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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세탁소 사건~

color 조회수 : 885
작성일 : 2003-07-18 16:44:03
어젯밤에 신랑이랑 침대카바 간다고 하다가 기겁한거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벌렁입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5월쯤인가 제가 좋아하는 침대카바를 매트카바 하나, 이불카바 하나, 베게카바2개 이렇게 모 마트에 있는 세탁소에 맡겼었지요...
모 마트에 있는 세탁소가 워낙 싸서리 친정근처에 있는 곳인데 그 먼곳을 마다하고 세탁물을 모아서는 한꺼번에 가져다 맡기곤 하지요...
몇번 맡겼던 곳이고 항상 세탁물에 별 문제도 없고해서 그냥 찾아온것을 그대로 벽장안에 넣어두고 두달이 지난 어제서야 그 비닐을 풀러보는데...(어찌된것이 다른것은 다 투명비닐에 싸여져 있는데 이것만 노란 불투명 비닐에 싸여 있더라구요... 이불은 이렇게 포장해 주나부다~하고 말았었는데...)
그 노란 불투명 봉지를 여는순간...
허!거!덕!
면 부분은 온통 물이 다 빠져서 바래 있고... 실크로 된 부분은 완전히 헤어져서는 쭈글쭈글...베케카바는 하나밖에 들어있지를 않고...(어떻게 빨면 이지경이 되는지 정말 신기할 정도의 손상상태)
이건 도저히 복구 불가능... 그냥 버려야 할 지경으로 되어 있더군요...
전 결혼한지 일년도 안되었으니 혼수로 해온 이 침대카바세트는 당연 몇번 쓰지도 않은 것이고...
한샘 인테리어 매장에서 고르고 골라 맞춘 이 몇십만원짜리 침대카바 세트가 이렇게 엉망이 되어 있으니 정말...
너무 기가 막히니까 전 화도 안나더군요...
어젯밤엔 너무 늦어서 오늘 통화해 보았더니
주인왈... "가져와 보세요...저희가 상태를 봐야 알것같네요"
머 우선은 이러고 전화를 끊기는 했는데...
결론은 어떻게 날 것인지...

정말 보상을 충분히 못받는다면 너무나 억울할것 같아요...
세탁소에서 이런경험으로 보상받아 보신분 계신가요?
IP : 168.154.xxx.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7.18 8:01 PM (211.201.xxx.219)

    보상이 충분치않으면 소비자 보호원 같은 곳에 신고하세요/

  • 2. plumtea
    '03.7.19 1:19 PM (219.248.xxx.51)

    거기 모마트 세탁소가 어딘가요...저도 저렴한 모 마트 세탁소에 물건 종종 맡기는데...점포명을 밝혀주셔도 될 듯 해요. 어떻게 되셨는지 경과도요...

  • 3. asella
    '03.7.19 4:48 PM (219.248.xxx.239)

    침대 카바 산 곳에 가셔서, 소비자 보호원에 의뢰를 해달라고 하세요.

    그러면 ,며칠뒤에 결과를 알려줘요.

    결과지를 보시고 세탁소 잘못이라고 나와있으면, 그녕 세탁소에 가셔서 보여주세요.


    물건을 구입한 날짜와 세탁소에 맡긴 날을 기억하셔야 해요.

    그러면 얼만큼 보상받는지 알 수 있어요.

    아님 지금 소보원에 전화해 보셔도 될듯........

  • 4. color
    '03.7.21 1:51 PM (168.154.xxx.82)

    그랜드 마트 (발산점)이거든요... 일욜에 갔었는데 이곳 주인도 침대카바 상태가 너무 말이 아니니까 다른 말은 안하고 본사에 보내고 본사에서 화욜쯤에 연락이 갈꺼라고 하데요...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소비자 보호원의 법에 따라도 한 70%정도 환불 받을것 같던데... 너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되어 있는거 같아요...
    이거 산지도 얼마 안되고 쓴것 겨우 몇번... 거기다가 이 천 고르느라고 고생하고... 마트 왔다갔다 한 시간낭비 기름낭비며... 이런거에 대한 보상규정이 하나도 없다는것이 너무나 억울할것 같아요.
    결과 나오면 또 올릴께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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