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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랑 큰언니 사이.. 방학때 여행오겠다는 큰언니와..

올케랑 여행 조회수 : 7,718
작성일 : 2011-07-17 08:48:40
IP : 220.86.xxx.73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7.17 8:55 AM (121.151.xxx.216)

    올케입장에서는
    멀리서오는 시누이긴하지만
    매년 그런식으로 큰시누이가 올때마다 돈을썼다면
    그동안가진 불만이터진거라 생각해요
    그냥 쿨하게 그래 올케는 오지마 내가 언니랑 엄마보시고 다녀올께 하세요

  • 2. 원글
    '11.7.17 8:58 AM (220.86.xxx.73)

    매년은 아니구요..
    이번이 한 5년만인가.. 오는 거에요
    언니가 오면 자기 돈 많이 쓰는 편이에요. 올케한테도 용돈도 주고..
    그런데 일단 올케는 안쓰고 안받는 주의라..그래서 그런것 같긴 한데..;;;;;

  • 3. ,
    '11.7.17 9:01 AM (121.139.xxx.226)

    5년만이면 서운할 수 있겠네요.
    잠도 남동생네에서 신세 지는게 아니라면
    그냥 만사 싫은가봐요.(나쁜의미가 아니라)
    제주도 여행 올케는 빼고 가세요.
    서로 감정 나쁘지않게 몸도 약하고 직장생활로 피곤할테니
    집에서 쉬라고 하고
    그냥 친동기간끼리 다녀오세요.

  • 4. ...
    '11.7.17 9:02 AM (125.176.xxx.201)

    직장다니면 여름휴가가 일년중 제일큰 휴가인데요
    남편과 아이랑 오붓하게 보내고 싶을거 같아요
    올케입장에서는 시어머니가 살림을 다해도 같이사니 홀가분하게 여름휴가만이라도 떠나고 싶겠죠,,,
    합가해서 사는 올케입장에서는 여름휴가까지 이렇게 보내는거 자체가 피곤할거에요

  • 5.
    '11.7.17 9:05 AM (121.151.xxx.216)

    저도 시누이라서 원글님 기분 이해가 되어요
    그런데 올케가하는것 그냥 그렇거니하는것이 좋더군요
    좀 깊게 생각하면 다시는 얼굴보기 싫기도 하거든요
    피붙이가 아니기때문이겟지요 그래서 그냥 너가 싫구나하고 넘어가시면 좋겟어요

    그리고 여지껏 친정엄마랑같이산다면
    처음에는 아이땜에 살림땜에 같이 살았지만
    사람 마음이 화장실 들어갈때랑 나올때랑 다르다고
    지금 애들 거의다 크고 나서 시어머니랑 사는것이 힘들수도잇어요
    그냥 엄니 모시고 사는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동안 엄니랑 살아서 힘들었을테니 그래 울끼리 다녀올께하세요

  • 6. 양쪽입장
    '11.7.17 9:13 AM (211.44.xxx.91)

    인데요..시누이도 되고 올케도 되요..제 생각은,,굳이 싫다는 사람 껴서 같이 여행을 간들
    내내 피곤하고 또, 이번에 대형으로 터질지 모릅니다
    원글님께선 친정엄마께서 아이들 다 키워주고 살림도 다 해주셨다고 하셨지만
    같이 사는 올케는 자기가 계속 모시고 살아온 그런 스트레스도 지금 많이 쌓여있는 시점 같아요
    원글님같은 피붙이도 큰언니가 버거울 정도라면 올케가 느끼는 건 더 클거예요
    저도 대찬 시누이가 있는데 말 한마디 한 마디가 그냥 곱지 않고 거르지 않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냥 안보고 싶어요. 한 번 오고 나면 휴유증이 오래 남아요
    그래도 같이 시모와 같이 산다는 것이 어딘가요?
    그런 입장이라면 가족끼리 단란하게 여행다녀오고 싶을 겁니다
    그런데 대찬 시누이 등장이라니 질색팔색이죠

  • 7. 저..
    '11.7.17 9:20 AM (114.200.xxx.81)

    저 시누이인데요... 글만 읽어도 올케분 화나는 게 확 와 닿는데요...

    "올케는 자기나 아이들은 이번 여름에 제주도에 가고 싶지도 않고 또 모든 가족이 다 가려면
    비행기 숙소 값만 해도 100-200 우습게 들텐데
    그 돈 들여 굳이 언니 때문에 제주도 갈 이유를 모르겠다는 거에요"

    이것만 봐서는 별로 가고 싶지도 않은 제주도로 내 돈 들여가며 어거지로 가는 거잖아요.
    그냥 남동생네 빼고 언니만 제주도 가라 하세요. 자비 들여서..

    지금 원글님네는 올케의 의향은 무시하고
    한 여름에 제주도에 거금 들여서 가자는 건데..
    그 돈을 모두 시누분들이 내주실 거 아니면요.

    1안. 모든 돈을 다 언니하고 원글님이 내고 남동생네는 몸만 모셔간다. 의향을 물어서.
    (그래도 안 가겠다고 할 가능성이 높죠. 뭐하러 휴가에 불편한 시댁식구랑 보내나요?
    직장상사네 가족하고 휴가 같이 보내는 남자 심정이 그럴꺼에요)

    2안. 언니나 원글님만 제주도 다녀오시고
    나중에 여행 끝난 다음에 남동생네 하고 잠깐 얼굴본다...

    저는 손윗시누이 입장인데 올케분한테 너무 동감되고
    제가 그 올케 된듯이 짜증이 확 올라오네요.

    여름휴가를 시댁 식구랑 보내자고 하는데 누가 좋다고 그래요..

    그리고 원글님(과 시댁) 보니 옛날 직장에서 왕따 당하던 선배 생각나네요.
    회식하고(여기까지가 회사에서 대주는 돈) 2차로 나이트클럽 가면(여기는 자비 계산)
    사람들이 플로어 나가 있는 새 막 양주를 이것저것 시켜요. 그럼 비용이 확 올라가죠.
    자기 카드로 계산하고는 뒷날 n분의 1 하자고 돈 받아가요.
    안줄 수는 없고 (한사람 월급액수만큼 나왔으니), 그래서 그 사람 빼고 우리끼리 몰래 가거나
    절대 나이트클럽은 안간다고 모두 뿔뿔이 집에 가버렸던...

