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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phua 님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ㅁ^

| 조회수 : 6,145 | 추천수 : 75
작성일 : 2010-12-28 13:34:39
몇달전 phua님께서 제가 쓴 글에

'만두의 조끼를 만들려고 한다..'라고 덧글을 달아주신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 이후로도 몇번 제 글에 '얼른 해줘야하는데..'라고

언급하셔서 전 그냥 농이시려니.. 하고 지냈어요.



그런데!!!!



크리스마스 3일전 저에게 쪽지를 보내셨더라고요.

내용은

'만두 조끼가 오늘 저녁 완성된다.

주소를 불러라. 오바~.'였어요.



우워엉...?

전 눈이 휘둥그레져서 쪽지를 몇번이나 다시 읽어봤어요.

생전 만나 본 적도 없는, 게다가 신분보장도 확실치않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난 사이인데

정말로 저희 만두를 위해서 조끼를 만드셨단 말인가?

(사실 제가 매일매일 미국산 쇠고기 구워먹으면서

조중동을 정독하고 살지도 모르잖아용~. ^^;;)



82의 스타, phua 님께서 이렇게 황송한 쪽지를 주실줄이야..

냉큼 답쪽지를 드리고 어허허헛~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정말 어제 저녁 늦게 왔더랍니다!!







이렇게 곱게 포장까지 하셔서......



이렇게 손글씨도 넣어주시고..



이렇게 깜찍한 아플리케까지 수놓으셔서...

(손이 발인 저는 절대 상상할 수도 없는 '조끼마루'이십니다.)



등쪽에는 세마리의 고양이가 'nya~'라고 만두를 부르는 듯 합니다.



"Phua 이모, 저 이뻐요?"



몹시 만족한 표정의 만두군입니다.



만두는 조끼가 온 당일도, 다음 날인 오늘 오전에도 줄기차게 이 조끼를 입고 다녔습니다.

욕실에도 입고 들어가버리는 바람에 세탁기로 직행되었지만서도..



"Phua 님,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 따뜻하고 예쁜 선물을 받을 수 있어서 만두랑 저랑 남편은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몰라요.

그리고 얼른 카루소님의 설랭이에 가도록 날짜잡아요. 와락~~!!"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hua
    '10.12.28 1:56 PM

    후~~훗 !!!!!!
    만두야~~~ 인물이 죠끼를 살리는 구나~~~~~
    멋지게 입어 줘서 정..말..로.. 고마워^^

    추신) 길이가 작아지면 레이스를 달아 주는 AS도 해 드립니당~~

  • 2. 미모로 애국
    '10.12.28 2:01 PM

    phua님, 선물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받고나서 바로 찍어서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휴대폰이 말썽이라 (혼자 전화를 걸어요. -_-;;)
    AS 센터 보내는 바람에 이제서야 연락드렸어요.
    레이스 AS 도 탐납니다!!!

  • 3. 은석형맘
    '10.12.28 2:03 PM

    얼른 설랭이 번개치소서~~
    유명한 만두군 손이라도 잡아보고 싶소^^*

  • 4. wendy
    '10.12.28 5:12 PM

    우와...
    정말 정성이 가득한 조끼입니다...
    만두군 미소가 완전 만족미소입니다~

  • 5. 단추
    '10.12.28 5:16 PM

    만두... 만두... 만두...
    제가 82애서 가장 애정하는 어린이입니다만...
    조끼가 너무 이쁘구나.
    어서 설랭이에서라도 너의 얼굴을 보자꾸나.
    저 퀼트하는 사람으로서 phua님 정성에 감동했어요.

  • 6. 예쁜꽃님
    '10.12.28 6:30 PM

    여기 한 천사가 있네요
    짝짝짝!!!
    넘 예쁘고 보기 좋아요

  • 7. 라이
    '10.12.28 7:31 PM

    조끼가 너무 잘 어울리고 만두군도 덕분에 늠름(!)해 보이네요~
    훈훈한 소식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 8. spoon
    '10.12.28 8:12 PM

    므~흣~ ^ㅡㅡㅡ^

  • 9. 팜므 파탄
    '10.12.28 8:29 PM

    우와 ~ 몇 달만에 본 만두군---정말 많이 컸네요!
    저 조끼는 단연코 제가 본 조끼 중 최고네요^^
    매장에 디피하면 아주 고급스러울 것 같아요.

  • 10. 이층집아짐
    '10.12.28 8:45 PM

    만두군도 깜찍하고
    조끼도 너무 깜찍해요.
    원래 존경스러웠지만 phua님이 계속 존경스럽습니다. ㅎㅎ

  • 11. 안젤라
    '10.12.28 8:48 PM

    조끼가 잘 어울리네요
    as까지 약속받으셨으니
    만두군이 한참 클때까지 잘 입겠네요
    귀여운 조끼군
    더 귀여운 만두군 ^^

  • 12. 미모로 애국
    '10.12.28 9:40 PM

    은석형맘님 // 설랭이 번개 오실거에용?
    그럼 대대적인 거대번개를 한번 칠까요?
    phua님께서 괜찮으시다면 거대 번개로,
    만두를 비밀스럽게 먼저 보시고싶다시면 2차에 걸친 번개로.. ^^;;

    wendy님 // 정말 한땀한땀 어찌나 정갈한지 감탄사가 절로 나와요.

