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우리 집 뒷산에 사는 애들~~
오늘 산에서,
그저 꽃이다 싶으면 똑딱이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목적이...작품 사진을 찍으려는 것이 아니라..
2009년 6월8일 우리집 뒷산에는 이런 애들이 살고 있었다.. 하는 기록을 남기고자 하는 것이었거든요.
꽃 사진, 퍽퍽 찍다가..얘를 발견하고...감동했습니다.
간벌(間伐)한 소나무 그루터기에서도 이렇게 연한 솔잎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평소, 야생화에 대해서 공부 좀 했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야생화에 대해서 아는 게 너무 없어요.ㅠㅠ
그냥 사진 구경만 하세요.
여러분들의 댓글에 힘입어..꽃 이름 적어봅니다. 역쉬! 막강 82쿡!
1. 개망초
2. 애기똥풀
3. 큰뱀무
4. 뱀딸기
5. 쪽제비 싸리
6. 사료풀 또는 orchard grass (소먹이는 풀)
7. 인동초
8. 돌나물
9. 산딸기
10. 국수나무
11. 조록싸리
12. 멍석딸기
13. 땅비싸리 논싸리
14. 찔레꽃
15. 지칭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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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깔깔마녀
'09.6.8 3:37 PM1등 ㅍㅎㅎ
2. 깔깔마녀
'09.6.8 3:37 PM헥 헥 헥
얼마만에 다시 해보는 1등인가..
괜히 선생님 다니시는 등산로에 전력질주한듯이 숨이 찹니다.
꽃구경 하러 다시 올라갑니다 ^^3. 상큼마미
'09.6.8 3:44 PM눈이 즐겁습니다^^ 야생화는 언제봐도 예쁘죠.
4. 행복한토끼
'09.6.8 4:10 PM제일 마지막 윗 사진의 하얀꽃은
찔레꽃/찔레나무 꽃 같아요.
야생화 백감 굳이 안 뒤져 보셔도
아는 분이 한가지씩만 꽃 이름 알려줘도
꽃이름 다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5. 이층집아짐
'09.6.8 4:20 PM첫번째 하얀꽃은 흔하게 볼 수 있는 '개망초'입니다.
잡초로 취급되가지고 얼마전 저희 동네 공원에서는 모두 제거되었다죠.
바로 아래 두번째 노란꽃은 '애기똥풀'이네요. 줄기를 꺾으면 거기서 노란진액이 나와요.
옛날엔 약으로 썼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사진 네장 건너뛰고 하얀 꽃은 '인동초'같으네요. 저희집 붉은인동하고 비슷하게 생겼죠?
흰색이 토종이랍니다.
그 아래 작고 노란색꽃은 '돌나물'에 핀 꽃이 아닐까 싶고요.
저희 남편하고 애가 미용실에 머리자르러 갔는데....지갑 놓고 갔다고 가져오라네요.
이만....^^;6. 띠띠
'09.6.8 4:24 PM꽃이 15가지 사진이 찍혔네요.ㅎㅎ
제가 아는 것만~
1. 개망초
3-4. 뱀딸기 꽃하고 뱀딸기 같은데요?
7. 인동초 8. 돌나물 11.칡
12. 산딸기과 (일반산딸기보다 딸기가 무지 탐스럽고 보기 좋은데 먹으면 무지 셔요..ㅠ.ㅠ)
14. 찔레꽃 15. 엉겅퀴...
전 이것만 알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7. 유빈맘
'09.6.8 4:30 PM5. '족제비 싸리'입니다.
8. 유빈맘
'09.6.8 4:30 PM앗참, 마지막 꽃은 엉겅퀴가 아니라 '지칭개'인듯.... (엉겅퀴 비슷한 꽃인데 크기가 좀 작아요)
9. 좋은소리
'09.6.8 4:32 PM우와...야생화가 정말 이쁜데...정말 저도 잘 몰라서..아쉬워요..
무리지어있으면서..작은 꽃들...가까이 보면 넘 이쁜데...
근데 선생님..로그인 하기 정말 힘드네요..ㅠㅠ
댓글 달려고 로그인하는데..휴..
저도 걷기 운동 열심히 하려면..선생님 동네로 이사가야 하나..
