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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5살 남자아이. 보통인가요?

... 조회수 : 850
작성일 : 2011-05-14 23:44:19
아! 힘드네요.
제가 예민하고 스트레스 잘 받는 성향이긴 하지만 제 아이 어떤지 객관적으로 부탁합니다.

1. 토이저러스에 갔는데 미끄럼틀에서 장난치면서 안 내려오고, 다른 4살 정도 아이는 반정도 올라온 상태, 장난끼 어린 눈빛으로 자기는 그냥 앉아 있고 안 내려오겠다고 고집, 제가 빨리 내려오든지 아님 뒤의 아이가 내려오도록 비켜주라고 했죠. 고집 여러번 피우다가 말 안들으면 집에 가겠다는 소리에 미끄럼틀 타고 내려왔음.

2. 붕붕카 타다가 농구에 필이 꽂혀 농구를 하는 사이 15~20개월 정도의 여자아이가 붕붕카를 타니 얘가 빼앗아 탔다며 비키라고 아이 다리를 툭툭 건드려 다칠까봐 제 아이보고 그만 두라고 몇번 얘기하고 이런 경우는 뺏은게 아니라고 설명, 다 같이 타는 것이라고 설명. 가만히 두었으면 아기를 때렸을것 같음.
그래도 자기 보다 어린아이인데도 배려가 안 보임.

제 아이 얘기인데요.
3살때는 키즈카페 같은데 가보면 또래 아이 때리긷 하고 4살때는 고함지르고 집에서 떼부리고 해서 육아 스트레스가 대단했는데 5살인 오늘도 밖에 나가니 이런 행동을 해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기분이 다운되네요.

집에서는 저랑만 있기 때문에 떼 쓰고 하는건 작년에 비해 훨 나아서 요즘은 살만합니다.
유치원도 보내는 상태기 때문에 제가 아이 때문에 부담되는 상황도 별로 없구요.

오늘 같이 바람 쐴겸 밖에 나갔는데 아직도 이런 행동을 하는데 물론 아이니까 완전히 다른 애를 완전히 배려할수는 없지만 5살 아이가 훨 어린 아기에게 이렇게 행동하나요?(2번처럼)
1번은 그럴수 있다는 생각이 들구요, 저희 아이가 너무 자기중심적인지 5살 아이는 많이 이런지 궁금하네요.

아이가 너무 예민하고 3살, 4살 때는 바깥에 데리고 다니면 제가 신경이 팽팽하게 되어서 그런 후유증이 아직 남아있는지 오늘도 굉장히 힘들었어요.

댓글 좀 달아주세요.
IP : 110.45.xxx.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14 11:45 PM (211.110.xxx.100)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보이기는 합니다.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남을 배려하는 것이 어릴 때 부터 습관이 되도록 하는게 좋아요.
    부모님께서 아이 앞에서는 더 오버해서라도 솔선수범을 보이시는게 좋아요.

  • 2. -
    '11.5.14 11:48 PM (218.50.xxx.166)

    밖에서 놀 때의 규칙 같은 걸 만들어두면 편하실 거예요.
    안 그러면 놀이터나 키즈카페 같은 곳에 갈 때마다 마음 상하실 것 같네요.

    아이들이 보통 다 그런다..고 말씀드리기에는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살짝 강한 것 같고요^ ^;;;
    규칙을 익히면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규칙을 일러주세요.
    도리어 너무 양보하고 빼앗겨서 고민인 엄마들도 있답니다 ㅎㅎ
    이기적인 엄마 맘이겠지만 가끔은 아이가 약게 굴어야 덜 속상한 경우도 있거든요.

  • 3. r
    '11.5.15 12:09 AM (175.123.xxx.83)

    보통의 5살 남자애들이 "형아는 맨날 양보만 해야 해서 싫다"고는 해도 동생에게 기본적으로 양보를 하긴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차례도 싫긴 하지만 기다릴 줄은 아는 게 보통이에요.

