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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입안 얼얼~~ [비비고 냉국]

| 조회수 : 9,609 | 추천수 : 93
작성일 : 2005-06-21 22:30:24


벌써부터..더위가 장난이 아니죠??
효도차원에서 경기도 북부 일원을 약 다섯시간 동안 운전했더니...꼭 더위 먹은 사람 같아요...

며칠전 끓여서 냉장고안에 넣어두고 하루 걸러 하루 먹은 장어탕이 남아있었지만..너무 더운 관계로 냉국 했어요.
어느새 냉국이라니...올 여름 어찌 나려고...

오늘 냉국은 비비고 냉국!!
또..비비고가 뭐냐고 물으실거죠? 이마트에서 산 염장한 종합해초에요...
저도 뭐뭐가 들어있는지는 몰라요. 하얀거 빨간거 초록색 검은색..마구 섞여있어요.
이거 씻어서 소금기 빼고..
오이 조금 채썰고...
볼에 비비고와 오이를 담고 파 마늘도 넣은 다음 국간장을 아주 약간 넣어서 간이 배도록 잠시 놔뒀어요.

국물은..여름의 필수품...얼음골 냉면육수 얼려둔 것...동치미맛 1개, 보통 냉면 육수 1개를 꺼내서 잠시 해동판 위에 올려뒀다가...
방망이로 밀어줬어요.

그릇에 건더기 담고..아직 덜 녹은 육수 담고...한그릇 먹고나니..입안이 얼얼하네요..아이스크림을 한 바가지 먹은 것 처럼...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팔불출엄마
    '05.6.21 10:30 PM

    요즘 통 입맛이 없는데
    냉국을 보니 군침이 돕니다.
    저도 주말엔 신랑과 시원한 냉국을 먹어볼까 합니다.^^

  • 2. 낮도깨비
    '05.6.21 10:31 PM

    일등?

  • 3. 402호
    '05.6.21 10:34 PM

    보기만 해도 시원하네요
    내일 저녁에 냉국 만들어 봐야겠어요
    비비고 없으니 미역 냉국에 오이좀 채썰어 넣어볼까 싶네요..^^

  • 4. 낮도깨비
    '05.6.21 10:33 PM

    아니네요.ㅠ.ㅠ

    드디어 얼음골 육수가 등장했네요.

    여긴 아직 여름을 느끼기엔 조금 이른듯..

    해발 600미터의 높은 고원도시라서....

  • 5. candy
    '05.6.21 10:37 PM

    아싸~^^*

  • 6. 도로시
    '05.6.21 10:37 PM

    샤워하고도 후덥지근 했는데
    사진을 보니 어느새 냉기가...
    넘넘 맛나 보여요~

  • 7. candy
    '05.6.21 10:38 PM

    오늘 날씨 꽤 더웠죠~
    가스렌지 앞에 가기 싫은 날이라~저녁도 굶었습니다.
    오늘같은 날 딱이네요....

  • 8. 이승명
    '05.6.21 10:42 PM

    아.. 최고에요,. ㅠ_ㅠ 진짜 들이키고 싶어라. @_@

  • 9. 연주
    '05.6.21 11:17 PM

    비비고~~ 꼭 외워뒀다 사야지.
    진짜 6월부터 냉국이 땡기는데 올여름 어찌 날지..걱정입니다.
    선생님도 더운데 컨디션 조절 잘 하셔요^^

  • 10. 그래더
    '05.6.21 11:25 PM

    으앙
    시원하겟당
    여기는 냉국안파는데
    어떻게 국물맛네죠?

  • 11. 지성조아
    '05.6.21 11:40 PM

    얼음도 아니고 물도 아닌..보샤시하게 부셔지는얼음
    적당히 녹았을때 방망이로 밀어주는거였군요.
    정말 가슴속까지 씨~~원 할것같아요..^^

  • 12. 헤르미온느
    '05.6.21 11:42 PM - 삭제된댓글

    앗! 방망이,,,ㅎㅎ,,,,
    저도 냉국 먹고싶어요^^
    저도 해초샐러드용 말린 해초 불려서 시도해봐야겠네요,,^^ 캄쏴~ㅎㅎ

  • 13. 쭈야
    '05.6.22 12:28 AM

    우와~ 사진 압박 장난 아닙니다~ 가슴 속까지 시원하네요.
    저도 따라 해볼래요~

  • 14. 감자
    '05.6.22 12:36 AM

    해초같이 바다에서 나는 식물(?)들 너무 좋아하는데
    시원하니 넘 맛있겠어요!!
    한그릇먹고싶네요..츄릅

  • 15. namu
    '05.6.22 2:06 AM

    요즘...나무 더위먹었습니다ㅠㅠ

  • 16. champlain
    '05.6.22 2:34 AM

    우와,,새콤달콤 해초에 시원한 육수..
    너무 먹고 싶네요..
    이 여름 꼭 따라해야 할 메뉴네요.ㅋㅋㅋ

  • 17. 경빈마마
    '05.6.22 6:32 AM

    비비고? 한 번 둘러볼랍니다.
    아무래도 우리집은 여름내내 비비고가 많아야 할 듯 싶어요..

