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반성합니다...

박연주 조회수 : 883
작성일 : 2003-04-01 17:20:23
반성하는 기분으로 글을 올립니다...
담주에 친구도 만나야하고 결혼식도 있고해서 옷장을 여기저기 둘러보니 진짜 마땅한 옷이 없더군여,,,
아무리 이것저것 입어봐도 다들 영아닌거에여.
결혼하기 전에는 뭘 입어도 괜찮아보였는데 결혼한지 1년만에 이렇게 되다니...
정말 서럽더군여....
그래서 여기저기  웹써핑을 하다보니깐 여러가지 예쁜옷들을 파는 싸이트들이 있더라구여...
무심코 들어가서 구경을 해보니 맘에 드는 옷들이 있는거에여...
물론 보세옷들이지만 싸이즈도 저한테 맞는것들이 있드라구여.
그래서 그만....
사놓고는 그래 그 디자인으로 메이커를 사입을려면 돈이 얼마야 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나쁜건 그 옷을 입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진다는거죠...
내일 온다는데 설레네여...
아침뉴스에서 경제가 안좋다고들 하는데 내가 이래도 되는건가 자꾸 자책이 듭니다...
남편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오는대 말이죠...
오늘 반성했으니깐 앞으론 그런 충동구매는 안할렵니다...
이제 쪼금 주부티가 나나봐여...
짜지는거랑 약간 촌스러워지는거...
슬프네여...
그래도 결혼전에는 한세련 했는데 말이죠...
IP : 218.48.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4.1 5:24 PM (211.201.xxx.150)

    연주님 반성하지 마세요, 제가 전에 얘기했잖아요, 이럴 때 조금씩, 가계에 금이 가지 범위내에서 돈을 써야한다고...
    자책하지마시구요, 옷 이쁘게 입으시구요, 멋진 나들이 하세요, 울엄마 지론 "옷 입어서 이쁠 때 옷사입고 맛을 알 때 맛있는 거 많이 사먹어라"셨어요. 이쁠 때 이쁜 옷 입으세요. 저처럼 나이먹고 뚱뚱해지면 아무리 이쁜 옷 입어도 안이쁘구, 이쁜 옷은 맞는 것두 없구, 또 이쁜 옷 입구 갈데두 없구요.

  • 2. 흑진주
    '03.4.1 5:30 PM (203.236.xxx.2)

    맞아요. 저도 어제 옷 좀 사러 남대문에 나갔다가 이쁜 옷은 몸에 안맞고, 몸에 맞는 옷은 영 맘에 안들어서 그냥 돌아왔어요. 몸매 신경쓰지 않고 살아온 제 자신이 너무 한심 답답 우울.
    그래서 오늘 옷 대신 립스틱 두개 샀어요. 연한 핑크랑 오렌지로. 돈 적게 들이면서 세련되려면 우선 몸매 관리를 잘 해야겠더군요. 이쁜 아줌마로 사세요~

  • 3. 나혜경
    '03.4.1 5:35 PM (211.249.xxx.208)

    주인장 말씀 따라 요즘 돈 열심히 씁니다.
    다름이 아니라 새집에 이사가려니 드느게 돈이네요.
    방수 페인트 70만, 청소 25만,보조 부엌 마루 50만, 가구 , TV, 홈 시어터 , 세탁기, 냉동고 , 게다가 이사 비용에 앞으로 얼마나 더 들지....
    신혼 살림을 지금 까지 사용 하고 있어 다 바꿔야 하거던요.(저 알뜰 하지 않나요?)
    다음달 에는 아마 통장이 텅 빌거 같네요.
    이러다 파산 하겠어요.

  • 4. 해피시니
    '03.4.1 7:16 PM (211.190.xxx.73)

    저도 어제 다음 쇼핑에서 옷몇가지 주문을 해 놨거든요.. 받아볼 생각하면 벌써 설레고 기분이 좋아요. 사실 주부가 자기 자신을 위해 돈 쓰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 새옷 입은거 보면 뿌듯하고 아이들 맛난거 먹는거 보믄 제가 배부르고..
    저도 정말 오랜만에 제 옷을 샀는데요.... 반성하는 맘은 안들고 그냥 콧노래만 흥얼흥얼 나오네요.. 막가파 주부가 되어가는 건가????