  • 8. .
    '11.7.17 9:28 AM (121.139.xxx.226)

    근데
    사람 사는게 저 좋은 일만 하고 살 순 없잖아요??
    큰언니가 매번 매해 나와서 서로 피곤하게 한다면 모를까
    5년만이라면 좀 싫지만 저같으면 참겠어요.
    저도 올케이자 시누이예요.
    시댁일이라면 무조건 파르르 싫다는 감정을 앞서 갖고 살면 정말 피곤해요.
    살아보니 그래요.

  • 9.
    '11.7.17 9:33 AM (125.131.xxx.32)

    시댁-며느리 관계 떠나서
    남동생네가 요새 금전적으로 쪼들리는 거 아니에요?
    그 와중에 수백들여 제주도 가자하니 뽜이야 한 게 아닐지..

  • 10. .
    '11.7.17 9:39 AM (220.94.xxx.86)

    올케.오빠네부부가 분가하면 되요
    올케가 얼마나 짜증날지

  • 11. 5년
    '11.7.17 9:40 AM (211.234.xxx.57)

    만이든50년만이든 올케입장 이해가요

  • 12. -,.-
    '11.7.17 9:42 AM (61.80.xxx.110)

    당사자 올케 입장에선 함께 사는 시댁과 5년 만이든 3년 만이든
    굳이 휴가를 같이 간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일수 있습니다.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큰언니가 나옴으로서 일이 진행된 것이니까요.
    올케 나름대로 휴가때는 말 그대로 다른 데 가서 조용히 쉬고 싶을 수도 있으니까요.
    왜 꼭 다같이 가려고 계획을 먼저 잡는지요.

  • 13. .......
    '11.7.17 9:49 AM (125.134.xxx.208)

    여행은 언니와 어머니 님가족만 가세요.

    여행은 싫다는 사람 끌고가는거 폭력이고.
    님 어머니는 그집에서 독립하라고 하세요.
    자식하고 같이 살아봤자, 실컷 애키워준 공 살림해 준 공은 없어요.
    육아비 도우미비 10년치 계산해서 독립하라고 하세요.

    올케나 남동생이 원하지도 않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찬밥취급에, 스트레스의 존재가 된답니까?
    앞으로 가장 갑갑한 사람은 님 어머니네요.

    여행이야 가도 그만 말면 그만이지.

  • 14. ㅇㅇ
    '11.7.17 9:56 AM (115.41.xxx.10)

    올케에게 휴가를 주세요. 시댁 그늘에서 벗어나보는 것이 휴가일거 같네요.

  • 15. 난반댈세
    '11.7.17 10:27 AM (211.47.xxx.32)

    합가가 아니라면 5년만에 들어오는 형제들과 어울려 여행 한번 갈 수 있다, 싫어도 하고 살아야 할 부분이 있지 하는데요.
    합가하고 있잖아요. 1년에 단 며칠만이라도 부부랑 자식하고만 어울릴 시간도 좀 있어야죠. 그게 서운해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게다가 자기 돈까지 들여서 여행지도 자기가 정하는 것도 아니고 티켓이니 예약이니는 남동생네가 알아서 챙겨야 하고... 누군들 별로 좋아하지 않을 거 같은데요. 원글님은 결혼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역지사지 많이 필요하네요.

  • 16. 내가
    '11.7.17 10:38 AM (110.11.xxx.203)

    그 올케라면
    1. 시어머니 아직 건강하시다니 나중에 모시고 살더라도 독립된 가정에서 오봇하게 살아보고 싶다.
    2. 시어머니와 같이 살다보면 형제들과 엮일 일이 많아 솔직히 피곤하다.
    3. 가끔 오는 나이많은 시누 솔직히 그리 반가울 것도 없고, 일년에 한번 있는 귀한 휴가 또 시누에 맞춰 보내야한다. 돈도 없는데.........비행기,숙박 여비는 또 우리가 내야하는거 아닌지.....

    고로...
    1. 올케가 혹 분가를 원하면 분가를 시켜주시는 게 최선이고(어머니를 님 집 근처에 같이 사실 수 없는지?)
    2. 큰언니가 오면 그냥 식사나 한번 같이 하고 모녀들끼리 다녀오세요. 올케도 친정식구랑 좀 휴가좀 가라 말이라도 해보시고요.
    2.

  • 17. ...
    '11.7.17 10:42 AM (14.33.xxx.79)

    남동생 가족 빼고 가면 안되나요?

    그게 정답일 듯 해요.

    그리고 분가시키세요. 꼭이요... 서로 더러운 꼴 안볼 수 있잖아요.
    (이상하게 말이 곱게 안나가네요)

  • 18. 8282
    '11.7.17 10:58 AM (14.39.xxx.168)

    합가 과정이 어떠했는지가 좀 관건일거 같아요.
    남동생 올케네가 먼저 청해서 어머님이 손자들 봐주시고 계신거라면 이건 어머님이 희생 하는거지요. 그럼 올케가 합가해서 힘들다 하는것도 말이 안되구요. 뭐 경제적으로나 여러면에서 남 보다는 어머님이 나았기에 그들이 선택해서 그런거니까요.

    그런데 올케가 자기가 알아서 사람을 쓰겠다고 했는데도, 시댁의 입김으로 합가한거라면...
    사실 올케는 정말 짜증이 날대로 난 상태일거에요.
    사실 어른들이랑 같이 있다는거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심적 부담이거든요.

    전자라면 며느리가 기분 좋게 좀 같이 움직여줘야 될거 같고
    후자라면 정말 짜증날거 같습니다.

  • 19. 비결
    '11.7.17 10:59 AM (58.239.xxx.93)

    저도 큰언니같은 스탈 별로예요. 본인은 자기들이 돈 다쓰고 편하게 대한다지만 그런 부류들
    화통하게 돈쓴다지만 옆에 사람들 은근히 피곤해요. 저희 시어머님 그런 스탈이고 어머님 친정
    쪽 식구들 대부분 화통한데 한번씩 모이면 저같은사람은 진이 다 빠져요.

    그리고 제친정 여동생 시어른들이랑 사는데 시누들 자주 오니 이젠 정말 폭발 직전이더군요.
    주말이라고 쉴려고하면 우르르와서 휩쓸고 가고..이젠 동생도 뒤치닥거리하기싫어
    시험공부한다고 얘기하고 친정와서 쪽잠자고 가던데 측은해보여요.
    (제동생 제부보다 월급많은데 애들봐주는것때메 어른한테 잘하지만 시누들한테까지
    내가 잘할 필요있나 그러더군요.)

