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다녀오신 분 조언좀...

[호이엄마]

내일 호이랑 호이아빠랑 에버랜드를 가볼까 하는데

사람이 들끓지는 않을지 걱정이 막막하여 잠이 안와서 지금 이시간에 82쿡에 들어와있습니다.

제가 롯데월드, 서울랜드, 하다못해 장흥의 그 놀이기구까지 알지만

에버랜드는 (호이아빠와 첫 데이트했던 곳이긴 하지만) 겨울에 크리스마스때 가보구해서

지리도 익숙지 않고 잘 모르거든여.

애데리구 역시 사파리 보여줄려는 목적인데.... 뭐 먹을만한 데 있는지 다녀오신 82쿡 가족계시면

낼 당장 가야할 저를 위해 정보좀 주옵소서~

[김현경]

에버랜드 낼 날씨 좋으면 당근 사람 많겠지요?
에버랜드 입장하신다음에 표파는곳이나 아니면 하얀옷입은 청소하는분들한테 안내도 달라고 하면 전체 안내종이 줍니다. 거기에 놀이기구랑 식당위치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식당은 깨끗하고 친절한편인데 값은 일반적인 밥값보다 1~2천원정도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맛은 먹을만합니다. 식당마다 메뉴가 조금씩 다릅니다.
저흰 에버랜드가면 주로 사파리 근처에 있는 '알파인(? 가물가물)'인가 거길 애용해요. 거기가 저렴한 메뉴거든요.. ^^ㆀ
사파리 가시며는요,, 줄이 두종류가 있어요,, 앉아서 가는줄, 서서가는줄,, 그럼, 서서가는줄로 빨리 들어가세요.어차피 버스타면 그게 그거에요.. ^^
음.. 근데 이 정보가 1년전 정보인데,,설마 변한건 없겠죠?
집이 분당이라 에버랜드 몇년동안 지겹게 다녔거든요.
그럼, 낼 즐겁게 다녀오세요.

[orange]

저 어제 갔다왔습니다... 토욜이라고는 해도 느즈막히(4시) 출발하니 차도 안막히구요
낮풍경, 밤풍경 다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10시 반 쯤 나오면 올 때도 안막힙니다.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에버랜드는 조경을 넘 잘해놔서.... 톨게이트 빠져나가서
정문까지 가는 길이 예쁩니다.
낮에 가신다면 희원엘 들러도 좋습니다. 조용하구 아늑합니다.

저희는 에버랜드에서는 밥은 잘 안 먹구 독수리요새 앞에서 파는 오징어튀김 먹구(요거 맛있습니다.) 길가다가 피자롤 먹구 놀이기구 좀 타다가 홀랜드 빌리지에서 요기를 합니다.
애들은 줄줄이 먹죠. 버터구이 오징어, 구슬아이스크림, 슬러시....

여름엔 생맥주에 훈제치킨, 돼지갈비, 소세지 먹으면 좋구요... 돼지갈비가 맛있었는데
요샌 안하네요.
얼마전부터 야끼우동, 치킨화히타도 하더군요. 야끼우동은 보기에 불이 약해보여서 미심쩍었는데
맛이 별로군요. 화히타... 요게 불맛이 쫌 낫군요... 치킨하구 야채 볶으시는 요리사님 공력이 야끼우동보다는 높아보이구요....치킨도 많이 들었습니다. 주시는 분께 많이 주세요... 그럼 정말 많이 줍니다. 사워크림도 많이 주세요.. 그러니 두 배 되는 양을 줍니다. 뿌듯.. 사워크림, 살사소스 듬뿍 얹어서 싸먹으니 든든하네요... 가격대비(9천원) 만족.
스파게티도 있던데 냄새나 생김새가 별로라서 안먹었습니다.
글로리아 진스에서 카푸치노로 입가심... 애들은 핫쵸코 먹구요...

밤까지 기다리는 이유.... 문라이트 퍼레이드 보려구요... 애들이 무척 좋아해요...
돈을 무지 쏟아붓는대요.. 볼만합니다....
불꽃놀이, 레이저쇼도 좋구요.

아무래도 해가 지면 쌀쌀해집니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심할 때는....
겹쳐 입을 옷 넉넉히 가져가세요... 특히 호이 옷이요... 밤공기가 서울이랑 달라요...
애들이 많이 추워합니다.
많이 걸어다녀야 하니까 편한 신발 신으시구요.

독수리요새, 아마존익스프레스, 사파리월드는 시간 예약제를 하네요.
시간 예약을 해두구 다른 데 갔다가 시간 맞춰 오면 된대요.
아직 요걸 써먹어 보지는 못했지만 일욜같이 사람 많을 때는 유용할 것 같네요.
다른 놀이기구도 하는지는 확실히 모르겠군요. 죄송....
사파리 버스 탈 때 기사님 뒤쪽으로 타시면 곰이 건빵 받아먹는 것도 가까이 볼 수 있습니다.

나오는 길에 아울렛 매장 들러도 좋습니다. 나이키 매장이 제가 가본 곳 중 물건이 젤 많아요.
애들 썬글라스 가격대비 괜찮은 것들을 파네요... 전엔 없었는데.... 만삼천원에서 만오천원인데
자외선 차단 되는 렌즈 쓰구요... 디자인도 괜찮구... 만족.... 요건 아트박스 옆에서 팝니다.

출구 근처 매대에서 가끔 쓸만한 물건도 팝니다. 운동할 때 입으면 편하게 생긴 바지 5천원에
파네요... 같이 간 선배언니네 형부 좋아라하며 사는군요... 가끔 운동화도 만원에 팔던데... ^^
해피앤코두 들어왔군요... 제가 좋아하는 거라 구경 실컷 하구요...

에구... 넘 길어졌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혜경]

오늘 다녀 왔습니다. 10시 전에 도착 했는데요 차가 무지 많네요. 맘 같아서는 다시 집으로 돌아 가고 싶었지만 뒷감당이 안되어(딸이 입나오잖아여) 들어 갔는데.. 날씨는 무진장 좋았어요.
사파리 보려고 줄 섰는데 앞에선 일행 핑계되며 새치기 하는 사람 여전히 있네요. 이런 경우 앞에선 일행이 뒤로 가는 문화가 정착착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뒤에서 열심히 앞사람 밀며 민폐끼치는 사람도 있고, 하여튼 사람 많은곳에 가면 끝없는 불쾌감이 생겨서 싫네요.

오는 길에 밥집에 들어 갔는데 세상에 앞테이블 사람들이 입 닦고 얼굴 닦은 수건 으로 상닦도 그걸로 끝이네요. 하도 기가 막혀 한마디 했더니 오히려 이상한 사람 보듯이 하네요. 바쁘니 어쩌니 하면서, 그러니까 그점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은 complain을 안한다는 말인데.. 거것도 이해가 안되고 음식 나오기전에 입맛이 싹 가시네요.

딸아이가 내년에는 중학생이 되니 이제는 친구들이랑 가겠지요.
놀이 동산은 정말 가기 싢어요.

[호이엄마]

답글 감사합니다. 근데 저 오늘 에버랜드 못갔어여...
게시판에 글 올렸어여
근데 의외루 다녀오신분 많아서 정말 놀랐습니다. 전 너무 절박해서 어제 글 올렸는데
역쒸 82쿡 멤버들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