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 조회수 : 10,177 | 추천수 : 84
작성일 : 2006-04-21 23:27:46
오늘 아침 8시쯤 나갔다가, 12시간만에 돌아왔습니다.
아~~ 목동 cj푸드시스템 건물에서 촬영을 했어요.
혼자 진행하는 것이 이렇게 힘든줄은 예전에는 미처 몰랐어요.

물론 TV출연이 처음은 아니에요. 옛날 고리짝에 신문기자 하면서 아침프로 리포터 뛰었던 건 접어두고 라도,
KBS에도 한번,SBS에도 한번, 그리고 지금 올리브채널의 전신인 푸드채널에도 주 1회씩 2개월간 출연한 적 있는데...
오늘처럼 이렇게 울고싶을 만큼 버벅거리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정말....어쩌면 좋을 지 몰라...울고 싶었어요.
웃으면서 카메라 보고 이야기하라고 하는데... 조명이 켜지고 카메라만 돌아가면 왜 그리 아무 생각도 안나고 입이 떨어지지를 않는지...

창피해서, 방영시간 결정이 되어도 못가르쳐드릴 것 같아요..ㅠㅠ..
역시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합니다. 글쓰는게 편한 사람, 말하는 일에 절대 나서지 말아야하는건데...


오늘, 했던 건 사진 몇장 올립니다. 스타일링은 따로 스타일리스트가 해주셨어요...
잡지 같으면 그 잡지가 나올때까지 사진 미리 올리지 않는 것이 예의인지라 찍자 마자 올리지는 않는데,
이건 정물사진이고 그쪽은 동영상이니까 괜찮을 것 같아서...이렇게 몇장 올려봅니다.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땡그링
    '06.4.21 11:40 PM

    너무 예쁘네요...예술작품이예요^^*

  • 2. 창원댁
    '06.4.21 11:50 PM

    그래도 언제 방영하는지 알려주실거죠?
    작품보니까 기대가 됩니다.

  • 3. 소박한 밥상
    '06.4.21 11:50 PM

    앗 !!! 미리 보는 영광을......
    괜찮아요
    아픈만큼 성숙해진답니다. ^ ^*
    초보라서 그러신거잖아요
    아님 겸손 ??
    인상이 좋으신 편이라 기본점수가 두둑하실 듯.....

  • 4. 엘리사벳
    '06.4.21 11:54 PM

    너무 잘하려고 애쓰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평소 선생님 모습이면 자연스럽고 좋으신데.........

    요리보니 기대가 됩니다,

  • 5. 감자
    '06.4.22 12:18 AM

    와!!! 근사해요~~
    애 많이 쓰셨어요....토닥토닥..

    방송 꼭 보고싶은데 저희집에 올리브가 안 나와요 ㅜ.ㅜ
    전에 우리 언니 방송촬영할때 무지 버벅거려서 제가 속으로 엄청 구박했는데
    선생님처럼 프로도 머릿속이 하얘지고 그러시네요 ^^

    안 그럴것같아요..자신감있게 매우 당차게 잘 하실것 같은데...
    암튼 예쁜 사진 잘 보고가요~ 긴장풀려서 피곤하실텐데 낼 푹 쉬세요

  • 6. 왕시루
    '06.4.22 12:20 AM

    와~ 5등이다~~
    저는 돌아가는 카메라 앞에 서면 얼어버릴것 같아요..ㅎ~
    사진속 작품 근사해요!!
    오늘 힘드셨다면 다음번엔 많이 편안해지실꺼예요.. 화이팅!!

  • 7. 주원맘
    '06.4.22 12:40 AM

    기운내세요...
    방송이라는 게 원래 사람을 굳게 만든데요....
    하다못해 웨딩 촬영할 때 비디오만 앞에 있어도 굳어버리는 게 사람인데요...
    샘님...화이팅 입니다요....!!

  • 8. 마타리
    '06.4.22 12:47 AM

    우와,, 굉장한 작품들이네요
    방송시간 꼭 알려주실거죠?
    방송 실제로 보면 엄청 잘 하셨을 것 같은 예감이..... ㅋㅋ

  • 9. 코알라(lll)
    '06.4.22 12:56 AM

    샘~^^
    남들은 모릅니다.
    샘만 아시는 겁니다.
    남들은 요리 무지 잘 하시고,
    차분히 설명 잘 하시는 걸로 압니다.
    그러니 잊으세요^^
    결코 남들은 모릅니다^^

    어느 성악가가
    노래 하는데 어디서 틀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듣는 우리는 모르거든요.

    ^^
    염려 마시고 푸~욱 쉬세요^^
    전 텔레비젼이 없어 인터넷으로 어떻게든
    보겠습니다.
    핫팅!!

  • 10. 그린
    '06.4.22 3:12 AM

    ㅎㅎㅎ
    힘드셨을텐데 글로 적으신 걸 보니 왜 이리 웃음이 나는지....
    샘처럼 프로도 떠셨다니 더욱 가까운 마음이 느껴집니다.
    방송 기다릴거예요.^^

  • 11. 규망
    '06.4.22 7:58 AM

    글을 쓰는 것이 말하는 것보다 훨씬 쉽고 수월하다고 하신 글을 여러 번 보았는데
    말씀 너무 재미있게 잘 하세요.
    처음 만나는 사람하고도 어찌나 친밀감있게 그리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는지...
    저는 예전부터 글이 말보다 더 쉽다는 말씀
    아니다~~ 그렇지 않다~~~
    늘 생각해 왔는걸요.

