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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 돌려줘
옥고 보면서. 제가 대학 1,2 학년때 엄마가 저를 왜그렇게 부러워 하셨는지 알 것 같아요.
그 나이가 아니면 정말 가질 수 없는 풋풋함, 싱그러움 , 젊음 그 자체, 순수.
아무리 배우라지만 어떻게 래원이는 츄리닝 입고 있어도 멋있답니까? 마지막회에 양복입고 나오는데 저 허걱했읍니다. 아줌마 주책으로 보더라도 표현할 건 해야겠어요.
아마 오늘 밤 제 꿈에 래원이가 나올 것이 확실할 것 같아요.
아 송승헌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화요일 여름 향기 뒷부분을 보았더니, 송승헌이 손예진에게 반딧불을 주는 장면이 나았는데, 정말 윤석호 피디는 이쁜 장면 잡는데는 따라올 사람이 없을 것 같아요. 정말 압권인 장면은, 너무 너무 예쁜 방에서 일하고 있는 손예진에게 송승헌이 머리를 묶어주는 씬이에요. 저 숨 막히는 줄 알았읍니다.
윤석호 피디가 왜 40이 넘어서도 장가를 못가고 있는지도 알 것 같에요.
제 청춘 돌려 주면 꼭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옥고 끝난 아쉬움에 한 넊두리였읍니다. 저 고등학교 다닐 때, 만화랑 하이틴 로맨스를 너무 많이 봤더니 아직 현실적응이 안 되는 것 같아요.
1. 김혜경
'03.7.24 10:21 PM (211.215.xxx.177)전 정서가 매말랐나봐요, 여름향기의 너무 뻔한 사랑구도, 그냥 싫증이 나네요, 영상이 아름다운 걸로는 집중이 안되서요...
손예진이 이쁘기는 이쁘데요...2. 나르빅
'03.7.24 10:47 PM (61.48.xxx.99)도라님 맞아요. 저는 한국이 아니라 옥탑방 고양이 컴퓨터로 연결해서 보는데..
거기 나오는 풋풋한 청춘들 보면서 입 헤벌레, 침 질질..
그러다가 우리남편 돌아보면 저랑 똑같은 표정으로 헤벌레~
바보부부 아냐?
사실 스토리나 사랑 이런거 보다.. 무엇이든 저지르고 볼수있는 청춘 그자체가 부러워요.3. 정원사
'03.7.25 12:12 AM (218.236.xxx.43)히히..선생님..저도 그래요..
저도 정서라곤 눈꼽만큼도 없는지 여름향기고 뭐고 아무런 향기도 안나네요^^
옥탑방 고양이가 그렇게 인기가 있다는데 전 5분 이상 못봤어요..뭐 싫은게 아니라 그냥 안봐지데요..래원씨는 전에 순풍에 나올땐 아 저 사람 곧 뜨겠구나 했더니 이제 뜨고..이 현우는 그렇게 멋을 아는 것 같더니 이젠 너무 초라하게 보이고.
저는 요즘은 그냥 백조의 호수 가 재밌데요..거기서 깐죽이 서경석의 능청스러운 연기요..
저는 반백이 넘어 그런다지만 히히..선생님은 벌써 왜 그러세요^^?
그런데 우리 집 애들은 왜 옥탑방 보는 애가 없다지 그 것도 이상하네..
하긴 우리 집 애들도 나도 가을동화는 좀 봤는데 겨울연가부턴 한번도 안봤답니다.
아주 집구석이 단체로 정서라곤 없나봐요^^4. 김새봄
'03.7.25 1:06 AM (218.237.xxx.225)정원사님~ 여기 정서 없는사람 하나 추가입니다.
저도 겨울연가 가을동화 탑방고양이 그저 그랬어요.5. 경빈마마
'03.7.25 3:41 AM (211.36.xxx.94)나도 그런 나이가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앨범을 뒤져보면 정말 그렇게 어린 나이도 있었건만,
사는게 팍팍한지 때론 많이 잊고서 삽니다.
지금 최선을 다하여 재미나게 그리고 예쁘게 즐기며 살아야 겠어요.
이 시간을 돌아 오지 않은니까?
선택을 하라하면,
우린 되도록이면 감사를 사랑을 평화를 선택하면서 살아가 봅시다.
삶도 선택의 연속이니까요.6. 현승맘
'03.7.25 4:35 PM (211.41.xxx.254)사람 나름인가부다..우리 시어머니는 옥고 같이 즐겁게 보시던데...
잘생긴 아들있어서 저집 엄마는 좋겠다 하시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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