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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주고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예정일 일주일전 조회수 : 2,691
작성일 : 2011-08-08 17:57:32
네..저 정말 멍청하고 우유부단하고...독하지 못한가봐요..
ㅠㅠ
남자들한텐 독하게 잘하는데..왜 같은 동성이나 언니들에겐 그런지 모르겠어요..

같은 직장 언니가
4년 전에 급하게 쓸일이 있다고 세달안에 갚아주겠다고 해서 500만원을 빌려줫어요.
지금도 다달이 이자 나가고 있구요. ㅠㅠ

2년뒤에 절 불러내더니..
정말 또 급하다고
제일셀렉트론으로 천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서류 준비까지 다 해와서...
제일은행 직원까지 델꼬와서요...ㅠㅠ

멍청하고 우유부단한거 알지만..그때 분위기상 어쩔수 없이 빌려줬어요.
매달 21만원정도씩 빠져나가더라구요.
이것은 매달 이체해줘서 갚고 있는데..

제가 이번주 주말이 예정일 이에요.
오늘부터 출산휴가 들어갔구요.
아마 출산휴가후 육아휴직들어가서 직장은 그만둘듯해요..

오늘 통장 정리를 하는데..
(이제 신랑이랑 합쳐야해서요...ㅠㅠ)
이 언니가 이번달 제일셀렉트론 이체를 안해줬네요..

평소보다 돈이 없어서 허걱해서 확인해보니..안해줫어요.
그리고 매달 다달이 이자 빠져나간거 보니 너무 속상해요.

저두 여유있는 편이 아니라..
그리고 이제 직장도 그만두고, 애기 생기면 돈이 엄청 들어가기 시작할껀데..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요...ㅠㅠ
흐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혼자서 짜증 삭히느라 죽겠네요..

우선 낼 점심때 만나서 식사 같이 하기로 햇는데
어떤식으로 말을 꺼내야할까요..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꺼내야하나요?

500빌려준건 아예 까먹고 있는거 같아요.
출산 일주일전이라 배도 계속 뭉치고 가진통도 계속오고 해서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위한 외출도 자제하는 편인데..
아 너무 힘드네요..

왜 돈빌려가서 모른척할까요?
그러면서 너무 친한척하고..
그래서 더 말꺼내기 힘들게하고..

열심히 벌어서 번 돈 빌려주고..왜 제가 말하는거 더 미안해하고 스트레스 받아햘까요..
정말 짜증나요..
애기한테 안좋을까봐 우선 낼 점심때까진 아무 생각말자하는데..
어떤식으로 말해야할지..
정말 스트레스 받아요...ㅠㅠ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흑





IP : 124.54.xxx.1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1.8.8 6:02 PM (115.126.xxx.146)

    왜 왜 말을 못하나요?
    손해를 보면서까지...
    그렇게 대놓고 말 못하니까...돈 빌려가는 겁니다...

    작정하고 대놓고...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안 된다는 결의로
    만나 딱 이야기 하세요..깐깐하게 이자 다 계산하시고..
    언제까지 갚을 것인지 확답 듣고....

  • 2. ..
    '11.8.8 6:05 PM (58.233.xxx.27)

    다시 안볼 생각하고 확실하게 말하세요
    정 어려우면 신랑이 알게되서 지금 난리가 났다..
    아니 근데 제일 셀렉트론? 그건 님 이름으로 빌려서 그 사람에게 빌려준건가요? 보증 아니구요?
    뭐가됐던 앞으론 절!대! 그러지마세요! 언제까지 안갚으면 신랑이 직접 나선다 하시구요..

    그래도 잘 안될 경우에는 신랑에게 털어놓으시고 신랑에게 맡기세요..
    이게 제일 빠릅니다.....

  • 3. ...
    '11.8.8 6:10 PM (118.176.xxx.72)

    윗분 말씀처럼 남편이 알게돼서 난리났다. 지금 회사로 처들어간다는거 말려놨다.
    이번주내로 빨리 해달라... 요렇게 얘기하세요..

  • 4. 예정일 일주일전
    '11.8.8 6:15 PM (124.54.xxx.131)

    ㅠㅠ 조언들 감사합니다..
    우선 제일은 문자로나마 얘기를 했어요..아마 휴가 겹쳐서 까먹으신거 같다고..

    근데 제가 사내연애를 해서..셋다 같은 회사예요..
    신랑이랑 그 언니랑은 거의 매일 부딪히는 사이고..
    제가 육아 휴직이 끝나고 만약..만약에 다시 복직을 한다면
    또다시 부딪혀야하고..

