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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달 구경 하셨어요??

| 조회수 : 4,430 | 추천수 : 180
작성일 : 2004-02-05 20:52:02
오늘, 달 구경 하셨어요?
전 방금전, 밖에 나가서 달의 기운을 잔뜩 들이마시고, 그리고 소원까지 크게 빌고 들어왔습니다.
얼마만에 달님에게 소원을 빌어봤는지...아니, 몇년만에 정월 대보름달을 제대로 보는 건지...
어느 해는 흐리고, 어느 해는 바빴고...

사실 조금 전, 기대도 하지않고 베란다에 나가보니 우리 집 옆 아파트 위에 달이 휘영청 떠있는 거에요.
그래서 kimys를 졸라 코트만 하나씩 걸치고 밖에 나가보니,
얼마나 달이 밝은 지 계수나무도, 옥토끼도 모두 보이구요...
심지어는 달이 그렇게 밝은 데도 하늘엔 별도 몇개 보이네요.
우리 아파트 근처 하늘에서 별구경한게 그 얼마만인지...

암튼 달님이 소원들어주겠죠, 그렇게 큰소리로 빌었는데...
소원 안 빈 분들 얼른 나가서 소원 빌고 오세요.

p.s.
달 사진 찍으려고 카메라 들고 나가보기는 했는데...역부족이네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싱아
    '04.2.5 8:54 PM

    저도 빌었어요.
    올핸 어찌저리 휘영청 밝은지.........
    좋은일만 있을꺼라 믿으며........
    82쿡 가족들과 샘님댁도 소원성취 하세요.

  • 2. 김혜경
    '04.2.5 8:56 PM

    좋은 일만 있겠죠...원래 원숭이해가 좋다면서요...어떤 근거로 하는 건 지 몰라도 그렇게 들었는데...

  • 3. 백설공주
    '04.2.5 9:05 PM

    혜경샌님, 건강하시고.
    소원하는 것 모두모두 성취하세요.
    우와! 순위권에도 들고 기분이 좋네요

  • 4. candy
    '04.2.5 9:22 PM

    베란다에 지금 나가봤는데,이 곳에서 달이 보이질않네요~섭섭.아이가 자고 있어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제 소원도 하나님께 빌어봅니다.아이 건강하고,둘째 아이 임신하는것,그리고...지구의 평화...내 마음의 평화~

  • 5. 오로라
    '04.2.5 9:30 PM

    청주에는 달이 없어요. ㅠ.ㅠ

  • 6. 도라
    '04.2.5 9:31 PM

    어젯밤에 저희 집 근처 예일여고에서 불꽃놀이를 했는데, 전 그 소리가 너무 커서 전쟁(?)이 났는지 알았읍니다.
    물론 정월 대보름이라 그랬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오늘 달이 너무 예쁘네요.

  • 7. 동규맘
    '04.2.5 10:08 PM

    제 컴이 그동안 말썽을 부려 이제야 제 품에 왔는데 아직 여전히 완치가 안됐어요..
    저 방금 달 구경 했네요...
    올해 저 원숭이띠라 기대가 크네요...
    소원은 그저 건강하게 우리 가족 무사히 잘 지내는 거죠...

  • 8. 준서
    '04.2.5 10:37 PM

    정월 대보름이 생일인 친구가 치앙마이에 놀러 와서 저도 방콕에서 날아 갔다 왔지요.
    호텔방에서 케익하고 샴페인 준비해서 8명의 친구가 즉석 생일 파티를 했는데
    너무 다들 즐거워 했답니다. 재미있는 얘기들을 하면 일제히 까르륵 까르륵 ...
    소녀들처럼 즐거운 밤을 지냈지요.저도 지금 혜경님 말씀 듣고 창밖을 바라 보니
    둥근달이 두둥실! 저도 소원을 빌었어요.저 달은 혜경님이 본 달과 같은 달이겠지요?
    갑자기 서울에 있는 아들 딸이 보고 싶어져요..

  • 9. 푸우
    '04.2.5 11:36 PM

    이제껏 남편과 잡담떨다가 달구경 못했어요,,
    근데,, 매년 달보고 빌어두,, 안이루어지길래,,

    제 소원은,,,,, 통일이예요,,,ㅎㅎㅎㅎ

  • 10. 깜찌기 펭
    '04.2.5 11:38 PM

    달이 구름에 가렸네요.
    저녁 7시부터 타기시작한 달집은 아직도 타고있습니다.
    달대신 달집보며 소원비는데.. 이뤄지겠죠?

  • 11. 아프로디테
    '04.2.6 8:47 AM

    저는 시집오고 나니, 작년부터 정월대보름이 외할머니제사날로 바뀌었어요...
    제사 지내고 오느라, 달구경은 생각도 못했네요..
    아이고, 아까워라...

  • 12. 깡총깡총
    '04.2.6 9:25 AM

    저도 소원빌었어요^^
    달님~제 소원을 들어주세요~

  • 13. 테디베어
    '04.2.6 10:42 AM

    어제 퇴근길에 ...달 봤습니다...
    의외로 해운대가는 길 안 막혔습니다...해마다 달 보러 많이들 오시데요.
    저희집이 해운대 쪽이라...

  • 14. peacemaker
    '04.2.6 11:26 AM

    달의 기운을 잔뜩 들이마시고라?....
    그럼 혹시 올 해 늦둥이 소식이라도..? ^^*

    조른다고 같이 밖에 나가주시는 분이 옆지기라 좋으시겠네요..

    선생님 소원 모두 이뤄지시기를...

  • 15. 제비꽃
    '04.2.6 2:06 PM

    어제 달은 더둥글고 커보이던데요~~~~
    모두들 소원 이뤄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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