    전요,
    우리집서 울산대공원이 보이는 곳에 사는 결혼 26년차 입니다
    바다까지 보인다니 더 좋겠네요
    현대 가족은 아니고요
    처음 울산와서 내 소원은 탈 울산 이였거든요
    지금은 당연히 아니지만
    사람들은 울산 하면 공해와 연관시켜 거기도 사람살아? 식이잖아요
    그래도 서울서 보기 힘든 파란 하늘도 보고 사는데.....
    울집 아직 에컨 개통식도 안했어요 밤엔 문도 좀 닫아야 된다니까요

    동구쪽엔 잘 안가지지만 홍보석에 일부러 가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울산에 많이들 놀러 오세요
    30분서 1시간이면 거리면 영남 알프스를 비롯 예쁜 바다들이 넘 많답니다
    울 나라서 해가 젤 빨리뜨는 간절곶도 있고(많은 분들이 정동진이나 호미곶으로 아시는데
    아니랍니다)
    인어 아가씨 마지막시간에도 울산이 많이 나왔답니다

  • 7. 마마
    '03.8.6 11:11 AM (211.169.xxx.14)

    최은화님, 이애정님 ,능소화님.
    전 13년 차 주부인데 모두 선배님들이시네요.
    많이 도움 받겠습니다.
    반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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