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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닝

juju 조회수 : 884
작성일 : 2003-05-23 13:58:13
어제 회사 직원 집들이가 있었어요.
요즘 화,목 저녁에는 계속 연수가 있어서 9시에나야 끝나거든요.
연수를 마치고 망설망설하다가, 에라 몰겠다.
피곤하다고 일찍 집에 와있는 신랑을 버려두고(!) 집들이에 가버렸죠.

저도 작년 9월말에 결혼했기땜에 집들이 한지가 과히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요즘 다른 친구 집들이에 가면 기분이 엄청 새로워요.
스스로 엄청 오래된 주부같구요 ^^

어제 음식 중에 하나는, 저도 담에 써먹을라고 기억하면서 왔어요.

*해삼새우요리
해삼이 약간 동그랗잖아요. 그 안에 새우를 갈아서 약간 간을 하고 채워넣는거에요.
김밥처럼 말아지겠죠? 그걸 한입크기로 잘라서 튀김옷 입히고 튀김!
청경채랑 죽순을 넣고 굴소스로 요리. 빨간고추로 색깔내기.
마무리로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려 고소~
보기에도 좋고, 맛도 괜찮더라구요, 특히 애기들도 잘 먹을 것 같죠?
굴소스로 하는거라 특별히 어려운 것도 없구요.

커닝만 해가지고 온거라 정확한 레시피는 모르겠지만,
대충 그정도겠죠 뭐.
이번 주말에 함 해먹어봐야겠어요..

이렇게 책에서 커닝하고, 다른 집에서 커닝해서 하나씩 실력을 쌓아가야지..

지난 주말에는 월남쌈을 해먹었는데, 재료가 조금씩 남았었거든요.
접시에 가지런히 놓고, 랩으로 꽁꽁사서 냉장고에 넣어뒀었어요.
버리자니 아깝고 저걸 어떡하나... 골치 아팠는데,
어제 밤에 비빔국수로 말끔히 해치웠어요.
당근이랑 오이랑 피망, 오징어, 버섯, 깻잎, 맛살, 등등등이랑 고기고명까지 올려줬더니,
너무 맛있다고 먹어주는 신랑이 어찌나 예쁘던지..

남은 음식 재활용의 노하우도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

IP : 61.82.xxx.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실리아
    '03.5.23 3:11 PM (152.99.xxx.63)

    juju님, 기회되시는대로 커닝 열심히 해서 좀 알려주세요 ^^ 요즘 신랑이 입맛이 없다고 해서 새로운 메뉴 찾느라고 머리가 지끈지끈해요. 사실 남편이 워낙 몸매가 풍만한(?) 편이라 입맛좀 없어도 되는데, 내식구라고 또 그리 안되네요, 쯧쯧...

  • 2. jasmine
    '03.5.23 3:22 PM (211.204.xxx.172)

    음식재활용 - 완전히 양쟝피 재료네요...
    있는 야채랑 오징어, 접시에 돌려 놓고 양장피 한 장 삶아서 참기름 뭍혀 두고 돼지고기랑 부추, 굴소스에 볶아 올리면 양장피 한 접시 딱인데....그 정도 야채가 맨날 썰려서 기다리는건 아니쟎아요. 키친토크에 해삼튀김 올려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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