안양천이라도 열심히 걸어야 하는데..휴...10. 띠띠
'09.6.8 4:36 PM유빈맘님 맞아요! 지칭개............ㅎㅎㅎ
슬핏보고 엉겅퀴로 봤네요.ㅎㅎㅎ
족제비싸리군요....저게 잎이 아카시아랑 비슷해서
아카시아류 중 하나인가..했는데..ㅎㅎ11. 안나돌리
'09.6.8 5:18 PM요즘 새로운 일로 가보기도 못하는
너무도 그리운 삼각산의 모습이네요~
북한산은 일제시대때 개명된 이름인지라
뜻있는 사람들이 옛이름 찾기 운동으로
삼각산으로 불리어 지고 있답니다.
저희 집 뒷산 인왕산이 삼각산 줄기이라서
피는 꽃들이 비슷한 듯 싶어요^^
대체적으로 돌산엔 야생화가 없는 편입니다.
정말 예쁘고 귀한 야생화들은 흙산 계곡가에
많은 듯 하더라구요~
야생화에 빠져 들면 그 유혹이 대~~단하지요^^ㅎㅎ12. 소박한 밥상
'09.6.8 6:02 PM82 가 백과사전이긴 하지만
야생화 이름을 배우곤
그동안 안면 있는 화초만 나오면 반가워 얼른 아는 체 하던 것이 부끄러워져 아찔합니다 ^ ^
초보자의 전형일까요 ??
하지만 앞으로도 그 허둥거림은 계속될 듯....... ^ ^
어릴 적 뱀딸기는 이름만으로도 무서워 그 선명한 빨강이 공포스러웠지요13. carmen
'09.6.8 10:25 PM9번은 산딸기 같습니다.
꽃이 떨어지고 열매가 맺혔습니다.
좀 있으면 오무린 주먹이 벌어지고 빨간 딸기가 모습을 드러내겠지요.
새콤, 달콤 !!
생각만해도 속 없이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14. carmen
'09.6.8 10:29 PM그리고 12 번도 산딸기하고 형제간인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고
이것은 특성이 나무가 곧바로 서는 것이 아니고 길게 넝쿨이 길어나
땅을 깁니다.15. 레드썬
'09.6.8 10:49 PM와아~ 요런 예쁜 사진을 보니까 잠시나마 기분이 확 좋아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근데 저같은 사람은 산에 다닌다해도 발견못해서 못찍을듯.
같이 다니면 이름이며 용도(?)며 알려주시는 어른들이 존경스러워요..16. 숲~
'09.6.8 11:46 PM - 삭제된댓글꽃이름 맞추기 재밌네요^^
10. 국수나무
그산에 가보고 싶어지네요~17. 어스름달
'09.6.9 9:16 AM9번은 산딸기이고, 12번은 멍석딸기같아요.ㅎㅎㅎ
저는 13번이 뭔지 궁금하네요.
나뭇잎은 꼭 아까시잎처럼 생겼는데 가시는 없더라구요. 꽃도 보라색이고.....18. 띠띠
'09.6.9 10:21 AM13번 아카시아 아닐까요? 아카시아도 붉은빛 나는 종이 있던데...
12번을 멍석딸기라고 하는군요! 이름 몰랐었는데.ㅎㅎ
82를 사이버대학이라 어떤분이 칭하더니 정말 보고 배울게
무궁무진하다는..ㅋㅋ19. 쥐잡는부엉이
'09.6.9 10:27 AM6. orchard grass 소먹이는 풀 입니다. 과수원 그늘진 곳에 심는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소먹이는 풋베기용으로 들여온 외래종인데 들판이나 숲가에 자리잡고 사는 귀화식물 입니다.
13.땅비싸리... 논싸리 라고도 하는데 남부지방에 자생하는 이보다 큰품종은 큰땅비싸리라고 합니다.20. 반딧불이
'09.6.9 11:39 AM집에 벌이 4통 함께 살아요 올해 처음으로 꿀을 채밀했는데 찔레꽃 꿀이예요
향이 굉장히 진하네요 색깔은 좀 찔레꽃색상같아요 잡초는 없다란 책을 읽었는데
정말 모두가 쓸모가있고 이름없는 풀은 없고 다만 이름을 모르는 거라고 하네요
야생화라서 그런지 향기도 모습도 독특 하네요^^21. 변태의숲
'09.6.9 11:43 AM6번은 시골서 "사료풀"이라고 불렀던 기억이있네요.그래서 전 사료풀인줄 알았어요...^^;
9번 산딸기 애기열매요. 조금있으면 커지고 빨갛게 되겠네요.
