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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희.. 강아지 죽었어여..

그런데요 조회수 : 1,105
작성일 : 2003-04-05 22:35:36

그런데요 집에서만 이뻐해주세요.
백화점 특히 식품코너,사람 가득찬 버스나 지하철,역시 사람 많은 공공장소,이런데서
강아지 안고,줄끌고 있는 사람보면 막 욕나와요.
전 신혼여행후 한복 곱게 입고 시댁간날, 주먹만한 강아지 보고 구석에 있던 쌀자루위에 올라앉아
깍깍 소리질러댔던 사람입니다.
친정서도 여러마리 길렀지만 안아주긴 커녕 앉아 있으면 무서워서
그 앞으로 지나가지도 못했어요,,,,





>친정서 키우던 요크셔에요..
>지금 7살쯤 되었져.. 사연이 많은... 참 착하구 불쌍한 강아지랍니다.
>당뇨병에 걸려있었어여... 작년 저 결혼할 무렵 발견했져..
>죽다 살아났는데... 당뇨 합병증으루 백내장 걸려 눈이 멀었져..
>동물의 질병두 사람하구 똑같더라구여... 전 몰랐지 모에요... 강아지가 당뇨라니...
>그렇게 작년 11월부터
>매일아침 인슐린 주사를 맞으면서 오로지 사료만 먹으면서 그래두 참 건강하게 살아주었어여~
>안보이던 눈에 적응이 되니깐 예전처럼 잘 뛰어다니구, 반가워하구, 잘 놀구,..
>그넘의 특기인 이불바닥에서 뒤집어 구르기... 참.. 잘두 했었져~  
>최근엔 너무 건강이 좋아져서 모두들 참 행복해했었어여...
>주말에 가서 볼때마다 어찌나 좋아하는지... 정말.. 집에가는게 더 기다려질 정도였답니다..
>
>오늘 새벽에 엄마가 잠깐 깨셔서 또또가 쓰러져있는걸 발견하시구..
>설탕물도 먹이고 품안에서 재우기두 하구 그러다가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는 언니와 병원에 가셨대요...
>그리고... 안락사시켰다 하더군요.......  
>
>아침에 연락받고 참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회사에서두 내내 질금질금 울었어여...
>
>근데요.. 엄마가 아침에 잠깐 꿈을 꾸었는데...
>울 또또가 너무 이쁘게 미용하구, 손질하고, 이쁜 모습으로 엄마앞에 나타났다는 거에요..
>아무래두...우리 강아지 너무 착하구 가여워서 좋은 나라루 갔나봐여..
>그러니까 그렇게 이쁘게 나타난거겠져~ ^^  걱정하지말라구.. 다들 맘편히 보내달라구 한거 같아여~
>
>그렇게 생각하구 나니깐 맘이 편해지네요.....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오늘 특별히 더 많이많이 이뻐해주세요~ ^^
IP : 211.208.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흐
    '03.4.6 5:50 PM (211.109.xxx.167)

    주먹만한 강아지.....가 무섭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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