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이런 날에 딱! [부추 부침개]
저희 집은..언덕 위에 올라앉은 아파트 10층이어서 물 걱정은 없지만..
우리 82cook 식구들 댁에 비 피해나 없으신 지 모르겠어요...오늘 밤에 비가 또 많이 온다고 하던데...
단독주택에 사시는 분들..집 주위 한번 다시 둘러보세요.
저희 친정집은 옆집 감나무의 잎사귀가 떨어져 이따금 빗물 홈통을 막아 봉변을 당하곤 하거든요.
올해는 미리 대책을 세우셨지만...
꼭 한번 살펴 보세요.
오늘 저녁에 부추전 부쳤어요.
전 부침가루를 잘 안사는 편이에요. 부침은 주로 밀가루+달걀물, 밀가루+찹쌀가루, 밀가루+메밀가루 이런식으로 부침을 해요,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서..., 손에 집히는 대로...
메밀가루가 들어가면 더 구수한 것 같고, 찹쌀가루가 들어가면 더 쫄깃한 것 같고...
어떤 재료에 어떤 가루를 쓴다는 법칙없이...그냥 부치거든요.
그랬는데..딸의 친구가 준 우리쌀로 만든 부침가루가 한 봉지 있길래, 오늘은 그걸로 부추를 부쳤어요.
포장지에 써있는 비율대로 하지 않고 대~~충. 부추는 송송 썰어넣구요.
오호~ 근데 맛있네요. 얇게 잘 부쳐지구요. 쌀이 들어가서 인지 좀 고소한 듯도 싶구요.
한봉지를 새로 뜯었으니..다 먹을 때까지, 부침개를 자주 부치게 될 것 같아요. 호박도 좀 부치고, 김치도 좀 부치고...
여간해서는 부침가루, 튀김가루 잘 안썼는데...종종 사서 쓰게 될 것 같네요. 이것저것 섞을 필요가 없으니까 편하긴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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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투엄마
'05.7.3 8:58 PM아니 제가 일등인가요????
이럴수가????2. cinnamonkim
'05.7.3 8:59 PM저는 2등 그럼?
부추부침개...저희 집에선 통으로 부쳐 먹는데
개인적으로 송송 써는 스타일이 맘에 드네요. ^^3. 풀향기
'05.7.3 9:01 PM우리쌀로 만든 부침가루로 저도 지져 봐야겠습니다.고소 하다구요.항상 먹음직 스럽습니다.
4. 체리
'05.7.3 9:04 PM선생님,부침가루 어디 거에요?
5. 김혜경
'05.7.3 9:06 PM체리님..백설표 '우리쌀로 만든 부침가루'에요..
6. 체리
'05.7.3 9:26 PM아,다음에 사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7. 쁜지
'05.7.3 9:55 PM장보러갔다가 백설표 우리쌀로 만든 부침가루,튀김가루 있길래 선생님글에서 본 생각이나서 사왔는데 같은거였군요.. 걱정하며 망설이다 사왔는0데 기뻐요~~ 부추부침개 해먹어봐야겠어요..
다른 전들도도 꼭 올려주세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8. 그린
'05.7.3 9:59 PMㅎㅎ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하는 노래 생각이 나네요.
근데 요즘 빈대떡은 꽤나 럭셔리 하다는...ㅋㅋ
비오고 축축한 날씨에 딱 어울리는 부추전이네요.
고소한 기름냄새가 느껴집니다.^^9. 주원맘
'05.7.3 10:18 PM우와....등수안이당....ㅋㅋㅋ
정말 맛있어보여요....바삭바삭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데요....
내일은 저두 부추전해야겠어요....
근데 울 신랑 전을 별로 안 좋아해서.....ㅋㅋㅋㅋ10. 두민맘
'05.7.3 10:23 PM저희도 부침개 먹고 싶었는데... 서로 밀가루 사오라고 미루다 그냥 하루 갑니다...
눈으로 맛있게 먹었네요...11. 파란마음
'05.7.3 11:51 PM오늘 우리밀가루를 사러 롯데마트 갔다가 그 우리쌀밀가루를 봤어요.
우리밀가루가 없길래 그걸 살까하다가 쌀만 우리쌀이고 밀가루는 수입산이길래 그냥 놓고 왔지요...
우리쌀을 강조하는 상품이면 밀가루도 우리밀로 해야하지 않나...얄팍한 상술같아 좀 밉더라구요...
맛은 있었군요....그래도 전 그냥 예전에 하셨다던 그 방식 그대로,제맘대로식 부침가루를 쓸래요...^^;;12. 클라우디아
'05.7.4 12:57 AM저도 오늘 그거 해 먹었는데...
내일은 밀가루만 넣지말고 냉장고안에 찹쌀가루 남은것도 넣고 해봐야 겠어요.13. 아침
'05.7.4 4:50 AM저도 어제 부추전 해먹었어요.
물오징어 잘게 썰어 넣고, 부추 쫑쫑 다져넣고 청, 홍 피망넣어서..
신랑은 매운 걸 좋아해서 풋고추에 청양고추 슬쩍~ 섞어서 넣고 해줬더니
먹다가 갑자기 가재미 눈을 하더라는... 암튼 비오는날 부추전 좋아요~14. 야난
'05.7.4 9:49 AM샘도 전 해 드셨네요. ^^*
저는 감자전 해 먹었어요.
성인남자 주먹만한 감자 7개를 남편이 강판에 갈아 주어서,
양파랑 풋고추만 썰어서 저녁으로 먹었어요.
쫄깃 쫄깃~~^^15. 베이글
'05.7.4 9:59 AM안녕하세요..희첩에 댓글은 첨 이네요..
저도 어제 부추부침개 해먹었답니다..
김치담고 남은 부추..처치할려구요..
한판은 그냥 ..한판은 장떡으로 부쳤어요...
애들(7살,5살)한테 이런 비오는 날엔 부침개 부쳐 먹어야 한다면서....
왜요?왜요?///
애들은 도저히 이해 못하겠죠?16. 램프레이디
'05.7.4 10:03 AM저도 비오는 날이면 부침개 생각납니다.그래서 어제도 남편이랑 먹었어요. ㅎㅎ
17. 소금별
'05.7.4 11:55 AM어제 부침개를 해 봐~~ 하믄서 뜸만들이다가.. 끝내는 못먹었는데 먹구싶네요..
부침개.. 맛난부침개.18. 커피향기
'05.7.4 9:50 PMㅎㅎ 모두들 비 오는 날은 부침개 생각이 나나 봅니다.
저희집도 어제 저녁 부추부침개를 해 먹었거든요.
저희는 홍합을 잘게 다져서 넣고 해 먹었는데...
다음번엔 우리쌀로 만든 부침가루로 한번 도전해 보렵니다.19. ms.kelly
'05.7.5 1:21 AM정말, 이상해요, 저도 일요일 저녁 부추 부침개 햇는데...
전날 저녁 스테이크 하신 날, 저도 그거 했는데..
정말, 이상해요.. *^^*
날씨 따라 다, 비슷하게 마음이 움직이는 걸까요?
읽어보니 부침개 하셨다는 분들이 많은 걸 보니..20. 선화공주
'05.7.6 11:42 AM바싹 바싹 투명하게 부쳐진 부추지짐이....넘 맛나보여용....^^*
21. 워니
'05.7.18 11:17 PM사진보면서 낼은 먹고말거야 다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