    시어른들이 눈치있으면 주말에라도 딴데 가셨으면 싶은데 집밥이 좋다,여행가면 물이 안
    맞다등등 여행 보내줘도 않가시고 답답하다하더군요.

    원글님,,올캐쉴수있게 본인들만 오~~~~래 여행갔다오는게 좋은 관계 유지하는 비결일듯
    싶네요.

  • 20. 글쎄요
    '11.7.17 11:02 AM (124.195.xxx.67)

    저는 나이가 좀 들어서 그런지
    이곳의 글을 읽을때도 며느리 편에 감정이 너무 이입되지 않나 싶기는 한데요
    님 올케는 쉽지 않겠구나 싶어요

    저도 친정어머님이 연로하셨기 때문에
    아무리 부지런한 분이라고 그렇게 집안일 다 하시고 아이들 키우시는거
    제 부모가 아니라도 안스럽긴 한데요
    님 작은 언니는 좀 화나게 한게 아니라
    무례한 거에요

    같이 살면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죠
    그건 어머님께서도 그러실 겁니다.
    아무래도 며느리 눈치도 좀 보게 되고 그런 일들이 단점이면
    그래도 적적하지 않게 지내시는게 장점이겠죠
    올케도 그럴거에요
    그건 그 두분이 생각해보고 장단점중에서 택하고
    어떤 라이프 스타일로 살지 조절해가는거죠
    어느 한쪽이 비상식적이지 않는한은요
    그래서 편하고 좋을 것 같으면 언니도 자기 시부모님 모시고 살겠죠
    우리 엄마는 좋은 사람이기만 하고
    우리 시부모는 나쁜 사람이기만 하기는 보편적인 상황은 아니니까요

    그런 시누에 합해서
    님은 핏줄이니까 화통하고 여장부 스타일이라 부르는 거고
    그런스타일이 피곤하가도 생각하는사람은 피곤해요

    여행은 남동생 내외는 모시고 계시니 휴가 주는셈치고 두고 가시고
    함께 모이는 건 서울에 계실때 하면 되지요
    꼭 같이 움직여야 우애좋고 가족애가 있는 건 아니라 봅니다
    오히려 억지로 그래야 하니 가족이 부담이 되는 거 아닐런지요

  • 21. 8282
    '11.7.17 11:06 AM (14.39.xxx.168)

    추가 댓글 보고 말씀드리는건데요...

    이런 상황이라면, 원글님 어머니가 - 애 봐주고 살림 다해준다 - 고 세를 부리실 입장이 전혀 아니시네요.
    올케는 원하지 않는다면서요. 그야말로 상대방이 원하지도 않는거 해주고 그걸 혜택 줬다고 정의 내려버리면, 올케는 정말 황당하지요.
    그런거 있잖아요. 내가 좋아하지는 않는 음식 줘놓고 안먹는다고 타박하고 맘 안알아준다고 서운해 하는거..
    이건 전적으로 원글님 어머니가 원해서 합가해 사는 구도여서 지금 올케는 말도 못하게 짜증이 날거에요. 사실 살림이야 되면 되는데로 부부가 하면 되는거고 ( 일주일에 두어번 도우미 불러도 되구요.) 양육도 시어머니한테 맡기고 싶지 않았나보네요.
    그런 상황에 살림 다해줘 애 다 키워줘 이런 소리를 해댔으니....

    그리고 저도 경험이 있어서 아는데요. 노인네가 끝없이 움직이고 일하고 그러면 저도 정말 편히 있질 못해요. 방에 있어도 마음이 얼마나 불편한지...

    정말 같이 안사는게 해답인데, 원글님 엄마가 원해서 밀어부치고 있는거니까 왠만하면 올케 편한데로 좀 해주세요.
    성정이 유하지 못하고 어울리는거 싫어한다 그러시는데요, 분가해서 자기들끼리 살면 스트레스 안받아서 성정도 유해지고 가끔 시댁 식수 보니까 어울리는것도 그다지 싫어하지 않을거에요.

  • 22. 저도
    '11.7.17 11:07 AM (112.148.xxx.223)

    시누들과 여행 가는 것 좋아하지 않으면 어머니와 자매끼리 가세요
    보니 자매만 해도 식구가 꽤 되서 벅적벅적 할텐데 굳이 다 같이 가야 하나요?

  • 23. ㅋㅋ
    '11.7.17 11:10 AM (112.168.xxx.125)

    원글님 한개 궁금한게 있어요 올케가 친정어머님 모시고 사는게 어머님 집이 아닌 남동생이 직접 돈모아서 산집에서 모시는 건가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모셔봤자 시어머니도 올케를 모시고 사는거 같은데요?
    조카 다 키워 주고 살림 다 해주고...이거 가사도우미랑 베이비시터 값 두개 플러스 해도 기본 200만원은 들어가요
    그에 합당한 금액은 주고 있는 건가요?
    여긴 한많은 며느리들 투성이라 이런글 올려봤자 좋은말 절대 못들어요
    보세요 다들 며느리 입장 이해한다는 글 투성이잖아요
    그냥 객관적으로 봤을때 매년도 아니고 5년만에 저러는거 ..저거 하나 못한답니까?
    돈이 힘들면 저같으면 솔직하게 말하겠어요 실은 돈이 부족해서 저런돈 낼 형편이 못된다고
    그런데 님 올케는 그냥 짜증 신경질이잖아요
    그리고 뭐가 그렇게 당당하데요? 한달에 200만원씩 서어머니한테 주는 거에요?
    한 몇십 용돈조로 주고 끝일껄요?
    지금이야 자신이 시어머니가 필요 하니까 데리고 살겠지만 ..나중 한 10년만 지나도 그 올케
    님 어머니 버릴 확률 커질 겁니다.
    요즘 저거 은연중 많아요 애들 어릴때야 애들 봐야 되니까 같이 살아도 애들 중고등학생만 되도 이젠 필요 없다..하면서 다 늙은 시어머니 나가 살라고 하는거요
    여기 며느리들 리플중에도 그럴류 리플 있잖아요
    다 늙은 할머니가 손주 둘이나 봐주고 집안 살림 하는게 쉬운건줄 아나..
    진짜 뻔뻔한 여자들 많죠

  • 24. ...
    '11.7.17 11:14 AM (14.37.xxx.26)

    올케 시누이 사이 아니고
    친자매 사이라고 해도 계획된 휴가가 아니면 가기 싫은데...

