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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셔테리어를 키우기 시작했어요. 조언 부탁드릴게요~

요키 조회수 : 856
작성일 : 2011-05-14 23:59:05
아이가 잠시 아팠습니다.
수술 받고 퇴원을 했는데, 퇴원 선물로 강아지를 기르고 싶대요.
한동안 유치원도 못 가고 통원 치료 받는 것 말고는 나갈 수가 없을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퇴원하는 날 동네 애견샵에 들러, 태어난지 2달 됐다는 요크셔테리어를 식구로 맞이했어요.

..다만 지금까지 제가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자질구레한 걱정들이 좀 있습니다.

다행히 강아지가 배변훈련은 어느 정도 되어 있기는 한데요,
가끔 실수를 하네요.
애견샵에서 사용하던 배변통을 놓고 주위에 울타리를 쳐서 그 안에서만 놀게 해주고 있는데
(배변훈련이 완전히 될 때까지는 울타리를 서서히 넓혀주면서 적응시키는 게 좋다고 해서요..)
잘 때 바닥이 차가울 것 같아 쿠션을 마련해줬더니, 자꾸 거기에서 실수를 하네요.
(대변은 완벽한데 소변을...;;;)

아이들은 좋아하는데...
한 생명을 더 키우는 일이라, 저는 살짝 걱정이 앞섭니다.
먹이는 제대로 주고 있는 것인지, 너무 방치하는 건 아닌지 등등 하나하나가요.
(마치 첫 아이 낳고 어찌할 바를 몰랐던 시절 같아요..^ ^a)

게다가 첫째 아이는 강아지 데려온 날부터 눈이 충혈되는 경향을 보이고
(알러지가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집안을 환기시켜주면 또 가라앉더라고요.)
둘째 아이는 아직 기브스를 푼 상태가 아니어서.. 상처 부위, 수술 부위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제 주위에는 도움을 받을 만한 애견인이 없어서 여기에 조언을 구합니다.
아이처럼 손 탄다고 자주 안아주지 말라는데... 그래도 괜찮은 건지...
(안아달라고 낑낑거리는데 모른 척 하려니 가슴 아파요..;;;)
또 처음에 길들일(?)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또, 참고할 만한 책들이 있으면 추천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IP : 218.50.xxx.1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
    '11.5.15 12:02 AM (211.110.xxx.100)

    가장 중요한건 예방접종을 다 시키시는 일이에요.
    배변훈련 천천히 시키시구요
    중성화수술 고민도 슬슬 해보시구요..
    예쁘게 키우세요. ^^

  • 2. 요키
    '11.5.15 12:10 AM (218.50.xxx.166)

    네!^ ^

    예방접종일은 기록해서 냉장고에 붙여놨고,
    안아주는 문제는 저도 좀 고민이었어요.
    애들도 어른들은 손 탄다고 안아주지 말라고 하지만,
    안아달라고 할 때 안아주는 게 정서적으로도 좋다고 하잖아요.
    강아지도 생명인데.. 버릇 들인다고 낑낑대게 두는 게 마음 아팠어요. 휴..

    그리고 중성화수술..이 좀 가혹한 것 같아서,
    일부러 암컷으로 데리고 왔거든요.
    생리 때 생리대만 채워주면 된다고 해서요.
    그렇게 알고 있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예쁘게 키울 수 있게, 더 많은 조언들 해주시면 열심히 참고해서 키울게요 :)

  • 3. .
    '11.5.15 12:15 AM (64.180.xxx.223)

    자주 않아주지 말라는건 아마 강아지가 너무 어려서 그럴꺼에요
    애들 손으로 너무 조물락거리면 혹 아플지도 모르니까요
    배변은,,아직 어려요 한5-6개월정도부터 먹을거 줘가면서 칭찬해주는방법이 가장좋습니다
    듣기론 한 3살까지는 강아지도 애기라네요 어릴때 애완동물 키우는거 아이들 정서상 정말 좋아요
    기르시다 좀 갑갑하신일있슴 여기다 올려주세요 좋은조언들 많이 해줄꺼에요

  • 4. 요키
    '11.5.15 12:19 AM (218.50.xxx.166)

    역시 82군요 ㅎㅎ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강아지에게 스트레스일까봐 계속 조르는데도 데리고 오지 않았었거든요.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면 데리고 오자고 약속했었는데, 그 시기가 당겨져서 저도 (강아지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이야 강아지가 예쁘고 예뻐서 하는 행동들이겠지만, 강아지에게는 스트레스일지도 모르니까요.
    (지금은 제가 안고, 아이들에게는 쓰다듬게만 하고 있어요.
    혹여나 떨어뜨리거나 세게 안아서 다치면 안 되니까요.)