  • 18. hippo
    '05.6.22 6:37 AM

    그걸 그런 용도로도 쓰는군요.
    저는 그냥 샐러드로만 먹는 줄 알고 어넺 다 먹나 싶어서 안 샀는데...
    시원한 것이 참 군침돌게 하네요.

  • 19. 분홍공주
    '05.6.22 9:01 AM

    샘과 저의 큰차이점은 샘은 온갖재료를 훌륭히 이용하는것이고
    전 샘과 같이 마트에서 장을 실컷봐서 냉장고에 모셔두는거죠..ㅎㅎㅎ
    그래도 욕심은 많아서 장은 꼭 많이보고 새로운것은 사봐야 직성이 풀리죠
    염장해초도 해초비빕밥 해먹는다구 보름전에 사두구 아직도 대기중이였죠
    온저녁은 무조건 비비고.....희망수첩은 저의 활력소이자 자극제랍니다

  • 20. 카라
    '05.6.22 9:30 AM

    얼음골 육수는 어디메서 파는지요?

  • 21. 미스테리
    '05.6.22 9:46 AM

    비비고 냉국요??...ㅎㅎ
    냉국을 먹어줘야할 날씨였죠~
    냉면도 먹고싶어용...^^;;;

  • 22. 야난
    '05.6.22 9:47 AM

    이사날짜 정하고나니까 집안 일이 더 하기 싫네요. ㅡ.ㅡ
    더우니 부엌은 더더더 멀어지고..
    어제도 저녁은 나가서 먹었어요.
    조금씩 살림들을 정리해야 겠어요.
    비비고 냉국...보기만해도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 ^^*

  • 23. 소금별
    '05.6.22 9:59 AM

    오우... 요고요고 땡기네요. 비비고.. 이름두 딱 맘에 들구요...

  • 24. 청애
    '05.6.22 11:45 AM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 25. 맛있는 요리
    '05.6.22 1:03 PM

    저는 어제 오이냉국했는데...
    정수기물넣고 하니 맛이 밍밍하더라구요..
    지금 못먹고 많이 남아 있어요
    냉면육수 넣으면 진짜 맛나겠어요
    좋은정보 감사~~
    꼭 따라해봐야지...

  • 26. 따로
    '05.6.22 2:22 PM

    방망이로 밀면 얼음이 바슬바슬(?)하게 부서지나봐요. 맞지요?
    전 얼린 것을 녹기전 부터 칼등으로 부쉬느라 얼음 튀고..
    또 배웠네요. 배움에 끝이 없다는 것을 실감하네요.

  • 27. 현승맘
    '05.6.22 4:02 PM

    제가 비비고 물어 볼라 했더니 먼저 알려 주시네요..ㅋㅋ
    지금 제 책상으로 햇빛 엄쩡 쏟아져 들어 오네요..
    진짜 벌써 부터 이럼 어쩔까 싶어요....

  • 28. 아보카도
    '05.6.22 5:35 PM

    저 비비고 저도 있었는데.. 이름을 몰라서..
    아. 저런 방법이 있었네요. 저걸 맛이 없다고 버렸으니. 어쩌죠. 아까와서

  • 29. 까망진주
    '05.6.23 12:20 PM

    우와~ 정말 시원하고 맛있을 듯~~

  • 30. 착한여우
    '05.6.23 12:47 PM

    무슨맛일까 마트갈때마다 보긴하지만 한번도 안샀는데...담엔 꼬~~옥사서 해먹여야겠음돠...넘 시원할거같아서리... 배고푸네..

  • 31. 선화공주
    '05.6.23 1:57 PM

    오늘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나네요.....ㅜ.ㅜ
    이런날 선생님의 비비고냉국에다가 냉면사리 퐁땅!~넣고 시원하게 후루룩!!~~
    먹음 더위가 날아갈것 같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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