  • 25. 솔직히
    '11.7.17 11:22 AM (112.169.xxx.27)

    원글님 자매분들은 올케랑 여행 가고 싶나요???
    아무래도 피붙이끼리가 편하잖아요,
    저라면 우리끼리 가고싶은데 올케가 낄까봐 조마조마할것 같은데요,
    그리고 어머님이 살림을 해주시건 애를 봐주시건,,힘든건 올케 맞아요,
    따님들이 모시고 살거 아니면 자꾸 올케한테 스트레스 안 주는게 엄마 편한겁니다,

  • 26. 원글
    '11.7.17 11:24 AM (220.86.xxx.73)

    ㅠ ㅠ
    저도 제 자신이 어느편으로 정리가 안되어서
    사실 조언 청하면서도 갈팡질팡이네요

    한편으로는 올케가 이해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래도 좀 참아주지.. 싶기도 하구요

    그런데 안그래도 맨 처음 합가할때 올케가 일부러 아기랑 직장 병행하긴 힘드니
    같이살자고 딱 부러지게 말한것도 아니긴 해요
    경제상황이 동생네가 엄마도 번듯하게 혼자 살집 마련하고
    자기네도 살만한 집, 이렇게 두 채 전세로라도 마련하기가 힘든 상황이었으니
    어영부영 그리 된거죠

    그리고 엄마 자체도 신혼때부터 음식해준다고 직장 가있을때 왔다갔다하며
    음식 많이 해놓고 오고.. 이랬죠. 올케는 나중에 말하는데 누가 음식해달랬냐고.. ;;;

    아무래도 아들 하나에 외며느리니 같이 살자고 청하지 않더라도 상황상
    어쩌는 수 없는 부분도 있었을 거 같구요

    여행 말끝에 자기 사는 거에 대한 짜증도 많이 부리는 올케라 이런 말까지
    다하게 되네요..

  • 27. 수키
    '11.7.17 11:25 AM (211.111.xxx.20)

    솔직히 올케입장에서는 아무리 시어머니가 육아, 살림살이를 도우셔도
    시집살이 하는 거죠.
    여기서 용돈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용돈도 남편이 돈을 잘 벌어야 줄 수 있는거지 100~200만원 상당의 제주도 여행이 부담스럽다고 하는 걸 보면 풍족한 형편은 아니잖아요.
    제가 올케 입장이라면 육아 안 도와줘도 좋으니까 분가하고 싶을 겁니다.

    지금 당장 분가가 힘들다면 시누이 입장에서 여행 안 가고 싶은 올케의 마음쯤은 이해해줄 수 있지 않나요?

  • 28. 가장
    '11.7.17 11:26 AM (125.134.xxx.208)

    문제는 딸들이네요.
    딸도 한둘이 아니면서.
    어머니가 아들에 목메고 그렇게 사는거 못말리나요?
    말려도 말려도 안되서라면, 뭐 할 말 없습니다.

    차라리 어머니 모시고 큰언니네로 딸들이 방학 한달 가 있는게 그나마 낫겠네요.
    싫다는게 거기 붙어서 그렇게 사는 거라면, 비굴을 자처하는거니
    사실 님 어머니 편들어드리기 힘들고요.

    딸들도 이해 안되요. 갑갑해요.
    뭔 수를 쓰던 어떻게 설득을 하던 절대 같이 못살게 해야죠.
    님 어머니 연세가 이제 70대 초중반은 되셨겠네요.
    결국 어머니 힘들어지면 요양원행이겠네요.
    뭐 요양원이 잘 못이라는건 아니고,
    참..... 자기 신세 자기가 만들어요.

    왜 그리 아들에 목을매고 살게 됐는지 사연은 모르지만,
    안타깝네요.

    제가 딸이면 지금이라도 뭔 수를 써서라도 분가시킵니다.
    아들 얼굴 봐야해서 그 취급을 당하고도 자발적 하녀노릇하며 같이 사는거겠지만.

  • 29. 가장
    '11.7.17 11:30 AM (125.134.xxx.208)

    어머니 독립한다면 생활비는 딸들도 각출해야죠.
    아들도 당연히 1/n 부담하는 거고요.

    님부터도 어머니는 아들 몫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네요.
    그런 생각이라면 올케 탓할거 하나도 없어요.

  • 30. 저도
    '11.7.17 11:30 AM (61.78.xxx.37)

    올케분도 참 사는게 답답했을 것 같긴 한데
    어머니 꼭 그 아들네랑 사셔야 하는지?
    형제들 모두 돈 모아 분가시켜 드리면 어떨까요...

    올케 본인도 원치않는데 왜 굳이 눈치 보며 집안일 다 해주고 있는지
    여행도 그냥 자매끼리 가세요 그게 더 재밌어요 어머니만 모시고..

  • 31. d
    '11.7.17 11:30 AM (121.189.xxx.143)

    이런 글 보니...진짜 시모님이랑 같이 살면 안되겠단 생각 드네요.
    아무리 아이들 봐주신다고는 하나..
    그게 사는 거겠습니까..저 올케 말마따나..
    완전 시누님 웃기시는군요.

    우리 시누들도 내가 시모님 모시고 살면 저런 소리 하겠네요.
    전 안 모실래요

  • 32. 원글
    '11.7.17 11:31 AM (220.86.xxx.73)

    참 하나더..

    그 집에 들어간 돈은 나중에 들었는데
    친정엄마 가진 전재산 5천만원 들어갔고 남동생이랑 올케가 모은돈 몇 천..
    그게 벌써 13년 전이네요
    엄마는 같이 살자는 말이 쏙 들어갈까봐 허둥지둥 조그만 지방 아파트 처분한
    돈 5천만원 줬구요. 그게 지금 올라서 1억 몇 천 합니다

    그리고 몇 년 전 올케가 견디지 못하고 친정에 말해서 사돈 어른이 1억 3천 정도 돈을
    주셨어요. 애들에다 어른 셋 살아야 하니 아무래도 서울 중심부 전셋값이라도 되려면
    어쩌는 수 없다구요. 올케는 그 때문이라도 더 열통이 터지는지도 모르겠어요...ㅠ ㅠ

  • 33. 원글
    '11.7.17 11:33 AM (220.86.xxx.73)

    엄마가 사위랑 사느냐 차라리 독거로 돌아가시겠데요.. 미쳤나면서..
    이건 이미 이야기를 꺼내고 말고 할 사안이 아니에요
    남동생이 일가 친척 통털어서 가장 사회적으로 성공했기도 했고..
    뭣때문에 홀어머니가 번듯한 아들 두고 딸이랑 사냐고 한마디로 미친소리로
    생각하십니다

  • 34. 원글님
    '11.7.17 11:34 AM (125.188.xxx.39)

    나이도 있으신 분이 참 생각이 짧기도 하군요.올케가 님의 딸이나 자매분이라고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텐데요.일을 도와주든 아이를 키워주든 사생활 없이 사는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모르세요?
    거기다 휴가의 여행까지 시댁식구와 함께가다니 고문도 그런 고문이 없네요.이래서 여자들이 시댁식구를 싫어하는거였군요.