    결혼을 하고 경제적으로 부모님한테서 독립하고 나니..
    제가 정말 미쳤나싶어요...
    돈 무섭고, 사람 무서운줄 진작에 깨달았어야 했는데..

    맨날 순산하게 해달라고 바라면서..
    이 무슨...
    조언 주신분들 감사합니다...ㅠㅠ

  • 5. ..
    '11.8.8 6:18 PM (58.233.xxx.27)

    에구..
    그냥 신랑에게 털어놓고 신랑이 압박을 가하는게 제일 빠를듯해요..
    신랑이 알게되면 화낼까하는 걱정하시겠지만.. 결국 내편은 신랑뿐입니다.......

  • 6. ...
    '11.8.8 6:20 PM (118.176.xxx.42)

    이번조종사도 보증서서 그렇게 돼셨다는 말이있네요... 돈때문에 갈라질 사이라면 안보는게 나요.
    돈은 가족의 행복이 달려있는거에요... 돈잃고 사람 잃는다 하자나요.. 거절하세요

  • 7. 이미
    '11.8.8 6:30 PM (124.49.xxx.4)

    이미 빌린돈도 안갚은주제에 은행직원까지 대동하고 서류작성하고와서
    돈빌려달라는 언니보니 뻔하네요.
    그냥 안본다는 생각으로 강하게 나가세요.
    어차피 그런사람 알아봤자 좋을거 없어요.
    출산비용, 산후조리원 계약금 내야되고 이래저래 급하다. 3일 기한줄테니 갚아달라
    강하게 나가세요.
    나간 이자까지 계산하시고 조목조목따져서 언제까지 얼마 상환해야될지
    꼭 말씀하세요.

  • 8. .
    '11.8.8 6:32 PM (182.210.xxx.14)

    여윳돈을 빌려주신것도 아니고, 론을 받아서 빌려주신거면 문제가 좀 크네요
    아기 낳으셔야해서 조리원 등 목돈도 많이 들어가니, 어떻게든 빨리 갚아달라고 좀 냉정하게 말해보세요...사실 아기낳으면 돈 얼마나 많이 드는데요. 님 직장 그만두면 흐지부지 안갚거나, 말하기 더 어려워질수 있어요, 착해서 이용당하고 있는게 아니길 바래요...ㅜ.ㅜ
    그리고 스트레스 자제하시구, 순산하시구요!!!

  • 9.
    '11.8.8 6:36 PM (180.66.xxx.17)

    무얼 고민하세요?

    그언니랑은 이제 인간관계 끝이다 생각하시고
    단도직입적으로 돈 이제 갚아라 하세요.

    아님 남편에게 솔찍히 말하고 남편을 앞세우시던가.

    그런 사람과 정리하는게 님에겐 더 이롭습니다.

  • 10. 예정일 일주일전
    '11.8.8 6:37 PM (124.54.xxx.131)

    네..ㅠㅠ 산후조리비용 등 조목조목 얘기해야겠어요..
    신랑도 아는 사실이에요..
    신랑은 저랑 애기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생각하지 말고 있으라고 하구..
    저는 그래도 애기낳기 전에 얘기해야 맘이 편하겠다 해서 내일 만나려고 하는거구요..

    신랑이 절 잘알아서 화내지 않고
    다독여줘서 그나마 맘 덜상하고 있어요..
    착한 울 신랑..ㅠㅠ

    낼 똑부러지게 말 잘하고 올수 있게 빌어주세요..
    500이면 2주 산후조리원에 병원비까지 다 될텐데...ㅠㅠ

    인생공부 한다 생각하고 똑부러지게 말하게 다짐해야겠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11. 회사에 요청해서
    '11.8.8 8:17 PM (115.178.xxx.253)

    퇴직금 중도정산이라도 해달라고 하세요.
    너무하네요..

  • 12. ///////
    '11.8.8 9:37 PM (1.225.xxx.213)

    그걸 값을 수 있는 정상적인 사람이면 그런짓 안하죠.
    500만원을 4년전에 빌려가서 안값고 있는데 거기다가 또 천만원을 빌려주다니........

    이건 뭐
    빌려준 사람이 한심하단 말 밖엔...무지하게 비싼 수업료 내셨네요

  • 13. 배째라군요
    '11.8.9 11:33 AM (119.67.xxx.242)

    다시 안볼 생각하고 확실하게 말하세요
    정 어려우면 신랑이 알게되서 지금 난리가 났다.. 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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