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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인사를 하고 싶어서...

서미경 조회수 : 880
작성일 : 2003-06-23 13:25:18
한참전에 '일밥'을 알게 됐는데, 머뭇거리다 두돌 되가는 딸아이 반찬 만드는 것이 늘 어려워서
드디어 구입을 하여 ,
딸아이, 신랑 다 제쳐두고 날 새는 줄 모르고  읽었답니다. 지금은 필요한 거 밑줄 쳐가며 또보고 또보고 하며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알로에 스킨도 만들고, 또 마늘장아찌 만들어보려고 식초에 담가두고 출근했지요.
이것저것 음식재료도 사다놓고, 또 사려다가 구입하지 못한 것들은 제 수첩에 예쁘게 적혀 있지요.
며칠 전 포크찹도 괜찮았고, 언니네 집들이 불고기 양념도 맛있었답니다.
늘 큰언니옆에 살아서 아직 김치 한번 담아본적 없고 밑반찬도 만들어 줘야 먹던 제게 그건 아주아주 큰 변화이지요.

결혼 3년차에 연년생 남매를 둔 직장엄마입니다. 저도 늦은 나이에 10살 많은 신랑을 만나 이사람이어야 하겟다 싶어 모든 반대 무릅쓰고 결혼을 했지요. 결혼직전 신랑일이 부도가 나서 빚을 갚아야 한다는 것과 신랑이 지방출장이 너무 많아 1년에 반은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사실만 빼면 어려운 것 없이(그게 가장 어려운 거 같지만요) 잘 살고 있답니다 .

이곳에 와보니....
다른곳과는 너무 다르더라구요. 매일 관리인(? 뭐라고 불러야 할지, 전언니가 네명인데 왕언니라고 부를까요?)이 적어내는 쿠킹노트 너무 기대되구요, 여기저기 생생하고 꼼꼼한 정보 많이 많이 배웁니다. 처음에는 다들 여유있는 사람들이려니 했는데 자꾸 기웃거리다보니 아, 이것이 사람사는 냄새인가보다싶어 혼자 감동하고 혼자 흐뭇해서 웃습니다. 한사람의 건강한 삶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이렇게 행복할 수 있구나 싶어요. 정말 감사하구요, 이곳이 계속 지금처럼 정겨운 곳이 되었으면 하구 바랍니다.

모든 싸이트에 저는 그냥 들락날락만 하는데 , 그동안에는 여기서도 그래왓는데, 오늘은 도저히 그냥 지나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어서요, 우왕좌왕 긴 글 남깁니다.

긴 장마가 시작되었지만  모두들 마음만은 뽀송뽀송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IP : 211.114.xxx.18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6.23 3:41 PM (211.178.xxx.211)

    미경님, 요리도전기 많이많이 올려주시구요, 미경님도 즐겁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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