  • 35. 결국
    '11.7.17 11:36 AM (220.127.xxx.160)

    올케는 원하지 않는데 시어머니가 원하셔서 같이 살고 있는 상황이군요. 올케는 육아 도움도 가사 도움도 필요 없다고 자기 입장 명확히 표현한 상황이구요.

    그렇다면 시어머니가 아이 봐주는 것에 대한 대가는 지불했냐,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는 경우는 아니구요.

    위에 어느 분 말씀대로 아들에게 목 매는 시어머니+너 우리 엄마 때문에 편하게 살지 않냐고 유세하는 시누이+이해는 하지만 섭섭하기도 한 시누이+화통하다고 본인 가족들은 착각하지만 남에게 상처 잘 주는 시누이+예민하고 스트레스 쌓인 올케의 조합이네요.

    여행은 같이 가지 마시고요. 올케 성격과 상황을 보니 조만간 올케가 크게 한 번 터지겠네요. 분가를 하든지 시어머니가 요양원으로 가시든지...좋게 끝나기 어려우니 시누분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 36. 에고...
    '11.7.17 11:38 AM (61.78.xxx.37)

    어머니 그 5천만원이라도 꼭 쥐고 혼자 사시는게 여러 사람 편했겠습니다.
    일하고 애 키워주고도 좋은소리 못 들으시고...
    올케는 나름대로 많이 불편했겠죠...
    올케는 그냥 돈들어도 남한테 맡기고 말지 하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글고 부모님 모시는 형제는 할소리 다 못하고 특별하게 대하는 것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내 부모가 조금이라도 편하게 있죠
    아무리 집안일 해주시고 해도, 서로 말도 못하게 답답하고 불편한 점도 무척 많습니다.

  • 37. 일촉즉발
    '11.7.17 11:39 AM (125.181.xxx.5)

    올케 건들이지 마세요...
    대부분 이런 경우 사소한 일이 원인이더라도 큰 일으로 번지더라구요

  • 38. 수키
    '11.7.17 11:41 AM (211.111.xxx.20)

    몇년 전에 올케가 견디지 못해 친정에 1억3천까지 빌렸단요.

    올케 성격이 강퍅한 게 아니라 결혼 후회해도 할 말 없어 보입니다.

    13년째 시집살이에, 1억 3천 친정에게 손벌리고, 시누이들은 염장지르는 소리만 하고. 큰언니는 용돈 몇푼 쥐어준다고 민폐끼치고. 최악의 조합인데요.

  • 39. 어휴
    '11.7.17 12:00 PM (125.134.xxx.208)

    답답해서 자꾸 쓰게 되네요.

    님은 지금 올케가 섭섭하니 뭐니 할 처지가 아니에요.

    아니 13년 전에 5천짜리 아파트 팔아서 아들과 합치겠다는 엄마를
    그냥 두고 본거 정말 이해가 안되고요.
    딸들이 엄마집에 드러 누워서라도 말렸어야죠.
    뭘 몰라서 이런말 한다고요? 천만에요.
    혹시라도 님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아들보고 사셨다면 더더구나 그랬어야해요.

    돌아가신 외할머니 (살아계셨다면 이제 100살 넘으셨슴. 울어머니 연세가 님어머니연세)
    외삼촌을 유복자로 낳아 혼자 기르셨슴.
    일제시대 육이오 거치면서 새파랗게 젊은 아낙이 자식셋 키우자면 그 삶이 어땠을지
    상상도 못함. 아들에 대한건 오죽 했겠슴.

    그런 울외할머니 울엄마가 절대 아들과 같이 못살게해서 돌아가시기 3달 전까지 혼자 사셨슴.
    물론 다들 가까운 곳에 살긴 했고. 심지어 우리집은 엄마가 외할머니 돌봐야해서 이사도 못하고
    한동네에 30년 살다 결국 할머니 돌아가시고 이사함.

    같이 못살게 한 이유.
    당신 아들이 불행해 진다.
    안보고 사는게 서로 편하다.

    70넘은 딸도 아는걸 70넘은 엄마를 가진 그 딸이 모른다는게 의아하고요.
    돌아가시기 3개월전엔 제가 모실려고 했더니,
    그때는 울어머니 그러시더군요.
    그래도 지금은 남들 눈이 있는데, 멀쩡한 아들두고 외손녀가 모신다하면 남들이 뭐라하겠냐고.
    살날 얼마 안남은 지금은 아들이 모시는게 맞다. (엄마가 사정상 모실 수 없는 상황이라 엄마 대신 내가 하겠다 한거 였슴) 아들 체면도 생각해 줘야지 하셨슴. 23살에 혼자되서 85세 돌아가실때까지 혼자 살다 3개월 아들과 살다 가셨네요.

    우리 어머니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건,
    엄마를 온전히 아들몫이라 생각하지 않아서 였겠죠.
    내가 해야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으니 엄마가 아들과 같이 사는거 반대한 겁니다.
    아들과 같이 살면서 뭔 문제가 생기던 말던 나야 내 편하면 그만.
    출가외인. 그렇게 생각했다면 결코 그렇게 뜯어 말리지 않았겠죠.

    우리 엄마라고 올케가 뭐가 이뻐서 올케 편하게 살게 해 주려고 그랬겠습니까?
    엄마혼자 살때 매번 찾아가고 반찬해다 나르고, 병원 모시고 다니고 전부 엄마 몫이었는데.
    아뇨. 외할머니 위해서 자신의 남동생위해서 그런거에요.

    남동생에게 요구할 건 하시되
    딸들도 책임의식 좀 가지세요.

