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임이 있는데 얼떨결에 저희집에 낙찰되어서 거의 반강제적으로 초대를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직장맘이고 애가 둘이고 또 어립니다...여름에손님을 초대안해봐서 잘 몰랐어요..
시켜먹으면 된다고 안심시키길래 걍 그러자고 했는데...
금요일 저녁때 과일이랑 간식거리 장봐서 정리하고 빨래돌리고 토욜날 우리식구 밥먹고
남편은 출근하고 저혼자 화장실두개 청소다하고 집 대청소하고 ..일주일에 한번만 청소하거든요..
애들은 놀아달라고 들러붙고 모임친구들 올시간은 다 되었고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시켜먹어서 쉬울줄 알았는데
일단 여름에 집에 사람이 모인다는거 자체가 쉬운일이 아닌것같아요..
피자랑 통닭을 시키긴 했는데 친구들 아이들도 있고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과일내고 간식내고
거실은 에어컨에 각방에는 선풍기 틀어돌리고...그와중에 세수는 당췌 몇번을 했는지....
점심때와서 저녁먹기전에 돌아갔는데 정말 녹초가 되었어요..다행히 저녁은 안먹고가서 얼마나 고마운지..
직장맘에 나이어린애들이 있는경우 손님초대 자체가 쉬운일이 아닌것같아요..여름에는 남의집에 가는것자체가
민폐인듯합니다..어디 시원한 계곡으로 같이가던지..에어컨 빵빵한 식당에서 만나던지해야지..
집모임은 좀 많이 힘들더라구요..애가 어려서 그랬을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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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절대 여름손님은 초대하지 않으렵니다..
여름손님 조회수 : 2,783
작성일 : 2011-08-08 17:59:55
IP : 210.94.xxx.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두싫어
'11.8.8 6:59 PM (124.56.xxx.37)정말 여름만 되면 지방에 있는 친구들이 워터파크 간다고 서울울집에 하룻밤 묵자고 하는데 정말
싫다고는 못하고 정말 죽겠어요. 여름엔 남의집 방문은 정말 실례인것 같아요.ㅜㅜ2. 동감
'11.8.8 8:21 PM (218.53.xxx.167)여름이 아니고 겨울이어도 또 직장맘이 아니더라도 애둘 어린것들 있으면 너무나 힘들던데요 저도 두번해보고 안하려고 합니다 그냥 밖에서 서로 시원하고 편하게 보고 말지요
3. ^^
'11.8.8 8:28 PM (211.173.xxx.175)전 집에서, 밥해먹기도 겁나더라고요
그런데,,세상에,,애둘을 데리고 ,,움직이셨으니,힘드셧을듯,,4. 옛말에
'11.8.8 9:16 PM (183.98.xxx.79)여름손님 범보다 더 무섭다.
정말 맞는 말이죠.5. ??
'11.8.9 9:49 AM (211.109.xxx.9)여름이든 겨울이든 손님은 어렵죠. 굳이 여름 손님만 그런거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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