  • 5. LaCucina
    '03.4.1 11:57 PM (172.129.xxx.59)

    요즘 봄이니까 옷 화사하게 입으세요. 화장도 누드로 대신 화사한 립글로즈로...
    그냥 아이보리색 니트로 위에 입고 아랜 검정색 스카트...그리고 파시미나를 분홍 계열이나 밝은 파스텔 계열로 하시고...처녀 때 사 놓으신 괸찮은 가방 있으시면...검은색으로 하나 들고...이런식으로 조금씩 변화를 줘보세요. 아니면 폴로에 가면 흰색 바탕에 남색 줄무늬 남방에 남색 바지 입고 마이를 걸치시고..좀 덥다 싶으면 팔에 끼고 다녀도 되니까요....좀 더 세련되게는 스카프를 목에 하심 되고요...
    친구 만나러 가실 땐..그냥 발랄하게..안에 흰티에 겉엔 청자켓...
    아래는 아무거나... 목엔 밝은 파시미나도 괸찮고요...스카프도 괸찮고요..
    친구 만나실 때도 정장 즐겨 입으시면 그냥 검정 원피스 입으셔도 괸찮을듯....
    사실 이게 변화랄 것도 없네요. 가장 무난한 스타일이니까요....

    근데 정말 결혼하고 나니 계속 퍼지는게....다들 옛날 찾고 있는 듯...ㅎㅎㅎ
    저 역시 6개월 전 찾고 있져 ㅡㅡ;;;;;;
    그때나 지금이나 계속 여자는 가꿔야 하는거 같아요...대신 나이에 맞게 자연스럽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51 추천좀 해주세요 3 ssssss.. 2003/04/02 881
10550 캐주얼클래식? 7 honeym.. 2003/04/02 908
10549 김혜경선생님 ^^ 1 정미니 2003/04/01 898
10548 전 수술했어여... 1 ^^v 2003/04/02 892
10547 혹시 갑상선에 대해서 아시는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9 은정 2003/04/01 903
10546 비염 때문에 4 1004 2003/04/01 897
10545 한메일로 주소 바꿨답니다 mush 2003/04/01 886
10544 반성합니다... 5 박연주 2003/04/01 883
10543 커튼을 내리고........ 6 heathe.. 2003/04/01 852
10542 남편의 코고는 소리.. 7 또치주인 2003/04/01 779
10541 [re] 건강...저축... 피클 2003/04/02 894
10540 불면증...어떻게 해야 할까요? 7 피클 2003/04/01 988
10539 나도 사고 싶당 참나무 2003/04/01 897
10538 포도씨 오일 8 rita 2003/04/01 892
10537 mush님 버섯의 활용! 5 맑음 2003/04/01 908
10536 김수연님이 우먼센스4월호 533페이지에 2 부천댁 2003/04/01 885
10535 mush 님, 주문 멜이 되돌아 왔어요 2 나혜경 2003/04/01 887
10534 안녕하세요 ^ ^* 1 해야맘 2003/04/01 887
10533 ^^ 4 상은주 2003/04/01 893
10532 5만원만 들고 재래시장에 가세요 1 김혜경 2003/04/01 894
10531 우울할때 어떻하면 될까요? 10 새있네! 2003/04/01 914
10530 mush님 2 김혜경 2003/03/31 878
10529 이사하고 버섯 받고 정말 바빴어요~ 1 김유미 2003/03/31 882
10528 안녕하세요 hanrya.. 2003/03/31 887
10527 세레나님~~~어디 계세요? 1 mush 2003/03/31 880
10526 호텔식당이용 소감, 추천및 건의 2 투실이 2003/03/31 880
10525 봄이 왔도다.. 10 푸우 2003/03/31 887
10524 저 역시 과년(?)한 딸을 가졌지만... 4 김혜경 2003/03/31 929
10523 결혼..... 4 ^^ 2003/03/31 896
10522 과천동물원 다녀왔어요. 3 지원새댁 2003/03/31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