11번은 싸리같은데요. 칡은 잎이 달라요...^^*22. 달개비
'09.6.9 5:58 PM11번 싸리꽃입니다. 칡은 잎이나 꽃모양이 확실히 다르죠.
싸리도 종류가 참 다양한가 봅니다. 제 주변에 흔한 싸리는 11번이죠.
선생님께서 이렇게 풀이나 나무에 관심가져주시니 참 좋아요.
이름 맞추는 재미도 있구요.
가끔 올려 주시면 다 같이 배워 좋겠습니다.23. 꽃게
'09.6.9 8:00 PM11번 ㅋㅋㅋㅋㅋㅋ
싸리꽃이랑 비슷한데 잎이 아닌것 같아요.
싸리는 잎이 아카시아잎처럼 생겼는데~~
남편 불러다 칡이냐?? 물으니 칡도 아니고 싸리도 아니라고~~ㅋㅋㅋ
싸리꽃 찍으러 낼 산에 가봐야할라나봐요.24. 쥐잡는부엉이
'09.6.9 8:40 PM11 번은 싸리나무가 맞습니다.
우리나라에는 20종류가 넘는 싸리나무가 살고 있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조록싸리 입니다.25. 어부현종
'09.6.10 2:44 AM제일 첫번째 그루터기는 리키다 소나무입니다
리키다 소나무는 일본이 원산이고 목질이 비비꼬여서 나무를 사용할 가치가 없습니다
단지 수세가 강하여 벌거숭이산 사방사업에 아카시아나무와 같이 심었습니다
소나무는 베어버리면 다시 싹이 잘 나오지 않고 죽어버리지만 리키다 소나무는
사진처름 죽지않고 싹이올라와 자란다고해서 30-40년전에는 좋아했던 수종입니다
1.개망초 예전 나라가 망할때 들어와서 핀 꽃이라고 개망초라 부릅니다
3.뱀딸기꽃이아니고 미나리아재비 같습니다[양지꽃도 이와 흡사합니다]
7.인동초꽃은 금방필때 흰색이다가 날이가면 갈수록 노랗게 변합니다
9.산쌀기중에 직립하는 나무딸기입니다 [산딸기종류가 다양하게 많습니다]
10.국수나무는 왜 국수나무라하는지 이유를 모르시는분들이 많습니다
나무를 토막내어 그 가운데 누런심있는곳을 적당한크기의 나무가지를 짤라서 밀면
반대쪽으로 심이 빠져나오는데 국수처름 나옵니다
배고프던시절 국수로 이팝나무는 쌀밥으로 조팝나무는 조밥으로[서숙밥] 불렀습니다
11.여기선 물싸리라고 부르는데 학명은 잊엇습니다26. 대전아줌마
'09.6.10 12:52 PM오오..어부현종님 덕분에 모르던거 많이 알았네요. 신기합니다..^^
기억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저두 저런 야생화들 이름 잘 외우시는 분들 보면 너무 신기하고 존경스럽습니다..에효..27. 작은햇살
'09.6.10 8:58 PM소나무를 리키다 가 아니라 리기다 소나무입니다.
3번은 뱀딸기 꽃은 아니고 미나리아제비도 아닙니다. 잎이 명확히 안보여 확신할 순 없지만,
큰뱀무 같은데요.28. 쥐잡는부엉이
'09.6.11 1:04 AM3번 큰뱀무에 한표 더 합니다.
제가 보던 뱀딸기꽃 하고는 분명 다릅니다. 잎의 모양이 확실치 않아서..... 꽃모양만으로는 큰뱀무가 맞습니다.29. 내맘대로
'09.6.11 7:43 AM울 친정에가면 흔히보는 것들이예요.
너무 친근하내요.
애기똥풀 울아들에게 설명해줬더니
애기똥풀만보면 킥킥 거리내요30. 가을비
'09.6.11 3:37 PM3번 큰뱀무, 11번 조록싸리 ^^ 수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