    제가 님 큰언니면 이번에 한국와서 전부 모아서 제주도 갈 생각 못합니다.
    나부터 돈 내 놓고 엄마 독립시킬 생각하지.

    엄마가 독립해서 살면 딸들에게 친정이 생기는 겁니다.
    지금처럼 살면 딸들이야 눈 질끈 감고 못본척, 뒤에 모여앉아 하소연 곁들여 욕이나하면 그만.
    님 어머니는 평생 자발적 하녀로 사는거고.
    남동생은 이눈치 저눈치 보느라 피가 마를테고.

  • 40. 근데
    '11.7.17 12:03 PM (175.209.xxx.231)

    제주도에 그 많은 식구들이 여름휴가 피크에 가시면..
    위에서 말하는 100-200이 가능한가요?
    저 지금 세 명껄로 알아보고 있는데 괜찮은 숙소라도 잡을라치면
    200 예상하는데요
    3-4쌍 부부에 아이들까지??~ 5년만에 오는 언니가
    제주도 가시고 싶다고 하시니 원글님과 언니가 어머니 모시고
    단촐하게 다녀오시는게 경제적으로도 괜찮은 선택이실듯합니다만....

  • 41. 이해불가
    '11.7.17 12:06 PM (68.193.xxx.42)

    시어머님 모시고 살고 어쩌고~ 하는 건 다 차치하고.

    외국사는 큰언니분 한국와서 제주도 가시는데, 그걸 왜 올케분께서 전담해야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데.
    그 이유가 대체 뭐예요?????????????????????????
    큰언니분 올케되시는 분한테 뭐 돈 맡겨놓으신 거 있으세요??????????????????
    왜 그분 여행경비를 올케가??????????????????????
    사시는 거 중상이상이시라면서요??????????????????????

  • 42. .
    '11.7.17 12:11 PM (121.166.xxx.137)

    엄마는 같이 살자는 말이 쏙 들어갈까봐 허둥지둥 조그만 지방 아파트 처분한
    돈 5천만원 줬구요. 그게 지금 올라서 1억 몇 천 합니다
    그리고 몇 년 전 올케가 견디지 못하고 친정에 말해서 사돈 어른이 1억 3천 정도 돈을
    주셨어요.
    ----> 이 부분을 보니까, 올케언니가 정말 마음고생이 오랫동안 심하셨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합가도 시어머니가 원해서 억지로 했고. 시누이들은 이해하지만, 너가 희생할 수 밖에 없다 라는 태도이네요. 원글님의 친정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올케언니가 하고 싶은 데로 그냥 두세요. 계속 같이 가자고 권유하면 일이 더 크게 터질 듯하네요. 남동생이 그렇게 가고 싶어하면, 남동생이 어머니 모시고 제주도에 다녀오시고, 올케언니와 애들은 그 돈으로 좋은 리조트나 호텔에서 쉬라고 하세요. 올케언니에게도 휴가를 좀 주시죠.

  • 43. 어휴
    '11.7.17 12:12 PM (222.116.xxx.226)

    님 말씀 시원하게 하셨네

  • 44.
    '11.7.17 12:16 PM (121.189.xxx.143)

    모시고 살고 사돈쪽에서 1억 삼천까지 주셨는데..
    진짜 시누님들 뻔뻔하시다.

    시모님은 물론이고 시누까지 모셔서 휴가까지 가라니....이러니 사람들이 시댁하면 치를 떨지

  • 45. 딸들다이상
    '11.7.17 12:19 PM (119.70.xxx.81)

    하네요.
    비용을 딸들이 대는것도 아니고,
    동생네가 넉넉한것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같이 살자했고
    그 올케는 무슨 죄로 친정에서까지 손벌려 돈받아야했던지...
    게다가 그 시어머니 딸들이랑은 못산다하고
    참으로 사는게 답답하기만 할 올케시겠네요.
    저라도 그 휴가 절대 안가고 싶습니다.
    돈여유 되시면 올케분이랑 동생네 두분이서 오붓한 휴가 보낼수있게
    시간 만들어 주세요.~!!!

  • 46. ...
    '11.7.17 12:25 PM (14.33.xxx.79)

    혹시 올케분이 쓰신 글 아닌가요?

    시누이가 올케 입장을 이렇게 모를 수가 없을텐데 말이죠.

  • 47. d
    '11.7.17 12:48 PM (115.143.xxx.176)

    안받고 안주는 성격이라면 부지런하고 희생해주는 시어머니 부담스러워요.
    타인이 원하는 걸 주는게 사랑인데 자신이 원하는걸 하고 그게 사랑이라 생색내면 짜증나지요.
    5년만에 오건 1년만에 오건간에 시어머니와 함께하는 올케입장에서는 그게 오랜만이라는 생각은 안들거에요.
    그리고 아무리 큰언니분이 돈을 많이 쓰신다고 해도 올케입장에서는 내돈내고 내 시간써가면서 불편한 자리, 싫은 자리 함께 하는거죠. 돈은 다 대줄께 빈몸으로 오라 해도 싫어라할겁니다. 올케입장에서요.

  • 48. 올케가..
    '11.7.17 12:57 PM (128.134.xxx.16)

    원래 그리 성정이 까칠하고 예민했나요?아니지 않을까요?
    직장 쉬며 아이 키우고 싶어도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상황이라 마음대로 휴직도 못한거 아닐까요?
    우리 시어머니 매우 좋으신 분이고 모시고 살아도 저 힘들게 할 일 없으신거 알지만, 그리고 언젠가는 모시고 살게 되겠지만 그건 지금까지 떨어져 살았기 때문에 나중에 모시게되면 잘해드려야겠다 생각하는 거지 그게 결혼 시작부터 나 늙을 때까지 평생이라면 진짜 숨막힐 것 같아요.
    매일매일 직장 생활에 지쳐 돌아오면 아들이 최고인 줄 아는 시어머니에 하루도 맘편할 날 없는 거 아닐까요? 저 올케 말에 얼마나 지쳤는지 다 담겨 있네요. 나도 내 살림 하고 싶고, 소파에 누워 편하게 쉬고 싶다....결혼 10년이 넘었는데 저게 얼마나 마음에 맺힌 말이겠어요.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집들 보면 휴가철 같은 때는 가족끼리 보내라고 알아서 빠져주기도 하시던데 가족끼리만 시간 보내라고 그동안 그런 배려는 좀 해주셨나요?(시어머니는 가족 아니냐는 태클은 말아주세요. 어떤 의미인지 아시잖아요.)
    남동생분이 사회적으로 성공했다면서요? 거기다 맞벌이인데 왜 친정에서 또 돈을 받아와요?
    결혼하고 시어미니 모시고 살면서 직장다니고 친정에서 억대의 돈을 받아와야 하는 상황이면
    없던 병도 생기고 없던 성질도 생기겠어요.
    이민 간 큰언니가 왔다고 꼭 휴가 전체를 함께 보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지친 며느리 마음도 좀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 49. 헐..
    '11.7.17 5:12 PM (121.154.xxx.33)

    저도 시누이 (올케가 둘)이자 며느리인데 딸들이 좀 이상하네요.