  • 12. 새있네!
    '06.4.22 8:58 AM

    잘하셨을거라 믿어요. 방송기대할께요.

  • 13. 예술이
    '06.4.22 9:22 AM

    애쓰셨네요^^

  • 14. 먼데이~
    '06.4.22 9:46 AM

    오늘보담내일이..내일보담 그 담날이.. 자꾸 금새 나아지실거에요. 힘내세요 샌님~! ^^v

  • 15. 최정하
    '06.4.22 11:37 AM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있다고 보기도 좋고 맛도 있을것 같네요. 많이 힘드셨나봐요. 다음번에는 나아지시겠지요.힘내세요.

  • 16. yozy
    '06.4.22 12:00 PM

    수고 하셨습니다.
    녹화라도 해서 방송 꼭 챙겨볼께요.

  • 17. 보라돌이맘
    '06.4.22 1:08 PM

    몸고생 마음고생 애쓰셨지요...^^
    맘편히 하시고 좀 쉬세요.
    늘 흡족하기만 하다면 더나은 다음기회가 없겠지요...^^

  • 18. 지성조아
    '06.4.22 2:34 PM

    완벽하게 잘하시려니까 그러셨죠~~^^
    평소처럼 하셨으면 눈부셨을텐데....
    넘 수고하셨어요~
    고생하신 선생님맘 살펴가며 방송보면 즐거움이 더 쏠쏠할듯 싶습니다.
    기대 만빵이옵니다~~~~~~~~

  • 19. 표고
    '06.4.22 3:10 PM

    힘들게 녹화한 것 알면서 보게 될 프로그램이 기대되요... 손 뻗으면 만날 수 있는 그런 분이
    방송에도 나온다고 생각하니 제 어깨가 으쓱거리네요.. 이런 경우는 첨이라서요.^^

  • 20. 미미랑
    '06.4.22 3:23 PM

    예술작품이 따로 없는 것 같아요^^
    방송이 정말 기대되는데요.

  • 21. yoo
    '06.4.22 7:36 PM

    예술이네요.예술!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 22. 미소천사
    '06.4.22 9:45 PM

    정말 고생하셨겠어요. 익숙하지 않은 카메라 앞에서 ..
    그래도, 음식은 맛깔스럽게 아주 잘나온것 같아요.
    선생님! 맨 마지막 샐러드 혹 김치 샐러드 아닌가요? 맞다면 레시피좀 알려주세요.
    어디선가 들었는데 나이드신 분들이 아주 맛있게 드실수 있는 샐러드라고 하던데..
    부탁드려요. 다시보니 아닌것도 같고...

  • 23. lpg113
    '06.4.24 3:05 AM - 삭제된댓글

    이렇게 많은 팬들이 있는데 뭐가 걱정이세요....
    평소대로만 하시면 되는데...

  • 24. 송정순
    '06.4.26 1:48 AM

    마자요.. 팬이 있는디..
    기대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1222 아, 옛날이여... 14 2006/05/12 10,796
1221 바베큐 맛이 나는 [돼지고기 수육] 21 2006/05/11 12,513
1220 제주도의 맛은 아니지만~[쥐치 조림] 16 2006/05/10 11,590
1219 이제 일상으로~~[그냥 밥상] 18 2006/05/09 12,504
1218 어버이날 짧은 여행~~ 31 2006/05/08 11,540
1217 2006년판 kimys 생일상 40 2006/05/06 25,109
1216 또 자랑질~~ [새 그릇장 2] 33 2006/05/05 18,787
1215 스타일링만 예~~술 35 2006/05/04 12,832
1214 식당에 가보니 25- rice&rice 25 2006/05/02 14,669
1213 山寺의 밥상을 닮은~ [저녁 밥상] 27 2006/05/01 14,160
1212 자랑질~~[새 그릇장] 42 2006/04/30 22,661
1211 즐거운 여운~~[오늘 식사] 10 2006/04/29 12,938
1210 아..두고 온 고사리.. 46 2006/04/29 9,669
1209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청국장] 16 2006/04/26 11,747
1208 이건 이름이 뭐야?! [無名반찬] 12 2006/04/25 12,745
1207 휴일의 칼로리 높~~은 간식 [식빵피자] 15 2006/04/23 15,581
1206 갑자기~~ [저녁 반찬] 14 2006/04/22 15,142
1205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23 2006/04/21 10,177
1204 이상한 날씨 [가장 단순한 샐러드] 23 2006/04/20 14,423
1203 난생 처음 직찍!! 77 2006/04/19 13,739
1202 우리집 냉장실 41 2006/04/18 19,393
1201 꽃구경 36 2006/04/17 11,377
1200 잠자는 입맛을 깨우다!! [바지락회무침] [두릅숙회] 15 2006/04/15 12,729
1199 기계들의 반란 17 2006/04/14 11,206
1198 쫀득쫀득 [김치전]~~ 28 2006/04/13 13,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