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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농원 다녀왔습니다.
82cook 홈피 개업식날 방문이후로 거의 매일 드나들며 훔쳐보기도 하고, 리플달고 후다닥 도망가고...
힘겨운 컴실력으로 독수리 타법을 탈피하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결혼 30년을 훌쩍넘긴 아줌씨입니다.
딸아이 꼬드겨(제가 사실은 운전을 잘 못하거든요. ^^;) 서울에서 6시30분에 출발하여 9시도 안된 시간에 도착하였습니다.
서먹해 하는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아주머님의 환한 미소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농장의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라고 전혀 오염이라고는 없는 순수 그 자체의 환경이 신선하게 느껴지더군요.
천절하게 안내 해주시고 준비해간 도시락이 무색할 정도로 맛난 점심도 대접해 주시고...
직접뜯은 고사리와 취나물을 넣은 된장찌개 맛은 정말 일품이었답니다.
일손이 모자라 미처 다 따지못해 활짝 펴버린 고사리는 너무너무 아깝웠습니다.
아주머니는 저희가 뜯은 고사리를 직접 삶아주시며 부드러운 맛을 내는 비법까지 알려주셨습니다.
산 전체에 풍기는 더덕향에 취하고,
돌아오는 길에 한아름 안겨주신 작약 꽃 한다발. 오늘 아침에 활짝펴 꽃향기에 취하고,
말리려 널어놓은 고사리 향에 취하고,
담궈놓은 감식초를 주셔서 시큼한 향에 취하고... 너무 취했나요? @.@
아주머님 말씀으로는 곧 매실도 수확할 예정이라고 하구요 내년부터 출하된다는 더덕 또한 기대됩니다.
정성들여 가꿔놓은 농장에 행여 나무 한포기라도 상하게 하고 돌아온건 아닌지 염려가 되며
여러모로 배려해주신 농원 이두영 사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환한 미소의 아주머니! 하루종일 저희 안내해주시고 설명해주시고...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1 - 농장중턱에서 바라본 입구전경
#2 - 효부상 수상예정인 친절 아주머니
#3 - 못자리1
#4 - 못자리2
#5 - 까치밥으로 남겨놓은듯한 건조장의 곶감
#6 - 작약꽃
#7 - 작약꽃밭
#8 - 고사리
1. 김혜경
'03.5.23 7:51 PM (218.51.xxx.147)그러셨군요.
저도 한번 가봐야겠네요.2. 강윤비
'03.5.23 7:53 PM (211.222.xxx.59)나도 가고 싶어라~~~
신랑꼬드겨 같이가자고 해야쥐3. 이정란
'03.5.23 8:40 PM (211.176.xxx.245)와우. 정말 사진으로만 봐도 멋진네요. 직접 찍으신건가요? 에궁~~부러버라~~~
4. 박혜영
'03.5.23 9:47 PM (218.155.xxx.174)우와~ 정말 멋진곳이네요..
특히 작약꽃밭 정말로 예쁜데요..
즐거운 하루가 되셨겠어요..5. 나혜경
'03.5.23 10:11 PM (220.127.xxx.48)고사리 너무 예뻐요.
저도 꼭 가고 싶은데....6. 김수연
'03.5.23 10:13 PM (211.201.xxx.230)작약꽃이 저거구나... 저희 아파트 단지에 있는데, 경비아저씨들도 꽃이름을 모르시더라구요.
좋으셨겠어요.7. jade1830
'03.5.23 11:34 PM (220.74.xxx.149)작약이 너무 이뻐서 배경화면으로
깔았습니다 .괜찮지요?8. 아우여우Vm~~
'03.5.24 1:02 AM (211.220.xxx.145)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저두 작약이 넘 이뻐서 배경화면으로 깔았습니다..
정말 괜찮은거지요??☞☜
다들 여유로운 주말 보내세요~~~♧9. khan
'03.5.24 9:36 AM (61.254.xxx.207)사진은 제 딸아이가 찍은건데... 배경화면으로 쓰신다니.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0. 강미중
'03.5.24 3:41 PM (211.40.xxx.187)"순수 그 자체의 환경" 사진들이 말해 주네요.
색감이 너무너무 깨끗해요. 예술이네요.
사진을 보면서 시리도록 맑은 공기를 들여마시는 느낌을 받았어요.
따님이 사진전공했나봐용. 친절 아주머니의 정감을 한 컷에 꽉 잡았네요.
실감나게 단정한 글솜씨 또한 장난아니고요.11. juju
'03.5.25 4:41 AM (218.39.xxx.51)우와... 정말...
그날 벙개에서 고사리를 직접 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시더니,
그런 곳인가봐요.
서울 촌놈인 저로서는 눈이 휘둥그레지고, 당장이라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화악~! 듭니다.
너무나 알차고 보람있는 시간을 보내신 것 같아서 부러워요 *^^*12. 경희농원아줌마
'03.5.25 8:26 PM (218.150.xxx.82)제 사진을 너무 예쁘게 찍어 주셔서 감사 하구여.. 다음에 또 놀러 오세여~
다른 분들도 여기 경 치도 좋고 공기도 맑으니까 한 번 놀러 와보세여 그럼
다들 존 하루 보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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