    멀리서 온다는 그 분도 마찬가지구요. 같이 살면서 며느리가 어떻게 성격이 유해질 수가 있나요.
    저는 신혼 초반에 합가해서 산 기간에 43kg까지 몸무게가 떨어져서 밥도 못먹었는데.
    그건 환경이 사람을 예민하게 만든겁니다.

    그리고 여행가고 싶으면 어머님과 따님들끼리 가면 되지 뭐하러 거기에 며느리까지 끌고 가려고 하는지요? 아무리 가족 가족 한다지만, 며느리도 맨날 시어머니랑 한 집에서 얼굴 보고 살고 있는데 최소 일주일 정도 ( 딸들과 어머니가 여행다녀오는 동안)는 시어머니 얼굴 안보고 휴가다운 휴가좀 보내면 안되나요?
    놀러온다는 언니도 참 마음 씀씀이가 좁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생각하는 듯) , 님도 며느리 입장을 아실텐데 좀 좁게 생각하시네요.

  • 50. ..
    '11.7.17 6:06 PM (121.164.xxx.235)

    시어머니가 죽어도 아들이랑 살아야 한다는거 하나만 봐도
    숨이 막힙니다
    거기다가 큰시누는 오랜만에 한국 들어오면서
    본인 놀러갈거를 올케 한테 돈을 내라고 하질 않나
    너무 비상식적이네요

  • 51. 그냥
    '11.7.17 6:27 PM (110.47.xxx.85)

    시누이, 올케 어울려 놀러다니기 좋아하는 그 언니께서,
    자기 시누이, 시어머니랑 제주도 가시면 되겠습니다!

  • 52. 빙고
    '11.7.17 7:36 PM (14.33.xxx.79)

    위에 그냥님 말씀이 빙고!!네요....

  • 53. 제주도
    '11.7.17 8:04 PM (220.86.xxx.245)

    가고 싶은 사람이 돈 내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걸 왜 며느리& 아들이 내나요? 저도 직장 다니는데 일년에 한번 있는 금쪽 같은 휴가를 시누이거까지 다 내서 시댁 식구들과 별로 내키지도 않는 제주도 가야 한다면 그냥 혼자 어디 몰래 처박혔다 오고 싶을거 같아요.
    저는 친정 엄마랑 놀러갈때 왠만해서는 올케보고 가자고 안합니다. 올케가 뭔 죈가요?
    그냥 저희 자매랑 친정 부모님하고 놀러가는게 젤 속편하고 갔다와서도 개운해요.

  • 54. ..
    '11.7.17 10:09 PM (118.36.xxx.97)

    휴,,,전 시부모님하고 살아봐서 알아요..
    시어머님이 낮에는 애 다 봐주셨다고 남들한테하는데..
    그럼 낮에 하루 세번 밥하고 설겆이하고 빨래에 청소에 시아버님 심부름은 누가 하겠어요.
    그러다가 새벽5시까지 안자는 아이 보는건 다 제몫이죠...
    아침에 5시-7시 사이에 잠들면서 아침 못해놓으면 저만 나쁜 며느리되는거구..
    같이 안살아본 사람들은 몰라요..다 시부모님 편하게 생각하시니..
    전 큰올케 입장 이해가요.. 일년에 길게쉬는 휴가까지 엮이기 싫은거죠..
    전 정말 아이도 안맡기고 싶고 힘들어 죽는줄 알았어요.
    연년생 둘째 낳고 분가햇는데 살거 같았어요, 애들 둘 르는게 뭐 힘든가 싶더라구요.

  • 55. 미미
    '11.7.17 10:10 PM (220.73.xxx.233)

    에혀, 따님 입장에서는 친정어머니가 같이 사시면서 올케 일 다 도와주고 다 잘해주고 계시다 생각하겠지만
    그 올케 입장에선 그 도움(?)이란거 안 받아도 되니 시어머니하고 같이 안 사는게 편하고 더 좋을지도 모르죠. 시어머니하고 같이 살면 어디 불편한게 한둘이예요.
    그리고, 시누이, 시어머니랑 같이 여행 가는건.. 난 시누이, 시어머니가 우리 여행경비까지 다 대주신다고 해도 갈까말까 갈등할거 같아요.그렇게 같이 가면 재밌지도 않고 맘이 편하지가 않아서뤼.
    내 돈까지 100~200 내면서 가기도 싫은 여행을 왜 가야하는지.. 올케는 그렇게 생각하는거 같네요. 전 공감이 되요.
    그 큰언니란 분 성격도 화통하시다매.. 동생들 데리고 같이 제주도 가고 싶으심 본인이 여행경비 통크게 쏘시던가.. 왜 괜히 제주도는 같이 가자하여 동생내외에게 민폐를 끼치시는지.
    전 그런거 겁나서 친정에도 여동생들이랑만 같이 다니지, 올케한텐 어디 같이 가잔 이야기 안해요.

  • 56. ....
    '11.7.17 10:14 PM (14.39.xxx.53)

    올케분이 왜 직장생활을 계속한다고 생각하세요? 남동생이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괜찮은 위치에 있으신데 말이죠...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으나...
    자기 살림도 하고 싶고,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하고 싶은 욕구도 있는 올케가
    직장생활을 계속하는 건...
    아마도 시어머니께서 집안살림을 꽉 잡고 계시기 때문에
    자신이 만약에 일을 그만 두면 계속 집에서 얼굴 맞대고 있을 수 밖에 없다...
    그것보다는 직장 생활을 하자... 이런 마음이 없지 않을 겁니다...
    그냥.. 자매들이 어머니 모시고 다녀오세요....
    올케와 남동생 가족들끼리 오붓한 시간 좀 보내도록 배려하시고...