    배변훈련은 좀 더 지켜보면서 천천히 하고, 인형친구를 만들어줘야겠네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

  • 5. 댓글보니
    '11.5.15 12:32 AM (119.69.xxx.51)

    원글님도 아이들과 함께 강아지 잘 키우실거 같아요^^
    애정이 넘치시네요...
    강아지 키우면 면역력도 높아지고,아이들 정서상 너무 좋아요.
    눈충혈은 황사때문인듯...
    건혹 동물 안키우다 키우면,,,잠깐 알러지 반응 있을수 있는데...몇개월 지나면 다 없어져요^^
    이부분은 걱정 안하셔도 되요.
    꼭 목줄하는건 필수구요,산책은 6개월지나..접종 다 끝난후 시키세요.배넷털도 접종 끝나구요..
    목욕도 접종 끝날때까지 최대한 안시키시는게 좋아요..물수건으로 닦아주심 됩니다.
    냄새나고 지저분해도 건강을위해서 참아주세요.
    그리고 강아지한테 어느정도 애정 표현은 해주세요,안고 쓰다듬고..해주셔도 되요.
    안그럼 사람 그리워 애정결핍 생겨요 ㅠ
    지금 갓난애기가 엄마랑 떨어졌다고 생각하심되요..밤이랑 새벽에도 막 울거에요.그때도 꼭 따뜻하게
    토닥토닥 해주세요.
    단 아이들이 귀찮게만 안하면되요.이쁜요키랑 아이들이랑 행복하세요.^^
    둘째도 빨랑 쾌차하길!!!

  • 6. 요키맘
    '11.5.15 12:51 AM (118.220.xxx.241)

    요크셔가 다른 견종들에 비해 유난히 예민하고 눈치를 엄청본답니다.
    좀 크면 낑낑거리는걸로 의사 표현도 하구요.. 저도 어느정도 알아들어서 녀석이 요구하는것
    갖다 대령한답니다.ㅋ 야단은 왠만하면 치지 말고 잘했을때 폭풍친창 해주세요. 그리고 안아 달라고 하면 안아주세요. 조금 크면 안고 싶어서 안을라고 하면 싫다고 도망다녀요. 네이버에 배변훈련으로 검색하면 많은 정보들이 있구요,앞으로 그녀석이 원글님 가정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가족이 될꺼예요.아이들 정서에도 너무 좋구요.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 7. 원래
    '11.5.15 1:55 AM (121.165.xxx.110)

    개들은 들에서? 뛰놀던애들이라 본능적으로 푹신한 곳 깔개...이런곳이 잔디같아서..거기다 소변보는게 자연스러워요 전 지금껏 이불빨래를 얼마나 했는지...^^ 아직 어리니 실수많니할꺼에요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교육시키시면 점점 좋아질꺼고요..
    강아지는 잘놀고 잘먹고 잘싸면 건강한거고요 아가이니 좀 자주 오래잘꺼에요 놀래지마시고요
    주의할것은 강아지들은 설사하면 치명적이에요 설사를 연속으로 해댄다...하면 지체없이 바로 병원가세요 늦으면 큰일나고요..사람체온보다 높은 애들이니 따뜻하게 해주세요 저도 얼마전 강아지가 출산해서 꼬물이들이 있는데 그방은 오늘도 살짝 보일러 가동했네요
    사료는 동물병원에서 사시고 마트에선 사지 마시고요...천천히 알아가시면 됩니다 예쁘게 키우세요 너무 예쁘겠네요

  • 8. 아직
    '11.5.15 2:11 AM (124.59.xxx.6)

    두달밖에 안됐는데 실수하는게 당연한거죠. ^^ 제일 이쁠때네요.
    지금은 마냥 사랑만 주시고 천천히 가르치세요.

  • 9. 요키아가가
    '11.5.15 8:08 AM (59.186.xxx.134)

    원하는곳에 쉬햇으면 칭찬 엄청해주세요
    아무대나 쉬한다고 때리지는마시고요
    원글님 맘이 고우셔서 그 아이 참 행복하겟습니다

  • 10. 으잉
    '11.5.15 9:41 AM (115.136.xxx.27)

    2달됐음 진짜 아가여요.. 원래 강아지는 1살이 되야 그래도 성장이 다 됐다고 볼 수 있고 2살이 되어야 성견으로 본답니다. 2달이면 정말 딱 젖만 떼고 데려온 것이니 야단치지 말고 부드럽게 달래주세요.

  • 11. 지금
    '11.5.15 11:56 AM (211.54.xxx.82)

    사진 많이 찍어 주세요.
    일년 사이에 엄청나게 성장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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