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우울해요

[제니맘]

1004님.
넘 우울해하지 마세요.
저같은 사람은 이역만리에서 월세살고 있는걸요.*^^*

이곳 밴쿠버로 오면서 분당에 있던 집팔고 왔는데,
올해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뛰었다면서
친정부모님께서 얼마나 걱정하시는지 몰라요.
저땜에.
집도 다팔고 어쩌냐구요. ^^

그래도 집이 있으시니까 부~~~~~자 이시네요.
저도 언젠가 여기에 대궐같은 집을 살 꿈을 꾸며 산답니다.
아직 젊다고 믿으며 말이죠.
저도 올해 결혼 10년째니까 젊다고 말하긴 우습죠?
그래도 울 신랑이랑 약속했어요.
나이같은건 잊어버리고 살자구요.

1004님도 기운내세요.
김치냉장고 사셨는데, 행복하셔야죠.
저도 엄마한테 김치냉장고 사서 보내라고 했어요.
아마 2월말이면 저도 행복할수 있을거 같아요.
아~~~~~~, 좋아라.

[김수연]

음... 제니맘의 꿈에 흠집을 내는건 아닌지 모르겠는데요..
캐나다에 있는 제친구 말에 의하면 한국에서 사간 김치냉장고 무용지물이라던데...
이상하게 전압이 맞지 않는대요. 그래서 금새 고장나버렸다고. 나중에 주변에 얘기했더니
다들 공감하더라던데... 잘 알아보세요.

[제니맘]

수연님.
우리 집에 있는 전자렌지, 밥솥, 청소기, 가습기등등
모두 한국에서 가져온건데 변압기꽂아서 쓰니까
아직까지는 이상없어요. 다행이죠?

그래도 염두에 둘께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