    단추님 // 정말 인천에서 오실거에요? 얏호~!! ^ㅁ^
    단추님, 퀼트하는 녀자 였군요. 꽈당~. 전 phua 님이랑 단추님, 두분 다 존경해요.

    예쁜꽃님 // 입혀놓으니 정말 예쁘더라고요.
    혹시라도 옷감 상할까봐 벌벌 떨면서 입혀요. ㅋㅋㅋ

    라이님 // 며칠전에 phua 님께서 올린 조끼 사진을 보면서
    누군지 부럽군.. 하면서 침만 질질 흘렸는데 제가 그 은총을 받을 줄 꿈에도 몰랐어요. ^^

    spoon님 // 만두가 저 조끼입고 돌아다니는 것만 봐도 어찌나 행복한지요.

    팜므파탄님 // 정말 많이 컸지요?
    왜 아이키우셨던 분들께서 지금이 제일 좋을 때라고 하시는지
    새록새록 느끼며 산답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입혀놓으니 정말 사랑스러워요.

    이층집아짐님 // 전 이 리빙데코의 모든 님들을 존경해요.
    어떻게 그렇게 다들 깔끔하고 센스넘치게 살림들을 하시는지..
    전 늘 모자란 글만 올리는데 말이죠.

    안젤라님 // 레이스밑에 코바늘뜨기도 해주십사고 부탁드려서
    평생 입힐까봐요. ㅋㅋㅋ

  • 13. 별꽃
    '10.12.29 12:19 AM

    바느질을 해보니 남에게 선물한다는것이 쉽지가않던데...(크~욕심쟁이)거기에 a/s까지 ㅎㅎ

    넘 귀하고 귀한 선물이네요.

    phua 이모야의 따뜻한 맴 만두군이 넘 잘 알아주네요^^~

  • 14. 소박한 밥상
    '10.12.29 1:24 AM

    저도 82의 한 음전한 여인네에게 훌륭한 바느질 작품을 선물 받은 적이 있는데
    고마움이 넘쳐서 빚 진듯 미안한 마음까지 들더군요 !!
    지금까지도....
    님도.... ?????
    참, 차(tea) 선물도 잊지 못해요 . Never !! ^ ^
    매일 보는 아들내미 옷이라 거의 각인되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미모로 애국이란 닉네임 참 재치 있으십니다 !!

  • 15. 빙그레
    '10.12.29 9:14 AM

    행복하시겠어요~~
    저도 그런 기분 알아요. 받을 때의 감동은 눈물을 자아내죠....
    아마 주시는 분은 가슴에 큰 걸 안은 느낌일 거예요...그러니까 감동의 크기도 비슷?ㅋㅋㅋ
    부럽습니다...

  • 16. 옥당지
    '10.12.30 2:40 PM

    똷!!!!!!!!!!!!!!!!!!!!!!!!!!!!!!!!!!!!!!!!!!!!!!!!!!!

  • 17. 달자
    '10.12.30 10:18 PM

    말도 안돼~~ 말도 안돼~~ 어찌 저리 이쁜 아들 있는 자에게만 죠끼가 가다니
    미모로 애국하시니 자손이 부귀영화를 누리는 구나
    만두군 애국자(?) 자제분답게 건강하게 자라세요♥♥♥

  • 18. minimi
    '11.1.3 1:55 PM

    흠~phua 이모야의 조끼 넘 탐나네요.

    글구,
    만두야 너 왜케 귀엽니?
    누구 허락 받고 이렇게 귀여우랬어?

  • 19. 빙그레
    '11.1.3 3:07 PM

    phua님 저는 만두친구 송편인데요...39살 송편이예요...저도 만두조끼 큰걸로 늘려주세요~~~~

  • 20. 미모로 애국
    '11.1.4 6:05 PM

    별꽃님 // 전 중학교때 학교 숙제로 팔토시 만들다가 바지무릎을 같이 꿰맨뒤로는
    (쪼그리고 앉아서 무릎위에 올려놓고 바느질중이었거든요.)
    바느질에서 멀어졌어요. -_ㅜ
    그래서 이 조끼가 너무너무 귀해요.

    소박한 밥상님 // 제 마음을 딱 표현해주셨어요.
    고마움을 넘어서 빚진 마음!!

    빙그레님 // 이거 입힐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요. 너무 감사해서..
    그리고.. 이제 송편님이라고 불러드려야 하나용? ^^;;

    옥당지님 // 저도 상자열고 이 조끼 처음 봤을때 그렇게 소리쳤습니다. ^^

    달자님 // 어.. 제.. 미.. 미모는....... 엄...........
    오프라인 모임 나가면 안되겠어요. ㅠ_ㅠ

    minimi님 // 요즘 만두는 23시간 52분동안 안귀엽고 남은 시간동안만 귀엽습니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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