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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나온 아들 조금 전에 버스태워 귀대시켰습니다.

군대간 아들녀석 조회수 : 2,157
작성일 : 2011-08-08 18:01:46
아들녀석 군대가기전에 그렇게 속을 썩이고
학점도 제적 당하기 직전까지 가서 지가 놀랬는지 휴학을 하더니
1학기 놀고 그 다음 학기에 군대에 들어 갔습니다.
군에 가면 철이 들까 싶어서 기대도 많이 하고....
부모는 네가 많이 변했다. 철이 많이 들었구나.... 공치사 했는데
본인은 하나도 변한게 없는데 부모가 이해가 안된다는 식으로 .... 원래 그랬다는 얘기지요...

근데 이녀석이 5박 6일 휴가를 보내고 오늘 차를 태워 귀대시켰습니다.

다들이러는지.
외박은 기본이고 이젠 별로 미안한 구석도 없고...
당연히 휴가는이렇게 보낸다는 오히려 외박한다고 말하는 엄마를 의아해 하고....
5박 6일 동안 같이 네식구가 밥을 먹을 날이 별로 없네요.
아들이 시간이 나면 아빠가 안나고...
아빠가 시간이 나면 아들이 시간이 없다고 하고.....

처음나오는 휴가가 아니라 일가친척들에게는 부담이 될까봐 알리지도 않고 온전히 제가 용돈을 다 댔는데....
자기 올때 갈때 차비 포함이라고는 하지만 근 30만원 가량 사용하고 가네요...
미안해 하기도 하지만 ,,,,....

첫휴가 나올 때 제게 15만원을 주더라고요...
그 때야 너무 감격했지만....
이번 휴가는 저렇게 사용하고 떠났습니다...

다음 휴가가 걱정이 됩니다.....
제가 피곤한 엄마일까요...
아이들이 돈을 많이 쓰고 적게 쓰고가 아니고 너무 계획성이 없는 것이 걱정이에요....
IP : 115.137.xxx.3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1.8.8 6:13 PM (221.140.xxx.176)

    아니,, 울 아들이 왜 그 댁에 가 있어요 ^^*
    대부분 휴가 나오면 그렇다고들 해요.
    다른 집 애들도요.
    지금은 제대했지만 울 큰 아들도 그랬어요.
    휴가나와도 친구 만나러 나가면 외박이고...식구들이 다같이 식사하기도 어려웠지요.
    오히려 아무데도 안 나가고 집에만 있으면 그게 더 걱정이지 싶어 내버려뒀어요.
    대인관계는 좋다는 증거라 생각하세요 ^^*

  • 2. 원글
    '11.8.8 6:15 PM (115.137.xxx.31)

    ㅋㅋㅋ
    윗님 아들과 울 아들이 같이 있었나 보네요..
    울 아들이 경제관념이 없어서 그게 걱정이네요..
    있으면 쓰고 없으면 엄마에게 전화하고......

    윗님 감사합니다.....늘 아들녀석이 걱정입니다.

  • 3. 햇빛
    '11.8.8 6:18 PM (122.128.xxx.68)

    우리애도 그럽니다.
    오면 돈만 씁니다.
    갈때 돈 가져가구요.
    같이 잠자기도 힘들고 밖에서만 지냅니다.
    그 목메달시에도 나오더군요. 군대가면 이민간것이다. 라던가??
    우리애도 윗분아들이랑 똑 같습니다.
    에효~~

  • 4. 으악
    '11.8.8 6:26 PM (115.139.xxx.131)

    다 그래요.
    집에서 용돈타서 친구들이랑 노느라 정신없어요.
    그래도 반대로 - 군대있다가 휴가 나왔는데 같이 어울릴 친구가 없다고 - 생각하면 얼마나 쓸쓸해요.
    더운 여름날에 (5박6일이면 딱 지난 번 왔던 비 그치고 더울때였네요..)
    엄마한테 3끼 차리게 하는 고생 안시켜서 다행이다~하고 생각하세요.

  • 5. 병장맘
    '11.8.8 6:26 PM (115.0.xxx.194)

    ㅋㅋㅋ 울 아들놈 제대한지 2주차 입니다.
    휴가 나오면 당일 도착해서 점심 한끼 집에서 먹고 귀대할때까지 밖에서 먹고 놀고...만날 사람은 왜케 많은지 그거이 다 돈이죠.
    주위에 일가친척들이 많아서 용돈 주면 다
    쓰고 부모는 그들에게 염치 없어서 밥 사주고,,^^
    그래도 무사히 전역하여 알바하여 용돈은 졷달하지만..
    하.나.도. 달라진거 없어보이네요.
    그저 건강하게 부모품으로 돌아온게 감사할뿐.

