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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어떻게 처리하세요
이멜로 받는 고지서나 명세서가 있다고해도 집배원아저씨 손을 거쳐 오는 것들이 더 많죠.
이런 것들 어떻게 버리세요?
겉봉에는 주소, 이름 물론 다 적혀 있고 내용물중엔 전화 번호나 주민 번호, 은행 계좌번호같은 게
full로 다 나오지는 않더라도 일부 적혀있고 이런것들요.
제가 지나치게 보안정신이 발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세상이 너무 무서워서요.
이런걸 꼬투리로 범죄의 대상이 되는건 아닌가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거든요.
애들도 있고 하니까 더 조심스러워요.
예전에 한 티비 프로그램에서 젊은 시절 여군이었던 아줌마들이 단체로 나왔었어요.
한 아주머니가 집으로 오는 우편물들을 그냥 안버리고 그때그때 가스렌지 불에 태워
버린다고 하더라구요.
사회자가 왜 그러시냐고 물으니 아주머니 대답-적에게 기밀이 노출되면 안되니까 -
이분은 정보 장교였다나 뭐래나 그랬어요.
참석자 모두 뒤로 넘어가게 웃어제끼고 저도 배꼽 빠지게 웃었지만
그 후로는 저도 그냥 버리기가 좀 찜찜하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처리하시는지 궁금해요.
전 빨래삶던 들통이 속도 깊고 해서 여러장 모아지면 거기에 태우고 있어요.
애들이 우유 먹을땐 빈 깡통에 태웠었구요.
굉장히 조심스러워요.
연기 많이나면 이웃에서 불났다고 아우성칠까 싶기도하고 진짜 불날수도 있구요.
가정용으로 조그맣게 기계 하나 나오면 좋겠다 싶어요.
은행같은데 있는 종이 잡아먹는(?) 기계요....
제가 너무 민감한건가요?
여러분은 어떻게 버리세요?
다른 편한 방법 없나해서요....
1. 김혜경
'03.5.27 9:54 PM (211.215.xxx.203)전 그냥 꾸기거나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리거든요, 분리수거 안하구요.
그런데 우리 kimy는 바른생활 사나이라서 그걸 분리수거통에 꼭 넣어둔답니다.2. lany
'03.5.27 9:55 PM (61.255.xxx.157)가정용.. 아니.. 수동 세절기도 있던데요..; 은행에 있는 자동 기계말구요. 꼭 국수가락 뽑는 것 처럼 생긴거 만원도 안하는걸로 알아요. 전에 대형마트 문구 코너에서 본 적 있어요..
3. 한울
'03.5.27 10:12 PM (218.50.xxx.66)저도 예전엔 무심코 버렸었는데, 요즘엔 겉봉의 주소 따로 떼어 최대한 잘게 찢어 버리구요.
내용물은 한꺼번에 모았다가 잘게 아주 잘게(특히 이름이나 계좌번호라든가) 찢어 버려요.
그래야 마음이 놓이는 것 같아서요.
요새 하도 찜찜한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 저도 어쩔 수 없네요.4. 김지원
'03.5.27 10:53 PM (211.191.xxx.124)전 가위로 이름주소적힌부분만 오려내구요.중요문서는 저도 같이불태웁니다. 배트맨보니깐
펭귄맨이 자잘하게찢은종이도 스카치테잎으로 다붙여서 증거들이밀더라구용..나쁜짓작정하고
하자면 문제도 아닐듯해서 전 불질러버리죵 활활 냐하하하하하~(사이코같다-.-;;)5. LaCucina
'03.5.27 11:34 PM (172.172.xxx.41)저희는 삼스클럽에서 paper shredder 팔길래 그거 구입해서 써요.
여긴 그런거 7년동안 보관이 의무라네요. 쌓인게 많아서 처리할 것도 많아서 구입했는데 남편이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6. 호이엄마
'03.5.28 3:28 AM (218.52.xxx.55)저는 이것 저것 귀찮아서 (사무실에서도) 갈갈기갈기 찢은후 각방의 휴지통에 따로따로 조금씩 분배해서 버립니다. 예를들어 신용카드를 가위로 잘른후에 그 조각들을 4등분하여 각각의 휴지통에 조금씩 분산되게 해서 버린답니다. *^^* 우편물이나 택배종이도 그렇게 해요
뭐 우리집 쓰레기만 본격적으로 뒤져서 퍼즐로 맞추진 않는한 안전하지 않을까 나름대로 생각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불안해지네여7. 초롱
'03.5.28 4:05 PM (211.228.xxx.139)요즘 아파트 쓰레기 버릴때 종량제 봉투 쓰지 않고 검정 봉다리에 투기하는 거 잡으려고
우리 관리소장님 고심하신적 있는데 풀어 헤쳐보니 출처에 단서가 될만한건 다 오려져 있더라고 흥분하시던데 ,,, 그래서 야 치사하다 봉투값 아끼려고, 부자되겄네. 반상회에서 그렇게 야유했었는데 , 어머나 그게 아니군요.
후문에는 파출부 아줌마가 잘 모르고 갖다 버렸다나...
보안에 철저한 집의 어이없는 해프닝이었는가 보네요.
여러분들의 글을 읽어보니 용의주도한(?) 자기보호가 필요하군요.
며칠전 지인과 얘기중 정확하게 과학적으로 설계된 벽난로가 있는새집을 구상중이라면서
나무도 태우겠지만 서류같은 등등의 ,집에는 태워버릴게 분명히 있더라는 얘기가 상당히
한수 배웠다는 기분으로 들었는데
정말이에요. 방심하지 말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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