    조금씩 늦된 아이들도 있게 마련이니 너무 괴로와하지 마시고 차츰차츰 좋아진다고 생각하고 계속 생활지도를 하시면 점차 좋아질 거에요.

  • 4. 네 정상인데요
    '11.5.15 12:17 AM (180.68.xxx.155)

    성격이 정확할수록.
    호기심이 많을수록.
    상황판단을 나름대로 잘할수록.
    어릴때는 폭력적인 면 때고집적인 면이 많이 보일수 있습니다.
    맨윗님 죄송하지만 저도 그런줄 알고 7살까지 맘태우며 아들 키우던 아이인데요;;
    제아들은 눈에 보이는 맘에 드는 장난감을 누군가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 순간 바로 가서 휙 빼앗고 밀쳤습니다.
    물론 드세지요..압니다.
    윽박지르고 타이르고 설명하고 그림 보여주고 상황 재연해보고 상담하고 그 과정을 엄마들은 보통 합니다.
    전 우울증 약까지 먹었습니다.
    그때 나름 제 아들에게 당하기만 하고 저에게 큰소리쳤던 엄마 현재 초1(아들도 초1)인데요;;
    반전이 일어났네요;;
    규칙잘 지키고.
    남이 때려도 참을줄 알아서 피해자도 가해자도 아닌 엄마 입장에서 편한 입장 나름 되엇습니다.
    (그전엔 늘 조아리며 죄송합니다가 연발이엿습니다)
    그때 순했던 아이들 학습 능력 운동 능력. 주위 판단 능력 우리 아들 보다 낫거나 특징적인 재능이 보이는 아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 엄마들 우리 아이 학습 운동 예체능 특기로 앞서가는건 힘들고 평범하게 자라는것을 목표로 해보는것이 어떻냐고 말할정도였어요..물론 간접적으로요)
    웬걸 한글 한순간에 떼고.
    수학은 만 10만단위까지 기본 계산 됩니다..
    작은 아이가 당하고 있으면 가서 도와주고 챙겨주고 안스럽다 합니다.


    커봐야 압니다 원글님..
    저의 아이 ADHD증흐군 분노조절장애 상담 받았습니다.
    아무 이상 없고 단지 아이들은 늘 그럴수 있고 조금 별난 정도이지 결코 장애는 아니더라고요.
    자기 중심적 자기애적이라고 하죠?
    기본입니다ㅣ.
    오히려 순댕이 같고 너무 착하던 큰 딸이 11살 되니 다루기 힘들어지고 거꾸로 가기애적 성향적으로 변하는걸요.

    어릴때 애먹였던 아이들.
    확률적으로 더 잘 자라가는 경향 높다는 확률 있다는거 아셧음 좋겠어요.
    힘내세요^^~

  • 5. 폴리
    '11.5.15 1:12 AM (121.146.xxx.247)

    서너살도 아니고 다섯살이면 "정상"이라고 보기엔 좀 그렇네요.
    사회성, 또래관계 등을 통해 인성도 배우는 시기니까요.
    물론 아이들마다 성향도 다르고 기질도 다르다지만....

    그런데 윗님..상황판단을 잘할수록..은 좀 그렇네요.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보이는데...말입니다..
    아무리 요즘엔 아이가 맞고 오는 것보다는 때리고 오는게 낫다고들 하지만...

  • 6. 냐옹이
    '11.5.15 12:59 PM (119.71.xxx.96)

    이제 막 배려에 대해 배울 시긴데 조금더 기다려도 될듯... 저희집 5살 짜리 남자아이도 줄서서 기다리고 그런거 여러번 얘기해줘도 아직 잘 못하거든요. 아이마다 깨우치는 시기가 다를테니... 빨리 터득하는 아이가 있다면 조금 늦는 아이도 있으니.... 이제 만 4세도 안 됐는데 엄마가 꾸준히 인지 시키면서 기다려보심이 어떨까요 아직은 걱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봅니다. 놀이터 가면, 엄마 없는 줄 알고 초등학교 아이들 우리 애들 발로 툭툭 치고 밀어내는 애들 얼마나 많은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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