  • 6. ..
    '11.8.8 6:27 PM (1.225.xxx.3)

    21살, 22살 아직 애기더군요 ㅋㅋㅋ

  • 7. 병장맘
    '11.8.8 6:28 PM (115.0.xxx.194)

    이런, 오타가....댓글도 수정이 됐으면 좋겠어요.
    졷달->조달

  • 8. 원글
    '11.8.8 6:28 PM (115.137.xxx.31)

    감사합니다.....ㅋㅋㅋㅋ
    이놈의 아들녀석 태어날 때 너무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대견하기도 하지만 걱정이 더 많네요... 에효...

  • 9. 어이쿠
    '11.8.8 6:47 PM (116.38.xxx.6)

    우리 아들도 군대 있을 때, 딱 그랬네요.
    휴가 나온 놈이 돈내는 거라나!!!

    아들 기다리면서, 밥 해놓고 기다리는 것도, 한 두 번

    오면 반갑고, 안 오면 더 반갑고...ㅋㅋㅋㅋㅋ

  • 10. 조카
    '11.8.8 6:59 PM (119.67.xxx.3)

    휴가 나와서 집에 있는걸 못봤어요.^^

  • 11. ㅎㅎㅎㅎㅎㅎ
    '11.8.8 7:02 PM (14.54.xxx.137)

    학교 다닐 때 애들 보면 휴가 기간에 집에 있는 애들 거의 없던데요.
    이게 10년 전 이야기 인데 요즘은 더 심하겠죠? ㅎㅎㅎㅎㅎㅎ

  • 12. @
    '11.8.8 8:52 PM (119.199.xxx.118)

    7살~갈수록 열심히 말 안 듣는 아들을 둔 어미로 몇 자 적습니다
    그(군대) 안에서 얼마나 바깥 세상이 그리웠겠어요
    불쌍하다 생각하고 아드님 이뻐해주세요~~

  • 13. 원글
    '11.8.8 9:14 PM (115.137.xxx.31)

    아직도 귀대했다고 전화가 안 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지요??
    무슨일이 있었으면 부대에서 연락이 왔을텐데요....
    녀석....

  • 14. 새단추
    '11.8.8 10:21 PM (175.113.xxx.254)

    훈련소 입소하고 돌아온 사복소포에 울고...
    첫휴가때 맨발로 뛰어나가 맞이하고..
    두번째 휴가때는 신발은 신고 나가고...

    그리고 그후에는...

    니네 부대는 그리 맨날 휴가보내면 나라는 누가 지킨다냐??라고 말한다던..
    울형님 말씀이 생각나네요..ㅜㅜ

  • 15. ㅎㅎ
    '11.8.9 12:07 AM (220.89.xxx.135)

    병특 하는 아들.
    친구들 휴가오면 월급쓰기 바쁩니다 ㅎㅎ
    차례도 나오다 보니 .

    그래도 친구들이 찾아주지 좋지 않니? 했지요

  • 16. 그런 어느 집
    '11.8.9 1:43 AM (115.139.xxx.18)

    귀한 아들 하고 결혼한 저는..
    시어머니 입에서 남편 군대 있을 때 이야기만 나오면 할 말이 없습니다.
    캭.. ㅠ_ㅠ

    특히나 장거리 연애라,
    군대 있을 때 전화비 이야기 (매달 여자친구-그게 저 입니다-한테 전화하는데 전화비만 15만원씩 꼬박 꼬박 붙여 줬다고... 게다가 휴가 한번 나오고 나면 집 전화요금이.....-_-;;;)
    기차비 이야기(그 차비 모았으면 전세금 나왔을거라고.....그래서 결혼 할 때 집을 안해 주신건가??)

    잊을만~~ 하면 하시네요.

    그래도...
    결혼까지 하고, 알콩달콩 잼 있게 잘 살고 있으니 ^_^
    게다가
    이미 결혼 할 때, 예단비랑 현물 예단 어쩌구 저쩌구로 다 시어머니께 돌려드렸다고 전 생각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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