  • 57. 진짜
    '11.7.17 10:44 PM (220.86.xxx.184)

    올케 힘들겠네요. 언니오면 자매끼리 어머니 모시고 여행다녀오세요. 남동생 가족끼리 보내게 하시구요. 언니네나 원글님댁에 어머니 오시라고 해서 한달씩 계셔도 좋겠네요.

  • 58. 내가 그 올케
    '11.7.17 10:55 PM (180.66.xxx.117)

    정말 윗님의 올케인건 아니지만....제 지금 상황이 올케분과 매우 유사합니다. 읽다보니 울컥 하네요.
    저희 시누들 레파토리도 그거에요. "올케는 얼마나 좋아? 남편 자상해. 돈 잘벌어. 시어머니가 살림 다해줘~~"
    정말 그 말 들으면 열이 머리끝까지 차올라요. 제가 아직 내공이 덜 쌓여서 모질게 받아치질 못하는게 안타까울 따름이지요...그렇게 부러우면 지들도 시어머니 모셔다 살면 될 일 아닌가요?
    저희 어머니는 나중에 노후에 너(저를 가리킵니다.)한테 대접받으려면 한살이라도 젊을때 살림이라도 도와줘야 낯이 선다시면서 제 의사와 상관없이 합치셨고, 6년째 살림을 도맡아주고 계십니다만......정말 고맙단걸 머리로는 알겠는데, 다시 선택하라면, 몸이 더 힘들고 애들 육아가 좀 엉망되더라도 그냥 독립해서 살고 싶어요.
    이런 와중에, 저도 매년 여름마다 시댁이랑 휴가도 가지요.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시고....
    저는 진짜 원글님 올케분 만나서 술이라도 한잔 하고 싶은 맘이네요.
    원글님...휴가 제발 자매분끼리 어머니 모시고 가세요. 같이 사는 사람, 금쪽같은 여름휴가까지 희생하게 하지 마시구요.
    입장을 한번만 바꿔보세요. 원글님은 살림다해주시는 시어머니랑 사는 길을 택하시겠어요? 아니시죠? 몸이 좀 고되도 그냥 독립해서 살고 싶으시죠? 답 나오죠?

  • 59. 시어머니가
    '11.7.17 11:24 PM (121.161.xxx.172)

    늙으면 안 받아줄까봐
    미리 본인집 처분해서 합가한 거네요.
    제가 원글님 올케라면 휴... 힘들겠어요...

  • 60. 대단
    '11.7.18 12:26 AM (125.176.xxx.140)

    10여년 전 팔았다는 지방아파트 현 시세까지 알아보고 계신거예요?
    혹시...올케 살림 도와주려고 합가하는 것 때문에..
    1억 몇천 받을수 있는 아파트 5천에 파셔서 손해봤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시죠?
    괜히 울컥하네요..

  • 61. .
    '11.7.18 4:37 AM (219.249.xxx.10)

    엄마가 사위랑 사느냐 차라리 독거로 돌아가시겠데요.. 미쳤나면서..
    뭣때문에 홀어머니가 번듯한 아들 두고 딸이랑 사냐고 한마디로 미친소리로
    생각하십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니 문제인거죠.

  • 62. .
    '11.7.18 4:38 AM (219.249.xxx.10)

    친정엄마랑 같이 살아주는 것만도 너무 고마와하는.. 그래서 올케가 별별 소리를 다해도
    그냥 참죠..<---- 안 참으시면 어떡하실건데요-_-;

  • 63. ?
    '11.7.18 4:53 AM (115.136.xxx.24)

    남동생분이 꽤 좋은 자리에 계시고, 친척중 사회적으로 제일 성공했다고 하시는데
    전셋돈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해서 사돈댁에서 1억3천을 대주셨다는 건가요?


    돈문제 때문에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만
    전 올케분 입장 너무너무 100%이상 공감가는데요,
    원글님께서 올케분께 너무 많은 걸 바라고 계시는 거에요,,
    잘해주면 점점 더 많은 걸 바라게 된다고 하죠,
    정말 싫은 걸 참고 어머님과 함께 살고 있는데, 거기에 더해서
    이것저것 너무 많은 걸 바라지 마세요 제발,,

    짐이 너무 버거워 헉헉대며 간신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사람에게
    돌덩이 하나 더 얹어주려 하시네요.. 이거 하나 더 못 드냐면서,,

  • 64.
    '11.7.18 6:16 AM (114.204.xxx.157)

    글쓴님 자매 정말 이기적이시다;;;

    그 올케가 안쓰럽네요.
    여행비 다 대줘도 같이 가기 싫을 텐데;;

  • 65. ....
    '11.7.18 7:54 AM (110.10.xxx.180)

    올케분이 왜 이혼을 안하셨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로 이기적인 집구석이네요.

  • 66. -
    '11.7.18 8:31 AM (110.8.xxx.54)

    올케분의 몇마디에서 그동안의 불편함과 피로감이 절절이 느껴져서
    많이 안쓰럽네요
    ㅠㅜ

  • 67. 그런데
    '11.7.18 11:20 AM (110.12.xxx.137)

    자기 스케쥴 데로 못하고 시집 식구들과 함께 뭔가를 해야 하는 답답함이 있을수도 있겠어요.
    여름 휴가 일년에 한번인데 시집 식구들과 움직여야 된다고 하면 울컥했을수도...

    그런데 언니가 필리핀에 살면 식구들이 다들 필리핀으로 놀러 가시는게 더 좋지 않아요?

  • 68. ..
    '11.7.18 12:15 PM (14.46.xxx.232)

    시댁식구들과 같이 가는게 무슨 휴가인가요..올케도 휴가를 주세요...시어머니랑 같이 산다면 휴가라도 따로보내야지..회사다니면서 회사 사장님이랑 휴가가는데 따라가는걸로 휴가 땜빵 하라고 하면 참 좋겠습니다.

  • 69. 댓글보면서
    '11.7.18 1:36 PM (125.135.xxx.69)

    원글님이 올케에게 휴가주라는 말이 와닿아요.
    재매분들과 어머니랑 제주도 가고 동생네는 자기들 가족끼리 시간 보낼수 있게 해주면..
    모두가 원하는바를 얻는게 아닐지..
    어쨌던..저렇게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가족으로 함께 살아야한다는 게
    참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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