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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8kg 빼기
그래서 동네방네 소문이 다 나고
만나는 사람마다 "축하한다"며 인사받을때(참 별걸로 다 축하받았습니다.)
제일 먼저 한 일이 회사 사보에다가 `살빼기 수기'를 쓴 것입니다.
남자들이 대부분인 회사라 미용적으로는 접근 못하고,
그냥 감량에 치중해서 썼는데요.....저는 지금도 그저 운동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커피를 많이 마시면 약간의 부정맥이 생기는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았는데, 엉뚱하게도 심장전문의는 모든 심장검사상 이상이 없다며
무조건 살 빼라고 하더군요. 지구에서 제일 오래사는 종족은 키도 작고 빼짝 마른
아프리카 무슨 종족이라며...... 이런 체질이 제일 좋은거라데요.
그때 탁월한 효과를 볼수 있다며 권한 운동이 등산, 스피드 워킹, 그리고 학교
운동장 한가운데 나가 뒤로 걷는 것이었는데 절대로 한달에 2킬로 이상 빼지 말라고 했습니다.
첫번째는 너무 지루하고, 세번째는 이상한 여자로 보이는데다 해보니 저도 너무 이상하고
그래서 두번째 스피드워킹만 6개월을 했습니다.
평상복 차림에 그때 유행하던 SAS 운동화 하나 사신고
길거리에 나가서 30분을 아주 빠른 걸음으로 걸었는데
운동화 앞이 떨어져 나갈즈음 몸무게가 최저점으로 내려가 있었지요.
(지금도 그래서 제 걸음이 무척 빠릅니다.)
그때 저는 저의 출입처를 목표로 걸어갔는데, 도착해서 몇시간 일보고, 똑같은 거리를
이렇게 걸어왔습니다. 힘든날은 택시타구요. 그러니까 하루 최소 30분에서 1시간 걸은 것입니다.
그리고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나, 집옆 테니스장에서 자고 있는 코치를 깨워, 1월 엄동설한에
테니스 레슨을 받았는데 이걸 하고나면 점심시간에 퍼져자는게 몸이 딸려서 6개월후 그만뒀지요.
몸무게가 9킬로 6개월에 걸쳐 아주 조금씩 빠졌습니다. 그러더니 1킬로 더 늘어 고정되더군요.
이 몸무게로 가볍게 몇달을 살았는데, 큰애 작은대 두 아이를 낳는 사이 빠진 8킬로중 7킬로가
복원되지 뭡니까.
그래서 작년 휴직기간 중에는, 아이들 다 재워놓은 밤 12시에서 1시 사이에 아파트 단지안에 있는
헬스클럽에 가서 트레밀을 했습니다. 그때도 빠른 걷기 30분, 좀 컨디션 좋으면 중간에 10분은
뛰었구요, 코카콜라 1병치인 160칼로리를 소비하고 잠을 잤습니다.
그래서 4킬로를 우선 뺐습니다.
이제 3킬로만 더 빼는게 지금의 목표입니다.
조금씩 빼니까 요요현상은 경험하지 못했구요.
음식은 빵.과자 절제하고 저녁식사 후 단 음식이나 청량음료(엄청 찝니다)
먹는게 피하는 정도였죠. 그래도 초코칩 과자 하루 둬 개는 먹었답니다.
아시죠? 적당히 운동하면 밥 맛만 난다네요.
강도가 약한 걷기지만 촉촉히 땀이 날때까지, 그리고 몇개월 꾸준히 해보세요.
1. 김민지
'03.5.24 4:09 PM (203.249.xxx.153)저두 요새 다이어트 하느라고 고생아닌 고생인데 여기와서 보니 너무나 든든하고 뭐라 할까....
음.... 동지가 많다는 그런 느낌이 팍팍 드네요.
저는 퇴근하고 아이들 밥 먹이느라 늦은 시간에 김치 하나가지고도 밥을 어찌나 맛나게 먹었는지... 또 더 늦게 오는 남편의 저녁식사에 같이 동참하여 반주 하는 남편이랑 한 잔! 몸무게는 작은아이 낳고 그대로인데, 엉덩이와 허벅지에 붙은 해결되지 않는 살들......
우리 동생말에 의하면 언니의 엉덩이와 허벅지살은 하나님의 저주라고 하더라구요.
모든 다이어트와 운동으로도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혹시 해결보신 분 계시나요?2. 박혜영
'03.5.24 6:24 PM (211.216.xxx.7)다들 다이어트땜에 난리가 아니네요..
심지어 임산부인 저도..주위에 아기 낳은 친구들이 많이들 겁을 줘서..저처럼 평소 건장한 산모는
7킬로이상 찌면 안된다고..경험한 친구들 얘기라서 더욱더 무서워요..아직은 4개월이라서 몸무게에 변함이 없지만 5-6개월되면 식욕이 왕성해진다면서요..아기를 생각하면 나의 몸쯤이야지만
친구얘기론 5킬로정도면 아기에겐 충분한 영양이 간다며 조심하라고 하네요..3. 김혜경
'03.5.24 8:03 PM (211.201.xxx.21)근데 어떡하죠? 전 움직이는 게 싫은데...
움직이려면 차를 팔아버려야 하는데, 차없인 못살고...4. 나혜경
'03.5.24 9:11 PM (220.127.xxx.48)저도 걸어서 체중 조절 합니다. 밖에서만 큰일 보는 강아지 땜시 하루에 40분 정도 일주일에 5번 걷습니다( 물론 응가 뒷처리 합니다). 주말은 남편 담당.
혜경님! 차도 중독 되는거 같아요. 저도 한때 바로 코앞에도 차 끌고 갔었는데 걸어 다녀보니 차없이 다니는게 너무 홀가분해요. 주차 하는것도 만만치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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